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40밧
전화 50밧

환전 T/C 600달러 = 19083밧 (수수료 띤 액수)

마사지 250밧
점심피자 1119 (피자+음료수+샐러드바) 449밧
카페 (남과 뚜이 음료수 포함) 200밧
목걸이 60밧
남,뚜이 선물로 사준 귀걸이 3개 50밧



여러분은 현재 2008 중국에서 동남아로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이 여행기는 개별 에피소드의 여행기가 아니라 일기 식의 여행기입니다. 맨 처음 중국편부터 차례대로 그 흐름을 따라 읽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오른쪽 카테고리 "2008 중국에서 동남아로"에서 맨처음 중국여행 시작부분부터 읽으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맨 처음부터 보실 분은 클릭!
[Traverls/2008 중국에서 동남아로] - 중국 여행기 080318 Departure





방콕 여행자의 메카 카오산로드, DDM의 4층 남자 에어콘 도미토리방에서 엄청난 상쾌함 속에 일어났다. 에어콘의 상쾌함이란 정말 환상적이다. 하지만 너무 일찍 일어난듯. 잠시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3층 방으로 내려갔다. 승묵이형과 성민이 짐이 있던 침대를 보니 성민이는 자고 있고 승묵이형은 새벽에 들어온듯 그 새벽에도 안자고 깨있다. 침대로 다가가 아이팟으로 프렌즈를 보고 있던 승묵이형을 깜짝 놀래키니 깜짝놀란 표정이다. 소변을 보고나서 1층으로 내려가 담배한대 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간 여행 얘기도 하고 앞으로 얘기도 나눴다.

그리고 승묵이형은 잔다고 해서 샤워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있으니 권은 이미 나와있다. 권과 함께 아침을 먹기 위해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람부뜨리 거리로 가서 덮밥을 먹고 환전을 한담에 마사지를 받으로 갔다. 마사지 매니아인 내가 그토록 여행내내 그리워했던 마사지였다.  오랜만에 항상 찾는 짜이디 마사지를 찾아 시원하게 그동안 밀린 마사지를 보충이라도 하듯이 타이마사지로만 한시간 반을 달렸다. 마사지를 받고 났더니 완전 몸이 녹아내린듯 노골노골. 너무 좋다.


마사지를 받고나서는 카오산을 한바퀴 돌면서 권에게 이곳저곳을 안내해주었다. 그리고 태국친구인 NAM에게 전화를 했다. 어제는 전화를 안받더니 통화가 되었는데 오후3시 카오산 버거킹 앞에서 보기로 했다. 숙소로 돌아와 잠깐 쉬면서 있다가 성민이와 승묵이형에게도 같이 만나로 나가자고 얘기해서 약속시간쯤해서 카오산 메인로드로 향했다. 성민이같은 경우엔 남이 한국에 왔을 때 소개시켜줘서 이미 한번 만나본 상태, 어쨌든 우리 네사람은 메인로드로 향하는데 람부뜨리거리 앞을 지날 때 쯤 저 멀리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보니 남과 뚜이였다. 완전 반가웠다. 얼마만에 보는건지.

근데 버거킹앞에서 보자고 했는데 왜 여기?
" 뚜이 자동차 주차하느라고.. "


그렇게 우린 카오산 메인로드로 가서 카페에 들어갔다. 지나치면서 비싼 가격에 그냥 지나치기만 했지만 마땅히 남과 뚜이와 얘기를 나눌 장소가 그런 곳밖에 없었기에 어쨌든 카페에 자리 잡고 앉아서 이런저런 대화를 했다. 그간 지내온 얘기며, 여행얘기며, 남은 한국에서 만났던 성민이를 다시 이곳에서 만난게 반가웠는지 연신 대화를 하려는데 영어장애인 성민이는 도무지 입이 안열리는지 묵묵부답. 어쨌든 오늘 차를 가져와서 구경가고 싶은데 있으면 얘기하라고 데려다 준다며 저녁때 Hong홍이 퇴근하면 같이 보자고 얘기를 했다.




카페에서 그렇게 얘기를 나누다가 뚜이의 차를 타로 갔다. 차를 타고 우리가 처음 간 곳은 타마삿대, 타마삿대가 목적지가 아니라 그 근처에 배타고 넘어가면 있는 시장이다. 사실 예전에 가봤던 곳인데 그냥 남과 뚜이가 이끄는 대로 갔다. 타마삿대는 태국의 대표적인 대학교로 뭐 우리나라로 치면 연고대 정도 되는데, 이 곳 근처와 강 건너편은 우리나라로 치면 이대같은 상권이 발달되어있다. 가격도 내가 생각하기엔 방콕 그 어느 곳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은 물건도 많다. 어쨌든 이 곳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예전에 해부학 박물관 (해부학 박물관 관련 글 보기 [아시아/태국] - 엽기적인 태국의 해부학 박물관 )에 갈때 배를 잘못 타서 엉뚱한 방향에 내려 한참을 고생했다가 해부학 박물관을 구경하고 이쪽으로 와서 배를 타고 강건너편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어쟀든 뚜이의 차를 타고 타마삿대에 도착해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선착장으로 가 배를 타고 강건너로 왔다.  쇼핑도 쇼핑이지만 이쁜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연신 나,승묵이형,성민이 3명이서 고개를 이쪽저쪽 돌려가며 미친듯이 여자구경. 그리고 좀 구경할려는 찰나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데 엄청나게 많이 온다. 한참을 비를 피해 기다려봐도 비는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밥도 먹을겸 근처 아주 조그만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영어라고는 한글자도 찾아보기 힘든 완전 로컬 식당. 하지만 우리에겐 남과 뚜이가 함께 있다!



 남과 뚜이는 알아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태국식 샐러드인 솜탐을 종류별로 다 시켰다. 덕분에 여러가지 솜탐을 비교해서 다 먹어볼수 있었다. 승묵이형과 성민이는 푸짐한 음식에 기분 좋아라, 언제나 여행중 돈돈돈 거리는 두사람이기에 저렴하고 푸짐한 먹을거리에 기분이 좋아졌나보다. 그렇게 밥을 맛나게 먹고 있는데 남이 갑자기 얘기를 꺼낸다.

" 너한테 줄게 있어 "
" 뭐? "
" Hong홍이 너한테 주라며 핸드폰을 줬어 " 라며 핸드폰을 꺼낸다. 그리고 아까 길에서 구입한 선불칩을 껴서 나에게 건네준다. 완전 대박.


" 너가 태국에 이번에 오래 있는다니까 있는 동안 우리도 연락하기 편하게 너한테 핸드폰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요금은 쌀꺼야 우리랑 같은 회사껄로 사서 부담없으니까 요금은 세븐일레븐에서 충전해서 써 "

이 핸드폰 선물에 너무 기쁘고 고마웠다. 태국에서 그 간 한국에서 로밍해온 폰을 쓰는 이들이나, 현지에서 폰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편리함에 조금 부러웠지만 그래도 돈을 아끼기위해서 덜 필요한 곳에 돈을 지출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어쨌든 이렇게 핸드폰이 생기니 기분이 완전 좋았다. 밥을 먹다보니 비가 조금 그쳐 우린 재빠르게 이동. 홍 퇴근시간에 맞추어서 룸피니야시장으로 가서 맥주한잔을 하기로 했다. 룸피니로 향하는 길 극악으로 유명한 방콕의 트래픽 잼에 갇혀버렸다. 거의 길에서 2시간넘게 허비. 운전하는 뚜이가 완전 피곤해보였다. 게다가 뒷좌석은 성민,승묵이형,남,권 4명이서 완전 비좁게. 겨우 룸피니 야시장에 도착했고 잠깐 홍이 오기를 기다리며 야시장을 구경했다.

 남에게 홍이 왔다는 얘기를 듣고 좀 있으니 홍이 온다. Hong홍은 한국에 남과 놀러왔었을 때 처음 만났는데 그때 봤던 이미지와 확연히 틀리다. 첨 한국에서 봤을 땐 순박해보이고 시골아가씨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곳에서 보니 세련된 직장여성의 이미지. 사실 싱가폴계 은행에서 일한다니 엘리트다. 너무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우린 자릴 잡고 맥주를 마시며 한국에서 만났을 때 있었던 일이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홍이 대학로 민속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화장실에서 뻗은 이야기는 두고두고 놀림감이 되어서 홍에게 " 홍! 소주? " 라고 하면 얼굴을 절레절레 흔든다. 완전 웃기다.


홍과 뚜이



 그렇게 맥주한잔을 가볍게 마시고 자리를 이동했는데 우리가 간 곳은 Asok 아쏙 근처의 고급술집이었는데 우리로 치면 청담동에 있는 고급술집이라고 보면 된다. 외자계 회사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돈 좀 번다는 사람들이 오고 그런 회사에서 일하는 이들의 회식장소같았다. 가라오케가 딸린 큰 방들도 여러개 있고 완전 고급이미지, 여기서 엄청나게 푸짐한 안주에 양주까지 시켜주는 이들. 사실 태국의 서울대라고 할 수 있는 쭐라룽컨 대학을 졸업하고 일반  회사에 취직하면 보통 30-4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고 하는데 여기 남,뚜이,홍은 대략 적게는 3배에서 6배가까이 버는 고소득층. 우리로 치면 연봉 1-2억은 되려나 모르겠다. 어쨌든 덕분에 완전 즐거웠는데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미안하고 고마웠다.



핸드폰이며,하루종일 운전해주고,밥사주고 술사주고, 술집에서 홍이 쏘고, 홍은 거기서 헤어지고 남과 뚜이가 우릴 카오산로드까지 다시 데려다주는데 오는 길에 술에 취한 권이 '팟퐁'을 외치면서 팟퐁가자고 난리난리 꼬장부르스, 팟퐁은 스트립쇼하고 창녀들이 있는 환락가인데 그거 때문에 남하고 뚜이가 완전 웃는다. 나중에 권만 만나면 팟퐁 가고싶냐고 묻는다.


 어쨌든 남과 뚜이가 카오산까지 데려다줘서 다시 한번 고마웠다. 그렇게 태국친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행복함을 느끼는 밤이었다.
  1.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08.11.10 08:59 신고

    여행기를 읽으면 늘 부럽지만 이번 글은 백만배 더 부럽네 ...
    근데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네 ㅎㅎ

  2. 부산아가씌- 2008.11.12 13:00 신고

    배탄건..
    기껏해야 카오산에서 차이나타운 갈때..
    그 때만 탔었던 것 같아요..
    차이나타운 잼있었는데..
    ㅋㅋㅋㅋ

    태국 친구들..
    완전 부러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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