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현재 " 2008 중국에서 동남아로 "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이 여행기는 각 에피소드 별 여행기가 아니라, 여행일기 식의 여행기입니다. 맨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으시는게 글의 내용 이해 도움이나 재미면에서 나을 것입니다. 오른쪽 카테고리 " 2008 중국에서 동남아로 " 카테고리에서 맨 처음 중국여행 부분부터 읽어주세요.

가계부
 인터넷 45분 30밧
 마사지 250밧
 택시비 카오산-나나 40밧
 나나 (판타지아) 맥주 135밧
 팟타이+뽀삐야 50밧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가 온다. 번호를 보니 한국이다. 친구다.

인천공항에서 이제 비행기 타기 전이라며 전화를 했는데 개생키가 사오라는 소주는 못사오겠다고 한다.
" 야 내가 소주 살려고 했거든? 근데 면세점에 소주가 없네 "
" 아 이런 미친생키 진작에 소주같은건 사가지고 화물칸으로 붙이던가 했어야지 "
" 아 씨발 내가 면세점에 소주가 없을지 알았냐? "
" 야 근데 진짜 면세점에 소주 없냐? 첨 알았네, 씨발 양주는 존나 많이 팔면서 개생키들 우리나라의 대표적 특산품 소주를 안파네"

" 야 암튼 소주는 못사가고 대신에 내가 면세점에서 라면 한박스 샀다. "
" 야 씨발 라면 필요없어 소주 사와, 여기 태국에선 라면 흔해, 소주 구해오라고 "
" 몰라 암튼 나 지금 비행기 타야 된다. 이따 보자, 마중나와라 "
" 꺼져, 씨발 소주 없으면 마중 안나가 "

전화를 하고나니 기운이 쪽 빠졌다. 소주가 없다니 썅. 어쨌든 오후에 공항에 가야되기때문에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 DDM1층에서 빈둥대다가 권이랑 DDM서 밥을 사먹었다. 이런 럭셔리 -_-; 한국음식을 자주 먹다보니 한국에 있는지 태국에 있는지 기분이 안날 지경이다. 어쨌든 공항에는 오후에 가면 됐기에 시간도 남고 내가 좋아하는 마사지나 받고자 밖으로 나왔다. 권은 저번에 첨 받아본 태국 마사지가 맘에 안들었는지 그냥 얼굴마사지 받는다고 내가 짜이디에서 타이 마사지를 받는동안 옆에 Audy에서 얼굴마사지를 받는다고 했다.

 권이 먼저 얼굴 마사지가 끝나서 타이마사지를 받고 있는 짜이디로 왔다. 친구녀석한테 보여주라고 교복입고 공항에 마중나가라고 얘기해서 권이 교복을 갈아입으로 먼저 DDM으로 갔다. 그리고 나도 마사지가 끝나서 디디엠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좀 있는데 성민이가 핸드폰 요금을 충전해준다는거다. 사실 말이야 바른말이지, 남이 나에게 핸드폰을 주고나서 있던 기본요금이 있었는데 난 한통화도 안써서 전화한통화 안했는데 정작 통화할려고 하니 요금이 없는 것이다. 왜냐면 성민이 녀석이 여기저기 작업걸어놓은 태국여자들한테 전화한다고 조낸 전화기 불나듯이 써서, 그러니 충전해준다는 건데 이게 또 얼마나 얄밉던지. 왜냐면 지가 전화 써야 되거든... 아 진짜 얄미움의 극을 달린다. 게다가 또 자기가 충전해줬다는 (지가 쓴건 생각도 안하고) 논리로 전화기를 맘껏 쓰려는 움직임이다. 정말 최악의 여행 mate다. 

 한국에서 베스트프렌드에 가까운 녀석이 어쩌다 이모양으로 얄미운 녀석이 되었는지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녀석이 싫어졌다. 그나마 친구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헤어졌을텐데 그래도 친군데 라는 생각으로 같이 있는데 참 같이 있으면 있을 수록 실망감은 더해진다. 어느새 공항 갈 시간이 되고 권도 교복으로 갈아 입고 왔다. 그 모습을 보고 승묵이형은 기가 막힌다는 듯 " 너 그러고 공항가게? " 라고 말한다. 어쨌든 공항까지 버스타고 가려다 마침 여자친구 마중 가야된다고 DDM에서 친해지게 된 한국청년 "준"과 택시를 쉐어해서 가기로 했다.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차에 오르고 얼마 안있어 좀 가다가 주유소에 들린다. 미터 리셋하라고 얘기해도 쌩깐다. 그래서 난 미터기 리셋 버튼을 눌렀다. 기사의 벙찐 표정. 어쨌든 택시를 탄 덕에 생각보다 빨리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다. 수완나폼 공항은 처음이었다. 그전까지 돈므앙일때만 비행기를 타고 왔고, 이번에 태국들어올때는 육로로 왔으니 신공항은 이렇게 슬기를 마중나기위해서 첨 와본 것. 돈므앙에 비해 엄청나게 삐까뻔적한 느낌. 신공항의 모습에 잠깐 감탄하고 입국장으로 갔다.  친구 녀석이 타고오는 타이항공 비행기는 3시 30분 도착 예정이다.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 30분 딜레이 되서 4시에 Landed가 뜨고 나서도 녀석은 나올 기미가 안보였다. 기다리는동안 재밌는 일이 벌어졌는데 권이 교복을 입고 와서 그런지 태국경찰이 뭐라고 권에게 태국어로 얘기하면서 비키라고 제지를 했는데 완전 웃겼다. 왜 그런지는 알 수가 없다. 먹어준다 권!


 그리고 4시 40분 경 저 멀리 익숙한 모습의 망나니 한놈이 걸어 나온다. 손에 바리바리 면세점 봉투를 들고 책가방같은 조그만 배낭하나를 메고 나타났는데 새끼 딱 씨발 배낭여행 하려고 온게 아니라 진짜 지말대로 놀려고 왔다. 애시당초 녀석이 태국에 올 때 했던말이, 어느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는거다. 한국에서 룸빵잡고 술먹고, 하룻밤에 술값 몇십만원 쓰는데 생각해보니까 그 돈 좀 모아서 태국가서 진탕 놀아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태국에 있는 동안 와서 한번 제대로 놀아보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어쨌든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 반가웠다. 친구 녀석 권의 교복입은 모습을 보더니 비웃는다. "이게 태국교복이냐? 훗 " 




 어쨌든 일단 녀석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 갈까 하다가 다시 택시를 타고 카오산로드로 가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향하는 동안 택시안에서 이런저런 대화.

" 너 씨발 아주 이제 대놓고 놀겠다는 심보다. 배낭에 아무것도 없네 그냥 배낭만 사오면 땡이냐? "
" 야 니가 다 와서 사면 된다며, 태국이 다 싸니까 뭘 사더라도 태국와서 사서 채워가면 되잖아 "
" 어떻게 와서 이제 태국여자 좀 만나겠다 이거냐? "
" 아냐, 여자는 한국에서도 많이 만나는데 여자랑 놀 생각없어, 그냥 쉬러온거야. 한국에서 너무 매일 술먹어서 좀 쉬고 싶어서 "

그 말에 권과 내가 비웃자.


" 진짜야, 나 진짜 여자 안만나, 지겨워. 그냥 쉴려고 "
이러고 있다. 어쨌든 믿거나 말거나, 카오산에 도착해서 DDM으로 데려왔다. 도미토리방에 체크인하고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노점에서 밥을 먹는데 첨 먹어보는 태국볶음밥이 입에 안맞는지 반이상을 남긴다. 그러던중 어딜 다녀오는지 승묵이형과 성민이를 길에서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서로 소개시켜주고, 늘 가던 포선즈에 가서 맥주한잔을 했다. 그리고 한참 얘기를 나누다가 또 '나나'에 가자는 얘기가 나왔다. 결국 어이없게 나나에 가기로 했다. 태국 도착한지 채 몇시간도 되지 않아 곧바로 나나로 향하게 되는 친구 녀석.

방콕 술집에는 이렇게 각 맥주회사들 프로모션하는 애들이 나와 서빙을 한다.

또 작업중인 승묵이형



방콕에 유명한 환락가 두개가 있는데 바로 팟퐁과 나나다. 팟퐁은 큰 길을 사이에 두고 건물들이 쫙 있는데 그 건물들이 다 스트립쇼하고 또 창녀를 만날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 나나는 거의 큰 건물 한개에 여러 스트립바가 있는건데 쉽게 설명하면 밀리오레 식 창녀촌이라고 보면 된다 ㅋㅋ

어쨌든 다 함께 나나에 온터라 바 하나를 집어서 들어갔는데 슬기 녀석 그때까지도 계속 "아 관심없어 " 이 지랄 한다. 여자인 권이 있어서 혹시 방해가 될 까 싶어서 스트립쇼를 하는 무대 반대편에 나와 권이 자리잡고, 건녀편에 승묵이형과 친구가 자리잡았다. 맥주를 한잔 시켜놓고 한참을 놀고 우린 그리고 다 함께 카오산으로 왔다.


나나, 각각의 매장안에서 여자들이 발개벗고 춤추는중 ㅋ


 



  1.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08.11.12 17:44 신고

    음...음...
    이 글은 No comment ㅎㅎㅎㅎ

  2. Favicon of http://jikji.tistory.com BlogIcon 기쁨형인간 2008.11.13 08:41 신고

    ㅋㅋㅋ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 태국 처음 여행갔을 때의 그느낌~~

    전 방콕에서 처음에는 아는 사람 따라 팟퐁 갔었구요..

    그후로 태국에 오는

    남자들이 궁금해해서 안내 해주러 갔었죠...

    그것도 세번이나~~ 나중엔 팟퐁에서 커미션 받은 거 아니냐고까지~~~

  3. sm 2011.03.21 15:07 신고

    `또(!)작업중인 승묵이형`은 모냐?ㅡ.ㅡ;;
    나두 가금 여행 다니면서 아는척 하는 사람 만나는데
    .......
    너는 고상하게 나오고 나는 개루 나오구!
    이거 너무하는거 아니여?
    내가 널 왜 좋아하는데?나만큼 개니까 좋아하는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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