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을 적어놓은 것이 2007년이네요 -_-;;;
 근 4년만에 올라갑니다. 도대체 왜 안올리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시작합니다.


 중동여자들 하면 떠올리는 단 하나의 이미지가 무엇일까?
 아마 나라를 떠나 중동여자라는 단어에서 오는 가장 첫번째 이미지는 다름 아닌 베일에 가려진 얼굴, 그리고 그 사이로 빛나는 크고 아름다운 눈이 그 심볼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도 막연히 중동여자라고 하면 의례 검은색으로 온통 다 가리고 눈만 내놓은 그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그 안에서 억압된 이슬람 여성들을 떠올렸다. 막상 중동쪽을 여행 하고 나서 잘못 알고 있던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나라마다 혹은 같은 나라안에서도 중동여자들의 머리에는 제각각의 것들이 쓰여져 있었다.

 티비에서는 반복적으로 테러와 중동의 혼잡함 등을 반복함으로서 우리는 점점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인식만을 머리속에 심는다. 그리하여 우리의 머리 속에 구축된 이슬람의 이미지는 모두가 이슬람 과격 근본주의자라는 생각과 함께 무슬림 여성의 삶은 억압된 고통의 삶이라 단정짓게 된다. 

 오늘 포스팅 할 중동여자들이 쓰는 것들 그 중에서도 히잡이 되겠다. 물론 히잡 얘기를 하면서 다른 것이랑 비교를 해서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 걸로 여러분은 중동에 한걸음 다가가는 것임. 

 히잡이란 무엇인가? 정확하게는 히잡이란 것이 딱 있지만, 대략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히잡하면 이슬람 여성들 중에 특히 아랍쪽 여자들이 쓰는 가리개를 떠올리지 않겠습니까?

 자, 아래 이미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딱 중동여자? 맞습니까?


이거거든 중동여자하면 떠오르는 건..


  정확하게 위의 이미지에 저 여자가 한 것은 차도르  (Chador)라고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니캅, 아바야(abayah), 부르카(burqah), 히잡 (hijab) 등이 있는데 오늘 알려주고 싶은 것은 히잡.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위의 것들 중 가장 간단한 형태면서 보편적인 형태가 히잡이 아닐까 싶다.
 여러분들 머리속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떠오르는게 차도르일껏 같지만..

 저렇듯 여러개가 있지만, 그 안에서도 세분화가 되어있다. 머리에만 쓰는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뒤집었는것, 얼굴만 가리는 것, 머리카락만 가리는 것 등등등등

 이 중에서도 히잡은 얼굴전체를 들어내놓은 것을 말한다. 좀 더 세분화해서 살짝 집고 넘어가자면 대표적인 3가지 히잡,차도르,부르카 3개 안에서만 차이점을 적어보자면 히잡은 그냥 머리카락만 가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물론 실제로는 여기서 목을 가리느냐 아니냐 등등의 세분화가 들어가지만 그냥 일단은 머리카락을 가리는 것은 히잡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요롷게 얼굴이 다 들어나 있다.
 
 그리고 차도르는 아래 이미지 머리에서부터 다 뒤집어쓴 형태를 나타낸다.



  그렇다면 부르카는 무엇이 다른가, 아직도 무얼가릴게 남아있단 말인가 생각하면 다음과 같다.
  눈 부분 마저 망사처리를 한 것이다. 이게 일반적인 부르카의 모습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부르카안에서도 또 어느나라는 가리고 안가리고 나라별로 다르기도 하다.


[ 사진 위 : 이게 부르카 , 망사가 있어야 부르카인것은 아니다. 잘 보면 차도르와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

 하지만 부르카는 일반적으로 아프가니스탄 등의 좀 더 과격한 이슬람근본주의가 흥하는 곳에서 입어지고, 다른 중동 국가에서도 여행하면서 보긴 하지만 극히 일부이다. 우스개로 미스탈레반 혹은 탈레반 치하안에서 구혼사이트는 이런 모습일꺼라는 유머 코드가 통하긴 하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일부 국가, 일부 사람에게만 입혀진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금지하는 것이 바로 이 부르카라는 것.


 부르카는 부르마와 한글자 차인데도 이렇듯 엄청난 큰 차이가 있다.



 죄송합니다. 부르마 개드립..이러면 재밌을줄 알았어요.

 어쨌든 다시 중동여자 얘기로 넘어가면.
 이렇게 다양한 가리개들이 존재 하는 가운데 왜 이 포스팅은 히잡에 관한 이야기인가 하면, 사실 히잡이란거 알고는 있었지만 중동여행 이전엔 그게 어떤 것이고 다른것과 어떻게 다르고 하는 차이점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중동여행이란걸 하고 난뒤에서야 그 차이점들도 알고 의미도 알게 되어 내가 여행하면서 봤던 가장 보편적인 히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행하면서 시장 구경을 하던 중 재밌었던 부분 2가지는 히잡을 착용하기 때문에 히잡 가게가 있고, 그 역시 어느 옷가게와 똑같았다. 왠지 무채색의 단조로운 패턴의 히잡만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히잡은 패션이었다. 스타킹도 색,패턴이 모두 다르듯, 히잡 역시 패션의 하나였던 것이다. 왠지 종교적인 이유로 착용하는 것이기에 무미건조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게 잘못.

 시장이든 어디든 히잡가게에는 마네킹이 있고 (얼굴만 있는 마네킹 이것도 어찌보면 신기) 마네킹에는 형형색색 다채로운 히잡들이 쓰여져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중동 시장 구경 중 재미난거는 바로 속옷가게였다.
 평상시 다 가리는 중동여자들의 속옷은 야하기로 유명하다는 얘기를 익히 들은터 였긴 했지만 정말 속옷을 보면 아주.....  겉으로 못차려입는 한을 속옷에서 다 풀어내는 듯. 이건 마치 남자들의 로망가운데 하나인 낮에는 요조숙녀 밤에는 색녀, 이 이미지의 재현인듯 했다.



 어쨌든 중동여행을 하면서 수 많은 옷차림의 중동여자들을 봤지만 나라마다 히잡을 두르는 형태도 조금씩 다르고 심지어 시리아 같은 경우엔 히잡 조차 안하는 여자들도 꽤 많았다. 중동여자라면 무조건 해야될 것 같았던 히잡 역시 사람마다,나라마다, 제 각각.

 
 정조관념을 중요시 여기는 중동, 특히 아랍권에서 발달되었고, 코란에도 언급되면서 종교적인 이유까지도 확대재해석 되어 근래 들어서는 히잡을 착용하는 종교적 자유와 여성들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한 페미니즘 운동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되었지만 내가 만나 본 중동여자들에게선 전통과 종교에서 오는 하나의 패션 정도로 히잡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히잡을 못하게 강제하는 것 마저도 어찌보면 다른시각에서 보면 또 하나의 종교억압이지 않을까.
 
 내가 만나본 중동여자들은 낯선 외국인들과 한낮의 공원에서 물담배를 피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 할 수 있었던 신여성들이었고 낯선 외국인 남자와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여자들이었다. 머리에 히잡을 둘렀지만 너무나 발랄한 여느 다른 나라의 여자들과 똑같았다.




 
 물론 한켠에서는 부르카(대부분의 나라에서도 금지함)를 쓰고 정말 억압되어져 있는 여성들도 있다. 하지만 몇개 국가의 예를 들어 이 히잡을 금지 시키는 건 너무나 위험한 일반화 오류가 아닐까 싶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전통적인 이유와 종교적인 이유로 착용을 하고 또 그안에서도 하나의 패션을 보여주는 것인데 또 하나의 문화로서 이해해주고 지켜주는 것이 좋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더불어 개인적인 의견을 좀 더 내자면 중동여행 해보면 알겠지만 중동여자들의 미모란 정말 훌륭하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곳이다 보니 서양의 그 조각같은 얼굴안에서 동양의 깊은 정서가 드러나 알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내는데 그 안에 또 히잡이라는 요소가 신비로움까지 더해 더욱 그들이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나 싶다.
 
 

 

.[ 히잡이 촌스러울꺼란 생각은 버리는게... ]

  한국에서도 요새 손쉽게 볼 수 있는 것이 히잡인데 (나는 눈에 잘 보임-_-)
  이제 좀 더 그들을 편한 마음으로 바라봐도 될 것 같다. 특히 여자분들은 나중에 중동여행하게 되면 그 나라의 문화도 존중하고 또 하나의 패션으로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결론은 히잡, 하나의 문화. 존중해주자 정도가 되겠다.

 나중에 여행할때 히잡 착용방법이 필요하면 이 글을 보시라. ㅎㅎㅎ


 중동여자들과의 만남이 궁금하시다면 나이트엔데이 중동여행기를 보세요! 
 오른쪽 카테고리 중동여행에서 선택하셔도 되고 지금 이 링크를 클릭해보셔도 됩니다.
 중동여행기 시작해보세요!
 [여행일지/2007 중동 4개국] - 오스트리아 070116 출국, 유럽은 유럽이다. 오스트리아 입성

 중동여행부터 시작하시려면 아래 링크 클릭
 [여행일지/2007 중동 4개국] - 이집트 070118.nite 카이로에 도착하자마자 팔려가다

 
 포스팅 후기 )
  블로그에 적어놓고 비공개로 해둔 글이 엄청 많은데 대략 30개 정도.
  이 글도 그 중에 하나, 적어놓긴 2007년도에 적어놨는데 대충 좀 다듬어서 올려봅니다.
  호주 수기와 더불어 아마 이렇게 비공개로 해두었던 글이 많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재밌게 보셨으면 다음뷰나 믹시 추천 좀 팍팍 눌러주시구요. 주위에 입소문좀. 파하하하 , 여러분의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1. 폐인 2011.06.16 05:56 신고

    중동여자들 쩌네요 진짜 이쁘네

  2. 인도방랑기 2011.06.16 06:07 신고

    중간에 브루마 입은 일본여자 스타일 너무 좋네요 딱 제 타입 ㅎㅎㅎ 브루카보다 브루마!

  3.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11.06.16 09:24 신고

    귀여운 흑인 아가씨들만 좋아했었는데
    히잡쓴 중동 아가씨들도 못지 않은걸? +_+

  4. hongtting 2011.06.16 10:03 신고

    히잡이 무엇인가 오 !!!! 헉 부르마
    지하철에서 보고 있는데 ㅡ ㅡ
    황급히 스크롤 ;; 중동은 c컵 부터 있으니 화려한 중동 a ,b 컵 못산다고 합니다 .

  5. 깡또리 2011.06.16 13:20 신고

    2005년도인가 방콕 수쿰빗쪽 호텔에 묵을때..
    호텔레스토랑에서 부르카입은 여성을 처음 봤어요..
    온통 시커먼.. 아침을 먹으러 왔던데..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과연 밥은 어떻게 먹을까??
    유심히 관찰? 하니.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부르카(얼굴)속으로 음식을 먹더군요..

  6. 세계일주 2011.06.16 16:32 신고

    부르마 사진에서 빵터졌네욬ㅋㅋ

    첫. 사진에서. 오~~~

    두번째 사진에서. 헉 ~~~ ㅋㅋㅋ

  7. 가시버시 2011.06.16 20:58 신고

    부르마 한표!

  8. 헐;; 2012.05.01 01:39 신고

    잘 읽다가 중간에 athletic girl이란 사진 때문에 기겁했네요.
    너무 선정적이라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

  9. 엑스이놈 2013.03.06 17:16 신고

    지금 우리나라 국제결혼이 보통 남자는 동남아가 많은데 중동이나 인도도 빨리 개척 되었으면 해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본 최고의 미인은 푸드코트 커리코너에서 일하고 있던 인도 아가씨 였죠 ㅎ 처음본순간 정말 뭔가 조각품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완벽한 비율의 미모를 자랑하던 그녀 ㅎ 정말 김태희보다 아름다웠습니다. ㅎ

    사우디 여자 중에서도 아주 예쁜사람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후각에 민감해서 냄새랑 종교만 아니면 인도,중동 여자들이 서양여자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 인도,중동여자들 이쁜 여자들 정말 많죠
      생각해보면 세상에 이쁜여자들 많은 나라로 유명한데가 많아요
      베네주엘라를 비롯한 남미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유럽
      우즈벡키스탄을 필두로 중앙아시아
      게다가 중동,인도까정 아오.. 세상여자가 다 이쁜듯.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중동쪽은 양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진짜 암내 장난아니에요 저도 냄새에 취약한데 제 중동여행기 보면 암내에 관련된 에피소드 있습니다. ㅎㅎㅎ

  10. 레고 2013.03.07 21:11 신고

    눈 코 입이 다 크고 머리가 조막만하니까 히잡써도
    이뻐보여 ㅎ

  11. 카누 2013.04.25 03:59 신고

    강제로 못하게 하는 건 문제가 있겠지만
    어쨋든 저런 문화의 근본적인 문제기도하고, 때로는 직접 표면적으로 나타나는게 남녀차별이니까... 좋게 볼 순 없네요.

    • 히잡이 남녀차별이라는 구체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이슬람내에서도 논쟁이 많은 부분이구요.
      어디까지나 그들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개인의 생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편한 시선으로 충분히 바라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 2013.06.07 08:59 신고

    중간에 부적절한 사진 흐름만 깨네요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