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나이트다이빙 투어 후기 ★ 2014.08 야간 다이빙의 추억 2편



둘째 날, 아침
천천히 늦게 다이빙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났더니 여유가 터진다.  밖으로 나가 남애항 인근을 산책을 했다. 천천히 분주한 어촌마을을 산책하며 전망대 쪽으로 향했다. 혼자 음악을 들으며 전망대 위에 올라 멋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누군가 올라온다. 제로님이었다.







 

너무나 멋진 남애항의 전경!




제로님과 전망대에서 너무나 멋진 양양 바다 풍경을 보며 담배 한대! 캬!!!!!!!!!!!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우린 좀 쉬다가, 나갈 준비를 마치고 체크아웃! 리조트에서 다시 교육 하고 바다에 나갈 준비를 마쳤다. 이제 두번의 다이빙이 남았다.

모두가 너무 아쉬워한다. 정말 아쉬워하는 그 표정에서 이제 완벽한 다이버들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리조트의 첫 다이빙을 우리팀이 하게 되었다. 첫번째 포인트는 DBQ













들어가서 물 속에서 게임을 하고 노는데 탐침봉을 모래에 꼽고 모래 뺏어 먹기를 했다. 혈향님이 탐침봉을 쓰러뜨려서 물 속에서 딱밤 맞기를 하는데 다들 장갑을 끼고 있어서 별로 아프지 않았을텐데 왠걸 나옹님이 갑자기 그 깊음 물에서 장갑을 벗는다. 아프게 때리겠다는 그 의지. 장갑을 벗고 혈향님 이마에 딱! 하는데 물속에서도 딱 소리가 들릴 정도.

혈향님의 증언에 의하면 진짜 내가 때린 것 보다 훨씬 아팠다고.  아파보였다.





남애항, 아쿠아갤러리의 명물 리프트 출수, 편안하게 배 위로 올라 올 수 있다!




그렇게 물속에서 즐겁게 놀며 쉬며 오늘의 첫 다이빙을 마치는데 이제 다들 너무 잘해서 완벽하게 안전하게 다이빙을 끝마칠 수 있었다. 최고였다. 수면에서 배로 돌아가면서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나누며 가는데..




" 이제 마지막 다이빙이네요 " 라고 얘기하자 정말 너무너무 아쉽다고 난리들.

킨소님이 그런다.

아침에 산책하는데 또 다른 다이빙 리조트에 다이버들이 가득한데 어떤 아줌마 두명이 슈트를 입고 있는데, 자기가 봤을 때 렌탈 장비가 아니라 본인들꺼 같고 그 슈트가 꽤 오랫동안 쓴 흔적이 보였는데 그걸 보니까 나는 이제서야 다이빙을 시작했는데 저들은 이미 옛날부터 이 즐거운 걸 즐기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나 그들이 부러웠다고.

정말 킨소님의 말이 맞다.
다이버들이 언제나 하늘 말들은 공통적이다.

" 왜 이걸 지금 시작했는지 후회스럽네요 "

나도 그러했다. 정말 다이빙을 시작하기 이전엔 여행을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중학교때,고등학교 때 시작했더라면을 후회하고 아쉬워했다면 다이빙을 시작한 이후엔 왜 그 때 안했을까, 왜 옛날에 시작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후회가 앞섰다. 정말 너무나도 즐겁다.


어제 첫 다이빙 때만 하더라도 두려움과 긴장감이 역력하던 이들이 오늘 마지막 다이빙을 앞두고는 장비 사고 싶다고, 또 하고 싶다고, 물에서 나가기 아쉽다고 얘기들을 하는데 진짜 내가 다 즐겁고 행복했다.

그리고 수면 휴식 후 드디어 마지막 다이빙.
포인트는 '오아시스'


우리는 제일 먼저 입수를 한 뒤, 수중 관광을 조금 한 후에,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했다.

물 속에서 달리기 시작.

모두 정말 꿈틀꿈틀하면서 달리는데 너무 웃겼다.













내 손을 터치한 기준으로는 제로님이 1등!

달리기 하고 나서 또 한참 구경하다가, 다시 또 앉아서 버블도 만들고, 버블슈팅도 하고, 소라게를 데리고 놀았다. 소라게에게 버블슈팅을 쏘자, 소라게가 모랫바닥에서 떼굴떼굴 구는데 그 모습에서 물 속에서 킨소님이 빵터져서 웃음소리가 마구 들려왔다.

다들 이제 물이 편한지 손쉽게 호흡기도 입에서 던져놓고 버블 만들고 노는데 너무나 뿌듯. 진짜 잘했다 모두. 드디어 마지막 다이빙을 마치고 물 바깥으로 나왔다.

" 축하드립니다. 어드밴스드 다이버!!!!! "

모두 완전히 행복한 얼굴.






다이빙 할 때 비가 내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두 비를 기다렸지만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다이빙을 마치자 비가 내린다. 물 속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빗방울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우리는 이제 씻고 본격적으로 장비 해체 및 세척을 완료했다. 비가 더욱 거세게 내리는 가운데, 어떻게 움직일까 고민하다가, 비가 내려서 어차피 장비 건조가 안되기 때문에 장비를 모두 싣고 떠나기로 했다.

아쿠아갤러리 사모님이 가는 길 추운데 뜨뜻하게 커피 한잔 하라고 커피를 주셔서 커피 한잔 마시며 바닷가를 보며 몸을 녹였다. 그리고 이제 출발. 우리의 목적지는 강릉의 그 유명한 '교동짬뽕'


아침에 아침식사도 거르고 두번의 다이빙을 한터라 이미 식욕 대 폭발,  점심시간을 훌쩍 지나서 도착한 교동짬뽕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그런데 다행이도 저번에 왔을 때 보다 가게를 넓혀놓은터라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맛있게 교동짬뽕을 먹는데 그냥도 맛있는데 배고플 때 먹으니 모두 폭풍흡입 하느라 말 한마디도 없이 후루룩 후루룩 소리만









" 우리 이제 이거 먹고 곧바로 막국수 먹으로 가요 "
라며 네비를 찍어보자 다음 목적지 까지 30분

" 30분 후에 막국수 먹어요 다들 괜찮죠? " 물어보니 다들 웃으며 오케이!

대단한 사람들!!! ㅋㅋㅋㅋ



그리고 교동짬뽕을 나와서 우리는 막국수 집으로 향했다. 진부에 있는 '유명식당'
강원도에 어릴 적 부터 어른들 따라 다니며 다녔던 식당이다.

이 곳은 비빔막국수가 으뜸!

비빔막국수를 주문해서 먹는데 완전 맛집 포스 나는 집 덕택에 다들 사진을 찍어댄다. 그리고 막국수가 나오길 기다리며 로그북을 적었다. 열심히 로그북을 적는 모범 다이버들. 정말 로그북은 너무너무 중요하니 다이버분들은 절대 가벼히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로그북 적고 난 뒤, 막국수가 나와서 먹기 시작하는데.

킨소님의 즐거운 멘트

" 우와.. 이거 진짜 이거 먹고 교동짬뽕 먹었으면 교동짬뽕 맛없을뻔... "
" 교동 짬뽕 먹고 배부른데도 이게 너무 맛있어서 꿀떡꿀떡 넘어가요 "

라며 나를 보람차게 해줬다.

5명 모두 싹싹 비웠다.

밖으로 나와, 잠시 소화시키고 우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서울로 향했다. 가면서 이제 어느새 다들 참 많이도 친해지고 함께 다이빙하고 술 마시고 놀면서 살가워져서 너무 즐거웠다. 피곤할법도 한데 그 누구 한명 잠들지 않는다. 덕분에 나 역시도 운전하는 내내 즐거웠다.

가면서 다이빙 이야기, 여행이야기, 사는 이야기 나누면서 깔깔대는데 나는 다른 분들이 걱정되어 " 좀 주무세요 " 라고 해도 다들 이 즐거운 시간이 아까운지 도통 잠을 청하지 않는다. 정말 모두 한마음 한뜻이었으리라, 자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즐거운 시간들.


서울로 가는 길 다행이도 차가 하나도 막히지 않아서 차가 쌩쌩. 하지만 도로에는 차가 정말 어마어마 했다. 다들 평생 처음 보는 풍경이라며 이 많은 차들이 있는데 차가 안막히고 쌩쌩달리는게 더 신기. 앞차와의 간격도 그리 멀지도 않을 정도로 빽빽한 모든 차들이 일제히 함께 달려간다.

뭔가 내일 출근을 위한 모두의 간절한 바람이 모두를 하나로 묶은 듯한 기분.

나옹님이 " 왠지 눈물 날 것 같은 모습이에요 " 라고 했을 정도로 정말 대단했다.

그렇게 우린 드디어 서울에 도착했다.
잠실에 모두 내려주는데 다들 아쉬워서 떠나지도 못하고 길가에 서서 짐을 들고서 한참을 이야기 나눴다. 이렇게 양양 어드밴스드 투어가 끝났다.



정말 이번 투어, 모든걸 다 떠나서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투어였다.
다이빙 강사가 되고나서 가장 즐거운 일을 꼽자면 다이버들이 다이빙을 끝마치고 올라왔을 때 짓는 행복한 미소와 즐겁다는 말한마디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견딜수 있게 해주는데, 이번에 투어에 함께 한 모두가 너무나 다이빙을 즐겁다고 이야기해주고, 앞으로 평생 취미가 생긴것 같다고 하고 왜 이제서야 이걸 했나 생각들며 후회된다고 얘기해줬을 때

정말 다이빙 강사로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과 행복한 멘트는 모두 들은 것 같았다. 정말 말뿐이 아니라 얼굴 표정에서 번지던 그 미소들. 너무 행복했다. 진짜 오히려 내가 너무나 감사할 지경. 어쨌든 이제 모두 어드밴스드 다이버가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하면서 또 함께 다이빙 할 그 날을 꿈꿔본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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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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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천재미녀 2014.10.02 23:40 신고

    다이빙 기회만 되면 꼭 배우고 싶네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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