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혼자 인도를 여행하던 중간에 어느날 델리로 입국한 베스트프렌드 현욱이 녀석이 쓴 여행기입니다. 같은 여행이지만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진, 다른 관점에서 보는 재미가 있어서 녀석의 싸이에서 가져왔습니다. 날짜 비교해서 보면 아마 더욱 재밌을 듯. 그러면 맘껏 즐기세요! 참고로 저희는 친구 끼리 서로 개라고 부릅니다. "어이 개씨, 개xx " 뭐 이런식이죠. 그럼!! 해외여행을 이것으로 처음 시작한 개현욱은 과연 어떤 기분으로 여행을 했는지 한번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현욱




해변에 살짝 실증을 느끼 우리는 옆 동네인 부바네스와르로 가기위해 아침 일찍 나왔다.

노점에서 간단히 토스트를 먹으려고 앉아 있던 중 철오의 발이 차에 밟혔다. -_-;;

근데 이 미친 인도놈이 사과는 커녕 차에서 내리지도 않는 것이였다. 순간 뚜껑 열려서

그놈을 끄집어내고 욕 좀 해줬다. 근데도 이놈은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 그때 주변에 있던 인도인들이 몰려오더니 이놈에게 머라고

쏴대는 것이다. ㅋ 우리가 나설 필요가 없는 상황. 결국 그놈은

사과를 했다. 근데 나한테 왜 사과하는걸까? -_-;; 잠시 후 진짜 차

주인이 호텔에서 나왔다. 그놈은 그냥 호텔 종업원이였나보다.

근데 이 차 주인이 신분이 브라만인지 주변에서 나불나불 말많던

인도인들이 찍소리 못하고 시키는데로 굽신굽신거렸다. 신분제

타파했다더니 아직 잔재가 남아있는 듯 하다. 그나마 이 차 주인이

여기저기 시켜서 응급조치를 했다. 다행히 살만 밟혀서 큰 부상은

아니였지만 물질적인 보상이 전혀 없었다..; 연락처도.. 인도에서는

차로 사람치고 가도 문제없나보다.


 

버스를 1시간30분 정도 타고 부바네스와르에 도착했다. 하필 도착

시간이 젤 더울때라 슬슬 힘들고 짜증이 났다. 사원에 들어가려고

보니 문이 안보이는 것이다. 근데 왠 관리자(?)가 계단쪽으로

오라며 기부금 명단을 들이대는 것이다. -_-; 이 새끼 전형적인

사기꾼이라는 걸 느끼고 as u like 라는 그놈 말에 1루피 던져줬다.

계단에 올라가 보니 그냥 전망대였다. 다른 곳으로 돌아가 입구를

찾았지만 진짜 관리인이 힌두교인들만 입장 가능하다는 말에 초

실망. -_-;ㅋ

어차피 사원 많다고 가이드북에 써 있길래 다른데로 가봤다. 근데 이건 무슨 하나같이 동네 점집보다도 작은 규모에 낡고 훼손되고

볼품 없는 곳들 뿐이였다. 신성한 호순지 강인지 봤더니 조오오올라

드럽고 짜증만 내다가 돌아왔다.


 

뿌리로 돌아와서 본 밤바다. 밤하늘에 별도 많고 파도가 덮쳐오는게

정말 실감났다. 파도가 뒤 돌아있는 경무와 내 허벅지까지 올라오자

경무가 정말 정말 놀라서 만화같은 표정을 지었는데 그 타이밍에

절묘하게 철오가 사진을 찍어버렸다.

(경무는 이런 자신의 치욕스런 사진들을 올리면 자신도 보복조치를 할거라며 협박을 해왔다. 어떻게 결판이 날지는 아직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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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9 - [여행기/2005 인도] - 인도여행기 060129 만약! 가이드북이 없다면?? 무작정 부바네스와르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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