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꼬묵 이전 마지막으로 텐트에서 자본게 언젠가 기억해보면 정확하게 언제인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되었다. 다만 분명 초등학교 시절 일 것이다. 어릴때 텐트에 대한 기억은 온통 좋은 기억 뿐이다. 텐트=피서의 공식처럼 텐트를 떠올리면 바다며 계곡이며 어릴 때 가족들과 함께 이 곳 저 곳을 떠나서 즐겁게 논 추억뿐. 게다가 마지막 텐트에 대한 추억은 (정확히 언젠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버지 3형제 가족 모두와 함께 바다에 가서 텐트를 쳤는데 텐트 3개의 입구가 모두 한방향으로 모이게 끔 텐트를 쳐서 가운데는 넓직하게 돗자리들을 깔아서 마치 텐트 하나하나가 각방이고 가운데 돗자리는 마루처럼 해놨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아련한 텐트의 기억을 안고 세월이 흐른후 텐트가 뭔가 싶을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흘러서 우연치 않게 텐트와 다시 만나게 된 건 태국 남부의 인적도 뜸한 꼬 묵이란 섬에서였다. 그 것도 버젓이 숙소의 이름을 달고 손님들에게 내어준것은 텐트 방이었다. 어릴 때 훈훈한 추억은 온데간데 없이 처음 든 생각은 " 꼭 이렇게 까지 해가며 여행해야하나 " 였다. 텐트에 굳이 들어갈 필요도 없이 거부감이 들었지만 딱히 갈 만한 곳이 없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한 곳이었다.

텐트에 들어가보기도 전에 지레 이런저런 것들이 먼저 머리에 떠올랐다.

벌레
무더위
좁은 공간의 답답함
...등등등



우연치 않게 나의 마지막 텐트에 대한 기억처럼 어느새 다 자라 성인이 되어 2명씩 짝이 지어져 3커플이 텐트하나씩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야생의 섬 꼬묵에서 진정한 야생라이프가 시작 되었다.



텐트 숙소의 장단점
- 추억이 된다. 정말 결코 잊지 못할 숙소다.
- 야생을 체험 할 수 있다. 아늑한 방이 주는 단절감 따윈 버린지 오래, 한밤에 불어오는 미풍에도 감사함을     느낀다.
- 그나마 값이 싼 편, 돈을 절약 할 수 있다.
- 나름 운치있다.

본격적으로 단점을 말하자면.... 사실 장단점을 구분지어서 말해보고자 했는데 정작 단점을 생각해보려니 텐트숙소를 보고 맨처음 느낀것이 실제의 단점이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았고, 즐거웠던 기억 뿐이었던 텐트 숙소였다. 야생을 느껴볼수 있는 간만의 기회라면 기회. 한번 느껴볼수 있을때 느껴보는게 좋다. 나에게 만약 다시 꼬묵에가서 또 저 텐트 숙소에 가겠냐고 묻는다면 난 서슴없이 말 할 수 있다.




다음번엔.


돈 많이 벌어서....


리조트에서 자야겠다.


어쨌든 한번은 해 볼만하다. 특히 야생의 섬 꼬묵이라면 더욱더! ㅋ


꼬묵 야생 라이프 텐트 숙소 정보

숙소명 : mookies
가는 방법 : 서쪽 해변에 리조트 근처에 있다. 가는 중간 나무 표지판을 눈여겨보면된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한다고 했을 때 바다로 향하는 길 오른쪽 편에 있으니 오른쪽 편 눈여겨볼 것
가격 : 250밧 (싸지도 않다..)
특이점 : 호주인 남자, 태국인 여자 부부가 운영. 텐트안에 그래도 전기가 들어와 충전도 할수 있고, 스탠드도 연결되어있다. 샤워시설,화장실이 외부에 있지만 깨끗한편이라 별 문제 없다.


  1. kailas 2009.04.08 20:56 신고

    텐트 생활보니까, 쑤린에서 텐트생활 했던거 기억나요. ㅋㅋㅋ
    갈때부터 텐트에서 자야한다는거 알고 갔지만,
    낭만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며칠 지내다보니까... 정말 못참겠더라는거. ㅎㅎ

    다음 여행기 기대할게요. 동굴을 헤엄쳐서 가다보면 나온다는 또 다른 해변이요. ^^

  2. Favicon of http://human.tistory.com BlogIcon human 2009.04.09 09:10 신고

    리조트에서 자야겠다.. 에서 뿜었습니다 ^^
    참 볼께 많은 블로그군요~ 댓글 감사여~! ㅋ

  3. 진방 2009.04.24 10:51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무형화내고 나가서 텐트로가자고했을때 좀 짜증났음
    그숙소에서 나가기싫었는뎈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텐트 강추!!!!!!!!!!!!!!!!우리 텐트에서잘때비많이왔잖아요 텐트막흔들려 완전좋아캬캬캬캬캬캬
    우리텐트는 항상 주인집개가지켜줬었는데
    다시가도 텐트텐트

    • 지금 댓글 막 답글 달고 보니 리플 남겨놨네 지금 블로그를 보고 있다는 얘기? ㅋㅋ

      아 뭐야.. 그 때 짜증났었던거야? 날 붙잡지 그랬어!
      날 설득하지 그랬냐고!! ㅠ,ㅠ

  4. Eric 2011.01.18 16:26 신고

    오늘 나왔습니다. 지금은 호주인에서 스웨덴 남자로 바뀌었구요.. 음식 정말 기가막히게 해서 모두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텐트에서 안잤는데 다행이네요 허허

  5. Favicon of http://mario.jogosloucos.com.br BlogIcon jogos de mario 2011.08.25 18:29 신고

    입구의 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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