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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여행기
#7  나카스 강변을 걸으며 우연히 만나는 후쿠오카 텐진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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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지 않는 이유는
우연한 만남의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_배낭여행자 이경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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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시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한적하고 조용한 후쿠오카



오늘 하루 종일 느긋하게 후코오카 걷기를 실행 중인 나







캐널시티를 나와 나카스 강쪽으로 향했다. 깔끔하게 정비된 강변. 여기가 후코오카의 명물 야타이(노점 포장마차)로 유명한 바로 그 곳이란거지! 강을 따라 걷다보니 노점가가 나온다.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활발히 상인들이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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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준비 중인 후쿠오카의 명물 야타이 (노점)


야타이를 지나쳐 일단 무작정 걷다가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보여 다리를 건너자. 왠 공원 같은 곳과 연결된다. 구글맵을 켜서 보니 공원이 맞았다. 낮까지는 한가로웠던 후쿠오카였는데 다리를 건너자 활기찬 대도시의 모습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과연 후쿠오카 최대 번화가라는 텐진에 가까워졌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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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신 (텐진) 중앙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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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스 강. 일본하면 바다도 바다지만 강이나 하천이 떠오른다. 


공원을 통과하다보니 인상적인 건물이 나타났다. 정말 옛날에 어디선가 봤던 건물이다. 아마도 친환경 미래형 건물이라고 소개되며 뉴스 같은 곳에서 본 거 같은데 계단식으로 된 건물에 숲을 만든 바로 그 건물. 아! 이게 후쿠오카에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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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건물!


감탄하며 쭉 걷다보니 드디어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텐진의 기운이 느껴진다. 고층 건물들과 확연히 많아진 인파. 대도시다!





기분좋은 발걸음을 옮기며 이 곳 저 곳을 둘러보며 가는 가운데 나의 눈길을 사로 잡은 한 곳이있었다. 나를 아는 사람이면 당연히 알겠지만 빵 따윈 관심도 없는 나다. 그런데 왠 작은 베이커리 안에 사람들이 쭉 줄을 서있다. 아니 줄을 선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작은 빵집이었다. 그런데 지나가는 일본여자들도 한번씩 기웃거리거나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는 빵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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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치 않은 맛집의 기운이 느껴진다.




여행자로서 감이 확 전해져왔다. 뭔지 모르겠지만 유명한 집이구나 싶었다.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빵들을 보자마자 다시 한번 느낌 팍!!!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빵집이다. 개인적으로 빵은 양념된 빵을 좋아한다. 제과점 소세지빵, 피자빵,고로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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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저격! 빵은 양념이 되어있어야 빵이지

그런데 이 집 내스타일이다! 심지어 돈까스빵도 있어. 세상에 이런 빵집만 있다면 내가 빵을 싫어할 이유가 뭐가 있겠나! 일단 빵들이 죽 진열된 상태에서 뭐가 제일 맛있을까 싶어 훑어보는데 역시나 감이 왔다. 진열대가 휑하고 비어있는 빵이 유독 하나가 있었다. 바로 명란젓이 들어간 바게트빵


별로 생각은 없지만 유명하다니 일단 하나 주문해놓고, 나는 소세지빵하고 돈까스빵도 샀다.  일본 여행 준비하며 일본가서 하루에 무조건 5끼 이상 먹겠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음식 매니아) 과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가능 할 지도 모르겠다.


첫끼 늦은 점심으로 신슈소바 무라타, 간식 로손 편의점 빵, 두끼 캐널시티 라면스타디움의 라면, 다시 간식으로 이 빵들을 먹고 저녁을 먹으면 아쉽지만 오늘 그래도 세끼 정도는 먹을듯. 오후에 일본에 도착한 걸 생각해보면 나름 선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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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인정, 후루후루 FULL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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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란젓 바게트인 멘타이 프랑스만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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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봐도 이 집의 명물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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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사람들도 줄서서 구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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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내 취향의 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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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었던 로스카츠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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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알고보니 이 집도 꽤 유명한 집이라고 ㅋ



어쨌든 빵을 구입하고 밖으로 나와 걸어가며 잠깐 명란 바게트를 한입 배어 물었다.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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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기가 막힌 맛

대박사건이다. 정말 빵을 안좋아하는 나지만, 바게트의 부드러움과 명란젓이 마치 강한 치즈향 같은 풍미를 내면서 조화를 이루는데 거의 치츠 폭탄급의 풍미다. 명란젓과 빵이 이렇게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완벽한 조화


빵 여러개를 샀기 때문에 잠시 아껴두고, 돈까스 샌드위치도 맛보는데 역시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훌륭하다. 정말 사람들이 줄 서있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들어갔다가 맛집을 만나버렸다.  뜻하지 않게 이런 맛집을 만나는 즐거움.  여행의 재미는 늘 이렇게 우연한 만남에 있는 것 같다.


천천히 빵을 먹으며 저 멀리 큰 대로의 기운을 느끼며 그쪽으로 향하자 예상대로 큰 대로가 나타나고 고층빌딩들이 대로를 따라 늘어서 있는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천진에 도착했다. 수 많은 쇼핑몰들이 몰려있고, 아침부터 낮까지 한가로움 그 자체였던 후쿠오카가 대도시임을 느끼게 해주는 생동감 넘치는 곳이었다. 




저녁 한나절만 가지고는 이 곳을 완벽하게 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아껴두기로 하고 천진의 또다른 명물인 지하상가를 구경하기 위해 지하상가로 내려갔다. 칙칙한 우리나라 지하상가만 떠올리다가 발을 딛인 천진(텐신)의 지하상가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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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기넘치는 지하상가

지하상가의 칙칙함이 줄법한 단점을 오히려 세련됨으로 만들었다. 바닥에 벽돌과 은은한 조명이 지하상가를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아직 일본 첫날이고 큰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슬슬 돌아다니며 다시 와서 들려보거나 가볼만한 곳들을 눈여겨 보기로 하고 돌아다녔다.

아마도 이 곳이 후쿠오카의 패션 1번지이리라, 세련되고 아름다운 후쿠오카 여자들의 모습, 그리고 여전히 우리나라 보다는 조금 세련되게 느껴지고 아기자기한 상품들이 진열된 개성 넘치는 가게.  그렇게 어느새 일본 여행 첫날 후쿠오카의 저녁이 되었고, 슬슬 피로감이 몰려왔다.


이제는 숙소로 가 볼 차례다. 텐신은 아예 하루 더 제대로 보기로 계획을 잡고 오늘은 아쉽지만 일본여행 첫날은 이 정도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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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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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크남 2017.08.23 20:29 신고

    ㅋㅋㅋ 5끼를 먹겠다! 에 일본문화를 폭 넓게 수용하시려는 여행자의 비범함과 각오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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