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현재 2008 중국에서 동남아로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이 여행기는 여행일지를 바탕으로 쓴 일기 형식의 여행기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으시는 것이 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작은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으며, 여행관련 질문은 댓글을 통해 해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여행기를 처음부터 읽으실 분은 다음을 클릭해주세요 [여행일지/2008 중국에서 동남아로] - 중국 여행기 080318 Departure 참고로 오른쪽 카테고리에서 Travels는 각 여행에 제 개인적인 기록이 스며든 여행기가 있으며 각 나라별 카테고리에서는 그 나라에서의 재밌는 에피소드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소개되어있습니다.  참고 하시길, 재밌게 놀다 가세요! 

느즈막히 일어나 밖으로 나가 아침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씻었다. 숙소에서 뒹글거리다가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그냥 여기저기 깐짜나부르 구경이나 할려고 다 함께 천천히 걸어서 콰이강의 다리로 향했다. 한낮의 찌는 더위와 강렬한 태양에 가는 길 몇분도 채 되지 않아 진이 다 빠지는 기분이었다. 완전 지쳐서 겨우 콰이강의 다리 바로 옆에 있는 Jeath 박물관에 도착했다. 이런데 돈 쓰는 것도 아깝고 관심도 없다는 승묵이형은(여자만 관심사 ㅋ) 밖에 있고 권,나,친3명이서 박물관에 들어갔다. 사실 이런 박물관이나 유적은 그 역사적 배경에 크게 관심이 있지 않는 한 재미도 없고 지루할수 밖에 없는 장소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를 재밌게 보고, DVD까지 소장하고 있는 나 지만 이 박물관이 재미없을 거라는 사실은 충분히 예감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왔으니 보자라는 마음을 조금은 가지고 여행을 다니는 터라, 그냥 지나치기엔 섭섭했다. 역시나 허무한 박물관 구경. 박물관 구경을 하는 도중 집에서 전화가 왔다.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니 이렇게 집과 연락도 닿고 좋다. 지금 어딨냐고 물어보길래 태국이라니까 낼 아빠랑 동생이랑 중국 황산으로 여행간다고, 갈 수 있으면 가라고. -_-;

" 엄마.. 태국이라고 "
" 태국하고 중국하고 멀어? "
" 엄마 지금 나보고 북한산 정상에 있는데 지리산 정상으로 올 수 있으면 오라고 하는 거랑 똑같다고 "
어쨌든 그렇게 집과 통화를 하고 박물관을 계속 구경했다.



  JEATH박물관은 Japan, England,Austrailia,Thailand. 뭐 이렇게 여러나라들이 같이 만든 박물관인데 2차세계대전 때 싸웠던 나라들이 모여 만든 박물관이라 당시에 자료들이나 물건들을 전시해놓고 있었는데 썩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안봐도 상관은 없을 것 같은.. 뭐 그런느낌.

박물관을 보고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콰이강의 다리를 구경했다. 영화도 본 터라 그런지 기분이 남달랐다. 영화에서는 목조다리였던 기억이 나는데 제대로 된 철교였다. 게다가 현재 기차도 운행중인 철교.  철교위를 걸어볼수 있어 조금 색달랐는데 밑이 강물이다보니 아슬아슬한 느낌. 슬기와 권은 무섭다고 안건넌다고 해서 승묵이형과 둘이서만 철교를 걷는데 의외로 스릴만점이었다.




콰이강의 다리를 구경하고 조금 늘어져서 음료수 마시면서 쉬던중 우린 시내나 나가자고 해서 한참을 큰 도로 쪽으로 걸었다. 걸어가는 길은 기차역을 지나 바로 맨처음 깐짜나부리에 도착해서 썽태우를 타고 기사가 소짜이 다리 근처라고 내려주었던 그 곳이었다. 거기서 우린 지나가는 썽태우를 타고 시내로 나왔다. 시내에 오자 마자 우리가 간 맨처음 장소는?



귀여운척중인 권,


태국 여행 좀 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장소. 바로 세븐일레븐! ㅋ


쇼핑센터



에어콘 바람 쐬면서 좀 원기충전좀 하고 나와 우린 여기저기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시내구경. 세븐일레븐이 나오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나 꼭 한번 씩 들려주고, 정말 세븐일레븐 없으면 어떻게 사냐 할정도로 태국여행중의 세븐일레븐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암튼 좀 돌아다니다가 제법 규모가 큰 쇼핑센터에 들려서 쇼핑했다. 모처럼 돈 좀 쓴다. 바지도 사고, 정작 빈 배낭을 메고 와서 옷좀 사야된다는 친구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쇼핑을 많이 했다. 쇼핑을 하고 다시 돌아갈려고 큰 도로 쪽으로 나오니 야시장이 들어서 있다. 길거리에 완전 노점이 쫙 들어서서 먹자골목을 형성했다.





마땅히 싸게 먹을 거리가 없는 여행자거리보다는 여기 나왔을 때 저녁을 먹자고 의견이 모아져서 그곳에서 밥을 먹었다. 승묵이형과 나는 그냥 근처에 있는 노점에서 밥을 먹고 권과 친구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밥을 먹고 둘을 찾으로 돌아다니니 멀리 떨어진 노점에서 둘이 밥을 먹고 있다. 밥을 먹고 나서는 근처에 피자컴퍼니(피자가게)로 들어가 모두 샐러드를 먹는다며 샐러드를 샀다. 샐러드를 한가득 담아서 우린 다시 썽태우를 잡아타고 숙소 근처에 왔다. 이제 여행자거리가 어떤 이름인지 어디쯤 정확히 위치해있는지 알았기에 제대로 내려서 올 수 있었다. 썽태우가 큰 길가에 내려주고 숙소로 향해 걸어오는 길, 놀랍게도 또 새로운 걸 발견했다.

썽태우 안에서


다름아니라 술집이긴 술집인데 뭐라고 해야하나 여자들이 많은 술집. 룸싸롱이나 단란주점처럼 방이나 은밀한 곳에서 여자를 끼고 먹는게 아니라 그냥 툭 트여져 있는 흔한 Bar인데 가게에 야한 옷을 입은 여자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이 곳에서 술을 한잔하면서 여자랑 얘기도 하고 하다가 맘 맞거나 혹은 돈을 주고 2차를 데리고 나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술집을 본 승묵이형은 또 완전 좋아하면서 " 깐짜나부리에 잘 왔다. 진작 올걸 그랬어 " 라고 말하며 신나했다. ㅋㅋ 정말 여자라면.



암튼 그런 술집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을 지나 계속 걸어 걸어 숙소 근처로 왔다. 샐러드를 안주 삼아 술을 먹기로 해서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서 맥주를 사다가 먹었다. 우리가 현재 묵고 있는 블루스타는 방갈로 식의 숙소였는데 늪지대 같은 곳에 수상가옥 형식으로 방갈로를 지어놨는데 제법 운치가 있었다. 승묵이형과 친구방 앞에 테이블과 탁자에서 샐러드와 맥주를 먹는데 이상하게 허리통증이 전해져왔다. 깐짜나부리에 오던 날도 아프더니 정말 심하게 아파왔다. 도저히 못참겠어서 술을 먹다가 방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좀 누워있는데도 너무 심하게 아팠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마사지를 받는데 허리통증이 장난아니다. 마사지 사에게 허리가 아프다고 얘기하자 허리 쪽을 집중적으로 해줬는데 마사지를 받으니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었다.

마사지를 받고나서 방으로 돌아와 좀 있으니 다시 허리통증이 심해진다. 정말 장난없다. 한국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여행 처음으로 "여기가 한국이었더라면 " 진심으로 간절히 바라던 밤이었다.


  1. 2008.11.13 09:36

    비밀댓글입니다

  2. 컵모으는여행자 2009.08.02 21:36 신고

    저기 태극기는 왜 걸려있는거에요?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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