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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여행기
#17 사세보 버거 맛집 양대산맥 전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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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치 서핑 호스트 집에서 나온 나는 사세보 버거 맛집으로 향했다. 구글지도로 검색을 해서 향하는데 다행이도 유명한 두 집이 붙어있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얼른 먹고 오늘 먼길을 가야해서 서둘러 사세보 버거맛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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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쾌한 사세보의 아침


다행이도 큰 어려움 없이 갓 구글지도의 위엄으로 사세보 버거 맛집에 도착했다. 그랬는데 왠걸. 이 이른 평일 시간에 아침댓바람부터 벌써 긴 줄의 행렬. 어처구니 없었다. 왠만하면 아침 일찍 줄서진 않을텐데. 게다가 일본인들이 대부분이다. 일본인에게도 유명한 사세보 버거의 위엄!




사세보 버거 하면 가장 유명한 두 집이 바로 <히카리>와 <로그킷> 두 집이다. 재밌게 양대산맥 맛집이 꼭 붙어있으니 신기할 따름. 둘의 특징은 히카리가 사세보 버거의 원조격, 그리고 로그킷이 사세보 버거의 신흥강자(?!) 뭐 이런 느낌으로 생각하면 된다.




양대산맥이라고 했지만 이른 아침 히카리에만 줄이 엄청 길고, 로그킷쪽은 한산했다. 아무래도 일본인들에게도 원조의 의미가 각별한듯 했다. 사세보 버거를 뭐라고 정의 하기엔 힘들지만 사세보에 위치한 미 해군기지 영향으로 미국인들의 소울푸드 햄버거를 미국인들 입맛에 맛게 또 푸짐하게 만들다 보니 그것이 현재의 사세보 버거를 만들게 된것 같다. 



일단 기본적으로 빵과 패티. 야채, 안에 계란까지 속이 푸짐한 것이 사세보 버거의 특징. 이미 하우스텐보스에서 사세보 버거를 맛봤지만 꽤 괜찮은 맛이다. 하지만 그 유명한 사세보 버거의 정점에 오른 두 집이다 보니 기대감이 커져만 갔다. 


나도 일단 좀 더 유명할 것 같은, 원조라는 히카리를 먹기 위해 줄을 섰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날이면 날마다 오는 사세보도 아닌데 로그킷의 사세보 버거도 먹어보고 싶었다. 줄을 서며 결단을 내렸다. 얼른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로그킷으로 향하기로.

히카리 사세보 버거 꿀팁 1.
줄을 서서, 버거를 주문한다. 대기표가 나온다.





히카리에서 버거를 주문하고 대기표를 받자마자 나는 로그 킷으로 갔다. 히카리가 뭔가 원조느낌의 낡은 느낌이라면 로그킷은 좀 더 세련된 느낌의 특색을 갖춘 집이었다. 원조 히카리가 그 자체로 넘버 원, 원조격으로 사세보버거를 대표한다면 히카리 보다는 좀 더 스스로를 어필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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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그킷 

로그킷은 2층으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히카리보다 확실히 줄이 적었기에 상당히 빠르게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안에 들어가자 왠지 양키들이 좋아 할 것만 같은 분위기다. 히카리가 왠지 일본청춘영화에 나오는 고등학생들이 죽치고 있을것 같은 정겨운 동네 분식점 느낌이라면 여긴 뭔가 이태원에 있을법한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가격은 히카리보다 로그킷이 조금 더 비싼 느낌

하지만 양이 훨씬 더 많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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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알바 가운데 대장 느낌의 할머니! 아마도 사장이겠지

로그킷에서도 버거 주문을 마쳤다. 역시나 만드는데 시간이 있기 때문에 몇분 후에 오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난 다시 내려가서 히카리에서 버거를 기다렸다.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어야지. ㅋㅋㅋㅋㅋㅋ 빠른 판단으로 사세보 버거 양대 산맥을 모두 먹어보게 생겼다. 음화화화화화



드디어 히카리버거 버거가 나왔는지 햄버거를 받는 시간이 되었다. 햄버거는 가게 안에 들어가서 받을 수 있는데 밖에서 보기엔 그냥 무조건 테이크아웃만 되는지 알았더니 안에서도 먹을 수 있는 모양이었다. 가게 안에 일본여자들이 앉아서 햄버거를 먹고 있고, 로그킷 처럼 이 곳에 방문했던 유명인들의 사인들과 사진들이 펼쳐져 있다.



얼른 버거를 받아서 나오자 마자 나는 얼른 맛보기로 했다. 특별한 생김새는 없고 겉은 일단 평범하다. 감자튀김도 그럭저럭 맛있다. 하지만 특별함은 없다. 햄버거는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 않았는데 얼른 한입 먹어봤다.



사세보 버거 제가 한번 맛보겠습니다. 

사세보 버거 원조 맛집 히카리


한입 먹는데, 푸근한 빵과 함께 내용물들이 한번에 와구와구

하우스텐보스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한 맛이다. 패티와 계란,야채의 조화. 



사세보버거는 역시 계란후라이가 포인트였나보다.



일단 맛있다. ㅋㅋㅋ 

햄버거를 좋아하는 편인데 내용물이 엄청 푸짐하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게 조화가 잘 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다시 한번 햄버거를 꽉 눌러 한입 먹는데 다양한 속이 한번에 어울어져 입을 풍성하게 해준다. 아. 이것이 사세보 버거구나.


먹다보니 하우스텐보스에서 먹었던 사세보 버거가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비슷한 맛.




기다리면서 자판기에서 구입한 꽤 매력적인 음료수와 함께 와구와구와구 

그러면서 점점 사람들이 늘어만 갔다. 아침 댓바람부터 사람들이 줄이 왤케 기냐고 했는데 그건 역시 시작도 아니었나보다. 확실히 아침일찍 움직인 탓에 그 정도 였던 것이었다. 



줄이 그리 길지 않았던 로그킷마저 줄의 행렬이 길어졌다. 아 이 빠른 판단력!!!! 


천천히 줄서있는 이들을 보며 히카리 사세보 버거를 맛나게 음미를 한 뒤에 난 약속시간 대로 버거를 찾기 위해 로그킷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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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그킷의 줄서 있는 행렬

나는 주문하려고 대기를 하는게 아니라서 줄 서 있는 사람들 한켠으로 해서 곧장 2층으로 향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나에게 대견



계단에도 끊임없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뚫고 올라가 아까 주문한 버거를 찾았다. 그리고 드디어 사세보 버거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로그킷 버거를 만나는 순간



두둥

두둥


두두두둥



뭔가 가게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히카리보다 훨씬 더 포장이 고급스럽게, 또 거대한 버거가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버거 보다 훨씬 더 크다. 그만큼 내용도 푸짐 할 것 같은 기대감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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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그킷

자 얼른 또 로그킷도 맛봐야지 거대한 버거의 크기만큼 기대가 되는 구성. 


그나저나 로그킷 캐릭터 버거보이 너무 귀엽다. 매일 햄버거 먹음 이렇게 귀여워지는건가. 일단 포장을 벗겨내어 드디어 로그킷 버거와 마주했다. 확실히 히카리 버거와는 다르다. 



에헴

제가 한번 또 먹어보겠습니다.


큰 버거를 두손으로 꽉 눌러서 또 신나게 한입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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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그킷 버거

확실히 더 비싸고 더 큰 덕택에 속이 푸짐해서 맛 자체는 히카리 보다 더 맛있는 느낌이다. 역시 일단 양으로 밀고 들어오면 이겨낼 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히카리가 만들어낸 사세보 버거의 공식에서 조금 더 발전 시켜놓은 느낌이다. 굳이 개인적으로 만약에 둘 중에 맛있는 걸 하나를 꼽으라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느낌이고, 그냥 원조를 일단 맛보고 싶다면 당연히 히카리 버거고, 그냥 평소와는 다른 사세보 버거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로그킷이 낫지 않을까 싶다.


이로서 사세보 버거 양대산맥 정복!
하나만 먹어 볼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꿀잼



내가 이제 길을 떠남에도 점점 줄의 행렬은 더욱더 길어진다. 아 일본인들의 이 맛집 사랑이란. 아침일찍 재빠르게 움직인 덕택에 큰 시간 안들이고 두개의 버거를 맛본 나에게 다시 한번 쓰담쓰담. 


나는 이제 먼 길을 떠난다.
과연 시마바라에서는 또 어떤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사세보 버거 꿀팁
사세보 버거 역에 도착해서 관광 안내 팜플릿을 보고 알았지만 역시 버거로 유명한 지역 답게 사세보 버거는 상당히 많은 가게들이 있으며 저마다 개성있는 버거를 보여주고 있다. 오죽 했음 사세보 버거 맛집들만 나와있는 팜플릿이 따로 있을 정도 궁금해서 사세보 역에서 시간 때우면서 각 버거 집을 검색해서 일본인들 평을 봤는데 그 중 넘버원 집이 있었다.


눈물을 흘리며 그 가게를 검색해보니 다행이도 이 날 휴무. 얼마나 고마웠던지. 가게를 열었는데도 그 가게를 가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사세보역을 눈물바다로 만들뻔. 

어쨌든 히카리와 로그킷 역시 상당히 높은 평을 받고 있지만 팜플릿에서 보고, 일본 맛집 랭킹 사이트에서 사세보 버거 맛집을 검색했을 때 한 두 곳 정도가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을 받고 있는걸 보면 다른데도 꼭 도전해볼만 한 것 같다. 정보는 사세보 역 팜플릿에서!!! 가게이름은 따로 고지 하지 않도록 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여행은 과정을 즐기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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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 사세보
도움말 Daum 지도
  1. 오크남 2017.08.24 15:52 신고

    맥도날드VS버거킹VS히카리VS로그킷

    순위는?ㅋ

  2. 오크남 2017.08.25 10:34 신고

    역시 버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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