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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 자서 일어나 씻지도 않고 일어나서 곧장 철오,주연이가 있는 숙소로 옮겼다. 뿌리의 숙소들은 다 좋은데 체크아웃타임이 너무 일찍이다. 아침 8시가 보통. 어쨌든 어제 미리 얘기 해둔 덕분에 숙소 옮겨서 대충 짐 풀고, 아침 밥을 먹으로 갔다. 현욱이와 둘만 있다가 다시 일행이 그것도 우리 오르차10인방의 멤버중 두명을 만나니 왜 이렇게 반갑고 즐거운지, 한국에서 현욱이가 입국할때 가져온 수많은 한국음식들을 힘들게 들고 다녔는데, 슬슬 하나씩 풀때가 되었다. 3분 카레,3분 미트볼,고추장,김을 레스토랑으로 가져다 배부르게 잘 먹었다.




 인도에서 먹는 3분 카레의 맛. 재밌다. 아침 밥먹으며 주연이가 네팔에서 급하게 넘어오느라 루피가 부족하다고 해서 20달러정도를 환전해줬는데, 내가 루피가 꽤 많아서 사설환전소 돌려? 하는 바람에 이때부터 루피 엄청 깨진다. 이 때 부터 애들이 환전 개판이라고 루피로 안바꾸고 나한테 전부 루피를 바꾸는 바람에 미리 루피를 많이 바꿔서 가지고 있던 난 개털이 된다.





밥을 배불리 먹고 기차표를 끊기 위해서 천천히 산책삼아서 기차역까지 걸어가서 첸나이행 기차표를 끊었다. 숙소로 와서 좀 쉬면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애들과 대화를 나눴다. 30일날 첸나이행 기차를 타니까 그때까지 무얼할지 생각해놓고 그 이후 일정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만 했다. 맘같아서는 그때그때 결정하고 싶지만, 도시간 이동이 쉽지가 않기때문에 대충 예상은 해놓고 이동해서 기차표나 버스표등을 예약해놔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어쨌거나 일단 여기 뿌리에서의 일정은 별로 할일이 없기때문에 ' 고빨뿌르 온 시 '라는 한적한 어촌마을에 가자고 합의를 봤다. 그리고 숙소에서 나오는데 어제 스쿠터 태워주고 밥 사준 인도남자가 알고보니까 숙소 앞 서점 주인이었다. 그 사람에게 고빨뿌르온시 가는 방법이나 이것저것 묻는데, 그 남자가 새로운 곳을 알려준다.

바로 현지인들이 많이 간다는 칠카호수(칠카레이크)를 알려주는 것이다. 가이드북에도 나오지 않는 곳이었다. 현지인들만 아는 좋은 휴양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속에 멋진 호수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파란 숲을 헤치고 가보면 차갑고 파란 호수가 펼쳐져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이미지였다. 어쨌든 좋은 정보 get!!!  점심먹으로 PINKHOME에 가서 해산물 제대로 먹었다. 가격은 좀 비쌌는데 음식 만들줄 알았다. 제대로 맛있었다. 좀 얘기하다가 대하나 사다가 먹자고 해서 해변으로 나갔다.



때마침 해변으로 나가니 이제 막 해변으로 배가 들어온다. 배에서 내린 사내들이 물고기가 한가득인 그물을 옮기고, 배를 들어서 해변으로 끌고 들어온다. 그 역동적인 삶의 모습. 어시장은 다른게 아니라 물고기 한가득인 그물을 해변 한곳 적당한 곳에 그냥 털어 놓으면서 시작되는 것이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매를 하듯이 몇마디가 오가면서 낙찰하는 것 같았다.

어시장에가서 대하를 살려고 여기저기 알아다보니 대하구하기도 힘들었다. 일단 많이 사볼까 하다가 잘 가격도 모르고 해서 맛만 보자고 20조각 정도를 구입했다. 대하 20개를 들고 요리를 맡길려고 식당을 알아보는데 PINKHOME은 요리비로만 무려 100루피를 부르는거다. 너무 비싸서 제너두에 맡겼다. 제너두는 단돈 30루피!



제너두에 새우를 맡겨놓고 숙소로 돌아와 이런저런 잡담을 나눴다. 그러다 현욱이도 루피 부족하다고 해서 나의 슈퍼 사설환전소가 또 돌았다. 뿌리와서 정말 잘 먹고, 잘 쉬는 느낌이 든다. 위장이 다시 늘어난 느낌이다. 애들이 늘어지고 있어서 철오랑 둘이서 나가서 칠카레이크 투어 알아봤는데 pick up만 하면 싼데, 트래킹이나 보트비가 너무 비싸 고민됐다. 한참을 알아보고 애들 깨워서 대하요리 맡겨둔 제너두로 가서 대하에 맥주한잔 했다.

 


어제 간 인디안프라이스 가격의 식당을 애들에게 알려줘서 그곳으로 천천히 걸어가서 그 식당에서 치킨에 쵸우민 또 먹었다. 애들도 정말 싸고 맛있다고 감탄해서 뿌듯했다. 기분좋게 먹고나서 숙소로 돌아왔다.


 


<< 인디안프라이스 식당에서 >>


 
이번에는 숙소에서 일하는 인도인이 멋진 오토바이를 타고 있길래 타자고 말했더니 또 태워준다. 약을 사야된다고 멀리 떨어진 약국까지 가는데 어제 스쿠터랑 비할바가 못됐다. 제대로 스릴 만점. 인도에서의 운전은 확실히 경이롭다. 오죽하면 한국에서 운전은 기술, 인도에서의 운전은 마술 이란 말이 나올까!


오토바이를 타고 놀다가 숙소로 돌아와, 철오,주연 방에서 또 모여서 잡담하고 놀았다. 그러다 이제 12시 지나서 내일이면 한국은 구정이라고 우리끼리 자축 파티하자고 해서, 겨우겨우 숙소에 딸린 식당에 사정사정 해서 부엌을 쓸수 있게 빌렸다. 그래서 신라면을 끓여와서 소주랑 먹으면서 구정 전날을 즐겼다.



<< 신라면 짱! >>

인도에서 먹는 신라면 제대로였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사람이 적다가 4명이 되니 예전 오르차10인방때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즐겁다. 마치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것처럼, 내일 오랜만에 집에 전화한통화 해줘야겠다. 그래도 구정인데 장손이 이렇게 인도에서 제대로 구정도 못보내니 말이다.

뿌리 와서 너무 잘 먹고 잘 쉬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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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07.12.19 17:10 신고

    인도 여행을 함 가긴 가야하는데...
    아무래도 제 삶의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다는...
    마눌님이 넘 싫어해서리...
    노년이 들어 모든 것을 인내할(?) 그날이 오면 아마 가능할듯~
    아자아자~

  2. 맥수 2007.12.19 18:29 신고

    여행기 대박 웃겨요! ㅋㅋ

  3. Favicon of http://jenna76.tistory.com/ BlogIcon 낭만고냥씨 2007.12.20 17:58 신고

    인도 여학생들 교복이 너무 특이해요!ㅎㅎ

    인도에 함 다녀오고 싶은데, 여자들이 가면 상당히 위험하단 말을 듣고 살짝 포기하고 살고있어요;;
    정말 그렇게 위험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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