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인파서블 여행기
배낭여행의 갈증을 풀기 위해 나이트엔데이가 라다크,시킴을 비롯 인도,파키스탄,태국,라오스 등을 여행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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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을 떠났을때만 해도 슈퍼쿨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이었으나, 이렇게 여행기를 업로드 하는 중간에 슈퍼쿨 프로젝트로 이 여행기를 함께 할 수 있다는데 대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슈퍼쿨 프로젝트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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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서블 여행기

#144 [라오스/방비엥] 블루라군, 방비엥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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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파서블 여행기 첫편부터 보기


 라오스에 와서 방비엥에 와서 모든게 행복하고 즐겁다.


 딱 하나
 음식문제를 뺀다면, 



▲ 한국음식이 더 싸다니 미친동네 이래서 내가 라오스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놈의 동네가 미쳐돌아가지고 도무지 제대로 된 현지식 먹기가 쉽지가 않다. 진짜 2명이서 한국음식 먹는게 훨씬 쌈. 어쨌든 결국 오늘 아침도 원치 않게 한국음식을 먹었다. 된장찌개를 나눠먹고는 쉬는데, 오랜만에 탐 푸캄이나 갈까 싶어서 애들에게 물어보니 남자애들은 탐푸캄 이미 한번 다녀와서 패스 한다고, 그러던 중 다행이도 또 혼자 온 여자분 한분이 있었는데 이 분도 혼자 가기 그렇다며 같이 가기로 했다.  이 여자분은 디야라고 하자.
 



 디야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아이들에게 블루라군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토바이는 25분,자전거는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오랜만에 방비엥에 와서 놀라운건 옛날에 동굴들이 유명해서 탐 푸캄에 갔던 것이고 동굴 앞, 에메랄드빛 연못이 있어서 신기해했는데 이제 그 세월의 시간동안 방비엥은 그 에메랄드빛 연못이 유명세를 치루게 되었다.
 이른바  '블루라군'이란 이름까지 붙여져, 동굴 보다 유명해져버렸다. 


 어쨌든 자전거를 한 대씩 빌려 타고 블루라군으로 향하는데 길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물어 물어 가는데 중간중간 하교하는 라오스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 다리를 건너 지나가야 하는데 다리 통행료 도보 4천낍, 자전거 6천낍, 오토바이 1만낍이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니 다리를 건넜던 기억은 있다.  다리를 건너자 한적한 방비엥의 시골 마을들이 펼쳐졌다. 숙소가 밀집되어 요상스런 분위기를 풍기던 건너편과는 또다른 느낌. 내가 진짜 예전에 이 곳에 왔었나 싶다. 한가로운 길을 자전거를 타고 한참을 가는데 꽤 멀었다. 중간중간 라오스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4킬로 남았다며 퐈이팅 해준다. 





 힘이 들었지만 워낙 풍경이 한가롭고 좋아서 풍경을 즐기며 가다보니 그래도 즐거웠다.
 그리고 드디어 탐 푸캄 도착.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 만낍.





 옛날엔 없었는데... 

 점점 변화되면서 안좋아진다.
 아무도 동굴에 관심을 두지 않은채로 이미 블루라군으로 이름 붙여진 옥빛 연못엔 수 많은 서양애들로 바글바글, 물 빛을 보니 옛날 생각나고 좋았다. 


 오랜만에 찾은 이 곳,


 이 곳도 변화했고
 나도 변화했다. 그 땐 수영을 못하는 찌질이였는데 지금은 수영도 잘하고 참 많은게 달라졌다.





 테이블들이 있어서 한켠에 짐을 두고, 디야와 함께 곧장 물에 들어갔다. 우리는 물에서도 놀고,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 뛰어내리기도 했다. 디야가 수영도 잘하고 높은 곳을 안무서워해서 재미나게 몇번이나 뛰어내리며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놀았다.


 즐겁다. 한참의 물 놀이. 마냥 신나게 놀고 있는데 한국여자 2명이 뚝뚝을 타고 도착했다.  오토바이도, 자전거도 싫으면 저런 방법이 있겠다.  여자 2명은 와서 곧장 카메라를 꺼내들고 사진찍기 시작.

 
 옛날 생각난다. 여행하다 좋은 물만 보면 그냥 다짜고짜 뛰어들던 서양애들이 부러웠는데 그저 그 놈들 사진찍으며 수영못하는 나를 답답해했는데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다. 여자들은 여기저기서 돌아다니며 풍경 사진 찍고, 서로 셀카 찍고, 서로 찍어주고 사진만 수백장을 찍는 듯. 





 디야와 나는 계속 나무 위에 올라가 점프 점프 점프
 몇번을 뛰고 놀았더니 배가 너무 고팠다.  우리는 밥을 좀 사먹기로 했다. 장사하는 애들이 있어서 음식을 주문하고 휴식. 허기가 져서 음식이 맛있게 느껴진다. 밥을 먹고 우린 다시 또 물에 들어가기로 했다. 어느새 아까 한국여자들이 조심스럽게 옷을 갈이입고 수영복을 입고 물가로 왔다. 





 수영을 못하는데 연못 중간에 큰 나무에 걸려있는 그네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지, 망설이고 있다. 물가에서 그네까지는 2미터가 채 안된다. 조금만 개헤엄만 치면 이동 할 수 있는 수준. 물 속에서 디야랑 놀면서 " 들어오세요~ 한번만 헤엄치면 닿잖아요 "


 말을 건네는데, " 물이 너무 무서워서요 "
 더 재밌는건 둘이 함께 수영을 배웠다는거다. 


 " 아니 수영 배웠는데 왜 그래요? "
 " 여긴 발이 안닿잖아요 "
 " ㅋㅋㅋㅋ 이분들 보소 그러니까 수영이죠 해봐요 용기내서 "


 한국여자들의 사진 욕심은 모든걸 가능케 한다. 신혼부부 체험다이빙 할때 방금 전까지 무섭다고 난리치고 하던 신부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놀랍도록 순식간에 이쁜 표정을 지으며 브이질을 한다. 정말 기적같다.  그리고 카메라를 치우면 다시 무섭다고 난리난리. 정말 한국여자들의 사진에 대한 집착은 어마어마하다.  나는 결정적인 한마디를 건넸다.


 " 그네까지 가시면 사진 찍어드릴게요 "
 게임 끝


 여자 두명이서 물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개헤엄으로 그네에 도착!
 이때 부터 다시 또 온갖 이쁜 표정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여자 콘트롤에는 사진 만한게 없다.


 어쨌든 사진을 다 찍고 여자들은 뚝뚝기사가 재촉해서 여길 떠났고, 나와 디야는 해가 지며 추워질때까지 물에서 놀았다.  


 물에서 노느라 힘이 다 빠졌지만,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상쾌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방비엥의 한가로운 풍경, 이 풍경이 너무 좋다. 사진 찍으면서 천천히 쉬엄쉬엄 돌아와 나는 디야를 데리고 첫날 먹었던 그 노점으로 향했다. 노점에서 쏨탐에 꼬치, 맥주 한잔 하는데,  솜탐집 여주인이 오늘 신났다.


 첫날 봤을 때 미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진짜 미인, 물어보니 남편은 없다고, 라오스 남자들 무책임하다고 하는데, 진짜 이렇게 이쁜여자를 두고 간 미친남편은 어디에 ㅋㅋㅋㅋ 농담아니고 딱 우리나라 나이로 이십대 중반에서 삼십대 초반의 이 미시 여주인은 초섹시, 이쁘게 생겼다. 오늘 무슨 흥이 돋았는지 다른 테이블에 앉아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데 마이크노래방기기까지 들고 노래를 부르는데 완전 요염하다.




 이 여자 한국와서 호프집 하면 대박칠듯. 동네 아저씨들 다 혼이 나갈지도 모르겠다.


 한참 재미나게 디야와 이야기 나누면서 술 한잔 하고 계산하려는데 뜬금포 꼬치 아줌마가 5천낍짜릴 8천낍으로 부른다.  씨발 장난하나 엇그제 5천에 사먹은걸, 정말 진절머리 난다. 인도새끼들도 이러진 않는다.  내가 이러니 라오스에 정이 붙다가도 떨어진다.  술이 모자라 숙소로 돌아오는 길, 맥주와 바게트 샌드위치를 사서 돌아왔다. 디야도 술을 즐기는 여자. 역시 술을 즐기는 이는 모두 호인이다.




 숙소에 돌아오니 식당에 완전 이미 큰 판이 지나가고 남은 자리들이 있다. 아직 남은 음식을 다 치우지 않은 채로 한 테이블에서 아저씨 혼자서 술을 드신다.  우린 조심스럽게 한켠에 자리 잡고 바게트와 맥주를 먹으려 하는데 아저씨가 먼저 " 와서 소주 한잔 해요 " 이런다. 역시 호인!!


 나는 가서 아저씨 테이블에 함께 앉았다. 소주를 따라주며 안주 할게 남은 메기구이 밖에 없다며 접시를 조심스럽게 미는데 나는 남은 음식도 잘먹지. 


" 먹을게 많은데요~ " 이러면서 테이블 위의 남은 안주들을 먹는데 개꿀맛.  메기구이도 사실 맛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워낙 비싸게 받아서 안사먹고 있었는데 먹으니 맛난다. 덕분에 아저씨와 이런저런 여행얘기도 하고 사는 얘기도 하면서 뜻하지 않게 소주와 맛있는 음식들을 배터지게 먹었다.  풀벌레 소리 조용한 방비엥의 밤. 즐겁다. 이게 여행의 맛 아닌가! 


 사람을 빼면 여행에 뭐가 남을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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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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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갓무 2016.06.11 17:24 신고

    와우 코코넛물? 드시는 사진 완전 느낌있네요 전 조용히 다니는거 좋아하는데 친화력이 부러워요 곧 휴가철이네요 대박나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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