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2005 인도'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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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여행기 처음부터 보실 분은 클릭-> [여행일지/2005 인도] - 인도여행기 051227 델리로의 첫발! 인도여행 시작!!!

 철오와 밤 늦게까지 얘기하느라 늦게 잤더니 늦잠을 잤다. 일어나자마자 현욱이에게 전화를 하러 나갔다. 예상대로 녀석은" 바라나시 그런데 무슨 일주일이야 한 이틀이면 뒤집어쓰겠네 " 라며 나의 기대에 부응했다. 마음 한 구석에서 이들과 헤어지기 싫었던 난 그길로 대건이와 함께 버스스탠드로 가서 사트나에서 바라나시로 가는 기차표를 끊고 카주라호에서 사트라로 가는 버스 티켓을 끊었다. 그리고 아침을 먹으로 오르차 10인방이 모여있는 식당으로 갔다.

아직 밥이 나오지 않았다기에 난 숙소로 가서 샤워를 하고 돌아왔다. 여전히 밥은 나오지 않았다. 인원도 많고 항상 한국음식을 먹으려다 보니 언제나 밥 먹는데 2-3시간은 소비하는것 같다. 아침 먹으로가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말이다. 그렇게 아점을 먹은 후에, 카주라호의 하이라이트 서부사원군으로 향했다. 입장료는 언제나 달러로 내는게 좋다. 달러 환율로 50정도 쳐주기 때문에 실제 환율은 50밑이기에 달러가 확실히 이득이다.

달러로 입장료를 지불하고 서부사원군에 들어섰다.확실히 대박이었다. 우리가 카마수트라 조각상으로 너무 즐거워해서 남자들끼리 해피사원이라고 불렀다. 애칭인것이다. 그렇게 해피사원. 해피교의 성지에 들어선 것이다.


사원 구경도 사원 구경이지만 단체 사진 찍는 재미가 더 들려버린 바람에 모두 사원구경은 대충 하고 단체사진을 찍으려는 노력만. 다들 매일매일이 너무 즐겁고 좋으니까 단체사진을 한장이라도 더 남기려는 듯 하다.





동,남부 사원군과는 달리 한 곳에 여러사원들이 잘 모여있고, 정원도 이쁘게 가꾸어져 편하게 쉬면서 즐기기에 너무 좋았다. 신나게 여러사원들을 보다, 최고 하이라이트 조각인 사람과 말이 하는 조각을 발견, 정말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오르차10인방중 한사람이 그 조각상에 꽃을 끼워놨는데 웃겼던건 우리는 이제 사람들 다른 관광객들이 그 꽃에 어떤 반응을 할까 궁금해서 근처에 숨을 죽이고 살펴보았다.



해피사원(실제이름아님) 조각 동영상!




-과연 꽃을 빼낼까?
-아냐 그냥 안건드리고 볼꺼 같아

라며 여러가지 기대를 했는데, 외국인관광객들은 전혀 그 꽃을 이상하게 생각치 않고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을 우리가 미안한 마음에 웃으며 꽃을 치웠더니 외국인 여행자들은 모두 뒤집어졌다.



  너무 웃겼다. 그렇게 사원들을 구경하며, 잔디밭에서 쉬고,얘기하며 카주라호의 마지막을 즐겼다. 느긋히 관람후에 나와서 버스시간이 다 되어서 모두 나와서 짐을 가지로 호텔로 갔는데, 나와 충일 상용이 3명은 카마수트라 책하고 열쇠고리를 사기 위해 돌아다녔는데, 우리는 큰 착각을 했던 것이었다.





 동,남부사원이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 곳이라 비쌀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카마수트라 열쇠고리가 가장 쌌던 곳은 어제갔던 동,남부 사원군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고민하고 여기저기 가격을 알아보는 사이에 어느샌가 버스 시간은 다되고 우린 급한대로 1개만 사서 버스스탠드로 향했다.

많이 사고 싶었으나, 싼 가격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비싼가격을 주고 도무지 사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버스스탠드에 오서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저녁이 되어서야 도착한 사트나. 물어 물어 사트나 역 위치를 보니 1-2킬로 떨어진듯 보였다. 시간이 걸어가면 충분하겠다 싶어 10명이서 걸어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10명이 걸어가다보니 자연 스럽게 빨리걷는사람 느리게 걷는사람이 나타나기 마련 결국 걸음이 가장빠른 충일이가 기차티켓을 가지고 먼저 가서 플랫폼이나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준비하기로 하고 충일이가 티켓을 가지고 빠른 걸음으로 가고 그 뒤를 나와 보람이가 갔다. 그렇게 도착한 사트나 역.  하지만 충일이는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도착한 그때까지도 충일이가 없었다.
 


 역에서 충일이를 한참을 찾아보니 충일이가 저멀리 역 입구쪽에서 걸어온다. 길을 잃었던 것이다. 그런 해프닝을 뒤로 하고 시간이 없기에 우린 일단 기차 플랫폼과 좌석을 받기 위해(웨이팅리스트였다) 알아보는데 10자리중에 5자리만 웨이팅이 풀렸던 것이다.  어쨌거나 기차를 타러 플랫폼에 갔더니 또 연착이다. 너무나 익숙한 연착, 한참을 기달려 열차가 왔고 우리는 올라탔다. 길고 긴 바라나시까지의 밤기차이동이 시작된것이다.

<< 사트나역에서 지쳐서 은주에게 "해피의 여신 해피 좀 쏴주세요 " 했을때
  은주가 " 해피~ 하며 활짝 팔을 벌리는데 정말 해피했다. ㅋㅋ >>


자리는 5자리고 사람은 10명이다 보니 웃긴 상황이었다. 일단 나와 충일이는 한 인도가족들 틈바구니에 껴서 앉았고,(한자리) 또 한자리에는 은주,주연,해영,대건 4명이 앉았고(한자리) 또 한자리에는 상용이가 올라가 앉았다. (한자리) 그리고 다른 코치에 두자리 중에 어퍼 한자리에는 우리 짐을 모두 올려놨다. 그리고 사이드 어퍼 한자리에 미희,철오,보람 3명이 가부좌로 앉았는데 대박 웃겼다. 이렇게 다섯자리를 나름 효율적으로 배분해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가는 동안 나와 충일이는 같은 칸에 인도인 가족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며 놀며 그들에게 저녁도 얻어먹는데 모두 배가 고플것 같아 한접시를 옆칸에 애들한테 주려고 갔더니 모두 자고 있고, 해영이하고 주연이만 있길래 줬더니 맛있게 먹는다. 정말 배고파서 맛있던것도 있는데 정말 맛있는 음식이었다.



난 배도 부르고 식후땡도 할겸 옆 코치에 보람,미희,철오에게 갔더니 가부좌로 3명이 앉아서 얘기중이었다. 얼마나 웃겼던지 , 더 웃겼던건 내가 자리가 없어서 왔다갔다하는줄 알고 불쌍해보였는지 짜이를 한잔 사주는데, 내가 사실은 인도사람들한테 밥 얻어먹고 담배피로 온거라니까 얼마나 배아파하던지.

그렇게 이동.. 어느새 가면 갈 수록 기차자리가 하나씩 비어서 결국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잠을 잘 수 있었다. 이제 드디어 그 유명한 바라나시인것이다. 갠지스강.. 인도하면 떠올렸던 그 모습의 도시다.

  1. 2011.11.05 17:35 신고

    여행하면서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무엇보다 소중하고 즐거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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