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빠이맛집


[태국/빠이] Pai의 완전 맛있는 국수 맛집 Ban Pa Lang

 태국 빠이, 이전에 빠이의 매력에 대해 한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빠이는 그 매력만큼 많은 이들이 찾는데,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을 위한 식당이 참 많이 발달 되어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배낭여행자이고, 외국인을 위한 식당보다는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식당을 선호하는 편이다. 빠이에서 매일매일 그런 식당을 찾아다니던 중, 어느 날 아침 현지인들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을 발견했다. 



 외국인이 현지인 보다 더 많은 빠이에서, 일단 현지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시작부터 아주 믿음직스러운 그런 가게였다. 더 생각 할 것도 없이 안으로 들어가자 영어가 거의 안통하는 아저씨가 우릴 맞이해준다. 현지인들은 국수를 먹고 있었는데, 일단 국수랑 또 무엇을 파는지 물어보았다. 아저씨는 영어가 안통하니 큰 냄비들 쪽으로 다가가 뚜껑을 열어 음식을 직접 보여주었다.







 깔끔하고 정돈된 식당에 일단 기분이 좋아졌다.
 음식들이 너저분하게 냄비 주변에 흘려져있고 냄비가 더러웠으면 물론 그래도 먹었겠지만 ㅋㅋㅋㅋ
 하지만 깨끗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자신있게 음식을 보여주는 아저씨의 말을 못알아듣지만, 내 머리속 자동번역기에서는 그렇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 우리집은 메뉴가 뭐 없어 "
 냄비를 열면서 " 이거랑 ", 또 다른 냄비를 열면서 " 또 이거랑 " 
 " 그냥 국수랑 밥이랑 파는데지 뭐 별거 있나... "

 인심 좋아보이는 아저씨가 메뉴판 대신 직접 음식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훨씬 더 고르기가 쉬웠다. 메뉴도 일단 태국여행을 많이 다닌 나에겐 익숙한 메뉴들이었다. 다 먹음직스러워서 고민을 잠시 하고 있으니 아저씨가 어디선가 메뉴판을 들고와 건네 준다. 다 먹고 싶은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를 땐 어떻게?


 다 먹으면 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 좋게 3개 전부다 주문했다!
 호기롭게 3개를 주문하자, 아저씨가 휙 하고 가더니 이내 밑반찬들을 내어온다.

 밑반찬은 식초에 절인 오이와 양파, 국물을 내왔다.
 조금 기다리니 하나씩 나오는 음식

 



 

 제일 먼저 볶음밥이 먼저 나왔다. 

태국빠이맛집치킨비리야니

태국빠이맛집

 치킨 비리야니라고 이 집 메뉴판에는 적혀있고, 이 음식의 최강맛을 자랑하는 태국 꼬따오의 옐로라이스를 연상시키는 음식이었다. 카레가루 때문에 색이 연한 맛깔나는 노란빛을 띠고, 밥과 함께 같이 지어낸 치킨이 부드러운 그런 음식이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던 그 옐로라이스가 떠올라 기대가 되어 한입먹었는데 아주 깔끔하고 맛있는 맛이었다. 적당히 커리간이 되어있고 밥은 간도 너무 적당하고, 입안에서 윤기가 돌아 먹기 좋은데 닭도 푹 익혀져서 적당히 탄력도 있고 쫄깃하고 밥 한숟가락에 치킨을 조금 띠어 올려서 한입 먹으니 세상 꿀맛도 이런 꿀맛이 없다.

 오!! 이 집 제대로 하는구나!

 기분 좋게 한입 먹고 난 뒤에 밑반찬으로 나온 절인 오이를 하나 먹었는데, 진심




 대박

 
 정말 침이 꼴깍 넘어가는 상큼달콤한 오이는 진짜 대박이었다. 내가 태국에서 먹은 모든 오이절임 중 단연코 최고였다. 아삭하면서 신선한 오이는 정말 너무나 맛있게 절여져있었는데 이 하나로 왠만한 반찬 저리가라 할 정도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오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러다보니 이 오이가 곧바로 입안을 상쾌하고 개운하게 만들어줬다. 안그래도 맛있는 비리야니는 오이 덕분에 더욱 원래의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리프레쉬 된 입안을 마구 뛰어놀았다.

 게임 끝이다. 
 더이상 다른건 먹어 볼 필요도 없이 기본이 갖추어진 집이다.

 그리고 신나게 먹고 있으니 카오소이 국수가 나왔다.
 




태국맛집 카오소이


 카오소이 (가장 원 발음에 가깝게는 카오~쏘오이~ ) 
 메뉴판에 적힌대로 태국북부 스타일에 커리국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덕분에 태국북부,라오스 등지에서는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국수이다.


 기대감에 가득차 카오소이 국물부터 살짝 먹어봤는데 왠걸 국물이 아주 진한게 일품이었다.
 젓가락을 들고 국수랑 국물이랑 폭풍흡입하는데 국수 역시 내가 먹어본 카오소이 중 손에 꼽힐 정도로 훌륭했다.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감동의 눈물이 흘러나올 것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을까, 아저씨에게 " 너무 맛있어요!!! " 라고 계속 태국어로 이야기 했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들고 "아로이 막막막막막 " 하면서 좋아하자 아저씨도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 정말 대박도 이런 대박이 없었다. 이런 맛집을 이제야 발견하다니.





 그리고 그 뒤에 곧바로 나온 카놈찐 국수
 카놈찐은 쉽게 생각하면 소면 모양을 생각하면 된다. 태국에서 카놈찐이라고 하는 것은 쌀로된 소면같은 국수를 한덩어리로 뭉쳐놓은 것인데, 마치 우리네 그냥 공기밥 처럼 카놈찐은 여러군데서 파는데 이 카놈찐을 사서 태국식 파파야 샐러드인 쏨탐이랑도 먹고, 밥 대신 다른거랑 조합해서 먹기도 한다. 그런 카놈찐을 넣어 만든 국수. 육수는 카오소이와 살짝 다른 돼지고기 베이스가 된 국수였는데, 세상에. 이것도 맛있다.

아, 근데 냉정하게 말하면 위의 두 메뉴의 엄청난 맛에 비하면 조금은 떨어지는 맛이었지만 물론 훌륭했다. 

 



정말 미친듯이 폭풍 흡입을 했다.
비리야니 한입 먹고, 오이로 입가심하고
카오소이 한입 먹고, 카놈찐 먹고
오이 먹고 입가심하고

오이가 제일 대박이라, 오이를 몇접시를 리필 시켜가면서 까지 비리야니,카오쏘이,카놈찐 세그릇을 뚝딱 비웠다.
진짜 여긴 더 볼 것도 없이 별5개짜리 대박 맛집이었다.





외국인을 상대로 쓸데 없이 가격만 비싼 식당에 가면 밥 한끼에 100밧 족히 나오는데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배터지게 먹었다.
정말 국물하나도 남기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맛이었다.

오랜만에 정말 어느 흠하나 잡기 힘든 대박 맛집을 발견한 기쁨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태국 빠이의 슈퍼 국수 맛집
반 파랑 ( Ban Pa Lang )

빠이에 다시 또 가게 되면 이 국수집 덕분에 더 오랫동안 머물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혹시 빠이에 가게 되면 꼭 이 집에 가서 모든 메뉴를 도전해 보길 권한다. 
맛집 인정! 짱짱짱!





찾아가는 방법
 빠이의 메인도로 세븐일레븐 있는 길가에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경찰서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면 있다.
 이 블로그 캡쳐해놓던지, 즐겨찾기 해놓고 나중에 까먹지 말고 꼭 빠이 가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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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Daum 지도
  1. 레고 2014.02.18 17:59 신고

    이걸 왜 이제 포스팅합니까! 직무유기 아닙니까?!

  2. 레고 2014.02.18 17:59 신고

    이걸 왜 이제 포스팅합니까! 직무유기 아닙니까?!

  3. Favicon of http://freaking.tistory.com BlogIcon 지식전당포 2014.02.19 15:40 신고

    잘 보고 갑니당~ 좋은 하루 되세요 ^^

  4. 힝기스 2014.03.26 23:59 신고

    머릿속 자동번역기 저도 가끔 발로 돌려요ㅋㅋ 대충 때려맞추고 행동하면 반응이ㅋㅋㄱ 같이간사람들이 너 이 나라 말 할 줄 아냐고ㅋㅋㅋㅋ 중국이었는데 니하오밖에모름

  5. xay 2014.10.27 16:38 신고

    빠이 맛집 찾아보다 들렀습니다. 상세한 포스팅 감사드려요. 간판 보니까 '반 빠 랭' 카오써이므앙빠이 이렇게 적혀 있네요. '랭 아주머니 집'이란 뜻이에요. 태국의 영어 표기는 참 쉽지 않죠... :)

    • 오 태국어 패치 되신 분! 짱짱맨이시네요! 나중에 www.BADASANAI.com 카페에도 놀러오세요! 좋은 정보 기대할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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