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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국] - [방콕 여행] 러브스토리 in 방콕 첫번째 이야기



 두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택시에 올라 카오산으로 향했다.

 아직도 꿈인지 생신지 믿기지가 않아 츠보미의 손을 꼭 잡고 계속 뚫어지게 쳐다봤다. 


 쑥스러운듯 환하게 미소지으며 왜 그렇게 쳐다보냐고 묻는 츠보미를 그저 환하게 웃으면서 계속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택시 안에서 이런저런 오늘 하루 여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동안 공항에서 카오산까지 가는 그 길이 그토록 행복할수가 없었다. 진짜 역대 공항에서 카오산 가는 길 중에 최고였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동안에도 그저 츠보미의 손을 꼭 잡은채로 잠시도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어느새 도착한 카오산. 숙소 위치가 다시 봐도 좋다. 카오산 딱 들어오면 초입에 세우면 그만, 물론 이런것도 감안해서 잡은 숙소였지만..


 택시에서 내려 츠보미와 함께 숙소로 향했다. 

 제발 그녀가 숙소가 맘에 들어야 할텐데. 제발.


 그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역시 그녀도 배낭여행자다.

 그냥 카오산에서 쫌 좋은 숙소일뿐인데 놀라면서 " 뭘 이런데를 예약을 했어? 세상에. 내가 여행다니면서 잔 숙소중에 제일 좋다 "라고 얘기하는데 개감동. 진짜 이 여자 짱이다! 기분 좋게 짐을 풀어놓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린 서로 끌어안고 침대에 누웠다. 아무말 없이 꼭 껴안고 입맞춤. 정말 시간이 정지된 그런 기분이었다. 한참 후에 시간을 보니 벌써 1시다. 


 그래도 이제 막 도착했는데 그냥 잘 수는 없어서 곧장 밖으로 나갔다.


 밥도 먹이고, 술도 한잔하고 놀려고 나갔으나 카오산에서 1시는 거의 끝물. 하지만 오늘 그녀와 나 사이에는 아무것도 방해될게 없었다. 그녀와 밖으로 나오니 여전히 찌는듯한 무더위다. 하지만 오늘은 이 더위마저 사랑스럽다. 손을 잡고 이렇게 카오산 거리를 걷는 날이 올줄이야. 정말 구름위를 걷는 기분. 카오산을 쓱 한번 돌다가 숙소 근처에 노천카페에 앉기로 했다. 혼자 왔으면 절대 오지 않았을 제법 비싸보이는 노천바. 사실 태국에 처음 온 이들이야 이런데서 기분내기도 좋고 하겠지만 워낙 익숙해서 이런데를 잘 안오는데도 오늘만은 특별했다. 자리를 잡고 맥주를 시키고, 그저 그녀와 이것저것 다해보고 싶어서 괜시리 시샤를 한대 주문했다.



개씹색기들 500밧 달라고 하는데 벙쪘다. 중동에서 이집트에서 5파운드 한 200원했던거 같은데 2만원돈이다. 

하지만 오늘 무엇이 아까우랴


맥주 한잔에, 시샤에, 그녀가 있다.


이제 그녀도 적응이 됐는지 내 손을 꼭 잡고는 내 눈을 바라본다. 


행복하다.


이 순간을 너무 기억하고 싶어 종업원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그녀의 모습에 또 한번 행복과 사랑스러움을 느낀다. 




시원한 맥주 한모금, 내 앞엔 그녀가 있고 세상에 산해진미가 무슨 소용이겠나. 이게 최고지.

우리는 시원하게 맥주한잔 한잔 했더니 어느새 주문한 맥주를 다 마셔버렸다. 술도 약한데 오느라 피곤했는지 그녀가 들어가자고 한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간 우린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옆을 보니 츠보미가 누워있다. 

진짜 믿기지가 않는다. 


내 옆에서 자고 있다니, 불과 어제 아침까지만도 몇달간 온라인으로만 느꼈던 아이를 이렇게 바로 앞에서 바라볼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그녀를 한참을 쳐다봤다. 잠자는 모습도 천사다. 그녀를 바라만 보고 있는건 너무나도 고통스럽다. 얼마 안되는 소중한 시간 이렇게 버릴수 없단 생각에 그녀를 괴롭혀서 깨웠다. 그리고 아침부터 그녀와 또 재미나게 놀다가 좀 늦게서야 밖으로 나왔다. 그녀가 오기전만 해도 이런 저런 계획을 수도 없이 세웠는데 어디 사는게 그리 뜻대로 되겠는가 둘다 배낭여행도 어느정도 해보고 태국도 이미 여러번 와서 부담도 없다. 둘이 배낭여행자라는 코드가 통함이 새삼 감사하다.


나도 그녀도 그동안 너무나 받고 싶었던 타이 맛사지를 받기로 했다. 

꼬 따오는 너무 물가가 비싸 좆도 못버는 강사로선 맛사지가 사치다. 정말 어쩌다 한번씩 받는데 맛사지를 신나게 받을 수 있는 기회였고, 츠보미 역시 맛사지가 너무 그리웠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맛사지는 큰 의미가 있다.  


꼬 따오에서 츠보미와 하루 데이트를 하던 날이 있었는데 오후 느즈막히 내가 자주가는 맛사지가게에 가서 맛사지를 받을 때, 너무 행복했었다.

뭐 나야 거의 꼬 따오 주민이니, 내가 처음으로 여자를 데리고 오자. 맛사지가게 태국아줌마들이 여자친구냐며 막 놀려댔는데 당시에는 여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웃어넘기기만 했다. 근데 우리 둘이 누워서 맛사지를 받는데 그 때 쉴새없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너무 즐거웠고, 츠보미의 몸개그 때문에 한참을 빵 터졌었다. 맛사지를 좀 받다가 아줌마가 머리맡으로 가서 양반다리를 하고 그 위에 베개같은걸 올려놓고 있으면 몸을 눕힌 후에 좀 위로 올라가서 그 베개에 누워야 되는데 이렇게 해야 머리나 어깨 같은데를 맛사지 할 수 있는건데 ( 이건 뭐 때 밀때 짝짝 하면 뒤집는것만큼이나 맛사지 받을 때 자연스러운거) 


이때!


츠보미가 일어나서 아줌마 양반다리 위에 다소곳이 앉았다.


아 진짜 존나 빵터짐. 몸개그 짱이다.


이런 행복한 기억 덕분에라도 우린 아침부터 맛사지를 받으로 바로 앞에 나의 오랜단골 짜이디 맛사지에 가기로 했다. 아무래도 여자다 보니 준비 시간이 좀 걸리기에 그녀에게 준비 끝나면 바로 앞 맛사지가게로 오라고 하고는 나는 빨래감을 가지고 밖으로 나와 빨래를 맡기고, 세븐일레븐에 잠깐 들렸다. 음료수 좀 사러 들어갔는데 세상에 새삼 음료수가격보고 움찔. 꼬 따오 가격의 절반. 꼬 따오는 태국에서도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 중에 하나기 때문에 물가가 좀 유별나게 비싸다. 세븐일레븐도 예외일수 없다 물부터 모든 생필품이 다 비싸다. 그 물가에 익숙해져있는데 방콕 세븐일레븐 가격을 보니 완전 태국이다. ㅋㅋㅋ


음료수를 사고, 빵도 먹었는데 이 빵도 특별하다. 내가 사실 고로케랑 피자빵 같은걸 엄청 좋아하는데 (빵집에서 파는) 그걸 좋아한다고 하니 츠보미가 파리바게트에 가서 일부로 사가지고 여기까지 가져왔다. 안먹으면 상하니까 음료수랑 츠보미가 가지고 온 빵을 먹고 맛사지가게로 갔더니 츠보미가 나온다. 우리 둘은 들어가서 가볍게 언제나 처럼 타이맛사지 1시간,발맛사지30분 셋트를 받았다. 꼬 따오에서 맛사지 받을 때가 생각나는지 그 때 얘기로 다시 또 아침 댓바람부터 웃음꽃이 핀다. 그녀도 정말 행복해 한다.


한시간 반의 맛사지가 끝나고 그녀도 이제 배가 고픈지 밥을 먹으로 가자고 해서, 우리 동네 같은 카오산 맛집을 알려주기 위해 그녀를 데리고 로띠 마타바로 향했다. 이 곳을 간 이유는 그녀가 꼬 따오에 왔을 때 내가 데려간 수 많은 맛집을 맘에 들어했는데 그 중에서도 맛사만 커리를 엄청나게 좋아했었는데 로띠 마타바에 맛사만 커리를 파니까 데려갔다. 물론 꼬따오에서 먹는 그녀가 좋아하는 류의 맛사만 커리는 아니지만 그나마 좋아할 것 같았다.






[ 지도의 가장 오른쪽을 보면 꼬 따오에 갈 때 타는 롬프라야 사무소, 우리가 머문 사쿨 하우스, 짜이디 맛사지 등이 보인다 ]


여기서 잠깐 로띠 마타바!

태국 방송에도 나오는 진짜 맛집. 여행자에게 유명한 가게가 아니라 (물론유명하지만)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가게다.

이태원에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식당도 있겠지만 우리에게 유명한 식당이 있는것 마냥 똑같다. 


옐로라이스,맛사만커리 등을 주문하고 둘이서 장난치면서 사진찍으면서 놀았다. 오늘 원래는 짜뚜작에 갈 생각이었으나 짜뚜작은 좀 미루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편하게 돌아다니기로 했다. 식당에 사람이 많아서 주문하는데도 한참, 밥 나오는데도 한참. 하지만 먹는건 금방.  그녀가 맛있다며 좋아하니 기분이 좋다.













[그녀의 밥먹는 모습이 너무 좋다. 세상에서 제일 귀엽게 밥 먹음 ]


밥을 먹고 나온 우린 천천히 카오산 메인로드 쪽으로 향했다. 씨암스퀘어나 가자는 생각에 버스를 타고 가려고 기다리는데 버스가 오질나게 안온다. 워낙 오래기다려서 오기가 생겼으나 지금 나에게 중요한건 이 금쪽같은 시간이다. 애시당초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던 이유도 돈보다는 그냥 배낭여행코드가 맞는 사람끼리 버스타고 여행분위기좀 내려고 했었는데 너무 안온다. 결국 한참을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씨암스퀘어로 향했다.


씨암에 도착해서 그녀와 씨암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는데 너무너무 행복했다. 


맨날 똑같이 느껴진던 씨암이 이런 행복한 거리가 되다니 완전! 걷고 또 걷고 기분이 좋다. 한참 돌아다니다가 씨암 파라곤에 갔을 때 그녀가 환전하는데 환율좋게 해주는데가 여기 있다며 그 곳으로 향했다. 난 환전 이제 그냥 암대서나 막하는데 환율 신경쓰는 모습에 예전 배낭여행 할 때 내 모습이 비춰졌다. 좋네 같이 배낭여행하면 진짜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환전을 하고 나서도 우린 그저 둘이서 손잡고 걷는것만으로도 행복함 느끼며 끝없이 쇼핑몰 천국인 이 곳 씨암스퀘어를 돌아다녔다.


중간중간 간식질도 하고, 걸어다니면서 나는 " 아 여기 맨 처음 태국 왔을 때 여기서 밥먹었는데... ㅋ "  , " 이 식당은 xx게 맛있지~ " 이러면서 얘기하고 그녀도 " 나 저번에 왔을 때 여기서 xx먹었는데 괜찮더라 " 하면서 서로의 여행 얘기도 나누고 정말 즐거웠다. 그녀와 꼬 따오에 잠깐 몇번의 데이트, 그리고 이후엔 전화와 카톡,페이스타임으로만 연애를 한 상태라 그녀에 대해 많이 아는 것 같으면서도 또 모르는 것도 참 많았는데. 망고밥을 엄청 좋아한다. 망고밥 모르시는분들도 있을텐데, 진짜 그냥 밥에다가 반찬처럼 망고를 썰어서 준다. 그리고 그 위에 연유를 듬뿍 뿌려서 먹는건데 이거 얘기만 듣고 전부다 으웩! 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실제로 먹어보면 깜짝 놀란다. 정말 신세계의 맛. 어처구니 없는 조합이다. 암튼 밥도 되긴하지만 간식처럼 먹는건데 츠보미가 이걸 한번 지난번 여행때 먹어보고는 또 먹고싶다고 해서 씨암 돌아다니다가 망고탱고로 향했다. 망고를 이용한 많은 음식,디져트들을 팔기 때문에 망고밥도 팔고 이것저것 많다. 


사실 나야 망고밥이나 망고를 먹기 위해 굳이! 굳이! 이런데를 오진 않는다. 

태국에서 제일 싼게 과일인데 이걸 먹겠다고 비싼돈 주고 망고탱고를 갈 일이 없지. 망고밥같은거 그냥 길거리에서 사먹으면 20밧에도 사먹는데, 망고같은건 10밧이고, 하지만 이런 망고탱고가면 엄청 비싸진다. 뭐 하지만 음식을 가격만 가지고 평가할수 있으랴. 아기자기한 실내인테리어를 비롯해, 맛깔나게 나오는 망고들은 식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태국에 그렇게 오랫동안 있고 많이 와도 정작 처음인 나와는 달리 츠보미는 사실 이 곳에 왔었다는거다. 나는 가이드북이나 태사랑 같은걸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정보에는 오히려 어둡다. 그런면에서 츠보미가 이런데를 나보다 더 잘 알았다. 태사랑에서 조사해서 다 가봤다고 시암 이곳 저곳의 식당들을 나에게 알려주는데 ㅋㅋ 재밌다.


[망고 탱고에서. 이 사진 진짜 잘 나왔는데 그녀 얼굴을 못보여주는게 아쉬울 따름 ]





[ 망고탱고; 망고를 이용한 여러가지 음식들이 나온다. 대부분 디져트용다. 망고의 상큼함을 느끼기 아주 좋다 ]


그리고 씨암에서 안가면 섭섭한 마분콩 MBK로 향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MBK가 제일 나은것 같다. 다른 쇼핑몰들은 메이커들이 많아서 부담스러운데 여기는 없는것도 없고 온갖것들도 다 팔고 아주 좋다. 덕분에 여기서 츠보미랑 돌아다니면서 썬글라스도 이것저것 써보고 모자도 이것저것 써보면서 장난도 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어느새 배도 살짝 고파져서 밥을 먹으로 갔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둘이 참 많이 얘기했던게 음식문젠데. 나에게 방콕은 오로지 한국음식과 일본음식. 하지만 그녀에게는 태국음식을 하나라도 더 먹어야 되는.. 그래서 먹을게 너무 많아 매끼니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이번 타임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초밥을 먹으로 가기로 했다. 초밥 진짜 사랑함. 꼬 따오에서 거의 1년간 못먹은 초밥이다. 


kobune라는 일식집에 들어갔다.


들어가서 그동안 먹고싶었던 초밥이며 소바며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아..개 쩔어

1년만에 먹는 일식 쩐다.
















셋트로 하나 주문한것도 모자라서 주방장에게 참치며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고 또 먹었는데 그녀도 너무 맛있어했다.

밥을 먹으며 피로한 다리도 쉬게 해주고, 허기도 달래고 우린 충분한 에너지를 얻고 다시 또 시암 스퀘어 이 곳 저 곳을 누비고 그 동안 해도 지고 저녁이 되었다. 돌아다니다가 그녀가 " 나 네일아트 받아도 돼? " 물어본다. 지난번 태국에 왔을 때 했던 곳을 지나치는데 생각이 났는지 그 때 싸게 잘했다며 하고 싶다는거다. 안그래도 아까 MBK며 이 곳 저곳 네일아트 하는데를 지나가다가 가격물어보고는 비싸다고 안했던 그년데 마침 지난번 했던 곳을 지나친 모양. 그래서 하라고 하고 나도 안그래도 좀 앉아서 쉬고 싶었기에 그녀가 네일아트받는걸 구경을 했다.


그 와중에도 둘이서 장난치고 사진 찍고 그녀도 환하게 웃으면서 같이 이렇게 와서 자기 네일아트 해주는데 옆에 앉아있어주니 너무 좋다며 해맑게 웃는다.

천사네 천사


네일아트까지 마치고 피로해진 우리는 마지막으로 그녀가 너무나 좋아하는 버블티를 한잔 사 먹고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하루종일 걸어다닌 다리를 위해 맛사지를 또 받는데 하루에 두번의 맛사지는 피로감만 더 가중하는것 같았다. 맛사지를 받고 나서 원기회복하고 재미나게 놀자고 했던 다짐과는 반대로 맛사지를 받았더니 몸이 완전 쭉 풀려버려서 엄청난 피로감에 둘이 그냥 숙소로 돌아가 늘어졌다. 하지만 방에 들어와서 또 재미나게 놀다가 시원한 에어콘바람도 쐬고 하면서 몸이 회복되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 좋은 날 방에만 있기도 그렇고 나가고 싶었는데 그러기에 이미 또 우리가 에어콘에 완전 적응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 난 조낸 먹고 싶었던 치킨 KFC랑 맥주랑 사다가 먹자는 제안을 했고 그녀도 콜!


아.. 꼬 따오에는 치킨이 없어. ㅠ,ㅠ KFC 존나 맛있어. (한국에서는 안먹는데..)


KFC에 가서 치킨사고 햄버거 사고, 맥주 사가지고 숙소로 와서 침대에 앉아서 에어콘바람 쐬면서 먹는데 꿀맛이다.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있고

그 보다 더 시원한 맥주가 있고

기름진 안주에

나라를 파탄낸 경국지색의 츠보미가 바로 앞에 있으니 


내가 바로 신선이다.


그토록 행복한 우리 여행의 진짜 첫날이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1. 레고주인 2013.02.08 12:45 신고

    ㅋㅋㅋㅋ나라를 파탄낸 경국지색의
    츠보미느뉨 ㅋㅋㅋㅋ

    나도 내 츠보미 보고싶다 ㅠㅠ

  2. BlogIcon sleeepy 2013.02.08 23:41 신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 ㅎㅎ
    여행기가 아니고 연애기네!!!
    아! 제목이 러브스토리구나 ㅋㅋ

  3. 츠보미 2013.02.26 16:01 신고

    맛있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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