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에 대한 메일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최대한 답변을 다 해드릴려고 합니다. 다만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메일 보다는 가급적 관련 내용이 있는 여행기 혹 포스팅 그것도 안된다고 하면 방명록에 남겨주세요. 이유는 괜찮은 질문들이 많아서 혹시 여행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입니다. 제 포스팅 가운데 18금 급 내용이 많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해서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럴 때는 비밀덧글을 이용해주세요. 이글루스 블로그 때 올린 포스팅인데 옮겨옵니다. 이제 방학시즌이고 해서 잠시 짬을 내서 가시려는 분들게 유용할 것 같네요.




먼저 전제해둘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1. 가난한 배낭여행자들보다 자금의 여유가 있고,본인께서도 여유가 있는 여행을 원하신다는 점
  2. 3월 경 성수기를 벗어나 비수기가 시작되는 쯤에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는 점
  3. 5박 6일의 방콕 중심 코스 및 2인기준 여행계획
  4. 제가 질문주신분의 취향을 잘 모르지만 여행경험이 있으시고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원하신다는점

이상 4가지의 전제를 두고 계획을 짜고,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코스는 5박 6일정도면 치앙마이까지 충분히 카바가능하나, 여유있는 여행을 꿈꾸신다고 했으니 방콕중심으로 계획을 짜드릴테구요, 그리고 5박 6일이라도 비행기 출,입국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계획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반 저가항공기준으로 밤,새벽에 태국에 도착하고 밤,새벽에 태국을 떠나 한국에 오전에 도착하는 5박 6일로 계획짜드리겠습니다. 비행기 이동까지 합치면 아마도 4박 5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코스는 여행자의 취향과 기간이 중요한 문제가 되는지라 일단 기간은 제가 4박 5일에 한정지어봤습니다. 그리고 취향은 유적지보다는 부인과 함께 여유있게 쉬려고 가신다고 생각하고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코스는 패키지여행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코스인 방콕+파타야 코스가 가장 무난할것 같습니다. 태국은 관광대국답게 상당히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방콕+파타야 코스가 가장 교통편도 많고 숙소잡기도 편하고 휴양지라 편하게 지내실수 있을것입니다.

첫째날 : 방콕도착,숙소
두째날 : 방콕
세째날 : 방콕 or 깐짜나부리 1일투어
네째날 : 파타야
다섯째날 : 파타야
여섯째날 : 방콕,밤에 한국으로 (이렇게 하면 5박 6일이고,실제로는 4박 5일이나 마찬가지라고 봐도 무방하죠)

깐짜나부리는 콰이강의 다리 촬영지인데, 저는 관심이 없어 한번도 가지않았습니다. 그리고 깐짜나부리에는 트래킹도 있습니다만 워낙 태국북부 트래킹이 유명한지라 시간없으신분들이 잠깐 트래킹을 맛보기로 하기 위해 깐짜나부리에 가서 즐깁니다. 깐짜나부리를 빼면 방콕에 하루 더 묵으시거나, 파타야에 일박 더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질문하신 숙소문제는 3월경이면 말씀하신대로 성수기를 벗어나 비수기에 들어가는 시기입니다. 어디에 묵으시느냐에따라 예약문제는 바뀌겠지만 일단 답변드리자면 방이 없어서 못자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디에든 일단 묵으실수 있겠죠^^; 너무 무책임한 답변인지. 하지만 원하시는 여행의 목적을 봤을때 일반 관광객들이 많은 쑴쿰윗보다는 배낭여행자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카오산에서 묵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카오산에도 최근 유명세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가운데 좋은 숙소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시설은 호텔에 비할데는 못되지만 가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쾌적합니다. 결코 게스트하우스라고 부를만한 시설은 이미 아니라고 보셔도 됩니다. (풀장도 있습니다.) 보통 일반 저가 게스트하우스들이 100밧(2600원)부터 200밧,300밧정도인데 이들 카오산에서 최상급시설의 게스트하우스들은 600밧정도부터 시작합니다. (2인더블룸기준) 하루에 1만-2만원정도면 시설 좋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으실수 있습니다.

예약은 비수기라서 특별히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왜냐면 시설 좋은 게스트하우스들이 꽤 많이 있고, 제가 이번여행에서 돌아올때도 큰 게스트하우스하나가 개업식하는걸 봤습니다. 카오산에 있는 숙소 추천드립니다. 일단 카오산에 묵으면 장점들이 많죠. 구경거리도 많고요, 저녁에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혹시 이쪽 배낭여행자거리가 맘에 안드신다면 쑤쿰윗지역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쪽은 관광객들 위주의 대형호텔들이 들어서 있기때문에 호텔을 원하신다면 쑤쿰윗이 낫습니다.

식사를 포함한 게스트하우스 비용을 말씀주셨는데요, 호텔이라면 물론 식사포함이겠지만 게스트하우스는 어디까지나 게스트하우스죠. 일단 카오산을 추천드렸기때문에 카오산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꽤 괜찮은 게스트하우스 대부분이(좋지않은게스트하우스라도) 부설 레스토랑을 갖추었습니다. 그곳에서 편하게 드셔도 되고 근처에 유명한 식당에서 드셔도 되겠구요, 비용은 깔끔하고 나름고급인 식당기준으로 봤을때 한끼에 1인당 약 100바트-200바트(2600원-5200원)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식사를 하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반 저같은 배낭여행자들이 한끼에 약 20-30밧(520원-900원) 안쪽으로 식사를 한다고 가정하면 꽤 괜찮은 식사를 하실수 있을거라 상상이 가실껍니다.

전체적인 물가수준이나 경비는 말그대로 코스짜는것처럼 여행자의 취향이 반영되는 부분인데요, 저가배낭여행자들은 각종 activity를 다 즐기고도 하루에 총 1만원 안으로 사용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저가배낭여행자구요, 지금 질문 주신분처럼 여유있게 하신다면 하루에 1인당 비용 약 3만원정도면 여유있는 여행이 가능할꺼라 생각합니다. 배낭여행을 다녀보셨다는 가정하에 잡은것이고요,

  진짜 아무리 낭비해도 1인당 5만원이상은 저로서는 못쓸것 같습니다. 일례로 방콕에서 택시타고 다니실때 아무리해도 100밧 넘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완전 제대로 방콕트래픽잼에 걸리지 않는한 말이죠) 1시간정도 걸리는 멀리떨어진 방콕시내-돈무앙 공항기준으로 200밧이 안나옵니다. 하루종일 택시만 타고 돌아다니셔도 싼 가격이고 가까운거리는 뚝뚝을 재미삼아 타신다면 괜찮을 겁니다.

 말그대로 괜찮은 마사지 업소는 패키지관광으로 5만원에서 10만원을 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 현지가격이나 정말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괜찮은 마사지업소의 마사지 가격은 대략 타이마사지가 한시간에 2600원가량, 얼굴마사지 역시 2600원가량 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타이마사지를 좋아해서 지를 땐 하루에 2번씩도 받습니다. 받고 나면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위의 코스나 일정을 토대로 2인기준 총 비용을 어림잡아 계산해드리겠습니다.
숙소(5박) : 10만원
교통비(5일) : 15만원
각종activity : 15만원
식비(3끼X5=15끼) : 20만원

총 비용 60만원으로 잡았습니다. 일단 식사는 15끼내내 고급레스토랑에서 식사하신다고 가정했습니다. 각종 ACTIVITY는 타이마사지,얼굴마사지,각종 놀이시설이용,파타야에서 패러글라이딩같은 것들을 매일 한다고 했을때 기준으로 가정. 교통비역시 하루종일 택시만 타고다니고,좋은 버스로 이동하고했을때를 가정했습니다. 아마 맥시멈 비용이 될겁니다. 저것보다 많이 들려면 말그대로 패키지관광객처럼 계속 호텔에서 자고, 바가지당하고 해야만 나올수 있을 것입니다. 60만원은 맥시멈으로 잡으세요. (쇼핑제외)
패키지여행이 싸보이긴 하나 막상가면 제한된 코스와, 뭔가 하나를 하려고 해도 일일이 옵션이 붙어서 가격이 올라가고 값싼교통수단이나 activity부터 마사지등 각종 요금이 실제 요금보다 뻥튀기되서 나오기때문에 결국 배낭여행보다는 훨씬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배낭여행으로 결정하신건 현명한 결정이십니다.

혹시 교통수단이나 이런저런것들에 골치가 아프시다면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호텔팩을 추천해드립니다. 말그대로 배낭여행과 팩키지의 장단점만을 모은건데 호텔이나 교통편을 예약하고 나머지 일정은 개개인이 알아서 보내는겁니다. 근데 사실 여행가기전에만 걱정되지 막상가면 숙소잡고 이동하는건 별로 힘든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준비하셔서 배낭여행을 가실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인과 더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으니까 말이죠.



디테일한 세부일정은 세워드리지 않고 몇군데 추천해드릴테니 디테일한 세부여행계획을 세우면서 고려해보세요.

방 콕에서 볼 만한 것들은 일단 유명한 왕궁이나 유명한 관광지 이런곳들은 제외해드리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왕궁같은 유명한 관광지야 분명히 한번은 가보실테니 말이죠.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곳, 혹은 이것만은 꼭 가봐야 한다는 초 강추 장소로 추천드리겠습니다.

1. 짜뚜작 주말시장 : 말그대로 주말에 열리는 시장입니다. 방콕에서 오래사신분들도 짜뚜작이 제일 싸고 물건이 많다고 말씀하실 정도니 꼭 가보세요, 저는 일부로 비행기 날짜를 짜뚜작 주말시장에 맞출정도구요, 여기가면 여자분들은 눈돌아갑니다. 살게 너무 많아서요, 심지어 남자들도 환장합니다. 진짜 강추해드립니다.

2. 룸피니 야시장 : 짜뚜작과는 달리 매일 열리는데 이곳은 야시장자체보다는 밤에 야외에서 공연도 하고 맥주와 맛있는 음식들을 싼 가격에 맛보실수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역시 초강추.

3. 씨암스퀘어 : 방콕의 명동,강남,신촌,대학로라고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각종 쇼핑센터와 최고급백화점들이 입정해있고 근처 쭐라룽컨 대학때문에 대학생들 역시 많습니다. 연예인도 많습니다. 이곳에 새로 생긴 파라곤백화점과 씨암디스커버리센터는 명품백화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분콩쇼핑센터는 우리나라에 두타나,밀레오레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

물론 씨암에는 이런 백화점과 쇼핑센터를 접어두고서라도 지역자체가 전체적으로 쇼핑타운이기때문에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집도 많이 몰려있고, 재밌습니다.

4. 해부학,법의학박물관 : 씨리랏 대학교 부속병원에 있는 시설로 제 블로그에 포토로그를 보면 사진이 있는데 한번 보시고 괜찮으시다면 가보세요, 갔다와본 사람들은 한번은 볼만하다고 다들 입모아 얘기합니다. 위치는 카오산에서 가깝습니다.

5. 파타야는 제가 갔다온지 오래되서 특별히 기억이 별로 없지만 역시 그래도 파타야하면 알카자 쇼가 유명하죠,트랜스젠더쇼입니다. 방콕에서 비슷한쇼가 있지만 파타야가 정말 관광지기때문에 아무래도 파타야를 추천해드립니다. 파타야는 배낭여행지라기보다는 완벽하게 관광화되있는 지역이기때문에 아무래도 각종 Activity가 차지 하는 가격은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6. 카오산에서 양복,정장 맞춤 : 직장인이시니 또는 나이가 있으시니 정장 많이 필요하실껍니다. 카오산에 가시면 양복점(여자분들 드레스)이 많이 보이실껍니다. 이게 이유가 워낙 여행자들 자국의 물가가 비싸다보니 이곳에서 양복이나 드레스를 맞추는데 타이실크 유명한거 아시죠? 정말 최고급원단을 써서 양복을 맞추는데 가격은 대략 제가 기억하기로 한벌을 맞추는게 아니라 세트로 맞추는겁니다. 아마 바지4벌,정장마이4벌,Y셔츠2벌 이런식으로 세트가 되있고 여자분들 실크드레스(진짜 이쁩니다,영화에 여주인공들 파티에 갈때 입고갈것 같은 의상)도 있는데 대략 그 총비용이 6만원정도 할겁니다. 제 기억으로 60불정도 했으니 우리나라돈으로 6만원도 안되네요, 강추해드립니다.

타이의 강점중에 하나가 워낙 관광대국이라 사람들이 많이와서 솜씨가 좋습니다. 스타일도 절대 촌스런 양복마이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정말 에스콰이어나 이런 남성잡지에 나오는 고급스런 디자인부터 각종 명품스타일등 해달라는데로 다 해줍니다. 싼 가격에 옷마련하세요.

3월경에 가신다면 아직 기간이 많이 남으셨으니 여유있게 준비하시면 되실껍니다. 그리고 방콕이나 파타야에 대한 정보는 너무나 넘쳐나기때문에 가이드북도 아마 필요없으실껍니다. 인터넷에 정보로 충분히 여행계획짜실수 있고 가셔셔도 생활가능합니다. 혹시 부족한 답변은 댓글남겨주세요. 답변드리겠습니다. 메일들이 자꾸 스팸메일로 가는통에 자꾸만 메일답변이 늦어지네요. 그럼 즐거운 여행계획 세우시고,알차고 행복한 여행되시길...
  1. Favicon of http://www.moonzzang.com BlogIcon feellife 2007.12.17 00:32 신고

    숙박비가 생각했던거보 저렴해요..^^

    패키지 않가고 뱅기표랑 숙박만 갖고 가도 되죠???필리핀은 가본적은 있어서요...^^

    • 아마 배낭여행 경험이 없으신분들에겐 굉장히 저렴함으로 다가 오실껍니다. 하지만 태국을 터무니 없게 얕잡아보시는 분들께는 다소 물가가 비싸다고 느끼실수도있는.. 뭐 그렇습니다.

  2. Favicon of http://sinboo79@hanmail.net BlogIcon Andre 2009.09.26 04:36 신고

    바쁘실텐데 염치불구하고 부탁하나 드릴려구요^^
    메일보다는 방명록이나 댓글을 부탁하신것 같아서 이렇게...
    저두 호주 워킹..것두 퍼스로 계획하고 8월 11일에 나와서
    필핀에서 좀 있다가 11월9일 퍼스들어갑니다.
    영어연수가 목적이 아닌 여행인데 필핀체류를 너무 오래
    잡았나 봅니다. 1달이 넘어가는 요즈음 무의미한 시간을
    많이 보내는것 같아 갑자기 동남아 여행을 계획합니다.
    다행이 저가 항공편이 많이 있어서 경비만 허락한다면
    동남아 2~4주 배낭여행을 하고 호주로 들어갈까 합니다.
    비자연장 문제도 있고해서 10월 10일경 출국예정입니다.
    태국,베트남,캄보디아등 추천루트와 관광지 경비에대한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나이트엔데이님의 카테고리는 다 읽고 참조하겠습니다.
    아시아중 베트남쪽은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지 않으셨나봐요?

    • 제가 인터넷 사정이 안좋아 뒤늦게 답글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지금도 한 두시간 정도 밖에 인터넷을 못씁니다. 한달만에. 씀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정확한 답변을 못드리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여행기를 참조 하심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은 기억이 많기에 태국라오스 강추해드립니다.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