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프로 BCD 클래식 ( Classic ) 리뷰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어떤 레포츠라도 그러하듯 자신의 장비를 가지고 싶어하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스쿠버다이빙 장르의 특성상 장비들이 대개 가격이 고가이며, 또 자신의 안전을 책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이버들은 장비 구입을 고려 할 때 신중해지는 편이다. 또한 다른 레포츠들 장비가 형형색색으로 멋진 폼을 뽐내는데 반해 스쿠버다이빙 장비들은 대부분 칙칙한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이는 디자인 보다는 안전에 좀 더 비중을 두었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을 위해서 빠른 기술 적용보다는 안전이 검증된 보수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이제 막 다이빙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첫 다이빙 장비를 구매 하려는 이들을 위해 가벼운 장비 리뷰를 해볼까 한다.
 시작에 앞서 이렇게 긴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느 장비라도 그러하겠지만 스쿠버 다이빙 장비는 자신의 주로 다이빙을 하게 되는 환경과 자신의 다이빙 습관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게 우선임을 먼저 밝힌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자신과 다이빙을 같이 해서 본인의 다이빙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스쿠버다이빙 강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요령이다. 무조건 비싼 장비를 권하는 다이빙 강사도 있지만 스쿠버다이빙 장비는 무조건 비싸다는 인식을 바꾸고 좀 더 합리적인 소비를 권장하고자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장비를 권유하는 강사들도 있으니 이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을 것이다.

 한국인의 특성상, 장비병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최고의 장비를 선호하지만 돈이 넘쳐나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에야 돈지랄이다.
 사진/자전거 모든 취미가 그러하듯. 

 장비는 자신의 실력이 그 장비가 받쳐주지 못할 때 최고가 요구되는 것이지, 부족한 실력을 장비로 커버하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또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뽐내기 위한 장비라면 더욱 부적절 할 것이다.

 부디 이점을 생각하며 장비를 고르길 바란다.


 그럼 긴 서론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장비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오늘 리뷰 할 장비는 BCD 
 이 글을 읽고 있을 다이버라면 누구나 알 메이커 스쿠버 장비의 명가 ' Scuba Pro'의 BCD인 ' 클래식 ' 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 LPI 부분은 옵션 ]


 스쿠버프로의 장비 뿐 아니라 모든 메이커가 그러하듯 똑같은 이름의 비씨디라고 하더라도 뭔가 살짝 옵션을 바꿈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이름들이 붙고 또 가격이 뛴다. 하지만 그건 작은 옵션의 차이가 대부분이니 만약 클래식 blabla~ 식으로 붙은 다른 이름의 BCD 구입을 고려한다고 해도 유의미한 리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제조사에서 장점이라고 이야기 하는 수 많은 디테일한 것들은 왠만하면 배제하도록 하겠다. 


 스쿠버프로 BCD  CLASSIC 클래식


 1. 스쿠버프로 비씨디 클래식
  일단, 자켓형태의 비씨디로서 스쿠버 프로라는 이름값으로 최소 기본은 먹고 들어간다.   브랜드의 인지도라는 것은 무시 할 수 없는 것으로 나중에 중고가격으로 되팔 때라던가 브랜드가 주는 안정감등이 있다.   특히, 한국인들의 스쿠버프로 사랑을 생각해보건데 최고의 메이커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한국에선 특히 백마운트형들이 사랑 받는 와중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반 레크레이션 다이버들에게는 자켓형태의 비씨디가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만은 확실히다.

 이 비씨디는 스쿠버프로 초창기의 스테빌라이징 Stebilizing 시스템의 비씨디로 최근에 보는 자켓형 비씨디처럼 어깨끈이 따로 있지 않다. 오히려 어깨끈 부분또한 부력을 받게 디자인 되어있다. 따라서 정확하게 자켓형이라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조끼형에 가깝다.  이 점을 생각해서 본 리뷰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 타 회사 비씨디와 비교, 어깨끈의 유무가 차이를 불러일으킨다 ]


 2. 외관 디자인
  외관은 기본적으로 이름에서 느껴지듯 스쿠버프로의 초기 BCD 디자인을 계승하였다.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 감성을 중요시 여기듯, 나름 스테디셀러중에 하나이며 무난한 디자인이나, 과거의 디자인을 기초로 만들었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BCD에 비하면 확실히 촌스럽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취향 차이니 존중. 

 하지만 이 디자인으로 인해서 이 리뷰에 나오는 수 많은 장단점들이 발생을 하니 잘 고려해보길 바란다.



 3. 부력
  굳이 비씨디의 부력을 논하기가 조심스러울 정도로 기본 부력은 훌륭한 편이다. 아니 이건 사실 어떤 비씨디라고 하더라도 부력을 가지고 논의하기엔 무의미하다.  오히려 부력의 밸런스를 얘기하는게 옳다고 보지만 이 역시 큰 의미는 없다. 레크레이션 다이빙 특성상 자켓형태의 비씨디가 백마운트 방식들에 비해 트림 자세 유지가 어렵다거나 하는 다이버들의 하소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연습으로 충분히 커버 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이 리뷰를 보게 될 대상들을 생각하면 굳이 이 비씨디의 부력이 좋다 나쁘다라고 얘기 할 꺼리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오히려 이 비씨디의 특징으로 어깨끈이 없고, 어깨부터 가슴쪽으로 감싸는 부분 또한 부력이 주입되기 때문에 사실 타 비씨디에 비해서 부력에 대한 안정감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확실히 타 비씨디에 비해 부력은 훌륭한 편! 





 4. 어깨끈의 부재
  계속 말하지만 스쿠버프로 초기의 BCD 디자인을 기초로 했기 때문에 최근에 나오는 비씨디에 당연히 갖추어져 있는 것들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디자인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깨조절끈이 없는 상태로 디자인 되었는데 이 부분 같은 경우 때문에 자신의 체형에 완벽하게 맞지 않는한 어깨 부분이 살짝 떠서 들려올려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덕분에 어깨 부분이 들려올려져 목덜미 쪽을 까슬리는 경우도 빈번히 있다.

 또한 어깨조절끈,버클의 부재로 어쩌면 위급상황에서 장비탈착이 힘든게 단점으로 작용 할 수 있겠지만 이 또한 오히려 이 부분에 부력이 들어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본인의 취향이 안전인지 안정적인 부력유지인지 본인의 다이빙 환경이 어떤 측면에 더 적합한지를 고려해 보면 장점이 단점으로,단점이 장점으로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디자인의 심플함에서 오는 이유로 만약에 이 제품과 본인의 체형이 딱 맞기만 한다면 몸을 감싸는 부력과 아주 심플한 장비 착용을 즐길 수 있다. 

 



5. 포켓형 웨이트 시스템
  스쿠버 프로 클래식의 웨이트 시스템의 크나큰 장단점이 있다면 최근의 비씨디 추세를 보면 웨이트포켓 자체가 퀵릴리즈시스템을 적용해서 잡아당기면 한번 열리고 닫히게 만들어놨는데 클래식의 웨이트 포켓은 구형 방식으로 똑딱이가 바깥으로 노출 되어있다. 하지만 꽤 큰 크기의 버클이라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쉽게 퀵릴리즈 시킬 수 있으며 혹시나 웨이트 포켓이 갑자기 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종식시킨다.

 다만 큰 단점으로는 웨이트포켓 내부의 칸막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웨이트를 꽉 채워놓지 않은 경우, 물 속에서 웨이트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일반 레크레이션 다이버에게 그 조그마한 부분에서의 웨이트 이동은 무의미.  그렇기 때문에 스쿠버프로 클래식의 웨이트 포켓 시스템은 내부칸막이의 부재가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외부로 노출된 퀵릴리즈버클은 타 비씨디에 비하여 심플하고 안전한 시스템으로 작용 할 것이다.




6. 탱크결합 밴드 ; 스테인리스

 작은 부분이지만, 탱그 결합 밴드 부분이 금속재질인 스테인리스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비씨와 탱크와의 결속이 견고하다. 플라스틱 버클로 이루어져 있는 타 회사의 탱크결합밴드를 떠올려본다면 별 것 아니지만 크나큰 안정감으로 작용한다.

 


7. 총평
  꽤나 장단점이 확연히 구분되는 BCD로 스쿠버프로라는 브랜드가 주는 안정감과 오랜기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모델을 떠올려본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특유의 디자인에서 오는 어깨끈 유무는 대신 온 몸을 감싸는 부력으로 그 단점을 대신한다. 본인은 디자인이 촌스럽다고 했지만 엄연히 세계적으로나 한국에서도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디자인이 본인 취향에 맞는다면 괜찮은 선택.  최근에 여러 다이빙장비 샵에서 50주년 한정판을 판매중이고, 또 좀 더 개량한 Unlimited판도 판매 중이니 만약 이 제품 구입을 고려한다면 예산에 맞게 구입을 하면 될 것 같다.

 본인 또한 실제로 이 비씨디와 함께 오랜 기간 강습을 하며 느낀바, 위에 따로 장점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꽤 튼튼한 제품이다. 말그대로 막굴려도 괜찮은 제품. 사소한 고장  같은 것도 한번도 없었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장점과 단점 모두 개개인의 취향과 다이빙 환경에 따라 반대로 작용하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 하려고 했으니 양해바란다.
 


 
 세줄요약
 1. 스쿠버프로의 스테디셀러
 2. 어깨끈 없는 구조가 주는 장단점
 3. 본인의 취향과 환경을 고려해 구매!

 
 리뷰를 마치며
  강사 생활을 하며 오랫동안 사용한 비씨디기 때문에 적어도 일반 펀다이버들 보다는 확실히 장비의 장단점을 확연히 느꼈다고 생각을 한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본다.  혹시 본인이 이 비씨디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이나 단점이 더 있다면 제보바라며, 만약 이 비씨디 구입에 대한 좀 더 디테일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문의 하거나 카페 www.BADASANAI.com 에 놀러오시길 바란다.


스쿠버다이빙 정보는 다이버스 하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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