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PERCOOL
NITENDAY
―――――――――

일본 규슈 여행기
#21 시마바라에서 쿠마모토까지
―――――――――


▶ 슈퍼쿨 규슈여행기 첫편부터 보기
http://nitenday.kr/1381

시마바라의 아침.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여행을 와서 즐겁고 또 오랜만의 일본도 좋고 하지만 여행패턴이 나와 맞지 않는다. 이렇게 짧게 오는 여행을 얼마만에 해보는지도 모르겠고, 매일매일 도시를 옮겨다니며 여유를 즐길틈도 없다는게 너무나 아쉽다.


특히 이 곳 시마바라 처럼 취향저격 당해서 한가롭게 걸어다니며 마실다니면서 유유자적 하고 싶은 동네를 만났을 때는 이토록 아쉬울 수가 없다. 하지만 또 새로운 곳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나마 그런 여행의 묘미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시마바라에서 쿠마모토까지는 사실 페리로 한방에 가지만, 어디 그런걸 허락해줄 일본인가, 교통비가 비싼 나라는 늘 그러하듯 루트를 잘 짜야되는데 규슈여행 또한 마찬가지, JR 규슈레일패스를 최대한 알차게 이용하기 위해 3일권을 사고, 그 3일권으로 잘 돌려막기를 하다보니 어쨌든 기차로 쿠마모토까지 가게 되었다.


규슈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의 최대 고민이겠지만 규슈레일패스를 써야할지, 규슈전역을 버스로 여행 할 수 있는 티켓을 써야 할지 많은 고민들이 있겠지만 다들 각자 목적에 맞게 잘 쓰는게 중요하지 누군가를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호텔에서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해버리고 밖으로 나왔다. 못내 많은 것들이 아쉬워 괜히 시마바라 상점가 쪽으로 향해서 시마바라 역으로 가기로 했다. 부러 크게 길을 돌아서 갔다. 그만큼 시마바라가 좋았다. 


이른 시간 인적이 드문 시마바라의 상점가



물이 좋기로 유명한데라니 괜히 지나가다 물을 한바지 퍼마셨다. 마침 지나가던 일본 할머니도 같이 한바가지. 너무 맘에 드는 동네다.



무릇 여행이란 이토록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주는 동네를 만날 때 가장 기쁜 것 같다. 예전 인도여행에서 남인도 마말라뿌람에 도착하던 순간. 와..여기구나 했던 그 느낌이라던가,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기대도 안했던 장소가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여행을 풍요롭게 해주었던가, 그만큼 시마바라를 떠나는게 아쉬웠다.




떠나기 전 아침밥을 먹고 떠날 요량으로 눈여겨봤던 스키야로 향했다. 



여러 세트메뉴가 알차게 있어서 규동과 톤지루 세트를 주문했다. 




―――――――――
▲  내 사랑 규동, 아침이라 톤지루(돼지고기를 넣은 된장국 정도..)랑 곁들이면 정말 게임 끝이다.

든든히 먹고 시마바라 역으로 갔다. 페리를 타고 30분이면 갈 거리를 빙 둘러서 가야하다보니 오늘은 꽤나 이동거리가 길다. 시마바라 역에서 다시 이사하야 역으로 향했다.



아이러니 하게도 오늘 이동하는 모든 구간을 합쳐 가장 비싼 교통비가 바로 시마바라-이사하야 구간의 완행열차다. 교통비의 무지막지한 압박이라...




어쨌든 완행열차를 타고 한가로운 시골 풍경을 지나 이사하야로 향한다.




이 완행열차 이후 나머지는 어지간하면 규슈레일패스로 해결 , 오늘 신칸센 타보겠다. 

이사하야에 도착해서 신칸센을 탈 수 있는 신토스 역으로 향하기 위해서 기다렸다.




반가워! 씨사이드라이너. 

잠시 오랜만에 셀카한장!



신토스 역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랐다. 역 인포메이션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이사하야에서도 신토스역에서도 역무원들 도움을 받아 굉장히 깔끔하게 열차를 탈 수 있었다. 역시 기차의 천국 일본이다.




그리고 신토스 역 도착. 내려서 곧바로 플랫폼만 바꿔서 쿠마모토 행 신칸센을 타기 위해 지하도를 이용해서 플랫폼을 이동했다. 시간표대로 칼 같이 도착하는 바람에 잠시의 틈도 없이 신토스에서 부리나케 신칸센에 오를 수 있었다. 


정말 일본의 기차스케쥴이 얼마나 정확한지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정신없이 신칸센에 드디어 올랐다. 내 인생 최초의 신칸센이다. 그 말로만 듣던 신칸센을 이리 한번 타보는 순간이다.




신칸센 안은 정말 생각보다 너무 깔끔해서 깜짝 놀랄 정도였는데 특히나 좌석이 뭔가 클래식하면서. 열차 내부의 인테리어가 굉장히 독특했다. 오래된 미래 그런느낌.


클래식하면서도 또 굉장히 세련되었고, 아마 이 열차가 맨 처음 나왔던 그 시기에는 정말 더 대단하게 느껴졌을 인테리어다. 





게다가 생각보다 소음도 적고, 승차감도 훌륭했다. 게다가 그 속도는 휴



창 밖으로 풍경이 지나가는 속도에서 신칸센의 스피드를 느낄 수 있었다. KTX도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빨랐다.



모처럼 탄 신칸센이니 괜히 이리기웃 저리 기웃하면서 구경도 했다.









서울에서 비행기타고 앉았다 일어나면 부산이라고 했나. 정말 신칸센에 올라탄지 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쿠마모토에 도착했다. 이 것으로 규슈레일패스도 깔끔하게 마지막으로 사용했다.




확실히 쿠마모토는 역에서부터 꽤 큰 도시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규슈여행을 시작한 이후로 후쿠오카 이후 가장 큰 도시 같다. 역에서부터 벌써 번잡스런 대도시의 인상을 받는다.



쿠마모토 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은 후 밖으로 나와다. 쿠마모토는 도시 이 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트램이 되어있는데 꽤나 노선이 괜찮다.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며 트램을 타기 위해 트램 정류장으로 향했다.



다행이도 쿠마모토에 예약해둔 숙소까지 트램으로 한번에 연결된다. (무려 트램 정거장 바로 앞)  한국에서 여행 준비를 할 때, 숙소 대란이 딱 쿠마모토를 기점으로 풀려서 이 후에는 숙소 예약 걱정이 없었다. 좀 기다리다보니 트램이 왔다.





―――――――――

▲  쿠마모토의 유용한 교통수단 트램

트램을 타고 금방 숙소가 있는 곳까지 도착했다. 







―――――――――
▲ 번화가 한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아주 좋다.  

―――――――――
▲  트램 사랑!





―――――――――
▲  숙소로 잡은 도큐레이 호텔, 모든게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위치가 짱짱맨!


―――――――――
▲  숙소가 있던 가라시마쵸

호텔에 체크인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바삐 쿠마모토(구마모토)를 구경 할 때다. 과연 쿠마모토는 또 어떤 즐거움을 나에게 안겨 줄 것인가. 기대된다.



지구를 100% 즐기는 방법, 슈퍼쿨 프로젝트
 ̄ ̄ ̄ ̄ ̄ ̄ ̄ ̄ ̄
▶ 슈퍼쿨 프로젝트란?


태그
―――――――――

시마바라,후쿠오카여행,시마바라맛집,시마바라성,카날시티,규슈,큐슈,여행기,후쿠오카,후쿠오카맛집,규슈맛집,일본렌트카여행,사세보,하우스텐보스,나가사키,구마모토,미야자키,벳부,유후인,쿠마몬,쿠마모토맛집,텐진지하상가,후쿠오카텐진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일본 | 구마모토
도움말 Daum 지도
  1. 행객 2016.08.25 13:46 신고

    전산큐패스라 버스로 시마바라 공략을 고민중인데 숙소를 시마바라로 잡을까요 구마모토로 잡을까요
    지진나서 진짜 구마모토에는 볼게없나욬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