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논하기에 앞서 일단 누구에게나 여행하면 생각나는것은 아무래도 역사적 유물이나 유적지를 보는것이 손에 꼽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릴때나 학창시절 박물관 혹은 유적지같은 곳에 가면서 막연히 여행하면 무언가를 보러 가야되는 것으로 인식이 되버렸는데 사실 여행에서 무시하지 못할 것중에 하나이긴 하다.

 그렇다면 무엇을 보러 어디로 가야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게 되는데 사실 여행자의 로망 아니 꼭 여행자뿐아니라 어릴때 세계7대불가사의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막연하게 동경의 대상이 된 그곳들! 바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이름에서부터 왠지 사람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그것들은 사실 현재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다. 마치 신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절대 닿지 않을것 같은 그런 느낌의 것들 처럼 생각되어진다.

 사실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대해서는 옛부터 여러 사람이 여러가지 말을 하였으며, 누가 언제 선정했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고대 7대 불가사의는 BC 330년 무렵 알렉산드로스대왕의 동방원정 이후, 그리스인 여행자에게 관광의 대상이 되었던 유명한 7개의 건축물을 가리킨다. 이중 BC 2세기 전반 비잔틴의 수학자 필론(Philo)의 저서로 알려진 <세계의 7개경관(De Septem Orbis Spectaculis)>이 오늘날에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 필론의 고대 7대 불가사의

△이집트 기자에 있는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정원
△로도스섬의 크로이소스 거상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
△에페수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핼리카르낫소스의 마우솔루스 왕 능묘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이다.
이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은 이집트 기자에 있는 쿠푸왕의 대피라미드 뿐이다.

①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
BC 2575~2565년경 나일강 서안(西岸)의 바위 고원에 세워진 이집트 제4왕조의 세 피라미드. 가장 북쪽에 있는 것이 두 번째 왕 쿠푸의 것으로 최고(最古) 최대다. 밑변 평균 길이 230.4m에 원래 높이는 147m. 가운데 있는 4번째 왕 카프레의 것도 밑변 216m에 높이 143m이며, 남쪽 끝에 가장 마지막으로 세워진 6번째 왕 멘카우레의 것 역시 밑변 109m, 높이 66m에 이른다.

②바빌론의 공중정원
BC 500년경 서아시아 바빌론의 성벽(城壁)에 있었다는 신비한 정원. 신(新)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메디아 출신의 왕비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계단식 테라스로 된 노대(露臺) 에, 흙을 쌓고 나무와 꽃을 심어놓아 멀리서 보면 삼림이 우거진 작은 산 같았다고 한다. 문제는 비가 오지 않는 이곳에 이 높이까지 물을 끌어오는 것. 왕은 정원의 맨 위에 큰 물탱크를 만들어 유프라테스 강물을 펌프로 길어올린 다음 각 층에 대도록 했다고 한다.

③올림피아의 제우스상
BC 457년경 그리스 남부의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쪽 앨리스 지방의 제우스 신전에 있던 신상. 당대 최고의 조각가인 페이디아스가 8년여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그 위엄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았다고 한다. 그러나 426년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의 이교(異敎) 신전 파괴령에 의해 신전이 헐렸고 이후 수차례의 지진과 하천 범람 등으로 신상은 흔적도 남지 않게 됐다.

④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소아시아의 도시 에페소스에 세워졌던 웅장한 신전. BC 6세기 중엽 리디아 왕 크로이소스 때 착공, 120년이 걸려 완성되었다. 높이 20m 정도로 흰 대리석을 깎아, 127개의 기둥을 이오니아식으로 세우고 지붕을 이었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걸작이라고 했다고 한다.

⑥로도스섬의 거상
BC 292∼280년경 소아시아 인근 로도스섬에 세워진 청동상. BC 407년경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였던 로도스는 마케도니아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높이 36m의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청동상을 세웠다. BC 225년경 지진으로 파괴된 후 1000년 가까이 방치돼 있다가 AD 654년 로도스를 침공한 아랍인들이 부서진 거상의 나머지를 분해, 시리아의 유대인에게 팔았다.

⑦알렉산드리아 파로스의 등대
BC 250년 무렵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2세가 알렉산드리아 항구 근처 작은 섬 파로스에 세운 등대. 대리석으로 된 등대의 높이는 135m. 꼭대기에는 점화 장치가 있어 이집트를 정복했던 아랍인들에 따르면 램프 뒤쪽의 반사경으로 비치는 타오르는 불길은 43㎞ 정도 떨어진 바다에서도 볼 수 있었다. 맑은 날에는 콘스탄티노플까지도 반사경이 비쳤고 햇빛을 반사시키면 160㎞ 정도 떨어져 있는 배도 태울 수 있었다고 한다. 1100년과 1307년의 두 차례의 대지진으로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그리스의 필론의 것과 동양, 그리스 이후에 일어난 일을 정리한 '현대 7대 불가사의'로는 대표적으로 ①이집트 쿠푸왕 피라미드 ②로마 원형극장 ③영국 거석 기념물 ④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⑤중국의 만리장성 ⑥이스탄불 소피아성당 ⑦알렉산드리아 파로스 등대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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