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9세 노인 90년된 안내서 믿다 길잃어

[동아일보]
90 년 전에 나온 관광안내서로 독일을 홀로 여행하던 79세 미국인 노인이 길을 잃고 헤매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이 노인은 3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숲에서 자동차가 진흙에 빠져 몇 시간 동안 고생하다가 간신히 빠져나온 뒤 인근 가옥을 찾아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독일 농부가 트랙터로 자동차를 끌어주는 동안 이 노인이 경찰에게 “지도가 잘못된 것 같다”며 보여준 관광안내 서적은 제1차 세계대전(1914년 7월∼1918년 11월) 발생 전에 발행된 1914년판 ‘아름다운 바이로이트’.

이곳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소도시로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가 1876년 극장을 짓고 시, 음악, 연극을 결합한 음악제를 개최한 이래 매년 7, 8월 ‘바이로이트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노인은 “어린 시절부터 이 책을 거듭해 읽으면서 언젠가는 이곳을 여행하려고 했다”며 “대공황과 1, 2차 세계대전이 지나기까지 평생 일만 하면서 미뤄왔던 꿈을 이제야 이루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낡은 지도와는 완전히 달라진 세상으로 인해 고생한 이 노인은 여전히 오래 간직해 온 꿈을 이루기 위해 길을 잃었던 바트 베르네크에서 오버프랑켄 지역을 향해 떠났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베를린=연합


 우리는 흔히 꿈에 대해 얘기하곤 한다. 꿈은 이루어질수 없는 것이고, 목표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라는 말장난부터, 2002년 당시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표어까지 우리는 꿈에 대해서 수 없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꿈을 간직하고 산다. 간절이 원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이 기사를 읽은 순간 소름이 돋았다. 꿈을 간직한다는것, 간절히 원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기사를 본 나는 과연 이럴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가지고 있던 꿈마저 잃어버리고 잊어버리는 이 시대에 우리는 그러기에 더욱 꿈을 가지고 살아야하고 이루기 위해 간절해야한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1. Favicon of http://m-log.net BlogIcon 엠의세계 2007.12.20 09:52 신고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기사네요.
    저도 지금은 부모님 덕에 편하게 지내고 있지만...
    제 갈 길을 가야 할 때, 여유 없는 일상을 헤쳐나갈 걸 생각하면...

  2. Favicon of http://j4blog.tistory.com BlogIcon moONFLOWer 2007.12.20 10:06 신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꿈이란 것이 인간을 얼마나 강하게하는지를 느끼게해주는 글이네요.
    감동입니다.

  3. 부산아가씌- 2008.01.10 10:37 신고

    출근하면서 좆치 못한 일이 있어서 기분 꿀꿀했었는데..
    가슴 한켠이 따스해지는 글이네요........

    지금쯤이면 할아버지 꿈을 이루시고 댁에 돌아가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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