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5 21:01 이글루스 블로그
리뷰 더 북 카테고리에서 옮겨 온 글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을 소개하는 포스팅이 아니라, 책 리뷰이다. 책 제목이 "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 "인데, 제목만 보고 구미가 당겨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던 책인데 사실 이런책은 읽는다기보다 그때 그때 꺼내서 살펴본다는 개념이 맞을 것이다. 여행 떠나기전 내가 갈곳에 뭐가 있을까 하고 흥미로 읽는 다던가, 2007년까지 여행을 다하고나서 확인을 해봐도 1000곳중에서 내가 가본곳은 50곳도 도지 않는다. 이유는 1000곳의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국인 여자인데, 확실히 서양인 관점에서 꼽은 1000곳이다. 게다가 거의가 뭐랄까 배낭여행지나 여행지로서의 매력보다는 어찌보면 죽기 전에 해봐야 할 것들과 먹어봐야 할 것들이 나열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1000곳중에 한국은 단 한곳도 없다는데서 정말 우리나라가 그정도로 아무것도 없을까 생각을 해보지만 리스트를 보고 있자면 저자(여자임)가 시카고의 핫도그점, 어떤 호텔에서 홍차마시기 등을 선호하면서도 (1000곳에 그런곳들이 꽤 있다) 여행지로서 힘들거나 오지축에 들어가는 곳은 리스트에 넣자는 얘기만 들어도 끔찍하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확 깨버렸다. 서점에서 살짝 한번 훑어보기만 했더라도 절대 사지 않았을 이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제목만 보고 구입해버린 나 자신에 실수 였다. 어쨌든 간에 기왕 산 책이라 살짝 가끔씩 훑어보면 아 이런곳도 있구나, 담엔 여길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어 아예 돈을 버린것도 아니다.

 내가 여행에서 마음 먹고 배운것이 있다면, 첫째로 여행은 혼자가면 혼자가는대로 여럿이서 가면 여럿이서 가는 재미가 있지만, 혼자 있을 때 자유롭고 더욱 자아를 찾아가는 여행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물론 여행의 목적에 맞게 여행 파트너를 정해야 될 때도 있겠지만 말이다. 두번째로 준비없이 가서 즉흥적인 재미를 찾는것보다는 많이 준비하고 철저히 계획해서 훨씬 더 재밌게 즐길수 있게 해야된다는것을 배웠다.  다음 여행지로 터키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죽기전에 피라미드는 꼭 한번 보고 죽고싶다는 나의 생각에 따라 그 재미를 나중으로 남겨두기보다는 먼저 꼭 한번 이집트에 가보고 싶다. ( 이 글을 썼을 때가 중동에 여행가기 전 )

 아마도 다음 여행지는 이집트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엔 확실한 준비와, 확실한 계획으로 정말 멋진 여행을 만들고 싶다. 어쨌든 결정적으로 이 책은 구입한다면 후회100%라고 말씀드리고 싶다.-_-;나로선...

: 이 글에 쓴 대로 중동에 여행을 다녀왔다. 훗 한다고 하면 하는구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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