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이 꽤나 들었을 법한 말중에 이런 말이 있을 것이다.

" 담배 안피우는 사람도 좀 생각해 " 라고, 담배 안피우는 사람 생각이 어떻게 되는지 어찌 아는가, 담배가 좋은데, 이 좋은걸 왜? 라고 많이 들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게다가 최근 금연열풍에 힘입어 흡연자의 설자리는 점점 살아지고 있다. 담배한대필려면 포기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점점 담배 피기가 힘들어지는 한국인 것이다.

 하지만 드디어 흡연자의 천국을 발견했으니 그곳은 바로 인도네시아다. 정말 내가 여행을 다니며 이렇게 담배가 활성화(?!) 된 나라는 처음 봤다. 정말 성인남성의 99퍼센트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담배를 피고, 정말 금연인 장소가 없을 정도이고 더 골때리는건 담배에 타르와 니코틴의 수치였다. 최소 딱 우리나라의 일반담배의 10배-20배였다.

 개인적으로 독하다는 건 다 펴봤고, 태국의 고산족마을,인도의 골방구석에서부터 필 수 있는건 왠만한건 다 펴봤는데 정말 담배가 독하다 못해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였다. 오죽하면 인도네시아의 국민담배라는 234(지삼수)는 어떤 외제 담배보다 비쌌지만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피는 담배였다. 비싸봤자 완전 싸지만 말이다.

 지금부터 사진을 보면 이들의 담배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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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으로 산을 오르면서도 그들은 담배를 피기 위해 쉰다. 담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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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공항이라고 딴에는 금연표시를 써붙였지만 모든이가 맘껏  흡연을 즐기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공항카운터 보이셈? 대박


보이는가 우리나라에서나 심지어 버스안에서도 담배좀 피운다는 인도에서 조차도 상상도 못한 공항안에서 담배피우기 아예 재떨이까지 마련되어있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공항 안이다. 보딩패스 받는 곳이 보이는가.
 
인도에서는 그나마 에어콘버스(에어콘 버스는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에서는 금연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에어콘버스(그리고 에어콘버스는 고급이다)에서도 담배를 핀다. 운전자가 먼저 솔선수범하면서 흡연을 유도한다. 덕분에 인도네시아에서의 이동은 즐거우면서도 괴로웠다. 이유는 차차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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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피고 있는것이 지삼수. 진짜 파는 담배임에도 말아피우는 담배같은 모양이다. 정말 내 인생에서 펴 본 담배 중에 가장 독하다.

 
무조건 피는 거다.  중요한건 왜 흡연자인 우리는 즐겁지만은 않았냐면, 이유는 이들은 정말 지독한 꼴초다. 농담이 아니고 그냥 담배를 입에 물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1시간에 한대 정도씩 피는 우리로서도 계속 퍼지는 그것도 한두명이 피는게 아니라 버스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담배연기가 흡연자임에도 괴로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버스 안에 담배필려고 준비중인 인도네시아인


처음으로 느꼈다. 왜 비흡연자들이 흡연자의 담배연기를 그토록 증오하는지 왜 여자들이 담배연기가 갈때마다 그렇게 몸부림치며 손사레를 쳤는지 처음으로 진심으로 깨달았다. 어쨌거나 흡연자의 천국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걸 깨닫고 온것이다. 매너는 지켜야겠다. 담배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도네시아 평균수명이 55세라니 금연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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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06 동남아 3국] - 인도네시아 060715 DEPARTURE


  1.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08.03.08 07:48 신고

    저도 아직은 흡연자라 ㅎㅎㅎㅎ
    인도네시아 꼭 한번 가봐야겠군요
    하긴 뭐 나이트엔데이님 가신곳이 전부 제가 못가본 곳이니 다 가보고 싶습니다만 ㅠㅠ

  2. Favicon of http://ilovenecely.tistory.com BlogIcon 러브네슬리 2008.03.09 02:03 신고

    담배냄새를 싫어하는 전..
    인도네시아 가면 안될 것 같네요;;ㅋㅋㅋ
    예전엔 담배연기 크게 신경 안 썼는데 ..
    갈수록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

  3. mondo 2008.03.09 03:36 신고

    인도는 흉부외과 대박이겠군요 ㅋ

  4. 노모어러브 2008.03.09 17:37 신고

    참고로 중국이야말로 천국이라는거....버스,기차,애니웨어~~~심지어 국내선 비행기안에서도....ㅋㅋㅋㅋㅋ

  5. Favicon of http://taeho.net BlogIcon 스타탄생 2008.03.09 21:13 신고

    아.. 저도 골초측에 낀다고 생각했지만 공항내, 밀폐된곳에서까지 피는 모습을 보면 안스럽네요. 창문도 안여남??
    하긴 우리도 예전에 지하철내에서도 맘껏 담배 피고 다닌것 생각하면 그리 놀랍지는 않네요.
    나라가 발전하는 만큼 시민의식도 같이 따라가나 봅니다.
    평균수명 55세라는 말이 섬뜩하네요 --;

    • 그러게요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그랬죠..그나저나 골초인 저도 인도네시아에서 담배연기가 싫어질정도였습니다. 다만 제가 필 때는 참 편해서 좋았다는... 안그래도 요새 점점 흡연자가 설자리가 없어지는 이때 참으로 흡연자들에게는 흐뭇한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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