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음식] 태국의 김치, 파파야 샐러드 쏨탐 somtam

 태국여행을 했거나, 태국음식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 이름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태국의 김치, 파파야 샐러드로도 불리우는 태국음식 쏨탐

 나는 개인적으로 이 쏨탐을 너무나 좋아한다.
 맛도 맛이지만, 쏨탐이란 단어가 좋다. 쏨탐이란 단어를 입으로 뱉을 때의 그 어감,발음 소리가 귀엽고 좋다.





 쏨탐은 쉽게 설명하면 파파야로 만든 샐러드가 맞다. 
 그린 파파야를 채썰고, 갖가지 양념을 넣어 만든 이 쏨탐은 태국의 김치라고 불리우는 것 처럼 그 쓰임새가 마치 김치와 흡사하다. 

 쏨탐은 안에 어떤 것을 넣느냐에 따라 종류가 수천 수만가지로 나뉜다. 김치가 담그는 방법과 넣는 재료에 따라 달리 이름이 붙는 것과 똑같다. 하지만 김치가 사이드디쉬에 속한다면 솜탐은 김치 보다는 좀 더 독립적인 음식에 가깝다. 솜탐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음식이 되지만 태국의 김치라고 불리우는 이유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솜탐 역시 사이드디쉬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 쓰임법은 김치를 떠올리면 쉽게 연상이 될 것이다.



[ 사진 : 흔한 쏨탐의 상차림, 닭고기(까이양), 찰밥(까오니여우) 궁합이 일품이다. ]

 밥이랑 먹는 것은 물론,  까이양 ( 닭 바베큐 ), 무양 (돼지 바베큐) 혹은 태국식 돼지껍데기를 튀긴 켑무 등과 잘 어울린다. 심지어 국수를 비벼 먹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쏨탐의 별칭이 태국식 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쏨탐은 기본적으로 아래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쏨탐 집에 가면 보통 큰 절구통이 보이고, 절구통 주변으로 기본 재료들이 바구니마다 담겨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김밥천국에 가면 김밥재료가 미리 다 준비되어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기본 쏨탐은 쏨탐 타이라고 부르지만 그냥 쏨탐이라고 얘기해도 된다. 그렇게 되면 이 기본재료들을 가지고 쏨탐을 만드는데 이제 여기에 부가 재료를 더 함에 따라 쏨탐은 종류가 나뉘어 진다.





 대표적인 것이 게를 넣어서 만든 쏨탐 뿌 ( 뿌는 태국어로 게)
 이처럼 먹는 이의 취향에 맞게 넣는 부가재료에 따라 쏨탐의 종류는 수만가지로 나뉘어진다.








 일단 맛은 어떠한가 보면 내가 쏨탐을 맨 처음 먹어보기 전에 들었던 말 중에 하나가  " 맛만 들이면 김치 없어도 태국에서 사는데 지장이 없다 " 였는데 태국여행도 수 없이 많이 하고 실제로 태국에도 살아본 바, 진실이다. 아니 오히려 한국사람이 외국에 나가면 김치생각이 나듯, 태국이 아닌 다른 나라 혹은 한국에 있을 때 조차 시도때도 없이 쏨탐이 떠오를 지경이다. 정말 맛을 들이면 세상에 이런 음식이 없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처음부터 맛이 들여지는 것도 아니고, 또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쏨탐의 맛에 처음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바로 쏨탐을 만들 때 들어가는 어장( 간장의 종류, 간장은 콩으로, 어장은 생선으로 담그는 차이) 때문이다. 어장이 익숙치 않다보니 역한 맛이 들기도 하고 하는데 이 것은 아주 잠깐이다. 쏨탐에 맛에 빠지는 건 그리 오래도, 큰 노력도 필요치 않다. 일단 맛을 들이면 이제부터 진짜 신세계가 펼쳐진다.   그린파파야 특유의 아삭아삭함, 그리고 그 양념들의 조화로 인해 감칠맛까지. 나중에는 쏨탐 국물을 들이마시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







 쏨탐은 원래 태국의 이싼지방 음식이다.
 태국사람에게 이싼은 한국사람들에게 마치 전라도 같은 지역이다. 



 이싼 = 음식
 
 그런 이싼 지방 음식인 쏨탐은 지금 태국 전역으로 퍼져 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되었다. 태국의 저멀리 북부부터 남쪽 끝, 오지의 섬까지 모든 태국인들은 쏨탐을 즐겨먹는다. 우리네 김치처럼 밥 먹을 때도, 고기 먹을 때도 즐겨먹는데 나도 태국의 섬에서 살 때, 수육을 해먹었는데 김치가 없는데도 자신있게 수육을 해먹을 생각을 했던 이유는 바로 쏨탐의 존재 때문이었다. 쏨탐이 있었기 때문에 돼지고기 수육을 한뒤, 쏨탐에 싸서 먹는데 정말 김치랑 싸먹는 맛 그 이상이다.

 개인적으로 맛본 쏨탐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쏨탐은 한 집은 치앙마이의 어느 시장이었고 (나중에 포스팅하기로 한다), 또 다른 집은 태국남부의 어느 섬이었다. 이처럼 쏨탐은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재료로 그 조합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져 하나의 맛의 세계를 이룬다.


 태국에 가게 되면 반드시 꼭 쏨탐을 맛보자.
 쉽게 맛볼 수 있는 까이양과 함께 쏨탐을 주문해서 먹게 되면 가장 쉽게 쏨탐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까이양의 그 기름짐과 쏨탐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마치 우리네 삼겹살 상추쌈 먹듯이 쏨탐에 까이양(닭고기)을 뚝 찢어 함께 먹으면 세상의 진미가 바로 눈앞에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태국에 다녀왔는데 이 맛을 모르고 태국 갔다왔다고 하면 안습!
 
 이건 마치 내가 인천공항에서 만난 어떤 코쟁이 양키 새끼가 자기 한국 여행 했다고 해서 음식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물었더니
 " sorry " 
 " 한국음식은 너무 매워서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었어 " 
 라고 말하던 그 녀석이 떠오름

 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쏨탐
 꼭 맛보자. 


 세줄 요약
 1. 쏨탐, 태국의 김치! 파파야 샐러드
 2. 가격은 보통 저렴! 어느 식당에나 보통 판다!
 3. 뭐에 먹어도 맛난다! 맛 없으면 거기가 못하는 집일 뿐, 쏨탐이 원래 맛없는 음식이 아님!


 두번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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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국 |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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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고 2014.02.26 19:37 신고

    룰루~ 오늘 내 저녁메뉴 결정

  2. 몽테스 2014.03.11 16:56 신고

    태국에서 보름이나 있었는데 못먹어봤어요 ;;;;

  3. BlogIcon 현이맘 2014.11.13 13:08 신고

    저는 사이판에 있는 언니네 놀러갔다가 토요시장에서 파는 쏨탐을 먹어봤는데 처음부터 좋았어요. 국물까지 마시게 된다는 말씀 공감 ㅋㅋ
    지금 언니가 직접 담가서 보내준 쏨탐과 한국에서! 밥한그릇 뚝딱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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