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2005 인도'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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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연이가 방문을 두드려 일어났다. 어제 뿌리와서 여행사에 칠카레이크 호수 투어 예약해놨었는데, 6시 40분까지 여행사 앞으로 가기로 했었는데, 늦었다. 바삐 준비해서 나갔는데 역시 INDIAN TIME.  여행사 앞에 갔더니 근처에 버스가 온다고 거기 가서 기다리라고 한다. 갔더니 이미 많은 인도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꽤 많은 인도사람들과 함께 칠카레이크로 향하는 듯 하다.

이렇게 현지인들도 많이 가는 관광지 칠카레이크에 대한 기대가 커간다. 그 곳에서 한참을 기다린 끝에야 한참 늦은 시간에 출발하게 된다. 관광버스가 왔는데 타는 사람들의 옷차림새를 보니 제법 돈 좀 있는 사람들 같다.


 


  버스에 올라 한참을 달린 후에 왠 사원앞에 세우니 사람들이 갑자기 모두 신발을 벗고 신발은 버스에 둔채로 내려 맨발로 사원을 다녀온다. 따라가야되나 어떻게 해야되나 생각했는데 그냥 우리는 버스에서 있기로 했다. 괜히 또 갔는데 흰두교 신자가 아니라고 못들어가면 어찌나 하는 생각에 (사실 피곤도 했고) 그냥 버스에 있었다.


지루한 시간동안 우린 그냥 버스안에서 쉬는데 제법 시간이 흐른뒤에야 다시 사람들이 오고나서 출발. 그리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칠카호수. 우리가 머리속에 그렸던 칠카호수의 모습은 백배가이드북에 나온 도시중에 " 코다이카날 "소개에 나오는 사진을 상상했다. 멋지게 느러진 숲들 사이로 파란호수. 그런 것을 상상했으나....


<< 달랑,고작 이거..-_-;; >>




실상은 칠카레이크가 유명한건 호수에 돌고래가 있다는 것, 그리고 바다와 맞닿은 호수라는 것. 하지만 그 호수물은 역시나 인도답게 지저분 했다. 어쨌든 우린 모두 어이 상실. 어쨌거나 최대한 즐겨보도록 노력하자. 이제 배를 타고 넓디 넓은 이 호수를 유람하는데 갑자기 호수 중간에서 배를 멈추는 거다 돌고래를 보라고..

 돌고래???  정말!! 있다.

하지만 장난해!!!!!!!!!!!!!!!!!!!!!!!!!!!
돌고래 정말 머리만 빼꼼히 한 5초도 못봤을것 같다.

 

<< 그저 많은 현지인 관광객들 뿐 >>
 

<< 뱃사공이 배를 멈추고 물퍼내기 시작한다..이런 불안한 것들을 봤나..>>


어쨌든 돌고래라고 우기니 뭐. 어쩔수 있나. 호수는 정말 크긴 컸다. 땅덩어리 넓은 인도 답다. 배를 타고도 한두시간 정도를 달렸다. 그렇게 지루한 시간을 이기고 도착하니 왠 모래 사장이다. 모래 언덕을 지나니 눈 앞에 바다가 펼쳐져있다. 바다와 맞닿은 호수답다. 그 광경은 나에겐 조금 멋지게 다가왔는데 애들은 모두 지치고 실망한 흔적이 여력하다. 난 그냥 만족하면서 최대한 즐길려고 노력했고 혼자 바다에서 놀았다. 어쨌거나 모두 기운이 빠질만도 하다 너무나 힘들게 온 칠카레이크, 기대 만빵이었는데 이렇게 뒤통수 때릴줄이야.




뜨거운 햇빛을 피해 그늘아래서 야자수라도 하나씩 먹을려고 했는데 또 배가 떠나려로 해서 배로 배달시켜서 배에서 야자수 먹고 드러운 호수물에 가볍게 야자열매 껍데기를 버렸다. 정말 인도와서 뭔가를 그냥 버리는데 죄책감이란 전혀 들지 않는다. 워낙 지저분해야 말이지..

 



 
<< 언제나 현지인들과의 대화는 즐겁다, 역시 여행은 사람을 만나는 재미>>



<< 인도여자들의 스타가 된 주연이. 구경왔다가 오히려 구경꺼리가.. ㅋㅋ >>

그렇게 다시 돌아왔는데, 인도인들은 버스타기전에 식사한다고 한참을 멈춰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비싼돈도 그렇고 해서 그냥 뿌리가서 먹어야지 하는 마음에 참고 인도사람들이랑 놀면서 시간때우다, 버스타고 뿌리로 돌아왔다. 뿌리에 오니 꼭 집에 온 기분, 어쨌든 마지막으로 제너두에서 성대한 뿌리에서의 만찬!

밥을 먹고 나와 싸이클릭샤 두대를 나눠잡아타고 버스스탠드에 도착하자마자 버스삐끼들이 미친듯이 달려든다. 간만에 캄보디아 삘이다! 정신없게 로컬버스를 타고 부바네스와르에 도착, 엄한데다 세워놓는 바람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한참을 물어물어 겨우 역에 도착했다. 왠일인지 순조롭다.



기다리는 동안 어제 밤 제너두에서 밥먹을때 본 한국남자를 만났는데, 인도인에게 수면제 든 비스켓을 얻어먹고는 다 털렸다는 것이었다. 그런 얘기를 듣고도 별로 걱정도 안되고, 아무런 경계심없이 다니는 나같은 놈도 있다는게 신기하다.-_-;;  어쨌든 좀 기다리다 기차도 제법 제때 도착 순조롭게 첸나이로 출발. 이제 정말 남인도다!
  1. 천랑 2007.12.22 23:49 신고

    저 수면제 먹고 일 당하신분...무섭긴 무섭네요...ㅡㅡ^ 친구분의 글에서 읽었던 그 날 있던 일이군요~~ 5초 주둥이 돌고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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