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여행 준비를 하면서 진해 8경이니, 진해 이 곳 저 곳에 대한 정보가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보지 않는 이상 감도 잘 잡히지 않고, 주차걱정에 어떻게 구경해야 좋을지 도무지 몰랐었다. 그렇기에 그냥 그 때 그 때 가고싶은대로 이동을 해보기로 했다.


경화역에서 나온 우린, 차를 타고 가다가, 저 멀리 산등성이에 (도로로 추정) 벚꽃들이 쭉 분홍빛 띠를 두른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곳이 바로 8경 중에 하나인 안민도로(안민고개)다.


멀리서 봐도 푸르른 산에 분홍빛 띠가 인상적이었는데 막상 가니 더욱 절경이었다. 서울 북악산 팔각정 가는 드라이브 코스 마냥, 구불구불한 도로를 끼고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잠깐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정말 너무 멋졌다. 좀 더 넘어가볼까 하다가 어느정도 올라가다가 차를 돌렸다. 배고프다는 사람도 있고, 화장실 급하다는 사람도 있고, 화장실이 있긴 있는데 아무래도 여자들이다보니 좀 깔끔한 화장실로 데려가는게 좋을것 같아 내려갔다. 일단 배도 고프고, 진해에서의 첫끼니를 위해 움직였다. 역시 인터넷으로 맛집을 알아본 결과 마치 통영의 밀물식당 처럼 꽤 많은 이들이 추천했던 '동전집'이란 두루치기 집으로 향했다. 근데 네비며 네이버지도며 아무리 검색해도 찾기가 힘들어 차가 밀리는 진해를 몇바퀴 돌다가, 일단 차를 세우기로 했다. 

축제의 중심인, 진해역 근처 중원로터리 부근은 주차지옥이다. 주차 자리를 찾기 위해 뱅뱅하다가 겨우 한자리 찾아내어 주차를 하고 걸어서 '동전집'을 찾아가보기로 했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오히려 그냥 중원로터리 축제 구경이며, 근처에 향토음식존이라 불리우는 흔히 우리가 이런 축제가면 볼수 있는 먹거리 장터 같은게 크게 서있어서 거길 구경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집 건너 한집 한집건너 한집 모두 메뉴가 천편일률적이다.


한국을 여행하다보면 참 언제나 아쉬운 부분이 바로 이거다. 하다못해 케밥을 파는 것까지도 좋다. 축제는 축제니 다양한 먹거리를 먹을수 있는것도 좋으니.

그런데 다 똑같은 음식.


다양성을 위해 좀 더 다양한 음식들을 팔던가, 하다못해 특색이라도 없으면 어거지로라도 팔도 음식을 모아놓고 팔던가 그랬으면 더욱 재밌었을텐데 말이다. 정말 다양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우리나라 답게, 무색무미의 축제 현장이었다.


예전에도 블로그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축제가 흥하기 위해선 그 축제를 즐기는 사람이 먼저 그 고장 사람이어야 하고 진짜 즐기는 축제 속에서 관광이 생겨난다고 했는데, 한국은 언제나 축제는 그 고장사람들의 돈벌이일뿐이라는 사실이 아쉽다. 세계적인 축제 중에 그 고장 그 지역 사람들이 즐기지 않는 축제가 어딨냐는 말이다. 조금은 아쉽다.


한국 여행을 여러번 한 남은 진짜 흔한 풍경이라는듯, 카메라도 꺼내들지 않는다.


그렇게 근처를 구경하다가 도무지 동전집을 찾지 못해서 차로 다시 이동하기로 하고, 차를 타고 또 진해시내를 몇바퀴 돌다보니 세상에나, 진짜 진이 다 빠졌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게 겨우서야 찾은 '동전집'은 문이 닫혀져있었다. 저녁에만 영업하는거였는지 영원히 문을 닫은건지는 알수가 없고, 그리하여 우린 차선책으로 목화냉면집으로 향했다. 제법 커서 금방 찾을수 있었는데, 차에서 진이 조금 빠진터라, 실내가 그리 편할수가 없었다.


밀면과 냉면을 나누어 시키는데 아유가 종교적이유로 쇠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메뉴를 좀 까다롭게 시켰는데 사장님이 잘 배려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편했다. 이번 여행하면서 느낀 부분중에 하나는 그래도 참 친절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는거, 당연하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길 물어보면 굉장히 친절하게 자세하게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많은 분들. 주차 걱정까지 배려해서 주차는 어디에 하고, 거기서 걸어가서 보고 다시 차 타고 이리로 가면 된다 이런식으로 너무나 잘 알려주신 많은 분들. 역시 그래도 믿을건 또 사람 밖에 없다.



목화냉면에서 4명이서 다 다른 메뉴를 시켰다.

비빔냉면,물냉면,비빔밀면,물밀면 그리고 김치만두


통영에서 무침류를 굉장히 아유가 잘 먹어서, 쫄면이나 비빔면 이런 양념을 엄청 좋아할꺼라 생각한 아유가 의외로 냉면을 잘 못먹었다. 심지어 남 조차도 깨작깨작. 친구역시 물밀면을 깨작깨작.


-_-;;;;;;;;;;;;;;;;


사실 맛은 그냥 그랬다. 김치만두만 입에 맞는지 2판 정도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그냥 평범했다.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냉면,비빔냉면 맛. 

그리고 밀면이라고 해봤자 어차피 냉면에 면 대신에 밀로 만든 면을 넣은 것 뿐. 


의도치 않게 밀면과 냉면을 다이렉트로 비교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 역시 면은 냉면이 낫다.  그리고 면식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역시 면은 막국수가 최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놈의 막국수 사랑.

어쨌든 목화냉면은 그냥 그랬다. 그냥 평범한 동네 김밥천국에서 시켜먹는 냉면 수준. (어차피 다 조미료 맛)


인터넷 검색 백날 해봤자 소용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무대서나 먹는게 짱인듯. 


잘 먹고 나와서 사장님의 친절한 안내로, 그리 멀지 않은 중앙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그리고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제황산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딱 맞딱트린 계단은 엄청났다. 아. 저길 언제 올라가나.


나중에 알고보니 계단이 365계단이라고.


긴 계단 그냥 올라가면 심심하니 태국친구들에게 가위바위보 하면서 올라가는 계단 놀이를 알려주자. 시크하게 그러다간 저녁에나 도착하겠다면서 그냥 막 오르기 시작한다. ㅋ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는 무지막지한 계단을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느끼는 벚꽃의 운치는 정말 좋았다.

새삼 속물근성이 나온게 집 앞에 이런 공원이 있으니 여기 집값은 얼마나 하려나 이런 생각이나 하고 ㅋㅋㅋㅋ





힘겹게 계단을 모두 오르고 나니 탁트인 공원이 나왔다.

잠깐 숨좀 돌리고 있는데 한쪽에 재밌는게 있다. 거대한 훌라후프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걸 돌리고 있었는데 크기가 약간씩 차이가 있었는데 재미로 제일 크고 무거운걸로 돌리는데 진짜 대박이었다.


배를 압박하는게 장난이 아니었는데. 내가 돌리는 모습에 친구들도 깔깔대고,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다 쳐다보며 사진까지 찍어간다. ㅋㅋㅋ






한참을 그러고 놀고나니 땀이 다 난다.

거대한 훌라후프의 압박



좀 놀다가 다시 좀 더 위로 갈 수 있어 그리 발을 옮겼다. 전망대 건물을 만들어놨는데 8층높이. 천천히 걸어올라가도 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되는데 다들 힘들어서 엘레베이터 타고 전망대로 고고











 높은 곳에서 본 진해의 풍경, 중앙에 축제현장도 보인다.

 참 멋진 자연 풍경에 특색없는 잿빛 건물들.


 인도의 조드뿌르 얘기를 나눴다. 지붕을 모두 파란색으로 칠해서 높은곳에서 보면 정말 아름답다고.


 국사책에서 그리 자랑하는 자연과의 조화는 결국 그냥 자금성과 피라미드를 만들수 없는 좆밥들의 위안이었던건가.

 자연을 압도하는 랜드마크도 없고, 그렇다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도 못하고. 이것이 지금 우리네들의 모습이 아닌가.





 전망대에도 외국인들이 간간히 보였는데 혼자서 여행 중인 양키성님이 보이셨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사진찍으며 천천히 산책을 하는데 아까 그 양키성님이 혼자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참 뭐랄까 그걸 보면서 남의 모습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 난 저 사람보면 옛날 여행 할 때 떠올라

 - 왜?

 - 그냥 저 사람이 지금 앉아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알수 있을것 같아

 - 무슨 생각?

 - 나도 그랬거든 여행다니면서 이런데 와서 구경하고 잠깐 쉬면서 구경온 사람들을 본단말야. 가족끼리 온사람들, 연인끼리 온사람들,친구들끼리 온사람들 이런 사람들 보면서, 한국에 친구,가족들이 생각난다고, 같이 보고 즐길수 없는 외로움? 


 그러했다.

 여행 다닐 때, 멋있는걸 봐도 그걸 함께 나눌수 없을 때의 외로움.

 그리고 혼자 고독함을 즐길려고 할 때 이국에서 보는 다정한 친구,연인,가족들의 모습에서 한국에 두고 온 나의 정겨운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


 양키형님을 보면서 그런 생각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공원 걸어다니며 이런 대화를 했다.

 보통 걸어다닐때 아유가 마치 여행다닐때의 나처럼 혼자서 앞으로 툭 튀어서 막 돌아다니고, 그 뒤를 남이 따라다니고 나와 친구는 뒤에 좀 빠져서 걸어다녔는데 재밌는건 사람들이 아유가 지나갈때마다 많이들 쳐다본다. 이쁘게 생겨서 그런것도 있을테고 여러가지가 있겠지. 여행 내내 그러했다.


 아줌마들이 아유지나가는데 " 어유 어쩜 눈이 저렇게 이쁘게 생겼어 " 뭐 이런말들

 " 어느 나라 사람이래? "


이 때도 공원걷고 있는데 벤치에 앉아있던 여자 둘이서 아유보고 뭐라고 쏙닥쏙닥하는데 분명 아유에 대한 얘기였는데 뭐 저여자 옷이 어쩌구, 저쩌구.


참으로 불편한 한국의 오지랖.





그렇게 제황산 구경을 하고 난 뒤, 우리는 다시 그 계단을 천천히 걸어 내려왔다. 그리고 차를 타고 드디어 진해의 최고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여좌천으로 가기로 했다. 역시 여좌천에 금방 도착했음에도 주차자리 찾느라 한참을 헤매다 골목길에 겨우 한자리 있는 자리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여좌천으로 향했다. 역시 엄청난 인파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명불허전, 여좌천의 너무나 멋진 풍경에 넋을 잃었다. 태국친구들고, 나와 친구도 난리 난리.

역시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똑같다.














 계속 감탄하면서 인파들 틈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바람이 휙~ 부니 벚꽃잎들이 흩날리기 시작하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너나 할것없이 모두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너무 아름다웠다.


 이래서 다들 여좌천 여좌천 하는거구만. 바람이 차게 부니 쌀쌀해서 추었지만 분홍빛 벚꽃들을 보니 추위도 잊을 만큼 아름다웠다.









여좌천을 사이에 두고 양쪽 가로수길로 노점들이 쭉 들어서 있었다. 한쪽은 각 종 음식들, 한쪽은 잡화들...













바람이 불 때 마다 흩날리는 벚꽃이 참 일품이었는데, 정작 군항제 기간내 가장 인파가 많이 몰릴것 같은 주말쯤은 벚꽃이 다 질것 같았다.






가로수길 이쪽 저쪽을 왔다갔다하면서 구경하다가 거리에서 그림을 그려주는 분이 계시는데 흥미진진하게 그림 그리는걸 구경하는데 아유가 자기도 그리겠다고 하는거다. 그리하여 좀 머물면서 그림그리는걸 보게 되었다.








 아유의 그림이 완성되고 아유가 두손으로 공손히 그림값 만원을 내고는 특유의 태국여자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 컵쿤카~ " 하는데 완전 간드러지는 목소리. 나야 익숙한 목소리에 톤인데 화백님도 아주 좋아하시고 주위사람들의 반응도 재밌었다.







 한참을 그렇게 여좌천을 구경하다보니 좋은것도 잠시 이내 약간 지루해졌는지. 우리는 이제 다음에 어디갈까?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나는 저녁에 여기 야간조명 켜놔서 되게 이쁠것 같다는 얘기를 했고, 모두 보기로 했는데 아직 해가 지려면 좀 시간이 남아있었다.


 어슬렁거리는데 날씨가 점점 더 쌀쌀해지길래, 차에 옷을 좀 가지러 가겠다고 하자 모두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들 옷도 다 가져다달라고 한다. 그래서 혼자서 차에가서 옷을 싹 가져다가 건네줬다. 한결 살것 같았다.




 인근의 닭꼬치가게가 있어서 추위도 피할겸 좀 쉴겸 그 안에 들어갔는데 닭꼬치 맛이 매운맛으로 4단계가 있었는데 매운거 잘 먹는다는 아유 4단계 제일 매운맛, 남이 3단계를 먹었고, 한국인임에도 매운거에 취약한 친구는 2단계


친구는 2단계 먹고도 맵다고 난리, 

제일 매운거 먹은 아유는 눈물까지 흘리며 연신 맵다고 난리다.


나도 4단계를 먹었는데, 뭐 이정도로 ㅋ


내가 우리동네에 아주 매운 음식이 있는데 (닭발,오돌뼈) 그에 대한 얘기를 전에 해둔적이 있는터라. 4단계를 먹고 나서 내가 말했던 우리동네 그 음식은 이거보다 천배는 더 맵다고 하자, 아유가 놀랜다. 





 닭꼬치 집에서도 나와서 잠깐 카페같은데서 추위를 피하다가, 슬슬 어둑해지자 밖으로 나왔는데, 6시가 지나자 점등을 했는데 왠걸.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알록달록 조명이 완전 촌스러웠다.







 은은한 노란빛 혹은 은빛(흰색) 혹은 화려한 루미나리에 느낌을 떠올렸건만 정말 개막장으로 촌스러웠다.

 나랑 친구는 또 경악하면서 중국같다며 난리난리


 태국친구들도 " Too Much " 라고 얘기하면서 전혀 감흥이 없다. 사진도 찍을 생각이 없다.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오히려 여좌천 4거리의 다른 방향쪽으로 가로등 불빛에 반사된 은은한 조명이 백배 낫다며 우리 네사람은 모두 동의 했다.


 결국 2시간여를 기다린 조명은 개뿔 기대를 완전 날려버리고 우린 이동하기로 했다.

 

 내일 출근 때문에 서울에 가긴 가야되는데, 이제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저녁을 같이 먹고 헤어져야하나, 뭔가 어딜 더 보여줘야 하나, 고민고민.


 차로 향하면서 남에게 " 부산 가는거 예약했어? " 물었다.

 

 - 아니

 - 부산 뭐 타고 갈껀데

 - 버스

 - 그럼 버스터미널에 내려주면 돼?

 - 응


 밥을 먹자, 안민도로를 한번 더가자 그랬는데 결국 두루뭉술하게 버스터미널로 왔고, 둘다 배낭을 챙겨메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고맙다며 인사를 나누고 서울에서 보자고 인사를 건넸다. 그렇게 1박2일의 우리의 여행은 끝이 났다.





 친구랑 둘이서 차를 타고 이동하며 그런 얘기를 했다.

 

 - 남이랑 아유랑 빨리 부산 가고 싶어했나봐

 - 그러게 생각해보니 부산 이동도 해야되는데 늦게까지 괜히 붙들어둔게 되었네

 - 그러니까 말이야 서로 배려해주느라 그만 가자고 얘기도 못하고 괜히 저거 본다고 2시간 동안 기다리기만 했고


 그랬다. 나도 태국친구들도 서로 배려해주느라 그만 가자고 얘기를 못했던 것 같다. 어쨌든 태국에서 받았던 친절함과 고마움에 대한 빚을 일부 갚은 기분이었다. 같이 이렇게 여행 할 수 있었다는게 즐겁고 행복했다.


 이제 슬슬 서울로 이동해야될때 친구랑 어제 통영 해저터널 촌스런 조명에 이어 오늘 여좌천 촌스런 조명까지 갑자기 조명 얘기가 한참 터져나왔다. 도대체 저 조명을 누가 하자고 했을까, 사람 보는 안목들이 대개 비슷할텐데 어떻게 저런걸로 결정했을까에 대해서 갑자기 콩트를 했다.


 - 아! 역시 구청장님이십니다. 안목이 남다르세요

 - 정말 조명이 벚꽃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 이번 군항제도 역시 대박입니다. 


 이 지랄들 하면서 했을꺼라고 괜히 콩트 한번 하다가, 갑자기 낮에 간 안민도로 거기도 밤되면 조명해준다는데 거기가 훨씬 낫겠다고 대화를 나누다가 그럼 한번 가볼까 싶어서 둘이서 안민도로로 향했다.






안민도로에 오르자, 낮에 분홍빛 벚꽃들이 빛을 받아 하얗게 빛이나고 있었다. 대박.

이거네 이거


아니 이것처럼만 하면 이쁜데 정말 아까그게 뭐냐며 다시 한번 감탄, 이렇게 할 수 있었을텐데!!!!


기왕 온거 끝까지 가보자고 안민도로 끝까지 달려 터널을 넘어가니 더이상 벚꽃이 없었다. ㅋ 그래서 차를 돌려. 이제 진짜 서울로 향하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의 이번 여행은 끝!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진해, 통영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정보나 저의 주관적인 느낌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영

 1. 맛집

  굴요리 전문인 대풍관 진짜 초강추, 단 해물찜 비추(이건 너무 맛이없음) 

  밀물 식당 비추, 멍게비빔밥 차라리 대풍관에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것 같다는 얘기를 했음. 기본적으로 대풍관이 훌륭했음 

  충무김밥 쒯따뻑. 다시 한번 인증되는 원조라고 맛있는건 아니다 이론의 승리


 2. 관광

  미륵도쪽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일품

  거북선 쫌 볼만함

  동피랑 마을 괜찮음. 천천히 걸어다니며 사진찍고 놀기 좋음

 


진해

  1. 맛집

   진해 맛집 검색해도 맛집이 그리 나오지 않는것으로 보아 확실히 맛집은 없어보임. 그냥 대충 아무대나 들어가서 먹으면 될듯. 맛집 검색 무의미

 

  2. 관광

   반드시 꼭 가야될 곳 군항제 포인트

    - 여좌천 (주말에는 바로 옆에 학교, 평일에는 수 많은 골목골목 주차가능 )

     이른 아침에 사람없을때 가면 대박일듯. 야간 별로

    - 경화역 ( 마찬가지로 근처에 학교 있어서 주말에 학교 주차, 평일에 근처 도로나 골목에 주차가능)

    - 안민도로 (낮에도 밤에도 진짜 이쁨, 굳이 차를 세울필요없이 이쁜 드라이브 코스 느낌으로 달리다가, 중간에 차 돌릴때 있으면 차 돌려서 내려오면 될듯 )

   

   이상 3곳이 꼭 봐야될 포인트라 생각됨.  



  - 제황산 ( 솔직히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일듯. )



 통영이랑 진해랑 왔다갔다하니 생각보다는 괜찮음. 진해를 하루 잡는것도 길고, 통영을 하루 잡는것도 긴데 1박2일동안 두 곳을 잘 구경한듯. 1박2일로 간다면 이렇게 묶어서 진해랑 다른지역 구경하면 괜찮을듯. 궁금하신거 있으면 댓글로 질문하시구요. 추천,댓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1. Favicon of http://률어ㅓ BlogIcon 열혈독자 2013.04.05 23:51 신고

    걍 보기만 해도 이쁘네요 ㅜㅜ

  2. yukicult 2013.04.18 07:28 신고

    내용도 재미있고 사진도 좋구!
    정보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리시다니!
    너무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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