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부터 또 대화소리에 깼다. 아무리 도미토리 방이지만 매일매일 아침마다 저 놈들 대화소리에 깬다. 슬슬 짜증나기 시작하는게 빡이 돈다. 자는 동안 시끄럽게 소리가 날까 꺼두었던 핸드폰 전원을 키자마자 메세지가 들어온다. 친구 슬기로부터 온 메시지다. 메세지 내용은 전화해달라는 내용.  DDM 1층으로 가서 거기에 있는 수신자 부담 전화기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를 했고 내용은 다름 아닌 " 내일 비행기로 3시 30분에 방콕에 도착하니 마중나와달라는것 "  어쨌든 나 역시도 기왕 한국에서 오는거 이것저것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했다. 슬기녀석과 통화한후에 다시 도미토리 방으로 올라와 밀린 일기며 가계부며, 돈 정리를 했다. 잠시 좀 전 슬기녀석과의 통화가 떠올랐다. 슬기녀석이 방콕에 온다니, 혼자 오는 건 좀 그렇고 내가 태국에 있을 때 와서 같이 데리고 다녀달라는 녀석의 말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중학교때부터 언 십수년을 함께 한 녀석, 개슬기가 온다. 괜시리 마음이 즐거워진다. 성민이 녀석에게 너무나 실망해 있던 터라 녀석이 나의 불편한 마음을 조금은 씻어주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졌다.

 좀 있다가 권과 밖으로 나가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죽때렸다. 인터넷도 좀 하고 노닥거리다. 오후 3시경쯤 승묵이형과 밖으로 나가 카오산로드 한바퀴 돌며 마실돌듯이 그냥 돌아다니는데 우연찮게 꼬창에서 만난 81년생의 배양을 만난다. 같이 얘기 좀 하다가 길거리에서 팟타이 사먹고 늘 맥주를 마시로 가는 four sons에 가서 맥주한잔 빠라삐리뽀. 오후에 가서 저녁 늦게까지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리곤 다들 출출해져서 밥을 먹으로 갈려는 차에 성민이는 샤워한다고 가버리고 그거 기다리다가 배양은 배고프다고 먼저 밥먹으로 가고 그러면서 완전 각기 흩어져버렸다. 


카오산 노점 밥집

자주가는 포선즈도 보인다, 아마 카오산에서 맥주가 가장 쌀 것이다.

선지다!!!!!!!!!!!!!

우리의 친구 세븐일레븐




 뭔가 재밌는일 없을까 해서 나이트클럽들이 몰려있는 RCA로 가자고 했으나 권이 싫다고 하고, 승묵이형이 스트립바가 몰려있는 나나에 가자고 했으나 그닥 땡기지 않아서 안가기로 했다. 숙소로 돌아와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바글거리는 즐거움이 묻어나는 토요일밤 혼자 집에 틀어박혀 심심해 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방콕은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오히려 할게 없는 기분이 들정도로 나에겐 그런 도시다. 다만 내일 슬기녀석이 방콕에 온다는 사실이 즐거웠다. 녀석이 오면 좀 즐거워질려나.....?

디디엠에서 만난 태국여자

디디엠 2층 클럽에서 디제이하는녀석.



  1. 야수 2008.11.11 10:51 신고

    기대됩니다!! ㅋ

  2. 야수 2008.11.11 11:01 신고

    글을 잼나게 읽었으면 이렇게나마 리액션을 해드리는게 예의인거 같아서^^;;;;
    좋은 하루보내세요!! ㅋ

  3. Kai 2008.11.11 12:20 신고

    한국의 선지는 소피로 만드는걸로 알고 있는데
    태국 선지는 닭피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개엽기가 기대됩니다 ㅎㅎㅎ

  4. 부산아가씌- 2008.11.12 12:53 신고

    오랜만에 보는 카오산의 풍경이군요..
    모든게 잘 있던가요??
    ㅋㅋㅋㅋ

    또 가고싶어지네요..
    ㅠㅠ
    진짜 진짜 가고싶어지네요..
    ㅠㅠ

  5. pinkbarbi 2008.11.12 13:45 신고

    세브일레븐 들어갈때 소리 나는거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좀 올려주세요 ㅋㅋㅋ
    완전 그리워 미치겠슴 ㅋㅋㅋㅋㅋㅋㅋㅋ

  6.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08.11.12 17:36 신고

    친구들 중에서 꼭 이름 앞에 '개'자가 붙는 녀석들이 있어~ ㅎㅎㅎㅎㅎㅎ

  7. 컵모으는여행자 2009.08.02 21:14 신고

    디제이잘생겼어요><!

  8.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ddmhouse BlogIcon DDM 2011.08.17 20:58 신고

    안녕하세요, 태국 방콕에서 들러주셨던 DDM(디디엠)입니다. DDM의 Facebook 업소페이지가 개장하여 소개드립니다. 시간 되실 때 오셔서 여행 사진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http://www.facebook.com/ddm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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