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A TAXI 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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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COOL
NITENDAY






홍대에서 동생이랑 술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양화대교만 넘으면 금방인데 택시가 저 멀리 가양대교로 해서 넘은듯, 잠에서 깼을 땐 강서구쪽에 있는 우릴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비몽사몽인데 동생이 택시기사에게 따지기 시작한다.


<아저씨 왜 이리로 가요?>


기사아저씨는 < 이쪽 길로도 갈 수 있어요> 라고 말하자 동생이 완전 발끈해서 희대의 명언을 남긴다.


<아저씨, 당연히 이쪽으로도 갈 수 있죠>
<홍대에서 부산 들렸다가 목동 갈수 있고, 광주도 들렸다 갈 수있죠. 연결되있으니까 길이죠 >



아...연결되어있으니 길이란 그 말. 동생의 딱부러진 말에 기사아저씨는 말이 없어졌다. 미친놈은 상대안하는게 상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나보다. 나는 눈을 감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연결되어있으니까 길이죠라는 그 말. 그 땐 동생녀석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와서 킥킥 거렸는데 시간이 지나 계속 생각 할 때 마다. 명언도 그런 명언이 없다.  모든게 그렇게 연결되어있겠지.


Mumbai, India


여행은 늘 택시기사 혹은 탈 것을 가진 자들과의 싸움이다.

그들이 정한 룰안에서 그들이 조종하는 대로 가는 싸움. 

방심하는 순간 그대로 호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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