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현재 2008 중국에서 동남아로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이 여행기는 여행일지를 바탕으로 쓴 일기 형식의 여행기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으시는 것이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작은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으며, 여행관련 질문은 댓글을 통해 해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여행기를 처음부터 읽으실 분은 다음을 클릭해주세요 [여행일지/2008 중국에서 동남아로] - 중국 여행기 080318 Departure 참고로 오른쪽 카테고리에서 Travels는 각 여행에 제 개인적인 기록이 스며든 여행기가 있으며 각 나라별 카테고리에서는 그 나라에서의 재밌는 에피소드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소개되어있습니다.  참고 하시길, 재밌게 놀다 가세요! 

일어나자마자 짐을 챙겼다. 깐짜나부리로의 이동을 위해서였다. 방콕 근교에 위치한 깐짜나부리와 방콕에서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현재 아유타야, 깐짜나부리는 굉장히 많은 관광객들이 가는 곳이지만 그 곳은 방콕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정작 깐짜나부리에 머무는 사람은 적은 곳이다. 그렇게 방콕에서 가까운 깐짜나부리지만 여기 아유타야에 가는 루트가 좀 씹쓰러웠다. 일단 이 곳 아유타야에서 깐짜나부리로 가는 방법 2가지. 알아본 결과 일단 수판부리라는 곳까지 가서 버스를 갈아타고 깐짜나부리로 가는 방법과, 방콕으로 가서 깐짜나부리로 가는 방법.


방콕으로 가서 깐짜나부리로 가는게 더 빠른 방법이긴 했는데 아무래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생각에 이름도 첨 들어보는 수판부리를 거쳐서 가보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방콕에 가면 깐짜나부리로 안가고 그냥 카오산으로 가버릴껏 같다고 말한 승묵이형의 의견도 중요했다. 다들 늘어지는게 익숙해져있는지 그냥 방콕에서 쉬면서 맥주나 까고 노닥거리고 싶어해서 우린 수판부리로 향해야 했다. 암튼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짐을 대충 노점 한군데에 맡겨놓고 밥을 먹으로 갔다. 밥을 먹고 시장한바퀴 돌아보고 정류장으로 돌아와 마침 수판부리로 향하는 로컬버스를 탔다.


우리가 타고 갈 로컬버스

Vy랑 닮은 차장소녀

자리가 완전 불편했던 로컬버스


완전 로컬버스를 타고 수판부리로 향하는데 재밌는건 차장을 하고 있는 여자애가 베트남, 훼에서 만난 그 시계방 딸 Vy랑 완전 똑같이 생겼다. 권이 보고 깜짝 놀랄정도로. 도플갱어를 보는 듯 할정도였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려 수판부리에 도착했다. 유명하지 않은 소도시 수판부리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정류장에서 깐짜나부리행 버스를 탔다. 깐짜나부리행 버스 역시 고속버스가 아닌 근거리 로컬버스,  그걸 타고 다시 2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깐짜나부리에 도착했다. 도착한 깐짜나부리는 생각보다 대도시의 느낌을 풍기는 곳인데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그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가 이 곳에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트래킹을 위해서 북부까지 올라갈 시간이 없는 이들은 방콕에서 가까운 이 곳 깐짜나부리에서 트래킹을 하기 때문에 많은이들이 당일치기 코스로 방문하는 곳이다.

태국인들은 저런 목걸이를 많이 하고 다닌다.



일단 숙소를 알아보다가, 숙소 밀집지역을 찾아냈는데(지도상에서) 어디라고 지명을 딱히 찝어서 얘기하기 힘들어서 근처에 다리 하나가 있길래 그 다리 이름인 '소짜이"를 계속 얘기하면서 썽태우 기사에게 말했더니 타라고 해서 탔는데 왠걸 기사가 잘못알아먹었는지 썽태우에서 내려서 한참을 정말 한참을 걸어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콰이강의 다리였다. -_-;;;;;;;;;  소짜이 다리를 얘기했더니 다리만 알아먹고 콰이강의 다리 쪽에 세워준...-_-;


정말 그 뻘쭘함이란 관광객들로 바글거리는 그 틈바구니에서 배낭을 메고 땀뻘뻘 흘리며 걷는 4인. 그나마도 이 곳에서 소짜이다리가 있는 곳까지는 완전 멀었다. 워낙 배낭을 메고 오래 걸었던 탓에 다들 지쳤다. 어이 없게 콰이강의 다리를 보고 지나쳤는데 일단 숙소 잡는게 우선이라 한참을 걸어 걸어 가는데 햇볕은 또 얼마나 강한지 완전 뙤양볕에 죽을 지경이었다.

콰이강의 다리 근처는 그나마 좀 번화한 느낌이었는데 그 곳을 지나쳐 걸으면 걸을 수록 인적은 끊겨가고 도로는 완전 한적하다못해 지나가는 오토바이나 자동차도 없다. 지금 우린 콰이강의 강변에 위치한 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물론 강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냥 강 근처일뿐. 어쨌든 한참을 힘들게 걷자 숙소하나가 나타났다. 반가운 마음으로 가서 숙소가격을 알아보니 비싸다. 이런 개생키들. 정말 비쌌다. 도무지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우린 모두 배낭을 내려놓고 권에게 짐을 지키고 있으라고 말하고 남자 3명이서 숙소를 찾으로 길을 떠났다. 한참을 걸어가니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이 생각보다 번화가다. 

n day 까페만 찾으면 되겠는데


 어이없게 여행자 거리 삘을 뿜어낸다. 수 많은 술집(물론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수 많은 게스트하우스들과 피씨방, 런더리서비스를 붙여놓은 가게들이며, 여행사들이며 우린 그 광경에 잠깐 어리둥절했다. 내가 알기론 정말 깐짜나부리는 방콕에서 당일치기로 오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 곳에 이렇게 여행자거리가 형성되어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일단 우린 숙소가격을 알아보기 위해서 여러 숙소들을 들려 가격을 알아보는데 숙소가격이 싸지 않았다. 한참을 알아본뒤 우린 가격대 성능비에 블루스타란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다. 이제 짐을 가져오는 일이 남았는데 도저히 거기까지 다시 걸어가서 짐을 가져올 엄두가 안날정도로 멀었다.

2시간이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배낭을 놓고도 이렇게 맨몸으로 오는 데도 한참걸렸는데 거기 까지 다시 돌아갔다가 배낭을 메고 돌아오는건 생각하기도 싫었다. 결국 잔꾀. 근처에서 오토바이택시를 찾아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권과 배낭을 챙겨오기로, 마침 그냥 오토바이택시가 아닌 오토바이에 사이드카를 연결해서 택시로 쓰는걸 발견해서 4명분 배낭도 다 실을 수 있겐단 생각에 가격흥정을 하는데 오토바이 기사가 대가리를 쓴다. 한명당 10바트씩 내라는거다. 이새끼 조낸 얌부린다. 갔다가 여기로 다시 돌아와야한다니까 한명당 10바트를 부른건데 뭐 다 갈 필요 있나. 알았다고 하고 나만 탔다. 10바트에 왕복. 권 몫까지 총 20바트만 내면 됐다. 어쨌든 오토바이를 타고 권이 배낭을 지키고 있는 곳까지 왔는데 정말 꽤 먼길이었다. 

 권은 혼자서 2시간도 넘게 배낭을 지키고 있었다. 오토바이에 배낭들을 옮겨 실고 올라탔다. 그리고 다시 아주 빠른속도로 블루스타에 도착했다. 일단 방에 배낭을 풀고 휴식. 아까전에 숙소 알아보로 돌아다닐때 보니 이 곳은 런더리서비스가 싸길래, 빨래거리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빨래를 맡기고 다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다들 입을 모아 얘기한게 신기하게 여기 여행자거리가 형성되어있다는게 신기했다는...

밥을 먹고 우린 이 곳 깐짜나부리 여행자 거리 구경에 나섰다. 근처 한 카페에서 한국에서 일을 했었다는 태국여자를 만나 반갑게 얘기도 나눌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가 술집이 정말 많았는데 한 Bar를 지나치는데 완전 섹시한 아줌마가 오늘밤 이 Bar에서 바베큐파티를 하니 오라고 전단지를 줬다. 바비큐보다도 쎅시한 아줌마에 더 혹한 순간. 승묵이형은 또 입질이 이빠이 왔는지 꼭 가야겠다며 너스레.

한국에서 일했다던 한국말좀 하는 태국소녀


아까 로컬버스를 타고오면서 잠을 잘못잤는지 나는 허리가 아파서 마사지를 받았다.  친구녀석도 태국마사지 한번 받아본다고 같이 받는데 그렇게 한명두명 받는다고 했더니 4명 다 마사지를 받게 되었다. 마사지를 받는데 승묵이형 마사지를 해주는 아줌마 대박. 완전 힘좋게 생겨서 제대로 마사지를 해주는 듯했다. 덩치큰 승묵이형을 막 들어올려서 하는데 이 아줌마 진짜 리얼이다. 다음에 한번 받아봐야겠다. 마사지를 받고나서 우리는 다 같이 바베큐파티를 한다는 그 Bar로 갔다.

바베큐는 무한대, 모처럼 고기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찬스였다. 간단하게 태국위스키 쌤쏭을 한병시켜놓고 바베큐를 먹기 시작하는데 역시 한국사람들 이런 거에 강하다. 수 많은 외국인들이 찔끔찔끔 먹는 가운데 우리4명만 미친듯이 고기를 가져다 먹었는데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완전 토나올 지경. 그 와중에 승묵이형은 Bar에 있는 섹시한 아줌마가 자꾸 자기한테 눈길을 준다며 또 가서 작업. 정말 이사람 여자라면 ㅋㅋㅋ

마침 또 오늘이 바로 챔피언스 결정전을 한다는 날. 친구와 승묵이형은 Bar에서 놀면서 축구도 본다고 해서 축구에 별 관심없는 권과 나는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하고 쉬는데 친구가 밖에서 부른다. 승묵이형이 결국 그 아줌마를 꼬셔서 방으로 데려가는 바람에 갈데가 없어서 (같이 방을 쓰니..) 우리방에 와 있는다고, 와서 승묵이형 욕을 시원하게 퍼붓는다. 태국 맨첨온날에도 승묵이형과 조금 트러블이 있었던 터라 권과 내가 먼저 가고나서 Bar에서 또 승묵이형한테 삔트가 나갔는지 승묵이형 뒷다마를 까는데 얘기를 들으니 충분히 승묵이형이라면 했을 법한 행동들.

승묵이형은 참 몇가지만 고치거나 자제하면 더할나위 없는 훌륭한 여행메이트긴 한데 뭐 어떻게하나 그게 또 그 사람 스타일인데 친구는 너무 맘에 안든다고 투덜거리고, 암튼 그렇게 또 저물어 가는 깐짜나부리의 밤이었다.


깐짜나부리는 새롭게 떠오르는 섹스의 도시, 서양인 할아버지나 돈많은 아저씨들이 와서 휴식하면서 여자를 사서 즐기는 그런 동네가 되어버린듯 하다. 암튼.. 생각지도 못한 깐자나부리의 반전이다. 어쩐지 여행자거리가 형성되어있는것도 신기한데 기이하게 많은 술집이라니.
  1. 부산아가씌- 2008.11.15 12:39 신고

    깐짜나부리...
    솔직히 쫌 놀란 동네였어요..
    제 생각보다..
    여행객 완전 많고..
    방콕이랑 별 다를게 없더군요....
    가까워서 그런가......

    • 가까워서 그런것도 있고, 또 유명하잖아요 ㅋ 콰이강의 다리 하면 너무 유명하니까 말이죠. 직접 가보니 동네도 한적하니 쉬면서 있기에 좋은것 같고요

  2. 2009.04.25 01:55

    비밀댓글입니다

  3. sm 2011.03.21 15:12 신고

    제가 아는 승묵이형은 그런분만은 아닌데....
    다른분들은 오해하실수도 있겠네요 호호호

    • 제가 아는 승묵이형도 그런분만은 아닙니다.
      다른분들 오해하지마세요.
      같이 꼭 여행하고 싶은 그런 멋진 트래블메이트이신 분입니다.
      특히 필리핀

    • 승묵이형아는사람 2011.03.23 18:05 신고

      제가 아는 그는 필리핀보다는 사람냄새
      나는 그런 나라들을 젛아하는 형인데
      몬가 잘못 알고 계신거 같아요ㅡ.ㅡ;;;

    • 사람냄새인지 여자냄새인지는 확실히 구분해두어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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