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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여행기
#6 후쿠오카 캐널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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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카날시티)까지 걷는 길은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유명한 쇼핑몰 답지 않게 제법 한가로웠다.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봤던 많은 사진들이 있기 때문에 독특하게 생긴 몰이 매력있게 다가왔는데 실물로 보니 더욱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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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하게 생긴 생김새와 일본 특유의 깔끔함이 더 해진 후쿠오카의 명물 캐널시티






건물안으로 들어가 천천히 쇼핑몰을 둘러보기로 했다. 시장 구경만큼 재밌는게 쇼핑몰 구경이지. 사람들로 북적이고 살 물건들이 있는 이런 곳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사람 구경,물건구경, 거기다 음식까지 모든 조건을 다 갖췄다.


붉은색 건물이 인상적인 캐널시티는 안에 운하(캐널)가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독특한 건물 구조와 모양으로 정말 후쿠오카의 랜드마크로 충분히 가치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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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하라고 크게 대단 할 것은 없지만 건물에 운치를 더해준다.



쇼핑몰을 구경하는 내 패턴은 일단 가장 높은 층으로 올라 간 뒤에 천천히 구경하면서 내려오는 스타일이라 일단 무조건 최상층으로 올라갔다.  마구 올라가다보니 왠걸 옥상에 도착했는데 옥상은 주차장이었다. 기왕 온 김에 한켠으로 가서 담배 한대를 피면서 풍경을 보고 있으니 후쿠오카의 풍경이 내려다 보인다.


잘 올라왔다.


재밌는건 도시의 공기가 깨끗한지, 담배를 피며 옥상 난간에 기대었는데 손에 먼지가 안묻어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분명히 먼지가 한가득 손에 묻어야 할 장소였는데 말이지. 푸른하늘과 맑은 햇살 그리고 도시의 한가로움이 느껴지는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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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의 풍경



담배를 한대피고 내려가니 최상층에 위치한 재밌는 장소가 나왔다. 그 유명한 라멘 스타디움. 발상이 재밌다. 각지에 맛있는 라면집을 한 곳에 모아두고 마치 대결이라도 펼치는 것 마냥 스타디움이라니. 덕분에 안에 들어가자마자 먹느냐 안먹느냐의 고민이 아니라, 뭘 먹느냐의 고민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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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널시티의 명물 라면 스타디움 (라멘 스타지움)


신슈소바 무라타에서 늦은 점심을 먹어서 그런지 아직 배는 고프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못먹을 것도 없다. 오히려 다 맛있어 보이는 라면가게들의 향연에 도무지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선택장애 걸릴듯


라면가게를 밖에서 둘러보면 저마다 안으로 들어오라며 손짓을 한다. 소금라면도 먹고 싶고, 흑돼지 라면도 먹고 싶고, 그냥 차슈라면도 먹고싶고, 미소(된장)라면도 먹고 싶고, 빌어먹을 


그러다 결국 들어간 곳은 밖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던 가게다.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이 바로 이 걸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기본 차슈라멘을 좀 먹어줘야겠다 싶어서 차슈라멘과 안시키면 섭섭한 교자를 함께 주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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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선택한 가게, 그럭저럭! 모험을 한번 해볼껄 그랬나.


주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금방 음식이 나왔다. 맛있다는 가게만 모아놨을테니 맛이야 당연하겠지. 역시나 맛은 있었다. 일본라면도 참 좋아하는데 역시 본토에서 즐기는 라면의 맛이란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라면의 레벨이 엄청나게 극상이란 기분은 들지 않았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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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얀 라면국물은 최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했던 교자도 일본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라면과 교자를 게눈 감추듯 먹고는 다시 쇼핑몰 구경에 나섰다. 아무래도 옷이나 패션관련 품목이 많다보니 일본인들의 패션이 눈에 들어오는데 예전에 일본에 왔을 때는 우리나라와의 패션격차로 뭔가 많이 일본이 발전되어 보이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격차가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일본은 세련되고, 한국은 촌스럽다가 아니라 이제 각 나라의 개성으로 따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기분. 여자들 같은 경우엔 인상적인게 볼터치를 붉게 해서 안그래도 귀여운 판에 더 귀여워 보이는 메이크업이 인상적이었다. 사랑스럽다. ㅋㅋㅋ


쇼핑몰 구경을 하며 역시나 일본답게 장난감 코너 등장. 안들어갈 수가 있나 안에 들어가니 프라모델들과 피규어 등 사고 싶은 물건들이 한가득. 그 중에 인상적인게 한켠에 동전을 넣고 돌리면 나오는 예전 뽑기 같은 기계들이 많았는데 열쇠고리부터 작은 피규어까지 다양한 캐릭터의 상품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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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온 것을 실감하게 하는 각종 애니메이션 상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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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코!


이 중에 내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번 규슈여행 내내 나의 마음을 사로 잡을 <후지코>와의 만남이었다. OL(오피스레이디,직장여성) 유니폼을 한 후지코가 온갖 기상천외한 포즈로 있는 캐릭터 피규어였는데 500엔의 뽑기. 하나에 5천원돈. 


재미로 하나 뽑아봤는데 그만 이게 그 시작이 될 줄이야. 어쨌든 앞으로 여행기 내내 후지코와 함께 할 것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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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발단이 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쇼핑몰 이 곳 저 곳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1층으로 내려와있다. 그리고 1층에서 잠시 후쿠오카 기념품 샵에 들렸다. 아까 신슈소바 무라타에서 나와서 들렸던 작은 기념품샵 보다 좀 더 본격적이었는데 후쿠오카의 명물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후쿠오카 여행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어도 뭘 사서 가야 할 지 감이 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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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한방이면 선물 준비 오케이!


어느새 늦은 오후가 되어, 햇살이 황금빛으로 내려 앉았다. 바깥으로 나갔다. 흡연자들의 천국이었던 일본도 이젠 어느새 흡연이 부자연스러운 곳이 되어버렸다. 건물 한켠에 흡연자들 몇몇이 담배를 피며 삼삼오오 모여있다. 가까이 가서 나도 한대 피며, 따사로운 햇살을 바라봤다. 서쪽 방향으로 나카스 강변이 눈에 들어온다. 


자연스럽게 다음 목적지는 나카스쪽이다 싶었다. 담배를 피며 구글맵을 켜보니 나카스에서 후쿠오카 최대 번화가라는 텐신(천진) 지역까지 이어진다. 머릿속으로 대략의 루트와 시간을 잡았다. 늦게까지 놀고 싶으나 아무래도 숙소로 잡아놓은 에어비앤비 숙소가 꽤나 멀리 있기도 하고, 집주인이 언제 오냐고 물어서 대충 대답해놓은 시간도 있고 해서 적당히 머릿속으로 윤곽만 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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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캐널시티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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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loudcorps.tistory.com BlogIcon 구름군단 2016.02.19 20:07 신고

    5월에 후쿠오카 가게 되는데 티스토리 관리자에서 딱! 떠서 들어와봤어요~

    사진도 좋고 내용도 좋고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www.lucki.kr BlogIcon 토종감자 2016.02.20 11:58 신고

    건물 참 신기하게 생겼네요. 작은 운하도 운치있고요. 잘 구경하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darney.tistory.com BlogIcon Darney 2016.02.20 12:53 신고

    메인 사진 보고 신기해서 안 누를수가 없었네요
    건물이 모양도 그렇고 색도 그렇고 신기하게 생겼네요!
    저 안에 들어가보고 싶어집니다 ㅎㅎ
    역시 일본(?)답네요 ㅋㅋㅋ

  4. 2016.02.21 19:50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bonobo007.tistory.com BlogIcon amuse 2016.02.24 02:23 신고

    여행가서 쇼핑을 안좋아하는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캐널시티 신세계인것 같습니다. 크기 때문이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볼 수없는 브랜드와 디자인의 제품들이 정말 많더군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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