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현재 '2006 동남아 3개국'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이 여행기는 나이트엔데이가 쓴 여행일지를 바탕으로 쓴 일기형식의 여행기 입니다. 따라서 맨 처음부터 차례로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며, 개인적인 기록이기도 하니 내용상 내용,욕설,행동등이 맘에 들지 않는다 하여도 다른사람의 일기라고 생각하시는게 역시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되도록 악플을 다시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즐감하시고, 혹시 여행기를 처음부터 보실 분은 클릭하세요! [여행기/2006 동남아 3국] - 인도네시아 060715 DEPARTURE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루트를 짜보고 오늘은 BC와 따로 다니기로 했다. 나야 태국이 4번째지만, BC는 처음이기에 BC가 혼자 다녀보겠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좀 불안해 하고 있는데 마침 도미토리에서 내 위층 침대에 묵는 사람이 밖으로 나가면서 인사를 하길래, 혹시나 혼자 왔냐고 물었더니 혼자 왔는데 그 사람도 오늘 왕궁하고 이것저것 보러 지금 나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BC도 혼자 보러 갈터이니 같이 갔다오라고 하자. 기꺼이 승낙. 두 사람은 오늘 하루 같이 다니기로 했다.

일단 아침도 먹을 겸 나까지 3명이서 밖으로 나갔다. 오늘 아침엔 나의 단골 노점이 나와있었다. 그곳에서 맛있게 국수를 먹고 두사람은 왕궁을 보러 떠나고 난 홀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돌아와 홍익인간 1층에 앉아서 그때부터 여행정보 수집 및 계획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국영화를 틀어줘서 영화도 한편보면서 시간을 소비했다. 이런 여유로움도 나쁘지 않았다. 한참을 시간을 때우다가 뭔가 해야되겠다 싶어서 일단 밖에 나가면 돈이고, 타투 역시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었다. 하지만 그냥 홍익인간 1층에 앉아 시간 때우기도 뭐해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나와서 카오산 로드를 돌아다니다가 결국 짜이디 거리에 있는 EAK Tattoo샵으로 들어갔다.


가니까 여자가 있었는데 전통적으로 이 집은 영어가 안돼서 고생이었는데 통역 역활을 하는 여자가 한명 생겼다. 그래서 타투에 대해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지네도 느꼈나보다, 어쨌든 여자의 원활한 통역덕분에 드디어 이번에 등에 붓글씨체로 ' 武 ' 를 새길 수 있겠구나 싶어서 기뻤다. 여자의 통역으로 타티스트가 드디어 디자인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오늘의 계획은 타투를 2개정도 하는거다 부족한 왼쪽을 보완하기위해 왼쪽 팔에 타투와 이어지면서 등까지 쭉 이어지는 메인타투하나, 그리고 오른쪽 등에 ' 武 ' 이렇게 두개를 하려고 난 타티스트가 붓글씨체 ' 武 ' 를 디자인 하는 동안 계속 뒤적이다 정말 맘에드는 그림을 발견했다. 타티스트랑 나랑 둘이서 번갈아가면서 디자인 한 ' 武 ' 하지만 그 미묘한 한자 붓글씨체의 맛을 살리지 못하고 결국 포기 왼쪽 팔과 이어지는 타투하나만을 하기로 결정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2시 20분부터 시작해 한참을 작업한 타투는 약 4시 40분까지 2시간 20분여를 해서 완성, 타투 가격을 깎고 또 깎았다. 결국 원하는 가격에 성립. 기분좋게 타투를 끝마칠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짜이디 마사지샵 앞을 지나다가 나를 마사지 해줬던 마사지걸 Ni를 만났는데 길거리 턱에 앉아 있었다. 힘이 든지 힘이 쭉 빠져 쳐져 있었지만 환하게 미소지으며 나에게 먼저 아는척을 한다. 그녀와 대화를 잠시 나눴다. 밥 먹었냐고 했더니 아직이란다, 같이 먹자니까 일이 아직 안끝났다고 언제 끝나냐니까 12시에 끝난단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 집이 카오산에서 걸어서 5분 떨어진 곳에 있다는 얘기까지 나눴다. 아 작업성공인가. 하지만 오늘은 참기로 했다. 왜냐면 방금 타투를 했기 때문에..

참고로 재미삼아 타투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적어보겠다.


타투 후에 반드시 지켜야 할 것과 절대 하지말아야 할 금기사항


1. 랩은 2시간 후에 제거할것 - 타투를 하고 나면 곧바로 랩을 감아주는데 산소침투를 막기위해서다. 혹시 타투를 하고 랩을 안감아주는 곳이 있다면 반드시 랩을 감아달라고 요청할 것, 타투 색깔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2. 5일간 절대 타투부위에 샴프와 비누가 닿으면 안ㅤㄷㅙㄴ다.
3. 매일 연고나 치료용 로션을 발라 줄것 ( 타투도 피부에 상처를 낸 것이기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4. 1주일간 절대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것
5. 타투 부위를 긁거나, 잡지 말것 ( 시간이 지나면 타투부위가 굉장히 가려워진다. )
6. 금주, 섹스 금지!

결국 그녀가 그녀 집에 나를 오라고 해도 난 좀 그렇다. 그리고 사실 6번은 뻥이다. 술 마셔도 되고 , 섹스도 OK ^^;  하지만 1-5번은 반드시 지켜야 되는 사항이다. 어쨌든 다음을 기약하는 심정으로 그녀와 아쉬움을 뒤로하고 홍익인간으로 돌아왔다. 한참을 놀면서 여행 일정을 보다가 저녁시간이 됐는데도 BC와 그 남자가 돌아오지 않아서 먼저 홍익인간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원래 나오면 한국음식 잘 안먹는데 미얀마도 포기한 마당에 돈의 여유가 조금 있어서 먹어도 괜찮았고, 중요한건 귀찮았다 움직이기가..
 
밥을 먹고 조금 시간을 때우며 기다리다 보니 BC와 그 남자가 돌아왔다. 같이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난 이미 먹어서 둘이 저녁먹으라고 했더니 동대문으로 가서 먹고 왔다. 그리고 도미토리로 3명이서 올라갔다. 침대에 엎드려 가계부 정리하다보니 니미랄 그렇게 가격을 깎았는데 타투샵에 돈을 더 주고 온거다 젠장!


 이런 미친놈의 세상, 술이라도 마셔야지




우리 3명은 술을 마시로 나가기로 했다. 밖으로 나와 한참을 카오산 로드를 돌아다니다가 적당한 술집에 들어갔다. 어느덧 밤9시가 돼어있었다. 술 한잔 하다가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그 남자와도 친해지고 말을 놓기로 했다. 이제 그남자가 아니라 JG! 나 보다 2살어려 가장 막내가 되버렸다.  남자들끼리 친해지고 술마시다보면 또 의례 나오는 얘기 여자얘기와 유흥얘기가 나왔다. 워낙 기대가 크고 한국에서부터 태국 가면 반드시 꼭 가겠다고 마음 먹었던 팟퐁을 BC가 얘기를 했는지 JG도 팟퐁에 가고 싶다고 했다. 나는 여행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한국가기 전에 딱 한번만 즐기고 갈려고 아껴둘려고 했는데 술이 조금 들어가자 BC와 JG는 계속 팟퐁 노래를 불렀다.



나는 정말 안땡겨서 둘이 갔다오라고 하니까, 아무래도 세계 최대 유흥가고 처음 가는데 둘이서 가면 위험하거나 바가지쓸게 두려웠는지 계속 같이 가자고 쪼른다. 나는 내가 내 성격을 알기에 절대 안간다고 했다. 난 가면 분명히 오늘 뭔가 일을 낼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둘이서 갔다오라고 하자 둘은 고민하기 시작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나를 계속 꼬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술자리는 끝나고 아이들의 부탁을 외면한채 난 가득찬 메모리 카드를 굽기 위해 피씨방에 가서 씨디를 구었다.

to be continued.... 과연 세계적인 환락가 팟퐁에 갔을까요?

화려한 카오산의 밤거리 사진들



  1. Favicon of http://devilmac.egloos.com BlogIcon 피를빠는재윤 2008.01.23 20:51 신고

    아놔, 저 피씨방 유명한 데 아냐? 조낸 낯 익어. 세계 각국 시간 알려주는 시계. 방콕 안 간지도 벌써 3년이야. 빨리 회사 때려치워야지 안 되겠다.

  2. Miss Independent 2009.04.23 03:14 신고

    아 이런,, 왜 다음 에피소드가 없는 건데요? 궁금하네...
    근데 현재 한국에 계신가요? 아님 여행중이신가요?

    • 원래 이글루스블로그에서 블로깅을 하다 티스토리로 옮겼는데 글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덜 이전 된게 있어여. 당시에 여행기 숫자가 너무 많았고, 제대로 안 옮겨진것도 있었고, 게다가 또 당시 다른 여행을 시작할 때라 정신이 없어서 최근에서야 하나씩 다시 보수하고 있습니다.

      금방 인도네시아 여행기는 싹 올릴 예정이니 그때까지 자주 방문해서 흔적남겨주세요.. 언제나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가 블로깅하는데 큰 힘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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