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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COOL
NITE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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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여행기

#26 렌트카로 구마모토에서 미야자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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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구마모토의 아침!
오늘은 정말 아주아주 긴 하루가 될 것 같다. 규슈레일패스 3일권이 끝난 관계로 하루 렌트카를 타고 쭉 돌아보기로 했는데 거의 규슈의 남쪽을 반원을 그리면서 구마모토를 시작으로 반 시계 방향으로 엄청난 이동을 해야 된다. 시계로 치면 9시방향에서부터 1-2시방향까지 죽 이동 하는 느낌!


아주 렌트카를 하루종일 뽕을 뽑겠다는 얘기지. 





▲ 트램 정거장


호텔 밖으로 나와 트램을 타고 나는 렌트카 회사를 향해 출발했다.



▲ 쿠마모토 명물! 



▲ 토요타 렌타리스



▲ 렌트카 도착

렌트카 회사에 도착하니 어김없이 쿠마몬이 반겨준다. 긴장되고 두근거린다. 일본에서의 첫 운전이라, 그래도 운전석이 반대인건 걱정되지 않는다. 호주에서 2년 동안 수동으로 운전하고 다녔는데 뭘.





 렌트카회사

리셉션에 가자 이쁜 여직원이 반겨준다. 아....


이 여자가 바로 내가 쿠마모토로 장가가고 싶다 라고 매일 말버릇처럼 하게 만든 여인!


단아하게 생긴 우리 이즈미 짱~ 


렌트카 서류를 작성하고 이것저것 차근차근 친절하게 안내해주는데 얼굴도 이쁜데 너무너무 상냥하기 까지하고 어눌하게 한국어를 얘기할 때의 그 모습은 말 그대로 귀여움 폭발 하마트면 렌트카고 나발이고 전부 취소하고 오늘 하루 더 쿠마모토에 머물면서 저녁 때 같이 밥 먹자고 얘기 할 뻔 했다. 




긴 하루를 같이 하게 될 렌트카. 규슈여행 준비하면서 렌트카 여행을 생각해봤었는데 뭘 얼마나 돌아다니겠는가 해서 아무래도 이동거리도 멀고, 렌트카가 있어야 구경이 수월한 남쪽 규슈 지역만 렌트카를 이용해 보기로 한건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나중에 규슈에 다시 온다면 렌트카 여행을 하는 것도 정말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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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최종 확인 중

진짜 차를 빌리는 그 동안에 상냥한 이즈미 짱 때문에 그냥 구마모토로 장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어쩜 그리 상냥한지. 오늘 구마모토에서 미야자키로 해서 먼 거리를 이동 할거라고 얘기하니 일기예보에서 미야자키 쪽에 비가 올거라고 했다며 우산 있냐고 묻는다.


한국남자에게 우산따위는 필요없다고 상남자 코스프레를 하며 웃어넘기는데, 같이 깔깔깔 웃는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그리고 완전 남심 저격하는 행동을 하는게 굳이 우산 필요없다고 했는데 기어코 사무실에 가더니 우산을 챙겨서 트렁크를 열어서 넣으면서 여기다 우산 둘테니까 비 맞지 말라고, 감기 걸린다고.


아...

가자 구마모토로

구마모토로 장가가고 싶다.
역시 장모님이 해주는 가츠동 먹고 싶다.



정말 너무나 친절한 그 모습에 반하고, 참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사람을 기분 좋게 행복하게 하는지 새삼 많은걸 느끼며 배운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다. 막 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기 없는 겁쟁이는 차마 이즈미 짱에게 더 말도 못하고, 드디어 자동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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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첫 운전 시작!

구마모토에서 목적지 미야자키까지 네비를 찍고 드디어 이동. 구마모토 시내를 이동하는데 트램도 있고 해서 살짝 걱정했지만 언제나 모든게 그렇듯 그냥 걱정일뿐. 시내를 한참 이동 해서 조금씩 한가해지는 교외 방향으로 틀었다. 



생각보다 일본렌트카가 잘되어있다. 네비도 심지어 한국어로 나온다. 일본어가 약간 패치되어있는 나로선 전혀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 드디어 구마모토 시내를 벗어나 한가로운 교외가 시작될랑 말랑하는 고속도로에 진입을 할랑말랑 하는 그 시점에서 내 눈길을 사로 잡은게 있으니 바로 돈키호테 매장 안내 표지판. 차를 타고 가는 그 0.1초 사이에 더 볼것도 없이 곧바로 좌회전으로 틀어서 돈키호테 매장쪽으로 향했다. 대박대박



교외 답게 마치 호주 등에서 경험했을 큰 아울렛 매장 느낌 나는 단지 안에 들어오니 큰 돈키호테 매장이 있다. 보통 시내에 위치한 돈키호테가 아니라 이런 교외의 매장이고 심지어 규모도 당연히 엄청 났다. 이건 뭐 대박이다. 어차피 돈키호테에 마지막에 들려서 쇼핑 신나게 하려고 했는데 이런 기회를 놓칠 수가 없지. 오늘 나는 렌트카까지 있는 대장이다. 마지막날 후쿠오카에서 쇼핑할꺼 미리 하지 뭐.




돈키호테 매장은 과연 명불허전

일본에 가는 모든 여행자들이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개박살 낸다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상당히 큰 규모에 쇼핑욕구를 마구마구 자극하는 온갖 물건들의 대 향연

돈키호테가 유명해진게 물건들이 이곳저곳에 미친듯이 지 멋대로 있는데서 오는 재미라고 했는데 이 곳은 교외에 있고 워낙 넓은 곳에 정갈하게 위치한 탓인지 물건들이 엄청 깔끔하게 다들 정리 되어있다.



한국사람들이 무조건 산다는 시쉐이도 퍼펙트휩부터 개박살 내기 시작했다.




한참 쇼핑하고 돌아다니는데 19금 표시 발견! 안들어가볼수가 없잖아



엄청난 것들이 많이 있었다. 간단하게 이정도로만 소개를 끝내기로 한다. 역시 성진국이다. 뒤에서만 밤문화가 발달되어있는 가식적인 조선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솔직함과 개방적인 모습에 다시 한번 감탄하고 간다. 역시 속마음과 겉마음으로 중무장한 한국인들에게 이런 일본인들의 호방함은 참으로 보고 배울만 한 것이다.




정말 없는게 없는 돈키호테 매장에서 신나게 쇼핑하면서도 한편으로 이걸 사들고 나머지 일정을 어찌하나 고민하면서 그냥 숙소에다가 박아놓으면 되지 뭐~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MODE 발동!!!!




어느새 쇼핑카트는 친구,가족,친지들에게 건네줄 선물로 한가득




그리고 나를 위해서 술이나 이것저것 필요한것들도 구비했다. ㅋㅋㅋㅋㅋㅋ 나는 술이면 된다.




쇼핑을 마치고 계산을 하는데 아 갑자기 또 뜬금포 친절서비스. 내가 한국인임을 알았는지, 친절한 직원이 이거 듀티프리 할 수 있다며 설명해주는데 아예 전담직원이 붙어서 물건포장,서류작업까지 모두 대신 해준다. 와...일본 개친절



면세혜택까지 뜬금포로 받았다. 정말 신나게 돈키호테 쇼핑을 마치고 차에 올랐다. 기분좋게 뮤직 스타트! 엔진 스타트! 


이제 막 교외로 접어든 차는 쭉 시원하게 뻗은 길을 달린다. 바깥의 풍경이 도시에서 시골로 향해간다. 구마모토가 나중에야 알았지만 시골, 촌구석 이미지가 강한 동네라고..


더군다나 일본의 가장 변방중에 하나인 미야자키로 향하니 뭐... 말 다 했지




신나게 음악을 들으며 차를 밟아 미야자키로 향하는 그길. 정말 너무 기분이 좋았다. 렌트카를 빌려서 이동하기로 한건 정말 신의 한수. 잘한 일이었다.



<아버지~ 정답을 알려줘~ >





누구보다 도시와 잘 어울리는 도시남자지만 나는 시골이 좋다. 그래서 여행 다닐 때도 정말 시골 풍경 가득한 곳이 좋고, 한국에서도 강원도를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차를 타고 미야자키로 향하는 그 순간과 스쳐지나가는 풍경 모든게 규슈에 와서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낯선 이국의 도로, 이정표
쾌청한 푸른 하늘까지. (이즈미짱 비는 무슨 비야. 일본도 별수 없고만 일기예보는 틀리라고 있는거야)


정말 한참을 달려도 달려도 여전히 쿠마모토. 점점 네비에서 미야자키에 다가옴을 알려준다. 고속도로 분위기에서 국도 분위기로 바뀌며 좀 더 정감가는 길이 펼쳐진다. 괜시리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도로 가에 많은 식당들이며, 마을들이며. 정말 좋다.



미야자키에 들어서자, 그 때부턴 마치 < 나 미야자키요! >라고 외치는듯한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 그리고 울창한 숲



비슷한듯 다른 이국적인 풍경들.



미야자키를 오게 된 것 중에 하나가 이 곳에 유명한 협곡 <타카치호 협곡>이란 곳이 있는데 그곳이 꽤나 멋들어져서 그 곳을 보러 온 것이다. 일단 미야자키의 타카치호 마을까지 왔다. 작은 타운. 미야자키 자체도 꽤나 변방인데 거기서도 한적한 시골의 작은 마을이다.






일단 네비로 타카치호를 찍었긴 한데 이 때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제주도에서 렌트카로 여행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목적지를 찍으면 장소가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도저히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


예를 들면 타카치호를 찍으면 타카치호 주차장, 타카치호, 타카치호협곡, 타카치호 주차장 B , 타카치호 블라블라. 


일단 타카치호를 찍긴 찍었는데 마을만 계속 뱅글뱅글 도는 상황. 내려서 길을 물어보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묻고 해도 왠 엄한 길로 가거나 막다른길을 가거나 계속 꼬이는 상황. 타카치호 주차장으로 향했더니 거기에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거기가 타카치호가 또 아니었다. 


정말 난감하게 차는 타카치호를 찾기 위해 뱅글뱅글 마을을 이리저리 돌 던 상황. 그러던 중 길을 잘못 타버렸다. 차를 돌릴 수 없는 길을 쭉 타고 가는데 이 정표로 뭔가 관광지 표시 같은 느낌. 그래서 그 길을 타고 산길을 쭉 올라갔더니 왠 산 정상 가까이 까지 올라왔다. 느낌상 이 곳도 관광지!


그렇게 내가 완전 뜬금포로 온 곳은 " 쿠니미가오카 " 라는 산 정상.



에라 모르겠다. 타카치호고 나발이고 어차피 온 거, 일단 구경이나 하자 싶어서 텅빈 주차장 공터에 주차를 했다. 정말 내 차 딱 하나. 그리고 주차장 맞은편엔 관광객에게 음료수며 기념품을 파는 가게 하나가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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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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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카치호 관광 안내도가 있길래 잠시 훑어 봤다. 아..... 모든 의문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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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니미가오카에서 바라본 풍경

어쨌든 관광지도로 대충 머릿속에 이 곳 지역의 와꾸를 머리속에 입력한 뒤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쿠마모토에서 우리 이즈미 짱이 미야자키에 비가 올거라고 하면서 우산을 챙겨줬는데 진짜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일본의 기상예보는 달랐던 것인가!!!



산책로 처럼 그냥 걸으며 시원하고 상쾌한 산들바람을 맞으니 타카치호 마을에서 뱅글뱅글 헤매며 짜증났던 것이 다 풀리고, 어느새 기분이 좋아졌다.



운이 좋다면 기가 막힌 운해를 볼 수 있는 곳인 듯.
아쉬운대로 그 풍경을 즐겼다.


아무도 없는 고로, 그냥 쓸쓸히 고프로와 고프로 어플을 이용해 셀카 촬영 놀이를 하면서 시원한 산 공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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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오게 된 쿠니미가오카, 하지만 너무 맘에들었다. 만약에 미야자키에 다시 또 놀러온다고 해도 한번 더 올것 같다. 운해 도전!!!!



슥 한번 다 둘러보는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제 다시 산을 내려가 본격적으로 여기에 온 목적 <타카치호>를 보러가야 할 시간. 관광지도를 머릿속에 입력한 터라, 기분 좋게 타카치호로 향했다. 그리고 차로 달리고 달려 진짜 타카치호에 도착했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인지, 미야자키에 도착한 이후로 완전 한가롭던 풍경과는 달리 이 곳 타카치호에서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주차장들은 거의 다 풀인지, 주차 안내요원이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해서 계속 뱅글뱅글 돌면서 주차장을 찾길 한참. 겨우 차를 세울 수 있었다. 일단 타카치호를 찾고 났더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제대로 먹은게 없어서 너무 배가 고파서 일단 밥 부터 먹고 그리고 타카치호를 구경하기로 했다.


뭔가 제대로 된 걸 먹고 싶었지만, 역시 유명 관광지 앞의 쓰레기 식당들은 전세계 어디나 공통이다. 정말 별볼일 없어 보이는 식당들 틈바구니에서 그나마 젤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골라 들어갔다. 



닭구이 정식을 하나 주문해서 허기를 달랬다. 쿠마모토를 출발한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없다. 역시 관광지 앞에서는 밥 먹는게 아니다.



맛은 완벽한 건강식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어쨌든 너무 배가 고팠기에 허기를 달랜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먹었다. 



밥을 다 먹고, 배도 채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타카치호 탐방에 나서보자, 정말 타카치호의 수준을 알려주듯 정말 인파로 가득하다. 인파가 말을 해주는 것 같다. 타카치호가 짱이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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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 2017.03.03 10:46 신고

    뭐냐 이 자만심은

  2. d 2017.03.03 10:46 신고

    뭐냐 이 자만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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