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여행으로도 꿈의 장소지만, 다이빙으로서도 꿈의 장소인 그 곳.


정글의 법칙 팬으로서 1회부터 한회도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데, 이번은 특히 갈라파고스 가는 것부터 물 속에 들어가는 것까지 너무 기대가 되었다.

사실 갈라파고스 편 즈음해서 그 이보영인지 박보영인지 여배우 기획사 사장 페이스북 글로 인해 정글의 법칙 조작 논란까지 참 많이 씨끄러웠던 것 같다. 다이빙 강사로서 한명의 다이버이기 이전에 난 또한 한명의 배낭여행자다. 그렇기에 이 논란에 대해 맨 처음에 한번 이것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하다가, 그만뒀는데 마침 갈라파고스 스쿠버다이빙 한 걸 보고 그것을 본 소감이나 생각에 대해 적을까 하다가 정글의법칙 논란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해보고자 한다.


 

정글의 법칙 조작논란부터 얘기를 해보면, 워낙 한국에 배낭여행을 하는 인구가 적어서 발생한 것이 아닐까 싶다.

배낭여행에 대해서 먼저 잠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배낭여행은 여러 여행의 종류 중에 크루즈여행이나 사파리 여행처럼 선진국형 여행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 해외여행은 돈이 있는 부자들만의 전유물이고 부자들은 굳이 배낭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여유만 갖추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선진국들은 해외여행이 평준화 되어있기 때문에 배낭여행을 통해서 최대한 돈을 아껴가면서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리하여 가끔 여행하다보면 그 나라 사람들은 관광객과 배낭여행자들을 구분하지 못한 채, 누가봐도 배낭여행자인 대학생들에게 값비싼 들고다니지도 못할 큰 조각품을 사라고 하곤 한다. 그들에게 이 곳까지 여행 온 이상 배낭여행자도 값비싼 조각품을 사갈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한국도 참 많은 인구가 배낭여행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전체 비율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낱 배낭여행자일뿐이던 한비야가 그렇게 조명받을 수 있었던 것이고, 이미 한비야 때부터 오지탐험가 이런식으로 이름을 붙여놓고는 사람들에게 환상을 품게 했다. 외국에서 봤을 때 한비야는 그냥 수 없이 많은 배낭여행자였을 뿐이지만 배낭여행이 흔치 않았던 한국에서는 여자의 몸으로 그런 듣도보지도 못한 오지를 간 오지 탐험가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한비야가 간 그곳들도 이미 몇십년전부터 해외배낭여행자들에겐 그냥 여행지였는데 말이다.


이해하기 쉽게 얘기하면,  필리핀 세부, 태국 푸켓 이런데가면서 오지탐험가 이름이 붙는거 같다고 보면 된다. (약간 과장하면)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제작진이 오바스러운것은 나도 인정하고, 가끔 보다가 민망스러울 정도로 '뭐하는거야' 싶을 때가 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 무슨 큰 대단한걸 하는거 마냥, 엄청 위험했던 마냥. 하지만 이건 충분히 예능이니까 방송이니까 그렇게 오버할수 있다고 봐주는게 당연하지만 미친 씹선비들의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그게 아주 큰 일이었나보다.


원래 예능이 다 오버스럽지 않은가? ㅋ 새끼들 다큐보는것도 아니고, 예능에서 좀 오버스러운거 가지고..


그리고 정글의 법칙팀이 촬영한 곳이 투어 장소이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투어를 제공하는 곳들이라고 실망이라고 하는데, 그 것 역시 배낭여행을 가보지 않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일테다. 물론 제작진이 존나 리얼을 강조하고, 위에 말했듯이 존나 닭살돋을 정도로 오버를 했기 때문에 배낭여행 경험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충격적인 일일 수도 있겠지만 한비야의 예처럼. 더이상 이 세계에는 오지가 없다. 


사람들이 재미나게 보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그 곳에 다녀온 사람은 알 수 있다.

그 프로그램에서 한 여행이 가끔 엄청 특별한 여행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PD가 '100배 즐기기 (유명한 가이드북 이름)' 보고 그대로 갔다왔네 싶을 정도로 그냥 일반 배낭여행자의 여행보다도 무색무취일 때가 있다. 


여행 프로그램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보겠지만, 대부분 배낭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우와' 하면서 볼 때가 많은데 오지를 표방하고 완전 리얼을 표방하고 정글에서 온갖 고생을 다 하며 찍었던 정글의 법칙은 그래서 더욱 조작논란에 크게 휘청했던 것일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런 순진한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세상에 더이상 오지는 없다고 봐도 된다. 대부분이 팩키지 관광에 사진찍기용 유럽관광을 하는 한국에서야 너무나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겠지만 그것은 그냥 순진한 착각일 뿐이다. 예능이 예능이지 목숨걸고 정말 위험한 곳을 갔겠냔 말이다.


오버한 제작진이 잘못이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순진한 착각. 예능이 오버하는걸 이제 처음 알았단 말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도 아 그래도 찍느라 존나 고생했겠네. 재밌네

이렇게 생각하면 그게 충분히 예능의 존재 이유가 아니겠는가.


암튼 조작논란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얘기하고 이 포스팅에서 얘기하고 싶었던 다이빙 편을 본 소감을 말하고자한다.

생각보다 다이빙 분량이 너무 적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갈라파고스하면 진짜 다이버들의 꿈의 장손데 좀 더 많은 멋진 모습들을 봤으면 싶었는데 분량이 적어 아쉬웠다. 암튼 방송 보고 느낀 점이나 생각,다이빙에 대한 이것저것 잡스러운 얘기를 해보고자 하니 혹시 다이빙 관심이 있는 사람은 흥미롭게 보고 더욱 다이빙에 흥미를 가지고 한번 꼭 접해봤으면 한다. 


방송을 보면서 갈라파고스 마지막 날이라고 하고 오늘 다이빙 장면도 나온다는데 문득 다이빙 강사로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분명 다이빙을 하고 난 뒤에 오늘 갈라파고스를 떠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비행기 타고 떠날텐데 뭐지 싶었다. 


왜냐하면 다이빙을 하고 난 뒤에 곧바로 비행기를 타면 안되기 때문이다. 기압 차이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는데 뭐 이건 방송을 보니 그리 깊은 수심을 들어가지도 않았고 또 하룻밤 더 자는 것 같더라. 


아마존 편 시작하면서 맨 처음 1편에 스쿠버다이빙 장면 나오길래 언제나오나 목 빼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온 스쿠버다이빙.

오랜만에 보는 바닷속 모습에 갈라파고스라서 엄청 기대했는데 ㅠ,ㅠ 방송에 나온 분량과 모습은 기대이하. 


아마존 편 내내 추성훈이 입고 있던 래쉬가드 (위에 쫄쫄이 같은 옷)에 SSI 마크가 보였다. SSI는 다이빙단체(협회)의 이름.

전세계에 수 많은 다이빙 협회들이 존재하는데 수십개는 족히 넘겠지만 그 중에 공신력있고 제대로 커리큘럼이 잡힌 곳도 존재하겠지만, 돈 벌려고 자격증을 막찍어내는 단체도 존재한다. 체계적인 통계는 없지만 가장 큰 단체가 내가 속한 PADI


SSI같은 경우엔 개인적으로도 괜찮게 생각하는 단체고 내가 알기론 PADI 다음으로 두번째 점유율을 가진 단체라고 하는데 누구는 NAUI라는 단체가 두번째라고 하는데 어쨌든 전세계 수 많은 다이빙 단체중 탑3는 PADI,SSI,NAUI다. 이외에도 몇개의 유명한 단체가 더 있는데 그걸 제외하고는 사실 거의 별로 의미가 없다고 본다. 사실 탑3에서도 PADI가 최소 점유율 50프로 이상은 가지고 있고, 어떤 자료에서는 70프로 정도라고 하는데 오버는 아닐 것이다. 다이빙 단체가 뭐가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그것과 똑같다. 메이커가 뭐가 중요하냐는 말과 같다.


그렇게 보면 된다.


교육단체인데 메이카랑 무슨 상관? 이냐는 말은 동네 보습학원이랑 강남 학원이나 똑같이 가르칠텐데라고 말하는것과도 비슷하다.


암튼 차이가 있다는 말이고, 각 단체마다 커리큘럼이나 용어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니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진 단체에서 배우는 것이 좋다. 전세계 어딜가도 쉽게 PADI다이빙센터를 만날 수 있으니 좋지 않은가?  






박정철도 SSI래쉬가드를 입고 있는것으로 봐서는 SSI에서 교육을 받은 듯하다.

SSI는 내가 강사를 했던 다이버들의 섬 꼬 따오에서 그래도 PADI다음으로 많다. 그래봤자 PADI가 95개면 3개 수준이지만... 그래도 두번째로 많이 있음.

개인적으로는 마크가 좀 간지임. 내가 PADI강사지만 SSI마크가 맘에 듬. 

귀찮아서 검색은 안하겠지만 내가 알기론 Scuba School International인가 그럴꺼임.


PADI는 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 의 약자.





보다시피 보통 다이빙을 배우게 되면 자격증을 따야 하는데, 박정철은 수영장 교육만 했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아직 다이빙 자격증이 나오기 전이다.

이른 바, 체험 다이빙을 진행한 것 같다.


자격증이 나오기 위해서는 PADI기준으로 제한수역(수영장이나 수영장에 준하는 조건을 가진 곳,보통은 수영장)에서 교육을 받고 난 뒤에, 개방수역(쉽게 말하면 바다)에 나가서 총 4번의 다이빙을 해야지 오픈워터 자격증이 나온다. 오픈워터 자격증은 이제 드디어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증이다. 박정철은 아직 오픈워터 코스 중이거나 아예 수영장에서도 간단한 교육만 받은 체험다이빙 코스일 확률이 높다. 자격증은 100프로 없다고 보면 됨.


보다시피 다이빙은 보통 육지 근처에서 해변을 걸어들어가는 비치다이빙도 하지만 대개는 배를 타고 다이빙 사이트로 이동하는 보트다이빙을 많이 하게 된다. 등산을 할 때 유명한 산에 가는 것 처럼 아무대서나 하지 않는 것처럼. 다이빙도 아무곳에서나 하지 않는다. 뭐 사실 아무대서나 해도 되긴 하는데 그래도 기왕이면 북한산,도봉산,관악산에 가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백두산이나 히말라야에 가는 것도 이유가 있을테고 딱 그 정도 개념으로 보면 된다.


다이빙 사이트는 말그대로 다이빙 하기에 좋은 장소를 찾아내어 정하는데, 다이빙 하기에 좋은 수심 10미터-40미터 사이, 물 속에 멋진 풍경이 있던지 아니면 서식하는 해양생물이 종류가 다양하거나 희귀한 것이 있을 때 정해진다. 보다시피 병만족이 간 곳은 바위섬 근처인데 저런 곳이 다이빙 사이트다. 왜냐하면 섬이 공중에 붕뜬게 아니고 당연하게도 저 밑으로 쭉 박혀있으니 물속에 들어가면 지형도 이쁠것이고 바위들을 중심으로 더욱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이빙이라고 물속에 들어가면 그냥 물만 있는 곳이 아니다.


그리고 박정철이 배멀미 때문에 멀미약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말 이게 딱 보통 한국사람들의 모습이다.


다이빙 보트를 타게 되면 서양사람들과 한국사람들의 모습이 극명하게 갈리는데 배에서 장난치고 노는 서양인들의 모습과 배멀미 혹은 물에대한 공포로 표정이 굳어져있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언제나 비교대상이다. 더군다나 한국인들 대부분 배멀미가 엄청나다. 그래서 멀미약은 필수. 물에대한 공포에 배멀미에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 다이빙 교육은 서양애들보다 몇배는 힘들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물과 친숙한 서양과 어릴 때부터 물조심 해라라는 말을 항상 듣고자란 한국인과는 레벨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어릴때부터 조심해야 될 대상으로 느낀 물, 어릴 때부터 즐기는 장소인 물 


누가 봐도 당연히 서양애들이 편하다.  똑같이 오픈워터 코스 학생인데 한쪽은 웃고 떠들고 놀고 있고 한쪽은 울상.

물론 물에 들어갔다 나오고 물이 익숙해지는 순간 한국사람들도 똑같이 즐기지만 맨 처음엔 방송에 박정철 마냥 긴장 또 긴장. 걱정 또 걱정이다. 



보통 배가 다이빙 사이트에 도착하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다이빙 장비 조립은 보통 배에 오르고 배 출발하면 한다) 물 속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다이빙 장비를 직접 조립해보고, 강사 혹은 다이브마스터가 학생혹은 펀다이버손님(다이빙 자격증이 있는 다이빙 즐기로 온 손님들)들이 쉬는 동안 장비가 제대로 조립되어있는지 검사하고 체크한다. 




그리고 물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마지막으로 강사 혹은 다이브마스터가 브리핑을 한다.

다이빙 할 곳의 이름,유래,주의 사항,수신호 점검,볼 수 있는 물고기 설명 및 물고기 수신호 등을 브리핑 해준다.

방송에서도 한국인 강사가 가오리 수신호를 알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브리핑을 통해서 다시 한번 또 점검하고, 비상시에 어떻게 행동해야되는지를 최종적으로 숙지시켜준다.


여기서 잠깐 박정철,추성훈이 입고 있는 수트,  방송자막에서는 다이빙옷?! 뭐 이런식으로 했는데 어쨌든. Cressi라는 메이크를 입고 있다. 다이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메이커. 다이빙 장비는 종류가 많은데 가장 대중적이면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장비는 사진에 저 외국인이 입고 있는 스쿠버프로 scuba pro, 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쿠아렁 Aqua Lung , Mares가 있다.


내가 알기론 (검색을 안해봤지만 알고 있기론) 아쿠아렁 프랑스, 스쿠버 프로 미국, 마레스 이탈리아로 알고 있는데 요 3개가 대중성 및 점유율에서 탑3라고 보면 되고, 그만큼 이 회사 제품들은 구입하면 큰 문제는 없다. 물론 저기 방송에서 박정철과 추성훈이 입고있는 cressi도 이름있는 메이커다. 하지만 아무래도 수트나 핀(오리발)정도는 쓰는 사람이 많지만 목숨과 직결되는 호흡기 등은 내가 말한 탑3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리고 하나 걸리는건 자막의 전문 스쿠버라는 말. 저 말이 엄청 나는 신경쓰였다.

전문 다이버, 전문 스쿠버 다이버가 아니라 전문 스쿠버라니. 


마치 탑기어에 어떤 유명한 드라이버가 나오는데 '전문 드라이버'가 아니라 '전문 자동차' 라고 나온 듯 한 느낌.


우리가 흔히 스킨 스쿠버 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스킨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종류가 다르고 (하지만 대부분 스쿠버다이버들은 스킨 다이빙또한 즐긴다)

스킨은 장비 없이 맨몸으로, 스쿠버는 scuba라는 말자체가 self contained breathing apparatus의 약자다. 한국어로는 자가호흡장치 뭐 이정도? 물속에서 숨쉴수 있는 장비를 이용하는걸 스쿠버 다이빙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스쿠버다이빙이다. 그냥 다이버가 둘 다 다 하기 때문에 스킨-스쿠버 다이빙 이렇게 표현하는 것 뿐이다.






브리핑 끝나고 이제 장비 착용하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안전점검을 하고 난 뒤에 물속에 들어가는데, 방송 장면에 박정철 마스크 머리 위에다 올려썼는데 만약에 실제로 저렇게 하고 있으면 나는 혼낸다. 방송장면에서 보다시피 박정철 체크해주는 사람처럼 마스크는 목에다 걸어야 된다. 마스크 머리에다 걸치면 대부분의 강사들이라면 지적한다. 이거 지적안하는 강사가 문제가 있는거. 왜냐하면 저렇게 쓰면 마스크를 잃어버리게 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왜 안돼는지는 알것이다. 박정철이 체험다이버라고 가정하면 귀여운 실수. 초보자의 생생함이 느껴진다. ㅋㅋㅋ 리얼




물속에 들어가는 입수장면, 방송에 나왔듯이 안전을 위해서, 물 속에는 강사나 리딩(가이딩)을 하는 다이브마스터가 맨 처음에 들어가서 손님 혹은 학생이 안전하게 입수하는지 감독해야 된다. 그리고 저렇게 앉아서 뒤로 입수하는 방식을 백싯팅롤 방식이라고 하는데, 추성훈이 다리를 좀더 꼬아주면 더 좋은자세. 추성훈은 확실히 다이빙 경험이 있어 보인다. 


이 입수방식을 의외로 처음 다이빙 접하는 사람들이 많이 두려워하는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자세다. ㅋㅋㅋㅋ

보통 높이가 낮은 보트에서 사용하고,  높이가 높은데서는 자이언트 스트라이드라는 서서 다리벌려 뛰어내리는 방식으로 뛰어내린다.


저 배는 높이가 낮아 백시팅롤 방식이 좋다.




기대했던 갈라파고스 물 속의 모습은 아무래도 다큐가 아니다보니 쫌 아쉬웠다. 게다가 체험다이빙이라 수심제한 걸린 박정철 때문인지 뭔 사정인지는 몰라도 10미터 이하로만 다닌 것 같다. 좀 더 깊은 수심의 모습도 볼 수 있었음 좋았을것 같다. 방송자막에는 안전을 위해서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 다녔다고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너무 얕은 곳만 간듯.  박정철이 체험다이빙이라고 생각하면 좀 이해가 가지만 아쉽다. 예능에서 처음 시도한 갈라파고스 수중촬영의 모습인데.. 


박정철은 방송보면 100프로 체험다이빙이 확실해지는게 자세히 본 사람은 알 수 있듯이 혼자서 부력조절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옆에서 사람이 붙어서 붙잡고 다닌다. 말그대로 박정철은 그냥 물속에서 숨만 쉰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철은 다이빙 잘하는 편.


물에도 쉽게 들어간 것 같고, 물 속에서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꼬 따오에 있을 때, 근처에 있는 섬인 꼬 사무이에 세븐하고 박한별이 체험다이빙 하러 왔었는데 같이 일하는 사무이 강사가 물 속에 데리고 갔는데 세븐 다이빙 존나 잘한다고 동영상 찍은거 보여줬는데, 체험다이빙인데 물속에서 호흡기 벗고 장난치는 모습이 대박이었다. 이게 왜 대박인지는 직접 다이빙 해보면 알꺼다. 보통 벌벌벌 하는데 체험다이빙, 말그대로 이제 물속에 처음 들어온 사람이 호흡기를 벗는다는건 엄청난 재능이 있는 거다. 보통은 그 호흡기가 입에서 빠질까 쎄게 물어서 처음 다이빙하고 나면 대부분 사람들은 턱이 아프다고 한다. ㅋㅋㅋㅋ  그게 빠진다고 죽는건 아니지만 처음 들어간 사람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니까.  그런면에서 세븐이 체험다이빙 한거 진짜 짱이었다. 한동안 꼬 따오와 꼬 사무이에서 박한별 존나 말랐다. 같이 온 박한별 친구가 더 이쁘더라, 세븐 다이빙 대박 잘하더라 (실제로 잘한다기보단 처음치곤 겁안먹고 엄청 잘했다는 얘기) 이 3가지 얘기를 한참 했을정도니..


박정철도 한국인들 중에서는 잘하는 편에 속하는 듯.




정글의 법칙 갈라파고스 다이빙 한거 보면서, 생각보다 물 속 생물들이 특별한게 없어서 아쉬웠다. 

물론 바다 속 생물들은 특정지점이라기 보다는 같은 위도를 중심으로 밴드를 이뤄서 서식지를 파악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되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갈라파고슨데 태국이나 필리핀에서 다이빙하는것과 똑같은 물고들과 생물들을 봐서 ㅠ,ㅠ  내가 원하는건 좀 더 특별한거였는데 물론 바다표범 수영하는 모습은 좀 짱이었다. ㅋ


한명의 여행자, 한명이 다이버로서 사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예능의 재미를 살리고자 침소봉대하면서 진짜 별거 아닌걸로 완전 오버하고 부풀려서 조작논란에 더욱 불을 지핀 것도 사실이지만 예능으로서 나는 정말 이 정도면 충분히 재미도 있고, 노력도 하는 거라 생각한다.


조작했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은 마치 예전에 노인들이 티비 드라마 보고 그 드라마에 나오는 악역 실제로 만나면 욕하고, 드라마에 나오는 부부 보면 진짜 부부인줄 알고 했던 것 마냥 똑같은 순진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본다. 


오지는 없다. 그러니 쫄지 말고 당신도 조작을 운운하기전에 한번 배낭여행도 다녀보고, 스쿠버다이빙도 도전해보고 하면 어떨까

아마 그러면 그래도 저들이 고생하면서 찍었고, 그 덕에 앉아서 아마존도 가보고 아프리카 부족도 만나보고 할 수 있는게 아닐까. 


저 방송을 보고 한명이라도 더 여행을 꿈꾸고,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 작은 관심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다이빙에 관심 -> 바다에 관심 -> 해양생물과 바다 생태계에 관심. 이런 선순환이 참 좋은 것 같다. 물론 좋은 강사한테 배워야 하는건 말할 필요도 없다. 최근 다이빙 계에서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다이버들이 거북이 둘러싸서 괴롭히고 만지고 했던게 사진이 퍼져서 외국인다이버들이 한국다이버들을 엄청 욕한 사실을 대부분은 모르겠지만 방송에서 보다시피 해양생물과 자연은 우리가 보호해야 되는 대상이다.



[ 이게 해외 다이빙 사이트등지에서 해외다이버들로부터 쌍욕을 먹었던 한국인 다이버들 사진. 다이버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음. ] 



[ 해양생물 보호에 관련된 유명한 운동 Project Aware 사이트에도 실리고, 수 많은 외국인 다이버들이 쌍욕을 했던 한국인 다이버들의 필리핀에서 거북이 괴롭히기 사진, 이게 처음이 아니다. 필리핀에서 다이빙 배웠다고하면 다이빙계에서 개무시 당하는 이유가 있다. 한국인은 여전히 해외에서 어글리코리안, 무례한 중국인관광객과 별반 차이가 없다. ]


다이버들에게 널리 퍼져있는 다이빙 명언(?!) 한마디를 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칠까 한다.


물 속에 두고와야 될 것은 버블(거품)뿐이고, 물 속에서 가져와야 될 것은 추억뿐이다.

(왜 버블인가? 숨쉬면 숨 내쉴때 호흡기에 내쉰 이산화탄소가 나오면서 물속에서 버블을 만든다. )



포스팅 후기)

 혹시 이 글로 여행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이 블로그에 있는 다른 여행기들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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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빙에 관심있는 분들은 다이빙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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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I INSTRUCTOR : Moo in Korea!




  1. BlogIcon idmolla 2013.02.25 17:44 신고

    정글의법칙 논란에 대해 하신 말씀 정말 백번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뭐 무슨 난리라도 난 양 꺼내어 물어뜯고,
    그런 곳에 가서 야외에서 볼일을 해결해봤는지, 야외에서 잠이라도 자봤는지.. 그정도의 정글 속 삶이 예능에서 나와주는 것만으로 인정해주지는 못할 망정..

    그런데, 이런 물어뜯음이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었지요. 이주 전 쯤인가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마다가스카르를 갔는데, 정글의 법칙에 나왔던 여우원숭이들을 야생으로 만나면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멘트를 하더군요. 정해진 공원에 가야만 가능하다는 식으로 굳이 꼬집어 말하더군요. 그것을 보고 난 뒤, 박보영씨 매니져의 글이 올라오는 순간, 아.. 이렇게 일이 진행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이 글의 주제는 갈라파고스 스쿠버 다이빙이었던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스쿠버다이빙 너무 배우고 싶은데 참 기회가 닿질 않네요. 원체 물을 무서워하기도 하지만요; ㅋ

    • 아닙니다. 정글의 법칙 조작논란에 대해서도 한마디 쓰고 싶던 참에 겸사겸사 썼으니까요. 정글의 법칙이 잘 나가니까 여기저기서 까는거죠 뭐.

      스쿠버다이빙은 늙어서도 충분히 즐길수 있으니까, 꼭 배워보세요 정말 최고의 취미 생활 하나를 가지게 되는거죠!

  2. 피를빠는재윤 2013.02.26 13:58 신고

    본문에서처럼 마스크 머리 위에 쓰는 사람 보면 '페이크 다이버 시그널'이라고 놀리고 싶음. 기분 좋게 다이빙 갔는데 괜히 옆에 있는 사람 사고당하면 싸하잖아. 방송에서 머리 위에 마스크 쓰면 안 된다고 지적질하는 사람 한 명 없어서 좀 거시기했음. '뜨거운 냄비는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됩니다.'랑 비슷한 건데.

    • 패닉 다이버 시그널이죠 ㅎㅎ
      방송에서 굳이 지적할만큼 또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까요
      그냥 그렇단 얘기죠 뭐 ㅎㅎㅎㅎ

      그나저나 형님 오랜만인데요 ㅎㅎ

  3. Dc skater 2013.03.12 10:08 신고

    PADI는 NAUI설립자들중 한명이 빠져나와 상업적으로 만든 교육단체아닌가요? 다른게 있다면 패디는 상업을 주로하는 교육단체이고 나우이는 교육만을위한 단체인점이지 않을까요 순위를 정하는것은 자신이 어디서 자격증을 취득했는지에 따라 다른거같네요

    • 말씀하신대로 맞습니다. PADI설립자는 맨 처음 NAUI 초창기 멤버였습니다. 원조가 무조건 잘하는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지라 원조가 문제가 있으니 나와서 만든것도 있겠죠. 창립과정을 보면 NAUI에 큰 문제가 있어서기 보다는 좀 더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수 있게 하기 위해서 창립했다는 과정을 볼 수 있구요. PADI의 상업성에 대해 대부분 비난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에게 즐겁게 쉽게 다이빙을 접할수 있게 한 부분은 많은 분들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나우이가 교육만 하는 단체라면 그러면 나우이는 공짜인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모두 상업단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순위를 정하는게 자신이 정하는거구요. 저는 단지 가장 보편적인 자격증인 PADI를 말씀드린겁니다. 이건 부정하실수 없겠죠.

  4. Mark 2013.03.24 14:19 신고

    거북이 사진 정말 창피합니다...-_-;
    머리스탈 보니까 아줌마 아저씨들이신데, 역쉬 교육이 중요.
    어글리 코리안, 차이니즈 다 돈은 있지만 교육(세상매너)이 부족한탓이죠

  5. 한글자적자면 2013.05.20 16:02 신고

    저는 PADI / NAUI / SSI / CMAS 모두 교육을 받아본 사람인데요....
    커리큘럼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교보재의 차이는 있습니다. 커리큘럼은 결국 강사의 자질과 연관되는거고... 제가 받았던 교육 중 최고는 SSI 교육이었습니다. 물론 교육을 진행한 강사가 최고였던거죠...
    그리고 PADI는 NAUI에 비해 상업적이고 이론 중심인 방면에... NAUI는 실습 중심의 비상업적 단체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NAUI 강사되기가 더 빡세다(실습평가)라는게 일반적 평가입니다. PADI나 SSI는 강습료 내고 평가료 냈으면 웬만큼만 하면 패쓰 된다...라는게 시중의 평가이고요..(ㅎㅎ 물론 그냥 썰...이고 반은 농담이죠)
    저는 다이브마스터까지만 하고 더 이상의 리더쉽 과정은 받지 않았습니다. 매년 수수료 내면서 리더쉽을 유지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CMAS는.. 그 수수료를 매년 받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단체를 경험하셨는지. 대단하시네요.
      쉽지 않은경험인데 좋은경험 하셨네요.
      질문이 있는데 나우이는 그럼 공짠가요?

  6. Favicon of http://ttooii-ne.tistory.com BlogIcon Soy™ 2014.06.30 13:17 신고

    교육생이나 펀다이버들이 저런 돌방행동을 하는 것을 강사나 인솔샵에서 강하게 뭐라고 해야하는데
    손님 감정상할까봐 냅두는게 문제죠. 저 양반들은 진짜 몰라서 저럴꺼 같은데..
    여하튼 저도 예능이든 다큐든 바닷속 세상이 나오면 뚫어져라 쳐다보게되요.

  7. BlogIcon 임종성 2014.08.06 15:24 신고

    글 잘읽었습니다

  8. BlogIcon 인공 2015.06.27 00:20 신고

    저는 다이버도 아니고 관심만 있었던던던 ^^* 말씀하신대로 정법은 예능일뿐이고 24시간 기록되었던 필름을 1시간 정도로 압축하느라 마스크 주의따위야 편집됬을꺼고
    전문가다 보니 허접시레 보이는건 당연한일^^ 김병만이 하면 될일들을 굳이 답답하게 신입부족들 시키고 뒷짐지고있는건 다큐가 아니어서겠죠 . 쎘던 두어명이랑 병만이랑만 가면 바로 다큐 됨돠^^ 라인이 쫍아 내가 쓰고 내가 못 알아 보는 중 ㅠㅜ
    암튼 재밌게 보구 감돠~~~^^
    -물이두려운생선

  9. BlogIcon 인공 2015.06.27 00:20 신고

    저는 다이버도 아니고 관심만 있었던던던 ^^* 말씀하신대로 정법은 예능일뿐이고 24시간 기록되었던 필름을 1시간 정도로 압축하느라 마스크 주의따위야 편집됬을꺼고
    전문가다 보니 허접시레 보이는건 당연한일^^ 김병만이 하면 될일들을 굳이 답답하게 신입부족들 시키고 뒷짐지고있는건 다큐가 아니어서겠죠 . 쎘던 두어명이랑 병만이랑만 가면 바로 다큐 됨돠^^ 라인이 쫍아 내가 쓰고 내가 못 알아 보는 중 ㅠㅜ
    암튼 재밌게 보구 감돠~~~^^
    -물이두려운생선

  10. ㅋㅋㅋㅋㅋ 2015.09.28 19:25 신고

    당신들이 여기서 아무리 까도 까도 금요일 예능 1위는 정법이라는 사실.

  11. 2015.10.02 02:41

    비밀댓글입니다

  12. BlogIcon 김영진 2016.07.21 20:00 신고

    좋은글 늦게나마 잘읽고 갑니다. 이제 ad따서 쌩초보지만 수중환경을 어지럽히는 저런 행동은 질타를 받아 마땅 합니다. 예능이라서 가볍게 봐달라는건 납득이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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