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건국기념일
 사실 어떻게 보면 건국기념일이라고 말하는 것도 우습다.
 
 이 개같은 새끼들이 고향 영국 땅을 떠나 이 땅에 도착해서 무참히 많은 원주민 애버리진들을 학살하고 일궈낸 것에 대한 기념일이라니.

 뭐 어쨌든 제3자의 입장에서 그렇다고 해서 뭐 혼자 광분할 필요는 없는 일
 어디까지나 휴일은 휴일. 

 호주 사람을 뜻하는 Aussie (오지~)라는 말을 붙여 Aussie day 라고도 부르는 호주의 건국기념일 오스트레일리안 데이는 그냥 한국 광복절 8.15를 생각하면 된다.  무슨 말인고 하면, 평소에 애국 개뿔 관심도 없는 젊은 놈의 새끼들이 국기들고 기어나와서 깝치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불어 폭주족들이 맹활약하는 광복절 처럼 이 날도, 삐뚫어진 애국심을 표출하듯이 유색인종들에게 시비를 거는 날이라고  봐도 된다.

 몇번의 오지데이를 경험하면서도 사실 그런건 잘 못느꼈는데 의외로 오지데이에 유색인종 테러에 겁을 내는 사람들도 많고, 또 겪었다는 사람들도 많다. 호주에 와서 인종차별? 테러? 뭐 이런거라봤자. 밤에 걸어가면 가끔 술취해서 난폭운전 하는 놈들이 창문 밖으로 욕하면서 니네나라로 돌아가라 뭐 이런 얘기 하는 거 정도 밖에 안경험해봐서 그 심각성은 잘 모르겠지만 뭐 겪어본 사람에게는 좀 다르게 느껴지겠지 어쨌든 나한텐 이 좆밥찌끄래기 같은 새끼들 영어 안썼으면 굶어죽었을 것 같은 놈들의 휴일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그냥 그런 날이었다.

 혹시 좀 더 오지 데이가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정확하게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날(영어: Australia Day)은 1788년 1월 26일 영국 제1함대 선원들과 영국계 이주민들이 오스트레일리아의 록스 지역에 최초로 상륙하여 오늘날의 시드니를 개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대한민국의 개천절과 같은 오스트레일리아 최대의 국경일 중 하루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캔버라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다윈 등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도시에서 각종 크고 작은 기념행사가 벌어진다.


 뭐 이런 날이다.
 
 덕분에 애버리진들에게는 참 가슴 아픈 날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듣기론 애버리진들은 오지데이 때 밖에 안나오거나 행사에 참여를 안한다고 하는데 오지데이때 얼굴에 호주국기 페이스페인팅 하고 있던 애비러진들을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 세대는 또 아닌 듯 하다.

 암튼 이 날 밖에 나가면 호주 국기로 치장한 젊은이들을 볼 수 있는데 뭐 한국 월드컵 때나 이럴 때 생각하면 똑같다. 저러고 " 오지 오지 오지~ " 이 지랄 외치면서 돌아다닌다.


 퍼스에서 유일하게 오지 데이에 관심 있던 거 하나는 불꽃놀이
 도시라고 하지만 인구 150만의 도시. 뭐 큰 기대는 없으나 그래도 나름 큰 이벤트중에 하나. 불꽃놀이 구경 할 겸 시티로 나갔다. 스완강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고로 스완강 양 안으로 왠만한 곳은 이미 사람들이 모두 점령중.

 뭐 대단하다고 텐트며 차양막까지 준비해서 낮부터 맥주 쳐마시면서 기다리고 있다.


 불꽃놀이는 저녁에 하기 때문에 낮에는 에어쇼를 하는데, 사실 에어쇼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다.
 경비행기 몇대가 그냥 돌아다니는 수준. 몇대도 아니고 3대나 될까 모르겠다. 당신이 생각하는 에이쇼를 생각하면 오산.



 [사진 위 : 이걸 에이쇼라고 부르고 싶다면 그렇게 부르렴 ]

 그냥 불꽃놀이를 봐도 되겠지만 그래도 퍼스 시티의 스카이라인과 함께 터지는 불꽃을 사진으로 담고자 남쪽 강 건너편으로 향했다. 그 곳 역시도 인산인해.


 [ 사진 위 : 호주에서 이정도면 인파 ]



 이쪽은 주택가들이 밀집되 있어서 그런지 강변에 주택들에는 사람들을 불러서 파티를 하고 있는 집들이 많이 보였다. 저런게 강변 주택의 매력이구나 싶었다. 술 쳐마시다가 밤에 불꽃놀이를 그냥 집에서 보면 되는... 역시 세상은 돈이다.



 큰 행사들을 기다렸다면 많이 실망될테지만 진짜 뭐 별거 없다.
 강에서는 시민들로 이뤄진 제트스키 퍼레이드도 하고..

 




 그리고 슬슬 석양이 지고 해가 저물고, 본격적으로 불꽃놀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불꽃놀이 시간은 약 30분정도로, 불꽃놀이 시간 동안 라디오 방송에서 불꽃에 맞추서 음악을 틀어주기 때문에 보는 맛이 더한다. 불꽃놀이를 많이 봤지만 불꽃놀이 사진을 찍어보긴 처음이라, 불꽃놀이 사진 찍는 법을 급하게 배워서 도전 하려고 하는데 장비가 마땅치가 않았다. 삼각대도 없었고, 바닥에다 놓고, 대충 돌맹이로 맞춰서 찍어서 제대로 된 사진이 거의 없는데 삼각대만 있었어도 하는 아쉬움이 크다. 긴말 필요없으니 그냥 불꽃놀이 한거 보시길.



 불꽃놀이 할 때 조낸 웃긴 동영상 한개가 있는데 도저히 못 찾겠다.
 옆에서 구경하던 백인여자가 " 오지 오지 오지~ " 이러면서 깝했는데 원래 " 오지 오지 오지~ " 이렇게 외치면 주위에서 같이 " 오지 오지 오지~ " 이렇게 해주는데 이 여자가 " 오지 오지 오지 " 이러면서 깝쳤는데 아무도 호응안해주니까 " 호주 사람 아무도 없는겨? " 이러면서 기어죽는 목소리로 얘기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주위에 다 인도사람, 한국사람, 일본 사람 막 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만큼 호주는 다인종 사회가 되버렸으니. 

 어쨌든 이렇게 오지데이도 끝. 
 
 개성의 없는 오지데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포스팅 후기)
 이 글 역시 적어놓은건 2년전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야 올립니다. 아 아무리 생각해도 웃김. 당시에는 뭔가 더 첨가해서 올릴려고 했는데 결국 그냥 올라가네요 왜냐면 저 날 빼고 다른 오지데이때는 그냥 집에서 술 마셔서 더 첨가 할 오지데이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내가 진짜 혹시나 해서 적는데 또 여기에 호주 사람 욕을 했니 이러지 마세요. 그냥 적은거니까.
 나 만나보면 암.. 그냥 원래 평소에도 저렇게 얘기합니다. 혹시나 이거 가지고 따지는 사람들 있을까바 아주 걱정임. 진짜 내가 님들때문에 밤에 잠이 안옴.


  1. Leone 2011.07.01 15:23 신고

    불꽃놀이 사진 완전 잘찍으신거같은데;;;

    ㅎㅎㅎ 오늘의 포인트는 "호주에서는 이정도면 인파..." ㅋㅋㅋㅋ

  2. 악질오뎅 2011.07.01 16:54 신고

    진짜 내가 님들때문에 밤에 잠이 안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형 원래 잠 늦게 자고 일찍 일어 나시잖아요 ㅋㅋ

  3. 포도맛쥬스 2011.07.01 16:56 신고

    불꽃 사진 좋은데요

  4. 쯧쯧 2011.07.01 17:01 신고

    글쓰는 꼬라지하고는 시작부터 개같은 새끼들이라고 욕을 하질 않나 영어 안썼으면 굶어죽었다고? 선진국이 선진국인 이유가 다 있는데 뭘 안다고 씨부리냐? 저런 마인드 가지고 호주에서 있었으니 ㅋㅋㅋㅋㅋㅋ

  5. 열혈독자 2011.07.01 19:04 신고

    이걸에어쇼라 부르고싶으먼 그렇게부르렴 ㅋㅋㅋㅋㅋ

  6. 열혈독자 2011.07.01 19:05 신고

    그래서경무님이 에이쇼라고하신건가요??ㅋㅋㅋ

  7. 깡또리 2011.07.01 23:41 신고

    불꽃사진 이쁜데요??

    아주 아주 옛날에 여의도 불꽃축제 1회인가.. 2회때 갔다가 수많은 인파에 생명의 위험을 느낀 후로는 다시는 그쪽으로 발걸음도 안해요.ㅋㅋㅋㅋ(나이들어서 귀찮아서,, 안가는거 아님ㅋㅋ..!)
    ㅎㅎㅎ 역시 딴지거는 사.람.이 있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8. 내가바로엑스다 2011.07.04 04:37 신고

    아오 오늘 까지 다읽어야지 하고 했던게 이제 다읽었네요 ㅎ 삼일? 사일 걸련는대 잘보고 도움되는 정보 참 많아 좋네요 설명도 해주시고 ㅎ 많이 참고하겟습니다 즐겨찾기필수!

  9. 나이트엔데이 2011.07.04 13:50 신고

    ㅋㅋㅋㅋㅋㅋㅋ

  10.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11.07.04 13:54 신고

    ㅋㅋㅋㅋ
    딴지 거는 친구들이 있구나~

    잠만 잘 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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