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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엔데이 여행기
일본 규슈 여행기
 #10 후쿠오카 슈퍼우동 맛집 다이지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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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타고 후쿠오카 역으로 왔다. 후쿠오카 역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엄청난 것이 있었다. 겉모습 부터 때깔이 남다른 특급열차였다. 일본 사람들도 기념사진을 연신 찍어대는 이 열차는 규슈전역을 도는 최고급 열차인 세븐스타 인 규슈였다. 

하얀색 제복을 이쁘게 입은 승무원들의 친절함과 창으로 보이는 내부의 고급스러움에 언젠가 한번 타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열차를 타고 규슈 한바퀴를 도는 여정도 꽤나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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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지 철철


열차 구경 후, 일단 아침 겸 점심으로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밥을 먹으로 갈 생각인데 대충 오늘의 첫끼는 우동으로 결정했다. 숙소에서 본 책에서 눈여겨본 우동집이 있어서 그리로 향할려고 하는데 일단 후쿠오카 역을 빠져나가기 전에 역 안에 백화점 쪽을 지나치게 되었다.

아무 생각없이 길을 물어보려고 잠시 컨시어지 쪽으로 갔는데 왠걸 한국여자 관광객과 한국어로 얘기하고 있는 일본여자직원이 있었다. 한글패치가 곧잘 되었다. 다른 사람에게 묻지 말고 이 여자에게 물어봐야지 싶어서 순서를 기다리고 대화를 나눴다. 


<한국말 엄청 잘하시네요, 한국 살았었어요? >
<네 조큼 >

<지금 여기 우동집 가서 먹으려고 하는데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되죠? >
<음.... 여기말고 제가 한군데 추천해드려도 될까요? >

생각지도 못한 대박 제안

<그럼 너무 좋죠>
<가시려는데는 한국관광객들이 많은데고 제가 지금 알려드리는데는 제가 자주 가는 가겐데 아직까지 한국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

이런 대박이 있나 

<그리고 여기서 엄청 가까워요> 라며 지도를 펼쳐서 위치를 알려준다. 그렇게 나는 생각지도 못하게 다이지 우동을 가게 되었다. 여자의 말대로 후쿠오카 역으로 나가 근처 지하상점가 쪽으로 가서 금방 찾을 수 있었는데 지하 상점가의 식당거리에서 정말 저 멀리서부터 아우라가 펼쳐져 왔다. 


유일하게 일본사람들이 긴 줄을 늘어뜨리고 있는 가게, 그 모양새만으로도 오늘 대박하나 건졌구나 싶었다. 줄을 서고 있는 와중에도 일본 사람들이 계속 오는데 모양새가 후쿠오카 사는 사람들 뿐아니라 다른 지역 관광객들도 유명세를 듣고 오는 모양이었다. 여길 알려준 여직원 말대로 외국인은 한명도 안보이고 정말 일본 사람들 뿐.


그리고 드디어 가게 밖에서 안으로 진입. 음식을 고르고 티켓을 뽑는 자판기 앞에 섰는데 이건 완전 일본어로만 되어있으니 버벅버벅, 다행이도 직원이 친절하게 도와줘서 우동을 골랐다. 보니까 테이블마다 우동위에 거대한 튀김이 얹어져 있는데 그릇보다 더 크다. 뭐지 이 가게 


작은 가게에 빼곡히 들어서있는 테이블마다 사람들도 한가득이다. 드디어 자리를 안내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동을 기다렸다. 그리고 곧 나온 이 가게의 명물 고보텐 우동 (우엉튀김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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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벌써 줄 서있어!!!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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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고보텐

정말 바삭하게 아삭하게 튀겨진 거대한 우엉튀김(고보텐) 한입을 베어 물고, 그리고 국물을 조금 마셨다. 국물이 정말 끝내준다. 일본에서 우동은 면발을 중요시하는데 이 곳 후쿠오카는 한국스타일로 국물도 꽤나 중요시 한다는. 그래서 그럴까 국물이면 국물, 튀김이면 튀김, 면발이면 면발 뭐하나 빠지지 않는다. 정말 대박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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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그릇으론 부족합니다.


정말 게눈감추듯 후다다닥 한 그릇을 뚝딱했다. 여행이 즐거운 때가 바로 이럴 때다. 생각지도 못한 우연으로 인한 수확을 얻었을때, 현지인이 추천한 진짜 맛집을 경험하고 그 곳이 정말 내 입맛에 딱 맞을 때 얻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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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곳입니다. 찾아가보세요


정말 맛있게 먹고 지하상점가를 나오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계속 일본사람들이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이 때의 알 수 없는 희열감이란, 지상으로 올라와 배를 두들기며 한쪽 구석에서서 식후땡 하며 진짜 별 생각없이 컨시어지에게 길을 물었던 나를 대견해 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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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의 발걸음


이제 오늘 하루의 긴 여정에서 굿 스타트를 끊었으니 슬슬 나는 후쿠오카를 걸으며 느긋하게 이 멋진 도시를 즐기기로 했다. 천천히 방향을 잡고 나카스 강변쪽으로 향했다. 딱히 목적지는 없었던 고로 골목골목 도시의 정취를 즐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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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자기 일본 특유의 정서

일부로 좀 작은 도로, 골목길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었는데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았는데 관광지보단 이렇게 소소하게 현지인들의 삶에 녹아들 수 있는 게 좋다. 아쉬운건 이렇게 걷다가 일본소주나 술들을 파는 주류판매점에 들리게 되었는데 나중에 사야지 했는데 결국 못사서 아쉬웠다. 규슈 여행하면서 이 주류 판매점이 가장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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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의 여유, 맥주 한잔이 빠지면 섭하다


어쨌든 골목골목으로 해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나카스 쪽으로 가다 잠시 몰에 들려서 좀 쉬기로 했다. 한참을 걸었더니 피로가 잠시 기분도 낼겸 괜찮은 노천 카페쪽에 갔는데 흡연이 되서, 한켠에 앉아 사람구경 하며 맥주 한잔. 그리고 담배 한모금. 즐겁다. 이 맛이다.


한참을 사람 구경하며 쉬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겨 이름 모를 신사를 지나게 되었다. 거기서 일본만화나 드라마에서나 봤던 빨간옷을 입은 무녀에 시선도 뺏겨보고 (옷이 참 이쁘다 색감이..) 무더위를 식히는 큰 나무 아래를 지나가며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즐겼다. 그냥 별 생각없이 걸어도 참 걷기 좋고 즐거운 도시다. 후쿠오카 다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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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hotographer-daro.tistory.com BlogIcon 다로(ダロ) 2016.05.22 19:08 신고

    다이지 우동 기억했다가 나중에 가게되면 꼭 가봐야겠네요^^

  2. 오크남 2017.08.24 11:30 신고

    다이지 우동! 꼭 방문해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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