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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기 처음부터 보실 분은 클릭-> [여행일지/2007 중동 4국] - 오스트리아 070116 출국, 유럽은 유럽이다. 오스트리아 입성

두편으로 나뉘어진 여행기 입니다. (070118 낮 편 보기 오스트리아 070118.day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

짧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오스트리아. 유럽 그래도 나쁘지 않았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개개인 취향이지만 어쨌든 확실히 내 취향이 아니란 생각은 더욱 확고히 들었다. 이런 저런 잡생각하며 어느새 공항에 도착. 공항에 도착해서 오스트리아 항공 탈려고 하니 다른데가서 체크인하라는거다. 한참을 조낸 헤매서 도착한 곳에 부스는 " 이집트 에어"였다. 이런 개새끼들-_-; 돈 낸게 얼만데 이집트 항공이여. 게다가 짐이 커서 대형화물로 보내야 된다고 해서 짐들고 왔다갔다 조낸 왔다갔다했더니 땀이 절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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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인 기다리면서 이렇게 사진도 찍었는데, 다른데로 가보라니!! 개쪽을 주다니 오스트리아항공 잊지않겠다 >

 그리고 드디어 출국신고 하고 면세점이 있는 게이트 쪽에 진입했다.  일단 의자에 앉아서 아까 사온 맥주를 꺼냈다. 게이트 앞에 의자 앞에 또 카페가 있어서 사람이 많았는데 내가 그런 카페에 들어갈 여건은 아니고 캔맥주 뚜껑을 따 단숨에 들이켰다. 땀이 나고 갈증났던 상태라 맥주맛이 완전 꿀맛이었다. 카페안의 유럽인들이 원샷하는 모습이 신기했는지 신기한 눈으로 쳐다본다. 한국 같으면 " 뭘 꼬라바 " 라는 눈빛을 날렸겠지만 여기는 유럽이니까 자연스럽게 썩소를 한번 날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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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쉬면서 가이드북을 뒤져보다가 이집트 도착하자마자 비자 15달러주고 사야된다고 해서 환전 좀 해주고 이제 탑승을 기다리는데 이집트 에어라 아랍인들도 많이 보이는 듯하고 인도삘도 팍팍 풍겨주신다. 아니나 다를까 3시 15분 출발인데 3시 15분이 넘도록 출발은 커녕 탑승도 안되고 있다. 그래 바로 이느낌이야. 시간따위가 뭐가 중요해 하는 대충대충 느낌!!! 이래야 여행할 맛이 나지.어느덧 탑승이 시작되고 올라타니 거리가 짧아서 그런지 귀여운 비행기다(작은 비행기 3시트,3시트 있는 비행기).  배고파서 기내식만 고대했었는데, 비행기 보고 설마 했는데, 그래도 꼴에 메이져항공사라고 기내식 나와주시는데 조낸 맛있었다. 이집트 에어 이미지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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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놔~이 씨바 비행기 졸 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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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의 기내식 >


 3시간 30분정도의 비행시간 동안 이제 이집트 가이드북을 보기 시작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일단 공항에서 시내가는 방법과, 오늘 잘 숙소 구하면 그뿐. 나머진 부딪히며 결정할 문제였다. 그리고 어느새 이집트에 도착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후질그레한 공항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기쁨이 용솟음 쳐왔다. 기쁜 마음에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에 들어서니 일단 비자부터 사야하는데 어이쿠 이게 왠일 비자가 우표쪼가리같다. 아 조낸 간지 상하게 내 기분도 상했다. 우표쪼가리 같은 비자를 사고 여권에 붙인후 입국수속하는데 군인이 뭐가 잘못됐는지 여권 위조검사에,항공권검사들 검사를 조낸 까다롭게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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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가 관광수입으로 먹고 살기때문에 군인,경찰도 많고 나름 까다롭다더니 (어디까지나 나름) 정말 그런가 싶었다. 결국 젤 늦게 수속을 끝마치고 나갔더니 내 짐만 덩그러니 바닥에 놓여있다. 그리고 배낭을 매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공항 밖으로 걸어나가는데 예상대로 유명한 공항 사기꾼이 다가온다. 이 사기꾼 수법은 마치 정부 공무원인것처럼 신분증에,옷을 쫙 빼입고 와서 여행자에게 여러가지 얘기를 하며 비싼 교통수단이나 비싼 숙소를 묵게 하는 놈인데 사실 뭐 얘기를 안들었어도 안당할판에 얘기까지 들은 나에게 먹힐리가 만무. 가볍게 씹따까버리고 공항밖으로 나갔다. 마음속으로 외쳤다.

 " 택시 기사들아, 삐끼들아 나를 반겨줘!!!!!!!!!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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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도 숫자의 택시기사와 삐끼는 있어야 뚫고갈 맛이 나지 >

근데-_-; 이게 뭐야 몇명 안되는 기사들과 삐끼는 힘아리 없이 내가 No 하자마자 따라오지도 않는다. 아 근성없는 새끼들. 이 새끼들은 캄보디아나 인도에가서 연수를 하고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공항 밖으로 나와서 일단 시내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근처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손짓으로 버스 탈 곳을 가르켜준다. 한 200-300미터 떨어진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듯 싶었다. 도착해서 보니 400번 버스에 타면 된다고 해서 버스를 살펴보니 예상대로 숫자가 아랍어로 적혀있다. 하지만 명특한 난 비행기에서 아랍어 숫자를 나만의 방식으로 단 5분만에 터득했다. 그래서 400을 읽을수 있었고 400번 버스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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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맨 뒷자석 일진자리에 일진처럼 한 빡빡머리 동양놈이 날 보며 씩 웃으며 날 반겨준다. 현지인들의 시선속에 맨뒷자석으로 걸어가 그녀석 옆에 앉아서 대화를 시작. 일본인 토루. 세계여행중이란다. 녀석과 얘기하며 금새 친해졌다. 그리고 버스는 이내 출발. 일단 이집트에 첫 느낌은 인도와 굉장히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외모도 비슷하고 하는 짓도 비슷. 단지 차이는 인도는 흰두고 이쪽은 이슬람이란 것 정도.

 버스도 똑같다. 타고나서 천천히 종이쪼가리 주고 티켓끊는거라던가, 탈때 내릴때 멈추지 않는것도 똑같았다. 정말 새로울게 없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여자가 타면 차에 있는 사람들이 운전기사한테 뭐라고 소리치면 그럴땐 차가 멈춰주는 情이 있는 따뜻한 나라의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어느덧 버스가 숙소 밀집지역인 (고고학박물관근처) 미단 타흐릴(타흐릴 광장)에 우릴 내려줬다. 근데 왠 고가도로 밑에 여기가 어딘지 알수 없는 그런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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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 현지인들에게 미단 타흐릴이 어디냐고 아무리 물어도 발음이 이상한지 도무지 못알아듣는거다. 그래서 결국 나침반꺼내고 지도 맞춰서 걸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미단 타흐릴을 찾아냈다. 숙소를 정해놓은것도 아니고 사전 지식이 없던 차에 도무지 나침반이 있어도 방향 갈피를 못잡겠어가지고 헤매고 있었다. 그러다 겨우 SUN이란 호텔을 찾았는데 일단 숙소를 찾고나니 마음이 편안한게 토루와 나는 호텔에 들어가지 않고 광장쪽으로 걸어나가 문닫은 상점앞에 앉아서 배낭을 던져놓고 바닥에 주저 앉아 담배를 피며 얘기를 나눴다.

 어차피 늦은 시간 호텔에 들어가봤자 잠 밖에 더자나 싶은게 이제 막 도착한 이집트 카이로의 공기를 맘껏 마시고 싶었다. 그렇게 앉아서 담배를 피며 얘기를 나누니 이놈저놈 와서 담배를 한대씩 주면서 계속 말을 붙인다. 그게 귀찮아서 토루에게 이제 그만 숙소로 들어가자고 해서 호텔 건물로 들어가 올라갈려고 하는데 8층이다. 엘레베이터 고장. 썅-_-; 계단으로 올라가려는 낯익은 사람들이 내려온다. 이게 왠일. 오스트리아에서 이집트가면 볼수 있으면 보자고 하고 했던 그 여자2명. 그리고 굉장히 얼굴이 낯익은 남자 1명 이렇게 3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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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게 얘기 나누며 있었더니 지금 시와 오아시스로 가는데 같이 가기로 한 한국사람 2명이 펑크를 내서 버스 티켓은 끊어났는데 버스 티켓을 버릴참이라고 같이 가자는 것이다. 마침 나도 살짝 고민됐던게 사막 들어가서 투어를 해야되긴 해야되는데 혼자라서 어찌해야하나 조금 고민됐었는데 마침 잘됐고, 버스티켓문제도 해결해주자 싶어서 오케이 했는데 토루가 한국사람만 있어서 그런지 자기는 그냥 카이로에 있겠다고 해서 난 그길로 숙소 구경도 못하고 곧장 그들을 따라나섰다.

 저녁 먹어야된다고 근처 KFC인지 맥도날드인지(까먹었다.)로 암튼 들어갔는데 난 별 생각 없어서 안먹겠다고 하고 3명이 먹는거 기다리면서 인사 나누고, 서로 인사하고, 말 편하게 하기로 했는데 2명은 79년생,1명은 올드미스. 근데 남자 얼굴이 너무 낯이 익어서 난 오스트리아에서 만났나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오스트리아 그때 당시 남자는 나 혼자였다. 그래서 어디서 봤나 싶어서 계속 생각했더니 이게 왠일 이글루스 블로거 였다. 내가 이집트를 가려다가 못가게됐을때 그리운 마음에 이글루스에서 이집트로 검색해서 들어갔던 블로그 주인장이었다. 정말 너무 반갑고 신기했다. 그렇게 금새 우리는 말을 트고 얘기를 나누며 택시를 타고 토루고만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이거 뭐 이집트 도착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곧장 터미널이라니-_-; 암튼 도착해서 보니 다른 아줌마 한분이 계시는데 혼자 여행오셨다는데 대단해보였다. 인사나누고 우리 4명은 밤 12시 15분 버스에 올라탔다. 일정은 알렉산드리아에 먼저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시와 오아시스로 가는일정. 첫 스타트 부터 아주 골때렸다. -_-; 하지만 밤버스 이동 후. 알렉산드리아에 도착해서 엄청나게 놀라운 일이 새벽에 일어났으니....(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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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ezina.co.kr BlogIcon ezina 2008.02.17 18:19 신고

    아 역시 인도애들정도는 되야 어디가서 삐끼라고 명함내밀죠. 그불굴의 끈덕짐-_-ㅋㅋㅋ
    이집트애들 연수좀 다녀와야겠다는 말씀에 빼꼽잡고 웃었어요 ㅋㅋㅋ

  2. 2008.06.16 15:24

    비밀댓글입니다

  3. Miss Independent 2009.04.21 03:48 신고

    그 삐끼들,, 모로코도 장난 아니던데요.. 게다가 내가 계속 무시했더니 끈덕지게 붙어서 가격을 엄청 깎더니만은 그때서야 흥미를 보였더니, 도히려 나에게 화를 내던.... 무서운 놈들..

  4. sky 2010.10.31 10:47 신고

    이집트관련홈페이지에서 링크로 들어왔는데 진짜 재밌네요 ㅋㅋㅋㅋ 팬이에요!ㅋㅋ

  5. 김선우 2011.11.18 12:09 신고

    알바할때 사장님이 선생님이라, 자주오시던 선생님들이
    있었는데, 그 분들이 항상 드시던 레벤브로이!ㅋㅋ
    갑자기 반갑네요ㅋㅋ 시중맥주에는 없는 뭐가있댔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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