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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COOL
NITE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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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여행기

#32 내 인생 최고의 럭셔리, 유후인 료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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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쿨 규슈여행기 첫편부터 보기



유후인 역에서 조금 떨어진 료칸에 드디어 도착했다. 산길로 올라가니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는 작은 집. 첫 인상은 생각보다 별거 없는데?! 하는 느낌. 일단 짐은 곧바로 방으로 올려줄테니 잠시 준비하는 동안 리셉션/로비로 쓰이는 건물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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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후인 시내만 벗어나면 곧바로 한가한 농촌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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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한가로운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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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고급이야 완전 고급!!!!


잠시 앉아서 예약 확인하고, 천천히 둘러보니 안에 인테리어가 정말 정갈하다. 울창한 나무들에 둘러쌓여 있어서 정말 자연속에 있다는 느낌이 가득하고 고급스럽다. 내 인생 가장 비싼 방 72만원짜리 료칸이다. 일본문화를 접하며 료칸여행에 대한 로망 같은게 있었고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좀 싼 곳을 해볼까 하다가 어차피 한번 하는거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고급스러운 곳을 선택해보고 싶었다. 더욱이 료칸은 기본적으로 2인 기준이라서 혼자 간다고 싸지는것도 아니다. 어쩌면 2명이었으면 대략 30만원 정도의 료칸이니 생각해보면 그렇게 최고급도 아닌데도 배낭여행자인 나에겐 참으로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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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여기서 한번 고급의 기운이 퍼진다.  

기다리다보니 웰컴 티와 함께 간단한 다과가 준비된다. 다과와 아이스크림, 이 것 마저 정갈하다. 참 어찌보면 별 것 없는 것도 이렇게 정갈하게 포장하니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일본에서 와서 하나하나 정말 느끼는점도 많고 배우는 점도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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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갈 또 정갈! 일본의 마력


그리고 드디어 예약해둔 방으로 가도 된다고 한국인 스탭이 안내를 한다. 이번에 예약한 방은 완전 독채로 이 료칸에서도 고급방에 속한다. 리셉션 건물에서 곧바로 연결된 출구를 통해 나가니 료칸 정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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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본격적으로 료칸 내부!!!


 산에 자리 잡아서 평지가 아니라 언덕 이 곳 저 곳으로 길들이나 건물들이 뻗어있다. 스탭을 따라 한켠 숲길을 따라 올라가니 몇몇 독채들이 있고 그 독채들을 지나 완전히 그 곳에서도 구석에 완벽하게 따로 자리잡은 내가 오늘 잘 독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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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독채를 넘어서 마당까지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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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뜰이다. 이 뒤로 쭉가면 뒷뜰이 나온다.


독채들 가운데서도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고,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가 대문에 담벼락에 마당까지 완전히 따로 있다. 겉에서 보기엔 그냥 단층짜리 전통가옥. 한국인 스탭이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안에 들어가니 정말 일본답게 정갈하고 깔끔하고 심지어 전통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가 느껴진다. 집 스타일은 일본전통가옥이나 여러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기분이다. 

현관문을 지나 신을 벗고 올라가니 곧바로 작은 주방 겸 거실이 나온다. 티비까지 있는 그 곳을 지나 복도에 들어서자 곧바로 큰 방이 나타난다. 정말 한 20-30명도 이 집에 머물 수 있을 거대한 크기다. 방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설명 듣고, 다시 복도를 지나 복도 끝을 가자 뒷뜰로 향하는 문과 집안에 자리 잡은 세면대/화장실이 보인다. 집 안에서 샤워를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다시 뒷뜰로 향하자 뒷뜰에는 개인 온천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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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정갈해! 정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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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주방 겸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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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안에는 필요한 것들이 빼곡히 채워져있다.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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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와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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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침실! 과하다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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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다다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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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를 따라 끝까지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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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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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까지 달린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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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뒷뜰과 연결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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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뜰로 나가면 또 별개의 건물이 나오는데 바로 여기가 개인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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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문으로 곧바로 개인온천으로 가도 되고, 탈의실을 거쳐서 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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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을 거쳐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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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온천! 대박이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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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담장으로 둘러쌓인 완벽한 프라이빗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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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는 춥겠지만 씻을만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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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도 되고 마당쪽으로 꺽어 나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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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쪽을 살짝 보면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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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하게 독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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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살짝 안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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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갈한 독채, 돈이 좋다.

개인 온천은 뒷뜰에서 곧바로 들어갈 수도 있고, 개인온천에 딸리 개별 탈의실 같은 곳을 거쳐서 갈 수도 있다. 탈의실 안에는 세면대가 또 있다. 개인 온천은 정말 대박이었다. 완전 야외 개방인데 한쪽에 샤워기 등이 준비되어있고 큰 돌로 깎아낸 듯한 돌욕조에서 끊임없이 뜨거운 온천수가 흐르며 계속 욕조가 가득차 있다. 완전 야외개방이나 이 독채 자체가 완전 한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고 게다가 또 담벼락에 둘러쌓여있어서 이 안에서 말그대로 발가벗고 돌아다닌다고 해도 아무도 알 수 없을 정도. 

게다가 집 전체를 둘러싼 이 산의 기운이 느껴진다. 울창한 산림 한복판에 자리 잡다보니 정말 숲속에 자리 잡은 기분 아니 그 숲속 그 자체다. 정말 이미 이 료칸에 72만원씩이나 주고 들어온 보람을 느끼고 있다. 정말 돈이 좋긴 좋다. 


한참 세세하게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 한국인스탭은 료칸 전체를 이용하는 방법, 개인온천 말고도 료칸 곳곳에 자리 잡은 수 많은 온천을 이용하는 방법이며, 저녁 식사를 하는 시간 등을 모두 안내하고 예약까지 받고는 편히 쉬라며 자리를 떴다. 대박도 이런 대박이 없다.

이렇게 좋을 줄이야. 이럴 줄 알았음 유후인이고 나발이고 조금이라도 일찍 료칸에 들어와서 료칸 뽕을 빼볼 껄 그랬다. 일단 기분 좋게 짐을 풀고 이 료칸에서 하이라이트인 노천대욕장을 먼저 가보기로 했다. 이 곳은 딱 시간제로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가야하고 시간이 되면 다음 손님을 위해 자릴 비워줘야 되는 곳이라 저녁식사를 조금 늦게 하는대신에 미리 노천 대욕장을 즐겨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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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욕장 입구


료칸에 준비된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예약시간에 맞춰 노천 대욕장으로 향했다. 집에서 나와서 료칸을 크게 관통하는 큰 길쪽으로 내려와 다시 대욕장으로 향하는 돌계단 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나오는데, 정말 이 곳 료칸안에서만 천천히 돌아다녀도 산림욕도 되고 산책하는 기분이 날 정도다. 대욕장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온갖 편의시설들이 다 있다. 진짜 너무 잘 만들었다. 


대욕장에 올라오는 길, 작은 문이 나타난다는데 이 문이 닫혀있으면 안에 누군가 있는거고 열어두면 비어있는거라던데 앞사람이 빠졌는지 문이 열려있다. 계속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자 큰 담장으로 둘러쌓인 벽이 나타나고 그 벽을 따라 쭉 안쪽으로 들어가자 집이 나타났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탈의실 겸 세면대가 있는 건물이 있고 그 건물 밖으로 드디어 대욕장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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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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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만약 개인온천이었음 정말 전설까진 아니더라도 레전드겠지만 따로 예약해서 독립적으로 사용가능하다는게 최고의 한수


정말 큰 공간에 온천이 대박이다. 수십명이 동시에 들어와도 넉넉할만큼 넓은 공간에 울창한 나무로 둘러쌓여있다. 너무 잘꾸며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 옷을 탈의실에 벗어두고 안으로 들어갔다. 진짜 온천은 노천이 최고다. 벳푸에서 대중욕탕 같은 온천은 비교도 안될 수준이다. 정말 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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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욕을 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면 울창한 나무로 둘러쌓여있어 절로 탄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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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욕장에 앉아있으니 내가 신선이다. 


졸졸 흐르는 물 소리, 울창한 나무들에 둘러쌓여 온천욕을 하고 있으니 기분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날아다닐것 같다. 72만원이 오히려 싸게 느껴지는 마법이다. 최고다. 독채당 30분으로 제한된 제한시간이 어느덧 다 되어간다. 내일 아침 일찍 다시 와서 노천 온천을 다시 한번 즐기리라 다짐하고 나갈 준비를 하고 다시 독채로 돌아갔다. 돌아가는길 미리 저녁을 먹을 식당 위치도 확인하고 다른 공용 온천도 구경했는데 수 많은 온천들이 다양한 컨셉으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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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수로 삶아놓은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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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컨셉의 공용 온천, 나의 개인온천에 비하면 뭐 훗..... 올 필요가 없다. 료칸 내부에는 저렇게 뜨거운 온천수로 계란을 삶아서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해놨다. 


아무래도 저녁시간인지 온천이 모두 비어있어서 하나씩 다 확인해봤는데, 대욕장을 먼저 구경해서 그런지 충분히 잘 만들어지고 좋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왜냐면 나는 개인온천이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채로 돌아왔다. 다시 한번 큰 집을 혼자 좋아서 싱글벙글 대며 구경하는데 정말 방이 너무 좋다. 이래서 일본료칸이 어지간한 호텔보다 비싸고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구나 싶다. 호텔보다 더 좋고, 너무 편안하다. 온천욕을 이제 막 마친터라 너무 개운하고 좋았다. 느긋하게 자유롭게 복도 쪽에서 문을 열고 테라스에서 담배 한대 피며 휴식. 음악듣고 있으니 내가 신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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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담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지만 이렇게 여유자적 느낌.


어느 덧 저녁시간이 되어서 가이세키를 먹으로 갔다. 료칸이 비싼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저녁식사 정식인 바로 가이세키 때문이라고, 일본에 사는 친구들이 하는 얘기가 료칸 값에 절반은 아마 가이세키 일거라고 얘기 할 정돈데 정말 너무 기대가 되었다. 얼마나 잘 나올지. 큰 기대감을 안고 나는 식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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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료칸 내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 사진은 어두운 사진은 실제 료칸에 체크인 한 직후에 찍은 사진들이고 밝은 사진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밝을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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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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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데이 2016.08.01 21:27 신고

    이렇게 좋은 온천료칸은 가보지를 않았지만,
    일본 온천료칸자체가 잘 서비스가 좋고, 식사도 맛있고 해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곳 같더라구요.

  2. 맥주최고 2016.08.26 14:57 신고

    안녕하세요~ 질문 좀 드려도 될까요?^^
    료칸 분위기가 정말 좋은데요~~
    요기 료칸 이름을 알고 싶어서요 ㅎㅎ

  3. 무대뽀 2016.09.26 12:54 신고

    혹시 료칸 이른이 니혼노아시타바 인가요?

  4. 아마도 그런 이름이었던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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