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까따맛집

 

[인도/콜카타]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 새우 커리 맛집

 
 콜카타는 인도에서 보기 드물게 해산물이 발달한 도시다.
 인도여행을 하다보면 고기를 즐기지 않는 이들 조차도 고기를 그리워하게 될 만큼 채식위주의 식단들이 대부분이다. 그나마도 육식이라고 해봤자 대부분은 에그커리라고 불리우는 계란 혹은 닭이 들어간 커리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면에서 콜카타는 여행자들의 식욕을 자극하고, 식도락까지 만족시키는 최고의 도시일지 모르겠다. 고기만 풍부해도 감사할 따름인 인도에서 해산물이라니, 그리고 그 해산물이 들어간 특유의 조리법까지, 바다와 인접하고,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콜카타는 해산물이 발달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보니 다른 지역과는 달리 해산물 커리가 발달하고, 특유의 조리법까지 어우러져 콜카타가 속한 웨스트벵갈 주 전체가 이른바 벵갈음식이라는 인도음식의 한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다. 벵갈음식 중에 한국인들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새우커리!

 이 새우커리를 기가 막히게 하는 집이 콜카타에서도 여행자 거리인 써더 스트릿 인근에 있다.

콜카타꼴까따맛집새우커리

[사진 :  이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

 써더스트릿에서 우체국쪽으로 나와서 쭉 Mirza Galib ST를 따라 북쪽으로 3블록 정도 올라가면 왼쪽에 힌두 호텔 Hindu 호텔이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이 힌두호텔 길 건너 맞은편을 보면 파란색 바탕에 Sidheshwari Ashram 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지나가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릴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 곳인데 이 곳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지금 소개 할 가게다. 





 올라가서 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적당히 빈테이블에 앉아서 주문을 기다리면 된다. 식당안은 저렴하고 맛있는 이 새우커리를 맛보기 위해 인도인들로 바글바글 한데, 현지인들로 가득한 식당안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 
 
 이 식당에 오길 잘 했구나 안심을 시켜주는 현지인들.
 그 들은 저마다 쟁반에 밥과 커리를 놓고 손으로 비벼서 먹고 있다.

 인도 여행이 처음일 때 이 모습이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고, 손으로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났는데, 사실 인도여행 한두달 정도 하고나면 결국은 이들의 문화를 따라가게 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했던가 그네들이 손으로 먹는데는 다 이유가 있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 어쨌든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기다리는데 영어를 못하고 계속 인도말로(힌디가 아니라 여기선 벵갈어일테지..) 뭐라고 뭐라고 한다.



 도무지 그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 먹는걸 가리켜서 주문하거나 뭔가 조치가 필요했는데 다행이도 이 집은 주방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일어나서 주방안으로 들어가서 직접 주문을 하기로 했다.  

 팁 : 영어가 안통하기 때문에 직접 주방까지 들어가 맘에 드는 음식을 가리키고 가격을 물어보자. 

 일어나서 주방안으로 들어가자 가게안의 수 많은 손님들의 숫자 만큼, 바삐 움직이는 주방직원들. 맛집은 맛집인듯 잘나가는 메뉴들은 미리 쭉~ 준비를 해둔 상태다. 나는 이 집의 새우커리가 유명하단 소리에 새우커리를 맛보기 위해 새우커리를 찍었다. 

 세상에! 근데 그 많은 커리 중에 새우 커리가 단 하나다.
 내가 새우커리를 찍자. 직원이 새우를 들어 이거 맞어? 하는 식으로 물어보더니 손가락으로 한개 밖에 안남았다는 듯 제스쳐를 취했다.
 너무너무 아쉽지만, 맛집은 분명 다른 것도 맛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다른 메뉴 도전!






 무난하게 치킨커리와 밥을 주문했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주문한 음식들이 테이블에 나왔다.

 커리는 정말 훌륭했다. 역시 맛집은 뭘해도 맛집이구나! 정말 맛있는 치킨 커리를 먹으며 대만족을 하면서 다음을 기약 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다시 이 집에 오기로 마음을 먹고! 다시 재도전! 
  더욱 많은 정보와 이 집에 가면 뭘 먹어야 맛있는지 인도인들에게 물어물어 정보를 입수,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시 찾아갔다.

 이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밥,달,작은 새우커리가 나오는 한국식으로 치면 백반에 해당하는 '초타 징그리 사브지 Chota Chingri Sabzi' ,  특별메뉴는  20cm가 훨씬 넘는 대하로 만든 보로 징그리 사브지 Boro Zigri Sabzi라는 커리 가격은 100루피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다시 찾아간 결전의 날
  드디어 이 집의 새우커리를 맛볼 수 있었다.

 





 난 이 집 새우커리의 맛을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다.
 정말 인도여행이 처음도 아니고, 인도음식 좀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커리를 맛보는 순간 심봉사가 눈을 뜨듯, 두 눈이 번뜩! 

 정말 기가 막혔다.
 커리 특유의 맛과 향은 부드럽게 새우와 조화되고, 새우는 커리의 향이 부드럽고 은은하게 배어서 쫄깃쫄깃 쫀득쫀득하고, 정말 이 음식을 표현할 나의 표현능력이 여기까지라는게 분통이 터질 것 같다.

 그냥 먹어라. 두번 먹어라.
 이거 먹기 위해 꼴까타를 간다고?
 가라! 두번가라!

 인도 가라 얼른!

 
 정말 현지인들도 줄서서 먹는 새우커리 맛집.
 저렴한 가격까지 생각하면 정말 사랑받는 맛집의 요건은 세계 공통이란 것을 느낄 수 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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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키열월 2014.02.28 17:10 신고

    제가 새우를 엄청 좋아하고 커리도 좋아하거든요...근데 이 두가지 좋아하는 것들이 조화라...
    곧 있으면 저녁 먹을 시간인데...도전!!

  2. 레고 2014.03.01 18:36 신고

    아 무슨맛일지 궁금하긴한데 새우커리 비쥬얼이 죽이네.
    왠만한 한국에 있는 인도커리집은 싸대기 때릴듯

  3. BlogIcon 이룬이룬 2015.07.07 17:17 신고

    가격 올라서 170루피... 그래도 꿀맛이에요

  4. BlogIcon 이룬이룬 2015.07.07 17:17 신고

    가격 올라서 170루피... 그래도 꿀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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