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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여행기 처음부터 보실 분은 클릭-> [여행일지/2005 인도] - 인도여행기 051227 델리로의 첫발! 인도여행 시작!!!

9시 30분이 넘어서 일어났다.  오늘은 아침에 여자애들이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현욱이와 단 둘만이 남게된다. 짧았지만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이로서 오르차10인방도 완전 끝이다. 나는 샤워를 하고 배낭 정리를 끝마치고 숙소를 체크아웃하러 내려갔더니 엑스트라차지 내라고 지랄했던 주인이 그냥 250루피씩 이틀치 500루피만 받는다.

 기분좋게 숙소에 짐 키핑해놓고 밥을 먹으로 나섰다.  보람이,해영,은주 이 3명과 먹는 마지막 아침이다. 역시나 SONU에 가서 배터지게 잘 먹었다.  밥을 먹고나서 애들은 인도에서의 마지막 쇼핑을 지르기 시작했다. 마지막이기에 나와 현욱이 역시 쫒아다니며 같이 시간을 보냈다. 한참을 빠하르간지에서 돌아다니다가 소문의 라시가게를 찾았다.

엄청맛있다고 해서 한참을 찾았는데 어이없게도 찾기 쉬운곳에 있다. 라시가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 사람들이 말했는지 궁금하던차에 해영이가 제일 처음으로 라시를 먹는데, 무표정하던 해영이의 얼굴에 미소가 환하게 번진다.

<< 라씨 재료를 보고 " 경무오빠 일단 먹어보고 말해요 " 라고 장난을 친 보람이 >>
 
보람이의 누릉지급 미소와 견줄만한 최강의 미소였다.

- 보람이의 누릉지급 미소란?
오르차 10인방들이 한참 술마실때 카주라호에서 밤에 술먹는데 어떤 얘기를 하다 보람이가 누릉지만들어서 착착 3번접어서 먹으면 맛있다는 얘기를 하며 전에 없던 환한 미소를 보여줬는데 정말 머리속에서 누릉지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해 보인 미소다.

어쨌든 해영이의 표정에서 맛있음을 확인하고 마시는데 정말 인도와서 마셔본 라시중에 최강이었다. 가격도 싸고, 양도 많고 , 게다가 맛있었다.  며칠전 코넛플레이스 비싼 카페에서 먹었던 라씨와는 비교도 안됐다. 개현욱이 애들 떠난다고 라씨를 쐈는데, 애들은 마지막 차비만 빼놓고 모두 탈탈 쇼핑을 계속 하고 그리고나서 숙소로 돌아왔다.

좀 앉아 쉬다가 애들은 일찍 공항으로 가겠다고 해서 모두 배낭을 매고 빠하르간지로 나왔다. 뉴델리역쪽으로 향하며 릭샤를 잡아주고 애들을 태웠다. 그리고 작별을 하는데 어찌나 아쉽던지. 현욱이는 불과 며칠 같이있었는데도 상당히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애지간히 재밌는 아이들이었어야지 충분히 이해가 갔다. 하지만 나는 혼자 다닐때의 기억이 있기때문에 옆에 현욱이가 있다는 사실로도 외롭지 않았다. 아이들을 보내고 현욱이와 올드델리역으로 갔다. 역에서 짐을 맡긴후에 걸어서 찬드니촉을 구경하고 붉은성까지 걸어갔다.

 

 
나는 이미 한번 들어갔었는데, 현욱이 녀석은 꾸뜹미나르 이후에는 입장료가 아까워 들어가지 않겠다고 해서 밖에서 사진 몇장 찍고 좀 쉬다가 걸어서 라즈가트 에 가기로 했다. 라즈가트까지 물어물어 가며 걸어갔는데, 길들이 한적하고 기분 좋게 뻥뚤려있어서 너무 좋았다.



 
  라즈가트 역시 한적한 공원의 모습이었는데, 그런 한적함이 너무나 좋았다. 구경하는 둥 마는둥 하고 역시나 쉬면서 한적함을 즐겼다.
 



<< 라즈가트, 간디의 무덤. 엄숙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


기차시간이 많이 남아서 더 오래 쉴까 했는데 날씨도 쌀쌀하고 배가 고파서 나왔다. 나오니 릭샤왈라들이 붙는다. 걸어갈까 하다가 사이클릭샤나 타고 가자고 해서 싸이클릭샤 흥정 끝에 싼 가격으로 올드델리까지 향하는데 정말 너무나 부실한 싸이클릭샤왈라를 만났다. 너무나 느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걸어서 끌었다. 싸이클릭샤는 정말 릭샤왈라를 보고 골라야함을 다시 한번 또 깨닫는다.

 
올드델리에 내리자마자 이 릭샤왈라 녀석이 돈을 50루피를 달라는거다  이 놈의 말바꾸기는 지치지도 않는다. 언제나 처럼 씹고 그냥 돈도 안주고 걸어갔다. ㅤ쫒아온다.  20루피를 던져주고 릭샤왈라의 중얼거림을 뒤로한채 올드델리역안으로 들어갔다. 역앞에서 오믈렛을 먹고 짜이한잔 하고 웨이팅룸으로 가서 좀 쉬는데, 앞에 앉은  인도사람이 계속 말을 건다. 이메일도 가지고 있다고 이메일 교환하고 얘기하는데 웃긴놈이다. 영어는 잘하는거 같은데 절대 못알아듣겠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 바람도 쐴겸, 현욱이는 옷 꺼내입게 가방 찾는다길래 나가서 현욱이 가방찾고 난 금새 배가 꺼져서 역 바깥으로 나갔는데 길거리에서 탈리를 팔길래 먹었는데 10루피, 근데 정말 대박  짜파티 5장에 리필된다. -_- 놀라운 인디안 프라이스 경험 배터지게 맛나게 먹고도 10루피라니..


 << 길거리 탈리 대박!! >>


밖에서 그렇게 좀 쉬다가, 짐 찾고 다시 웨이팅룸으로 왔다. 이내 열차가 오고 열차에 올라탔는데, 인도와서 처음타보는 묘한 분위기의 기차였는데 그동안 타고 다녔던 열차와는 달랐고, 좁았다.  현욱이 녀석은 처음 타는 기차가 이런 기차를 걸려서 그런지 모든 기차가 이런줄 알고 투덜거린다.

어쨌든 이제 내일은 푸쉬카르다! 철오가 그렇게 극찬하던 푸쉬카르 과연 어떨런지 기대된다.
  1. Favicon of http://subit.tistory.com BlogIcon [subit] 2007.12.16 13:00 신고

    같은학번에 현욱이란 형이 있는데 ㅋㅋㅋ 저는 인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ㅎ
    아직 좀 여행이 익숙치(?) 않아서 도전 못했다는 ㅋㅋ

  2. Favicon of http://echo7995.tistory.com/ BlogIcon echo 2007.12.17 02:37 신고

    와~ 여행 정말 많이 다녀오셨군요^^
    저도 인도 넘 가고싶은곳중 하나였는데
    주변에서 넘 무섭다고들 해서;;ㅠ

    • 무섭다는건 좀 그렇구요. 올해 제 사촌동생하고 친구들도 다녀오더군요 (88년생 여자애들) 얼마나 재밌었는지 올 겨울에 또 간다고.. 지금 여행준비중이더군요 ㅋ 한번 용기내서 가보세요

  3. Carmen 2007.12.17 09:48 신고

    저 이번에 티벳이랑 네팔 거쳐서 인도 가려고 하다가, 내년 3월로 미뤘습니다;
    근데 갈 수 있을지(..) 원래 가려고 했을 때 바로 짐 싸서 가야되는데 말이예요;
    3월쯤 되면 취업 압박도 더 클 테고, 이것저것 신경쓰이는 게 많을거 같거든요.
    아참, 취업 준비는 잘 되어가시는지? ㅎㅎ

    • 저도 내년에 실크로드나 티벳쪽 코스로 해서 6개월 정도 갈 생각입니다. 이거 잘하면 만날수도 있겠는데요, 취직이고 나발이고 그냥 내년 하반기에 취업원서 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 6개월 여행 좀 하고나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괜히 덜커덩 취업이라도 되버리면 발목잡히잖아요. 나중에 후회하기는 싫습니다.

      진짜 3월에 가시면 잘하면 뵐수도 있겠는데요 가슴이 막 두근거립니다 ㅋ

  4. Carmen 2007.12.17 18:25 신고

    취업이고 나발이고 정신!! 부러운데요;ㅁ;
    전 나갈려니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영어 공부 같은 게 걸리고,
    근데 늘 느끼는 거지만 갔다오면 한국에서 공부하는 거 보다 훨씬 더 좋은 경험을 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돈 + 고산지대 추위가 두려워서=ㅅ=ㅋ
    진짜 내년에 만나면 대박이겠는데요ㅋ ...중국 술 마시기 좋습니다ㄱ=

    • 사람인연이 우스은게 말도 안되게 만나기도 하더군요. 이글루스에서 중동여행기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글루스에서 덧글 주고받던 분과 카이로에서 만났잖아요 하하

      좋은데서 만나서 술한잔 하면 좋겠군요 ㅋ 생각만 해도 재밌습니다. 아 일단은 여행뽐뿌나 좀 잠재워놔야겠어요 안그래도 지금 돈도 있겠다, 시간도 있겠다 미친듯이 나가고 싶은걸 꾹 참고 있네요

  5. 이소림 2007.12.22 16:01 신고

    저 길거리 탈리 나도 이번에 다시가면 꼭 먹어봐야겠담 ! ㅋㅋㅋㅋ
    저 라씨집은 내가 엄청 이용하던 !! ㅋㅋㅋㅋㅋ 그립다 ! 언능가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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