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2005 인도'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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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여행기 처음부터 보실 분은 클릭-> [여행일지/2005 인도] - 인도여행기 051227 델리로의 첫발! 인도여행 시작!!!

오랜만에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샤워를 하고 로비로 내려가니 일당들이 모두 모여있다.  아침부터 프리짜이 한잔을 느긋히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느긋하게 나가 아침겸 점심을 먹으로 아씨식당으로 갔다. 가서 오믈렛을 시켜놓고 철오와 함께 환전을 하러 갔다. 환율이 엉망이다. 계획대로라면 아직 돈이 충분히 더 있어야하는데 벌써 환전을 해야한다는데 대해 걱정이 앞섰다. 모두와 함께 즐거움은 있지만 출혈이 크다. 아무래도 먹는데 돈이 많이 지출되는 느낌이다.


[ 아침먹으로 가서 점심 먹고 나오는 인도 ]

은행에서 환전을 하고 식당으로 갔는데도 밥이 안나온다. 제일 간단한 메뉴인 오믈렛을 시켰음에도 모두의 밥이 나올때까지 내 밥이 나오지 않았다.2시간 정도 기다렸음에도 너무 화가나서 그냥 캔슬시켜버리고 나왔다.  잠깐 기다리는 동안 상용이가 릭샤를 차라리 하루 빌려서 타자고 하며 릭샤왈라와 흥정을 시작했다. 릭샤를 우리가 몰수 있는데 하루 빌리는데 200루피 달라는 것이었다.

덕분에 자전거냐 릭샤냐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은 오토릭샤 두대에 나눠 동부,남부 사원으로 구경을 하러 갔다. 갔는데, 도착해서 놀라운 것을 보게 된다. 카마수트라의 도시 답게 카마수트라 열쇠고리를 파는데 놀라운건 움직인다는것이다. 남자들 모두 환장하기 시작했다.


이 열쇠고리를 보기 시작하면서 관광은 여기서 쫑났다.  나,상용,충일 3명은 정말 진지하게 카마수트라 열쇠고리 수입에 대해 논의하다가 팩토리(공장)를 찾아야 된다고, 심각하게 의논 카주라호 사원들을 보는 내내 사업 얘기하다가 결국 10명다 각각 한파트씩 맡아서 누구는 카마수트라 열쇠고리 누구는 헤나팩 이런식으로 각자 수입해서 사업하자고, 영국이 동인도 회사를 차렸으니 우린 서인도회사를 차리자고 이런 얘기를 나누며 놀았는데 정말 너무 웃겼다.



얼마나 웃겼는지 사원군 보는 내내 웃어서 배가 다 아팠다. 한 사원에서는 한 한국인 아저씨에게 꾸중을 들을 정도로 많이 웃었는데, 정말 대박이었다.

<< 남자들 전용 행복한 포즈!!! >>
게다가 야한 조각이 새겨진 사원들을 보며 우린 해피템플이라고 얘기했고 언제나 해피한 은주(해피여신)를 우린 해피여신이라고 불렀기에 이 곳 카주라호를 해피교 성지로 만들어버렸다.




사원구경하는데 야한 조각상들중에서도 성교하는 모습의 조각들이 가끔있는데 그 조각을 찾기힘들때 상주하는 인도인에게 물으면 거울로 빛을 반사시켜 빛을 비추어 가르켜주는데 정말 웃겼다.  사원구경하다 나와서 사원 근처에 인도 가정집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주인이 흔쾌히 구경해도 좋다고해서 가정집을 구경 할 수 있었다.





우린 가정집을 구경, 동네 꼬마들은 갑자기 나타난 단체 외국인들을 구경하고, 완전 동네가 갑자기 씨끌벅적했다.





 가정 집을 나온 이후에 우리는 다시 또 사원 투어! 이후 동,남부 사원을 하나씩 느긋하게 관람을 했다.



그렇게 사원군을 구경하고 다시 숙소가 밀집되어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어야 되서 이번에는 고향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주문 받는 인도남자가 한국 말을 곧잘하는데 말투가 꼭 블랑카(개그맨,외국인노동자 흉내내는)같아서 너무 웃겼다. 내용도 웃겼다. 블랑카 말투로



- 김치찌게 맛있는데~ 지금 안되요.
- 된장찌게는요?
- 된장찌게 맛있는데~ 지금 안되요.
- 되는게 뭐에요
- (메뉴판을 가리키며) 이거 이거만 되요.

그렇게 저녁을 먹고나서 애들은 쇼핑을 하러가고 나와 충일이 상용이는 숙소 근처에서 인도사람들과 노닥거리며 노는데 대박 웃긴일이 발생했다. 숙소이름이 "고타마"라서 고타마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데 한 인도남자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름이라고 저 사람이 사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 사람이 카주라호에서 가장 부자라는 것이다. 그렇게 만나게 된 카주라호 넘버 원!!! 우리는 카주라호 넘버 원이라고 치켜세우며 대화를 했더니 자동차도 보여주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이쪽에 거의 모두 자기 땅이라고 그래서 땅 좀 달라고했더니 알겠다고 1에이커를 주겠다는 것이다. 서류도 써주겠다고 오라는 것이다.

<< 카주라호 넘버 원!, 이렇게 불러주었을때 그는 우리에게 땅을 주었다! >>


그렇게 땅 1에이커를 받고, 난 숙소 자전거를 빌려타고 우리 오르차 아이들 쇼핑한데로 향했다. 때 마침 아이들이 오고 있었다. 난 장난기가 발동. 마치 인도 릭샤왈라처럼 오르차멤버들에게

- 헤이 꼬랴! 웨얼아유고잉?
이라고 말하자 마자. 갑자기 오르차 멤버들 날 둘러싼다. (정말 개그 손발이 척척 맞는다)
- 텐루피
- 하우매니 피플
- 세븐!
- 오~ 노포시블
- 노노! 포시블 세븐펄슨 텐루피 오케?
- (고개를 까딱하며) 오케 노프라불럼!

이런식으로 노는데 정말 대박웃겼다. 지나가는 인도사람도 다 쳐다보며 깔깔 웃었다. 그리고 나서 카주라호 넘버 원 얘기를 했더니 애들도 눈이 발칵 뒤집혀서 숙소로 오자마자 카주라호 넘버 원한테 프리짜이 사달라고 졸랐다. 근데 카주라호 넘버원이 짜이는 안사주는거다. 이때부터 우린 인도땅값이 똥값이란걸 알게 되었다. 한잔에 비싸봐야 5루피하는 짜이 한잔은 사줄수 없지만 땅 1에이커는 줄수 있다! 완전 대박 코메디.


[ 승용이게 지극한 관심을 보이던 남자... ㅋ]

그렇게 놀다가 또 술을 사다가 우리방에서 먹기 시작했다. 과자에 맥주에 그렇게 웃고 또 떠들면서 마시는데 진짜 너무 웃어서 이젠 별것도 아닌거에 깔깔거리고 완전 모두 기분이 업됐다. 과자를 뜯었는데 과자 모양이 웃겨서 그걸 보고 또 얼마나 웃었는지 다들 무슨 약이라도 한 것마냥 깔깔대느라 배가 아팠다.




술을 마시며 난 또 고민되기 시작했다.  곧 친구인 현욱이가 델리로 입국하게 되는데 분명 난 갔던 곳들을 또 가야할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오르차10인방의 다음 목적지가 바라나신데 현욱이가 오면 바라나시를 또 가야한다. 그럴 바엔 현욱이가 올 동안 이곳 카주라호에서 보팔로 내려가서 보팔,산치 보고, 인도르로 이동 만두를 보고 델리쪽으로 다시 올라가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욱이가 오고나면 혼자하는 여행은 아마도 그게 마지막 기회일 것이고, 또 어차피 갔던데 또 가느니 바라나시는 현욱이가 오면 가고, 밑에 다른 곳들을 구경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이 멤버들과 너무 재밌어 헤어지기가 싫다는 생각이 그 마음을 자꾸 막는것이었다.

많이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 난 어쨌든 바라나시에 최소 7일정도는 머물 생각인데,  현욱이에게 연락해서 바라나시에 오래있고 싶지 않다고 하면 이들과 같이 가기로 마음 먹었다. 정말 이렇게 재밌는 여행은 처음이다. 어떻게 이렇게 까지 재밌을수 있는지, 하루하루 너무 즐겁다. 정말 이번 여행 절대 잊을수 없을것 같다. 과연 내일 개현욱이 어떻게 나올런가..

  1. 전단지박사 2009.02.15 11:05 신고

    잘 보구 갑니다 시간 되시면 제 카페도 들려 주세요 ※○ cafe.daum.net/p]
    pp8

  2. 여치님 2009.09.23 00:39 신고

    아 우연히 들어와서 조용히 보고 가려다가 과자보고 빵 터져서 글 남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과자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동생 보여줬더니 같이 웃네요 ㅋㅋㅋㅋ 재밌게 여행하시는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당^^

  3. 인생n조이 2010.02.05 14:16 신고

    ㅎㅎㅎ 전 왜 x 가 그립나여-_-

    역시 사람 까는게 젤 재밋는건가ㅠㅠ 슬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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