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면서 한번도 금연하겠다고 마음 먹지 않다고 한번 금연한 적이 있는데 아주 옛날 아버지가 금연을 하면 자동차를 사주겠다고 얘기하는 바람에 금연을 시도 한적이 있다. 한시적인 기간동안만 끊어도 사준다던 그 약속은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면 나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자동차는 없었다. 





금연을 할 때, 한번도 금연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일단 담배를 끊었다. 그리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담배가 피고 싶을 때 물을 마셨는데 놀라울만큼 담배 생각이 억제 됐다. 물론 내가 마신 물의 양은 거의 담배 한개피당 500리터 이상은 되었던 것 같다. 신기할 정도로 물을 벌컥벌컥 많이 마시니 담배 생각이 억제되고, 심지어 물 때문에 배가 불러서 한동안은 정말 몸이 너무 좋아지는 기분을 느꼈다. 




많은 양의 물 때문에 노폐물도 배출 되는 것 같고, 담배를 피지 않으니 몸도 상쾌해지고, 하지만 일단 점점 담배를 피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나 역시도 마시는 물의 양을 무지막지하게 늘려갔다. 결국 금연 1주일 째, 나는 물마시기로 금연을 한 이후 최악의 단점을 느끼게 되었다. 


바로 폭풍설사였다.




거의 큰 생수통 1개를 혼자 하루만에 마시게 되다보니, (그만큼 담배욕구가 강했다) 많은 양의 물 때문에 설사가 엄청났다. 어쨌든 점차 물의 양도 다시 줄어들고, 여전히 담배를 피고 싶을 때 마다 물을 마시다보니 흡연욕구가 많이 억제 되었다. 그리고 나는 약속대로 아버지와의 기간을 다 채우고 승리감을 만끽 하려는데 아버지의 한마디. 차가 얼마라고? 


그냥 다시 펴라...


어쨌든 올해 담배값이나 건강문제로 금연하시려는 분들 꼭 한번 시도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폭풍설사의 단점이 있지만 (너무나 큰 단점) 물 마시기는 정말 흡연욕구를 없애는데 최고다. 물 1-2리터를 한번에 마시면 담배 생각이 잠시 사라진다. 해보시길. 생수금연법이라 이름붙여볼까 한다. ㅋㅋㅋㅋ






  1.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15.01.17 22:08 신고

    아직까지 금연 잘하고 있다면 거의 성공인데~
    잘하고 있겠지? :)

  2. BlogIcon 깽무 2015.01.18 21:37 신고

    경무야 너는 의지가 약해서 1달 하고 다시 하루에 1갑씩 핀다에 라고 내가 예측을 해본다.

  3. BlogIcon 깽무 2015.01.18 21:37 신고

    경무야 너는 의지가 약해서 1달 하고 다시 하루에 1갑씩 핀다에 라고 내가 예측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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