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은 무더위와의 싸움이다. 파란 바다가 있는 해변가라면 무더위는 바다를 더욱 즐길 수 있는 장치이지만 유적을 보러 다니거나 길을 거닐 때는 기운을 쭉쭉 빠지게 하는 녀석이다. 도심 속의 바다 같은 장소, 이번에 소개 할 곳은 라오스의 카페 체인점 ' 조마 베이커리 카페 ' 이다. 무더위에 지친 배낭여행 자들을 달래 줄 이 곳은 적당한 가격. 현지인들에겐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본국 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수 있는 곳이다. 굳이 이해가기 쉽게 한다면 우리나라에 무수히 많은 유수의 커피체인점 같은 느낌? (가격 상) 하지만 그런 저급한 분위기의 카페와는 조금 틀리다.

아름다운 자연과 조용한 나라 라오스에 가면 바로 이 조마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 맨 처음 거대 유적 도시 루앙프라방 한 곳만 있는 줄 알았는데 수도인 위앙짠에가서도 보고 체인점이라는 걸 알았다. 내가 들어가 본 곳은 루앙프라방에 있는 곳인데 겉에서 보기에도 이쁜 가게는 안에 들어가니까 더욱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거, 아기자기하게 이쁜것, 비싼 커피,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이딴걸 별로 안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례적으로 방문한곳이었지만 처음으로 마음속으로부터 사람들이 왜 이런 이쁜가게에 와서 차를 마시고 비싼 돈을 내고 밥을 먹는지 이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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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유적이 산재한 라오스의 경주같은 유적과 유물의 도시 '루앙프라방' 하루 종일 거닐다가 더위에 지칠 무렵 조마 베이커리 카페 앞을 지나게 되었다. 워낙 한적하고 조용한 라오스의 분위기와 묘하게 어울렸다. 정갈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깨끗한 인상의 카페였다. 초록색 문을 열고 들어가자 시원한 실내의 공기가 무더위에 지친 몸을 시원하게 식혀준다. 그리고 고소하고 입맛을 당기는 갓 구운 빵 냄새가 미각을 자극한다. 여느 베이커리 처럼 유리로 된 진열장 속에 먹음직스런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초록색 칠판에 메뉴가 적혀서 점원 머리 위쪽으로 되어있었는데 피자,음료 부터 메뉴가 쭉 있는데 마침 다른 손님에게 내가는 피자를 눈에 본 터라 피자를 주문했다. 주문하고는 한켠에 앉았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단순하면서도 깔끔했다. 시멘트 벽을 그대로 둔 느낌이면서도 벽은 매끈한 느낌이었다. 텅 비어보이면서도 독특한 그림들이 깔끔하게 액자에 정리되어 벽에 걸려있다. 카페에는 현지인 보다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여행온 여행자들이 앉아 수다를 떨거나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이들까지 휴식처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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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앉아 있짜 이내 주문한 것들이 나왔다.  피자와 시원한 과일쥬스를 먹었는데 피자는 갓 직접 구워서 빵이 바삭하면서 굉장히 맛이 좋았다. 아직까지도 그 때 당시에 조마에서 먹었던 피자의 맛이 가장 맛있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혀끝에 그 촉감이 남아있다. 실내 사진 찍어놓은 것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실내 사진은 없다.  한가로운 라오스에서도 조마 카페는 더욱 한가롭고 여유롭다. 햇살이 내리 쬐는 남국의 더위에서 잠시 피해 들어가 창가에 앉아 한가롭고 아름다운 라오스의 풍경을 보면서 조용히 책한권보며 차 한잔하고, 그리고 맛있는 피자한조각까지 먹는다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을 것이다.

라오스에 간다면 피자가 너무나 맛있는 조마 베이커리 카페에 가보자.

  1. 부산아가씌- 2008.02.04 13:57 신고

    개인적으로 커피를 그닥 먹지 않아서..
    그냥 차가운 음료와 함께 피자를 먹었는데..
    정말 피자를 먹는 기분..
    우리 나라 피자@, 미스터@@ 이런건 피자도 아니더군요..
    어찌나 두툼하던지..............
    맛있더군요....

    그 두툼한 녀석을 남친 얼굴에 던지고픈 사건이 있지만..
    차마 아까워서 던지지 못할 정도로 맛있더군요..
    으하하- ㅋㅋㅋ

    • 하하 여행! 남자친구분과 같이 갔다오셨군요. 완전 부럽습니다. 전 언제나 한번 커플로 여행한번 다녀오나 싶네요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dionysos83 BlogIcon 파괴지왕 2009.08.01 16:24 신고

    오늘 라오스에서 일하시는 분으로부터
    조마 베이커리의 유기농 원두커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커피 메이커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데 참 맛이 좋아서
    조마 베이커리 카페 검색하던 중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네요
    글 잘 읽고 가요. 나중에 라오스에 가게되면 여기 피자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

    • 조마베이커리에서 유기농커피도 따로 판매를 하는군요. 처음 알았네요. 나중에 라오스에 또 가면 한잔 해봐야겠네요..비록 커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3. 라오스에서 온 편지 2011.02.16 04:07 신고

    정갈하네요 라오스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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