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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COOL
NITE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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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여행기

#31 여심저격, 유후인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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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쿨 규슈여행기 첫편부터 보기



짐도 보관소에 맡기고, 본격적으로 유후인을 즐겨보기로 했다. 역 앞으로 쭉 뻗은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이 곳이 관광도시임을 이내 짐작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기념품 가게가 보인다. 대략적으로 스캔해보면 유후인버거도집도 보이고 이런저런 이 동네 사람들이 갈 법한 식당들도 보인다. 대충 머릿속에다가 정리를 해본다. 깔끔한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곳곳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집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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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은 왜이렇게 빵을 좋아할까?


아마 유후인에 오면 꼭 먹어봐야 되는 가게들로 짐작된다. 나는 계속 발걸음을 옮겨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그 곳에 접어들자, 유후인은 바로 여기다! 라고 외치는 듯한 길의 분위기가 마구 풍겨온다. 수 많은 관광객들. 수 많은 가게들이 열을 지어있다. 한눈에도 이 곳을 여자들이 엄청나게 좋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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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을 사로잡는 컨텐츠의 힘


딱히 큰 구경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감각적으로 꾸며놓은 가게들, 이쁜 가게들, 사고 싶어지는 물건들의 대향연이다. 정말 여자들이 오면 꺄악 거릴 것 같다. 그만큼 길거리에는 여자 관광객들이 많다. 이내 초입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들어서자 토토로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상점이 나타난다. 여지없이 사람들이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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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 간판 앞에 작은 토토로 인형이!


가게 안을 살짝 둘러보고 사진이나 찍는데 정말 일본은 일본이다. 구석구석 디테일하게 신경쓴 구석이 가득하다. 사람이 또 이런 디테일에 감동하고 놀라고 좋아하는 것 같다. 계속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또 내가 규슈여행을 하면서 사랑하게 된 쿠마몬도 또 유후인 버젼으로 한가득이다. 무서울 정도의 일본이다. 하나 좋은 컨텐츠가 있으면 정말 뽕을 뽑고, 사람의 욕구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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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것아닌 이 작은 인형이 가게의 멋을 살려준다. 디테일의 힘



아침에 출발한 이후로 딱히 먹은게 없다보니 출출해서 유후인에서 밥을 먹기로 마음 먹었는데 내 예상대로 이 거리에 곳곳에는 맛있어보이는 가게들 천지다. 특히나 고로케집이 눈에 띠었는데 일본 사람들도 꽤나 기다려서 사먹었다. 일단 내 눈길을 사로잡은건 금상 고로케였다. 일본에서 무슨 고로케 대회를 했는데 거기서 금상을 받아서, 일본 최고의 고로케라나, 개인적으로 그런 대회 따위 믿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지만, 어쨌든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하나 사먹어보기로 하고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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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이 가게의 고로케가 금상 고로케보다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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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까뻔쩍 금상 고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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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받았다고 난리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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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김옷이 기대치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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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사람들도 제법 기다리며 먹는 금상 고로케 


기본적으로 고로케를 엄청 좋아하는데, 일본 고로케아닌가, 게다가 대회에서 상까지 받은 고로케라니 기대가 안될 수가 없다.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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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근두근두근 일본에서 상받은 고로케는 과연


음...



뭐랄까.
그냥 고로케다.
 
고로케를 상중하로 나눴을 때 下에 가까운 맛이다. 놀랍다.


우리 동네 빵집에 카레고로케가 천만배 맛있는 맛같다. 고로케 겉의 튀김의 바삭함이나 이런 것은 역시 일본스러울 정도로 좋지만 안에 속이 썩 맛있지는 않았다. 그럼 그렇지 역시 무슨 대회 입상이니 뭐니 다 헛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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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몬이 마수를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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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후인, 흡사 합정/연남동 상권마냥 주택가가 상권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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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여자들이 스냅백을 뒤로 돌려서 머리위에 걸치는 것 마냥, 일본은 비니를 머리에 걸쳤다. 우리나라에도 유행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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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자기한 가게에서부터 뭔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가게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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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매니아를 당기는 쥬하리 소바. 메밀 함유 100% 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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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상고로케보다 맛있었던 고로케



계속 발걸음을 옮겨 돌아다니다보니 참 먹을 것도 많고, 살 것도 많고, 들어가볼만한 상점도 많은 감각적인 상점거리였다. 역시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거리같다. 무작정 발걸음을 옮겨 사람들이 많이 향하는 곳으로 향하다보니 관광지처럼 보이는 몇몇 이정표들이 나왔다. 무슨 호수라는데 어차피 여기까지 발걸음 한거, 슥 향해서 둘러보는데 뭐 그냥 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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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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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 어쩌라고...


사진찍으면서 혼잣말로 "일산 호수공원이 더 멋있는데" 라고 말하자 근처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모녀가 빵터지면서 "그렇죠? 일산에서 오셨어요?"라고 말을 건넨다. 

그냥 슥 한바퀴 돌아보고 흥미가 떨어져 밖으로 나왔다. 대개 이런류의 관광지가 그렇듯 딱히 볼 것보다는 사람구경, 가게 구경, 소소한 먹거리들, 소소한 기념품 구입이 이런 곳의 존재목적인것 같다. 어쨌든 다른것들은 실망스러워도 유후인 거리는 정말 훌륭했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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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후지코의 마수가 뻗쳐온다. 미치겠다 일본

한참을 걷다가, 또 내 눈길을 사로 잡은 장난감가게, 가게 앞 떡하니 있는 후지코 입간판. 내가 규슈여행하면서 후쿠오카부터 야금야금 사모으고 있는 작은 피규어다. 일반 직장인 여성(OL)의 모습을 해서 온갖 우스꽝스럽고 기괴한 자세로 컵 같은데가 장식 할 수 있는 피규어인데 정말 일본의 무서움은 이놈의 후지코가 가는데마다 그 동네 버젼, 그 가게 버젼 식으로 사람의 수집욕을 자극하는데, 벌써 여기다 돈을 엄청 쓴 기분이다.

근데 이 가게 들어서니 세상에 후지코 뮤직비디오도 있다. 진짜 무섭다 일본. 오소로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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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뮤비까지 있을 줄이야


사람 지갑 열게 만드는 방법을 잘 알고 있어. 한 수 배우고 간다 일본!!!


가게 안에서 좀 둘러보다가 출출해서 바로 근처에 있던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게 되었다. 대부분이 타코야끼니, 고로케니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주전부리 할 것들이라 식당에서 좀 쉬면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었다. (검색 따위 하지 않는 패기) 


메밀이나 국수(면)종류를 엄청 좋아하다보니 여지없이 소바가 보이길래 소바를 하나 주문하고 걷느라 피곤한 다리를 쉬게 해줬다. 가게 안에는 다른 일본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인다. 가족끼리 나들이 온, 연인끼리 온 사람들. 사람 사는 모습 다 똑같고, 다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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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건강식 느낌 나는 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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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테일함, 정갈함, 감각 3박자


소바는 뭐 생각보다 맛은 그저 그랬는데, 그냥 메밀이나 채소의 어울림은 나쁘지 않았다. 크게 맛없지도 맛있지도 않은 그냥 그런 맛. 배를 채웠고, 다리도 휴식 좀 했으니 계속 발걸음을 옮겨 유후인을 둘러본다.  그냥 목적지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왠 한가로운 전통가옥과 전통요리/과자/특산물 등을 파는 곳도 들렸는데 이런걸 볼 때 마다 참 일본이 정갈하게, 뭔가 사고 싶게 잘 만드는 것 같다. 일본에 와서 많이 배운다. 


전통 차와 다과를 파는 곳에서 한 어린 커플이 한켠에 마련된 작은 테이블에 앉아서 차와 다과를 먹는데 일본인 특유의 느낌으로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본 영화나,드라마,쇼프로그램 등에서 일본사람들이 뭔가 정갈하게 먹을 때 비스켓 크기의 작은 그런 것들을 먹을 때도 꼭 두선으로 조심스럽게 한입 베어물고 맛을 음미하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보는데 딱 그런 모습으로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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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식 정원이 돋보였던 어느 장소






한국 스타일은 그냥 한 손으로 집어서 와구와구 먹고, 고기도 푸짐하게 쫙 불판에 올려서 익히고 뭔가 빨리빨리 조지는 느낌인데 일본은 하나하나 음미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작은거 하나에서 습관이 인생이 되듯. 그네들의 정성스러움, 장인정신, 조용조용함, 민폐를끼치지 않으려는 모습등 수 많은 것들이 나오는 것은 아닌가 하고 괜시리 여행지 감성에 빠져 개똥철학까지 생각해본다.



문득 생각해보면 예전 중국여행 할 때, 우연히 만나서 함께 여행한 일본인 친구가 떠오른다. 나름 배낭여행자라고 돈 한푼한푼 아껴서 여행 하는데 혼자 게스트하우스 식당에 앉아서 커피 한잔을 시켜서 느긋하게 먹고 있던 모습이 떠올랐다. 당시에 그냥 나에겐 커피를 마실꺼면 뭐 정말 유명한 맛집에서 먹어야 된다거나, 굳이 게스트하우스에서 파는 커피 한잔에 굳이 돈을 쓸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때라서 정말 별것 아닌 그 모습이 상당히 인상에 남았는데 이후, 나도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여행하면서 차 한잔을 즐기고, 커피 한잔을 즐기면서 그 일본인 친구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본에 와서 별것 아닌 일본인들의 모습에서 괜시리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내 모습을 비추어본다.


여행이 이래서 좋은 것 같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많은 것들을 떠올리고 생각하게 해준다. 일상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딱히 대단한 건축물을 보거나 한 것도 아니지만 괜시리 좋다. 잘 가꿔진 일본식 정원을 거닐며 의자가 있음 잠시 쉬며 담배 한대 피고, 혼자 멍때리고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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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서 쉬다가, 마음이 평온해지는 정원


이제 다시 역 앞으로 가서 픽업을 받아서 모처럼 비싼 돈을 주고 끊은 료칸을 맘껏 즐겨보기로 했다. 돌아가는 길,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를 유후인 구석구석을 섬세하게 살펴본다. 이쁜 가게들 많기도 많다. 동네 자체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어느 시골마을에 나올법한 분위기를 풍긴다. 일본이란 나라 자체가 주는 섬세함과 정갈함은 이렇듯 일상에 모든 것에서 배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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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막 다 니뽄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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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차 마저 일본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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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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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쁜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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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어 보이는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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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일본 거리, 상권의 메인도로만 살짝 벗어나면 농촌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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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마어마 한 주전부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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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타코야끼, 개인적으로 타코야끼를 그리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거대한 타코야끼가 더욱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나도 안먹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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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즈마한 가옥들이 줄지어 감각적인 상점으로 변모해 영업중인 유후인의 평범한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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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사다드렸을텐데.....할머니 생각이 났던 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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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것들도 정갈하게 그대로 



아기자기 한 카페, 아기자기한 택배 자동차, 아기자기 한 것들. 정말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동네가 이 곳 유후인이 아닌가 싶다. 계속 걸으며 아까 지나쳐오면서 눈여겨 봐뒀던 가게들에서 기념품이나 사고 싶은 걸 사기로 했다. 이제 진짜 여행 막바지이기도 하고 이제 료칸에 들어가면 안나올꺼고, 낼도 곧바로 료칸 체크아웃하고 역에서 곧바로 후쿠오까로 향할 것이기에 이 곳에서 뭔가를 구입 할 시간은 지금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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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면 문양이 나타나는 우산. 좀 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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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해보이는 바지. 근데 한국 시장가면 엄청 더 싸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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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바라에서 처음 먹고 눈깔 튀어나오는 줄 알았던 유즈고쇼 (유자 후추) 진짜 마법의 묘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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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갖가지 상품들


결국 또 구마모토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쿠마몬 기념품들을 대량으로 구입했다. 또 한번 맘 먹었다. 담에 규슈오면 쿠마몬 관련상품만 한 200만원치는 구매해서 가고 싶다.  그리고 또 집에 가져갈 몇몇 선물들이나 기념품들을 구매했는데 입간판이 재밌어서 눈여겨 봤던 가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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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친구. 밥도둑도 아니고 밥친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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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하나 다 시식 할 수 있게 준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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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게다. 된장 쩌는듯. 진짜 밥도둑. ㅋㅋㅋㅋㅋㅋ 혹시 이 글을 보고 유후인에 가시는 분 있으면 구입하시라고 적극 추천해보겠다. 시식해보고 사세요 ㅋㅋㅋㅋ 두번 사세요


밥의 친구
마치 우리나라 밥 도둑을 연상시키게 하는 가게다.


이 것 저 것, 된장류나, 밑반찬, 후리카게 비슷한 것들을 파는 곳인데 다양한 일본식된장이며 가게 안에서 파는 대부분의 것들을 시식 할 수 있게 해놨는데 정말 시식의 무서움은 내 익히 이미 하우스텐보스에서 느꼈지만 진짜 여기 대박이다. 일본식 된장에 유자를 가미한다던가, 다양한 맛을 섞어서 된장을 만들었는데 정말 된장이 맛있다를 넘어 향긋하기까지 하다.

특히 유자 된장은 하얀뜨끈한 쌀밥 위에 살짝 올려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겠단 생각이 들 정도. 또 생각지도 않게 시식의 함정에 걸려들어서 엄청 구입했다. 결국 유후인에서 또 막판 쇼핑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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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해라 후지코. 또 샀다. 후지코


어느새 그렇게 군데군데 들리고 구경하다보니 역 근처로 왔다. 유후인은 온천 마을로 유명한지라 역 앞에도 역 근처에도 뜨거운 온천수가 콸콸 쏟아진다. 무료로 족욕 정도 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시설이며, 역 바로 앞에도 끊임없이 온천수가 샘솟으며 흐르고, 그야 말로 동네의 정체성이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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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앞에 온천수가 콸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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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족욕도 맘껏.



료칸에 픽업을 요청하고 잠시 역 근처를 둘러보고 있으니 픽업이 온다. 픽업은 역시 수 많은 한국인 관광객 덕분에 료칸에 소속된 한국인 스탭이 있어서 한국인 스탭이 마중을 나와줬다. 짐을 찾고, 인사를 나누고 차에 올랐다.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이라 그런지 온 몸에서 일본인의 느낌이 풍겨온다. 나긋한 말투며, 섬세하게 신경쓰는 몸가짐 하나하나. 같이 타향살이를 오래 해본 사람으로서 꽤나 피곤하고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는 유후인의 번화한 마을을 벗어나자 마자 곧바로 한가로운 농촌 풍경이 이어지는 도로로 접어 들었다. 얼마 안되는 번화가 바깥은 이렇듯 시골 마을이었구나.  논밭이 펼쳐진 농촌 풍경 가운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곳에서 꺾인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어느 새 료칸에 도착했다.


그토록 한번은 경험 해보고 싶었던 일본 료칸이구나 드디어. 정말 이번 여행 계획하면서 어쩌면 혼자 미친놈 제정신인가 하면서 결정했던 곳이다. 그 간 배낭여행하면서 온갖 말도 안되는 싸구려 숙소에서 자면서 마지막에 그렇게 아낀 돈으로 리조트도 가보고, 비싼 밥도 먹어보고 했는데 이번에는 차원이 다르다.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 숙소. 무려 1박에 72만원짜리 방이다.

생애 처음으로 그토록 하고 싶었던 료칸인데, 기왕이면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퀄리티를 느껴보고 싶었다. 과연 첫 료칸은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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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 후쿠오카
도움말 Daum 지도
  1. 해피데이 2016.07.31 01:25 신고

    금상고로케는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 없네요. ㅎㅎ
    유후인은 여자랑 같이 가야 할 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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