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자고 가자고 말로만 떠든게 언 몇달, 드디어 이번에야 말로 다들 으쌰으쌰 의기투합해서 정말 여행을 갔다오기로 마음 먹었다. 호주에 살면서 가장 좋은 것중에 하나는 휴일제돈데, 한국에서 매년 해가 바뀔때마다 달력에 빨간날을 체크하곤 하는데 올해는 빨간날이 언젠가? 얼마나되나?  휴일과 겹치나 뭐 이런 궁금증. 하지만 호주에서는 그런 걱정은 커녕 오히려 제발 휴일이랑 겹치길 바랄 때가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호주에서는 만약 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치면 자동적으로 그 담주 월요일로 휴일이 미뤄진다.  토요일,일요일 두개 겹치면 화요일까지 쉬게 되는 것. 만약에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도 휴일인 징검다리 휴일같으면 하나 더 겹쳤으니 또 하루 미뤄져 수요일까지 쉬는 거다.

 2010년 크리스마스 홀리데이는 크리스마스 토요일, 박싱데이 일요일로 자동적으로 이틀이 월,화요일로 미뤄져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일요일,월요일,화요일의 황금연휴. 뭐 사실 언제나 이렇기 때문에 그닥 새로울 것도 없다. 정말 휴일 제도 만큼은 좀 짱인 듯. 어쨌든 긴 연휴를 맞이하여 우린 원래 호주 3대 바다 중에 하나라는 멀고 먼 에스페란스로 떠나기로 했으나 급한 계획으로 숙소를 잡을 수가 없어서 가까운 거리의 버셀톤으로 여행지를 결정했다. 처음에 이 결정에 좀 망설였던건 사실이었다. 

 사실 버셀톤이야 아무 때나 가도 가는 곳인데 굳이 그 곳을 이 크리스마스 때 2박 3일로 다녀올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아닌 말로 모처럼 이렇게 긴 연휴때 그냥 혼자서라도 훌쩍 에스페란스로 떠나고 싶은 맘이 간절했다.
 
 하지만 고민 끝에 에스페란스야 말로 어쩌면 언제고 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건 더 힘들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가기로 결정했고, 그렇게 계획은 버셀톤으로 확정되어 우린 떠나기 전에 떠날 사람들이 모두 모여 술한잔을 했다. 서로 처음 보는 사람들도 있고 별로 안친한 이들도 있어서 술 한잔하며 여행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회비 걷고, 서로 좀 더 친밀하게 될 기회를 만들었다.  

 여행 가는 것 때문에 처음으로 모임에 나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한국 드럼통 고깃집인 '통'에서 만나서 세부 사항 조율도 하고 회비 얘기도 나누고 해서 일정을 확정 지었다. 

 여행 전날, 인원이 많은 고로 파트를 나눴다. 
 장 보러 가는 파트, 각자 집에서 내일 먹을 음식 만드는 파트, 등등등등
 우리 집에서 나,신,애플 3명은 음식 준비. 음식은 통일했다. 우리 쪽 말고 다른 쪽 음식만드는 파트도 있었는데 주먹밥으로 통일.

 회비는 한 사람당 500불. ㅋㅋㅋㅋㅋ 아 이래서 돈 없으면 같이 못논다니까 -_-;;;;;;;
 그도 그럴것이 숙소비만 하루에 1000불

 12월 25일 여행 출발 당일.
 차를 가지고 갈뻔 했는데 다행이도 남규가 간다고 해서 남규가 차를 가져 가는 바람에 나는 차를 안가져가도 되게 되었다. 일단 여행 준비를 끝마치고 우리집에서 냄비며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챙겨가야 했기에 내 차를 타고 약속 장소인 남기네 집 앞 공원으로 모이기로 했다. 차를 몰고 East Perth 공원쪽에 도착하니 이미 애들이 많이 와있었다. 차를 주차 시켜두고 물건을 내리고 내 차는 남기네 집 주차장에 세워두기로 했다. 

 


 인원이 인원이다 보니 차는 총 4대.
 짐들을 각 차에 나눠 싣고 나서 인원 배분 하는데 흡연자들을 차 한대로 묶었다. 그리고 출발!
 12월 25일 당일날 역시 최대 연휴라 그런지, 도시가 한적하다.

 정이 넘치는 한국처럼 연휴에 다들 시골갈려고 차가 빵빵 막히는게 아니라 다들 집에서 가족들이랑 연휴를 즐기느라 유령도시 처럼 차가 거의 안보인다. ㅎㅎㅎㅎ

 어쨌든 한적한 퍼스를 벗어나 조금 달리다보니 사람이 많으니 벌써 부터 배가 고프다고 난리 치는 사람도 있고, 잠깐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소도시로 나와서 휴게소에서 햄버거라도 사먹으려고 보니 연휴라 패스트푸드점도 문닫고 해서 그냥 주유소에 딸린 슈퍼에서 비싼돈 주고 이것저것 사서 먹었다. 그리고 다시 달렸다.


 한참을 댤려서 도착한 곳은 Augsta
 호주 지도 상 서남단에 해당 되는 곳이다.  인도양과 남태평양이 만나는 지점.
 주유소에 차를 대고 잠시 다들 내려서 몸 좀 풀었다.


 내려서 회의중.
 너무 심하게 휴일이라.. 그도 그럴것이 1년 중 가장 큰 홀리데이라는 크리스마스에서도 그 크리스마스 당일날 이니 말 다했지. 마을 인포메이션 센터도 문닫고, 그나마도 인포메이션 센터 닫힌 문 밖에 비치된 마을 지도나 브로셔를 보니 웃긴게 일년 중 유일하게 쉬는 날이 크리스마스 인 관광지도 있었다. 이 말인 즉슨 오늘 그 어느 곳을 가도 다 문을 닫았을 거란 이야기.

 뭘 볼게 문제가 아니라,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 것이 문제가 되어버렸다. -_-;;;



 일단 문닫은 건 닫은거고, 일단 등대로 향했다. Augsta에 등대가 있는데 딱 그 등대가 있는 위치가 인도양과 남태평양이 모이는 지점.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인도 남쪽에 세 물줄기가 만나는 곳 등등 동서양을 불문하고 이런 별거 아닌거에 참 다들 의미를 부여하는 모양이다. 호주도 이런걸 가지고 홍보하고 있을 줄이야. 진짜 사람사는대가 다 똑같다.

 암튼 좀 달리니 바다가 눈에 보이고 멋진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니 저 멀리 하얀 등대가 보인다.

 그리고 도착한 등대, 정확한 풀네임은 사진에 보다시피 cape Leeuwin lighthouse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역시나 문이 닫혀있다. 어이없어 ㅋㅋㅋㅋㅋㅋ
 아 여기까지 왔는데 정작 들어가질 못하니 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렇다해도 애시당초 뭔가 볼거리가 목적이었다면 오지 않았을 여행이지 않은가. 그저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는 목적으로 온 것이니 다들 어이 없어하면서도 잠시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각자 바다를 즐겼다.


 [사진 위 : 등대쪽으로 돌아서도 못가게 철조망이 둘러져 있었다. 좀 어이 없었던 .. ]


 단체사진 찍고, 잠시 대화나누고 그냥 일단 쌓온 주먹밥이나 먹자고 해서 주먹밥을 먹으려는데 이거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자동차 트렁크 열고 거기다가 놓고 먹기로 했다.


 [ 사진 위 : 상했는지 냄새 맡아보는 애플]


 시장이 반찬인지라 다들 잘 먹었는데, 은영이가 센스 있게 단무지를 묻혀서 가지고 와서 퍽퍽했던 주먹밥 식사를 맛깔나게 해줬다. 다들 허겁지겁 미친듯이 줏어 먹고 배가 부르니 어느새 등대 문닫은거 따윈 중요치가 않아졌다. 어차피 어딜가도 문 닫았다면 그냥 숙소나 가자는 생각에 모두 동의. 숙소로 향하게 되었다. 숙소는 우리 모임 회장인 은영이가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한 곳.  한국으로 치면 민박이나 팬션 정도 될까, 좀 다른 개념으로는 집 자체를 빌리는 것이다. 주인은 그냥 집만 빌려주는 것.  

 구글에서 holiday inn  혹은 holiday apartment 등을 치고 뒤에다가 , wa, au 나 살고 있는 지역명을 치면 아마 홀리데이 아파트먼트를 빌릴 수 있는 사이트들이 나올 것이다. 이런데서 예약 하는 건데, 호주에서 백팩커처럼 이리저리 백팩만 돌아다니는 것도 좋겠지만 가끔 한번 이용해 보시길 권장한다. 비싸긴 한데 호주 시골집이나 호주 전원주택(?!)에서의 하룻밤도 괜찮을 것이다.

 숙소는 근처가 아니라 또 Dunsborough 던스보로 라고 좀 더 위쪽에 위치해서 다시 또 차를 타가 한참을 가야했다.
 

 


 던스보로에 도착해서 일단 마을 중심가에서 차를 세우고, 쇼핑을 하고 가기로 했다. 이제 갈 숙소가 타운에서 멀리 떨어져있기도 하고, 산 위에 있기도 하고 해서, 먹을 술 하고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을 아예 사가지고 올라가기로 했다. 쇼핑팀이 움직이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잠시 이야기 나누면서 대기.


 [ 사진 위: 남기와 얘기중인 애플, 말수가 거의 없는 애플.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말이 많음. , 담배 말면서 혼자 고독중인 신 ]



 쇼핑을 끝내고 이제 숙소로 향했다.
 근데 호주 주소체계가 아무리 잘 되있다고 해도 이거 완전 깡촌에서 산골자기에 이곳 저곳 띄엄띄엄 집한채씩 있다보니 집찾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산에서 흙먼지 날리면서 차4대가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유턴했다가 들어갔다 막혀서 나오고 뺑뺑 돌고 한참을 난리 끝에 겨우 집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곳. 멀리 풍경이 내리다보이는 산 언덕 위에 위치한 집이었는데 집이 제법 커보였다.
 주인을 만나서 뭐 안내받고 하는게 아니라, 열쇠를 키박스에 두고, 비밀번호만 집주인한테 안내받아서 키박스에서 열쇠를 찾아 꺼내고 안에 들어가서 이용하면 되는거다.



[ 사진 위: 키박스가 안열려서 실랑이 하는 동안 집 이 곳 저곳을 두리번 두리번 ]



 [사진 위 : 넓직한 마당도 있고, 바깥에도 넓은 테이블과 충분한 의자가 있어서 정말 좋았다 ]
 근데 키박스가 너무 안려려서 한참 동안 실랑이. 키박스 맞는거냐고 다투고 ㅎㅎㅎㅎ 웃겼다.
 그래서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키박스 위치 다시 안내받고, 비밀번호 다시 받고 했는데 맞는 키박스에 맞는 비밀번혼데 여간 안열린게 아니었다. 겨우 키를 빼서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간 우린, 환호성을 질렀다.

 바깥에 뜨거운 열기와는 달리 시원한 집 안은 마치 영화에서나 많이 봤던 그런 별장을 떠올리게 했다.
 잠시 사진으로 집안 구경 좀 하시길. 
 침실 사진을 다 못찍었는데 침실은 총 6개였던것 같다. (기억이 맞다면..)
 
 화장실 딸린 침실이 몇개가 되고, 별도로 샤워실, 화장실도 충분했다. 
 다들 좋은 방 쓸려고 다투는데 웃겼다. 여자들은 당연히 여자들이 좋은 방 써야 된다고 하고 남자애들은 그런게 어딨냐고 하고 게임으로 결정하자고 얘기하고 완전 웃겼다.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진짜 그 땐 좀 심각하고 진지하게 실랑이 좀 했다. 일단 여자애들이 짐을 좋은 방들에데가 쫙 깔아놨는데, 뭐 결국 나중에 남자애들이 양보해서 여자애들이 다 좋은 방을 차지하긴 했다. ㅋㅋㅋㅋ 애들이 착해 




 벽난로도 있는 정말 멋진 집이었다. 짐 풀어놓고, 다들 일단 바닷가나 가서 놀자고 해서 짐을 대충 풀고 다들 물에 들어갈 옷으로 갈아입고 준비를 끝마쳤다.


 

 


 다들 나이가 있으니 살짝 지쳐있었으나, 여기까지 와서 쳐져있을 여유는 없으므로 밖으로  go go!


 땅덩어리가 너무 넓어서 가끔 잊고 있지만 호주는 그래봤자 섬나라. 사방이 바다고, 바다 근처에 도시들이 있기 때문에 언제고 바다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그냥 아무 비치를 가도 에메랄드 빛이다.  진짜 이거 하나는 짱인듯. 버스타고 20-30분만 가도 에메랄드 빛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어디 이쁜 비치를 굳이 찾을 필요도 없다.

 어쨌든 던스보로에서 차를 타고 일단 해변까지 갔다. 이름도 모를 비치.


 비치는 역시 한적하다.
 한국에 이런 비치가 있다면 아마 사람들로 바글바글

 더군다나 이런 황금연휴에 이렇게 한가하다니 참 호주란 나라는 엄청난 자연을 엄청나게 여유롭게 쓰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끔 경이롭기까지 하다.  w (윌)가 한국에 돌아가서 사람들이랑 인천 월미도를 갔는데 사람들이 바다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호주 바다가 떠올라 좀 슬퍼졌다라는 얘기를 예전에 방명록에 적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좋은 멋진 바다를 보면 한국에 사람들 우글거리는 바다가 떠오르곤 한다.

 바닷가에 대충 짐을 풀고,  물놀이에 별 흥미가 없는 몇몇은 진우의 주도하에 낚시를 하러 갔다. 





  해변가에 대충 짐을 풀어놓고 바다로 다들 뛰어들어갔다.
 여러명이서 이렇게 즐겁게 여행와서 노니 얼마나 신나던지.
 혼자서 배낭여행하면서 멋진 바다 멋진 풍경을 마주했을 때, 함께 나눌 이가 없어 외롭던 그 느낌 대신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행복감. 그게 최고였다.

 물 속에서 얼음 땡 하는데 진짜 대박 재밌었다.  
 원래 놀 때는 유치하게 놀 수록 재밌는데 완전 추억의 놀이들 퍼레이드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들 얼음땡 한시간여만에 기진맥진,  뭍으로 올라와서는 휴식하면서 수건돌리기 하고, 닭싸움하고 다시 물에서 기마전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한참 물에서 신나게 논 뒤, 슬슬 석양이 질 무렵, 낚시팀도 다시 합류하고. 
 우린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숙소로 향했다.

 가는 동안 또 아까 재밌었던 일들을 얘기하며 깔깔

 돌아와서 다들 샤워하는 동안 저녁 당번 들은 밥 준비를 하면서  순번 정해서 샤워를 하고 돌아왔다.
 밥을 하는데 이게 왠일인가,
 가장 중요한 조미료가 하나도 없었다.
 -_-;;;;;;;;;;;;;;;;;;;;;;;;;;;;;;;;;;;;;;;;;;;;;;;;;;;

 먹을게 그렇게 많은데 맛을 낼 것이 없었다. 

 그래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나, 대충 고추장 풀어넣고 여차저차 하니 먹을 만 해 진 음식이 되었다.
 그렇게 또 요리하면서 한참을 깔깔

 암튼 즐거운 이들과 함께 하면 그 어느 것도 신나지 아니한 일이 없는 것
 



 저녁 당번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휴식 모드
 휴식하면서 본 것은 바로 당시 호주에서도 난리가 났던 '시크릿가든' 
 거의 실시간으로 챙겨봤는데 진짜 호주 와서 끝까지 본 몇안되는 한국드라마 중에 하난데 개인적으로 '추노'를 호주에서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시크릿가든도 좀 짱이었다.

 오죽하면 애들이 한인마트에서 아예 1편부터 당시 나온것까지 dvd를 다 사가지고 왔다. 
 그래서 1편부터 안본애들도 보기 시작하는데 완전 다들 푹 빠졌는데 남자고 여자고  현빈만 나오면 '현빈 멋있다'고 난리. 내가 봐도 여주인공인 하지원보다 현빈이 진짜 ㅎㅎㅎㅎㅎ 아 새끼 진짜 잘났더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녁식사 준비가 거의 마무리 될 때 쯤 슬슬 셋팅 시작.
 실내에도 넓직한 식탁이 있어서 실내에서 먹어도 됐는데 밖에서 먹는게 좋을것 같아서 밖에서 먹기로 했다.
 날 벌레 걱정을 좀 했는데 호주가 워낙 벌레가 많아서 호주파리야 워낙 유명하고 근데 높은지대고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벌레는 거의 없었다. 아니 없었다.



 먹을거리도 얼마나 푸짐하게 사왔는지, 고기도 엄청 많이 사오고, 술도 엄청 많이 사오고. 
 저녁 식사 시작 일단 가볍게 삽겹살 궈먹으면서 요리한 닭볶음탕이나 기타 요리들 먹고 술 먹고
 또 소주 한잔.

 ㅋㅋㅋㅋ 던스보로에서도 소주 작렬
 
 잠깐 술에 대해 얘기하면 참 재미난게 한국에서는 애들이 소주 먹을래 양주 먹을래 하면 양주 먹는데 호주에선 아주 다들 소주만 보면 환장을 한다.  뭐 구하기 힘든건 아닌데도 요상하게 그렇다. 아마도 가격이 비싸서 그런듯 ㅎㅎㅎㅎ








 밥 먹으면서 오늘 여정이나 내일 여정에 대해 두런두런 얘기를 했고
 술 한잔씩 하면서 얼큰해져서 이런저런 서로의 속마음 얘기나 인생 얘기들을 나눴다.

 정말 즐거웠던 시간들.
 
 그리고 시간이 깊어지고 다시 또 분위기가 무르익어 게임 같은 걸 하면서 밤 늦게 깔깔
 새벽이 되서 하나 둘 씩 자러가고 끈기 있는 몇명 (나 포함)만이 자리에 남아 진지한 얘기들을 나눴다.

  




 다음편에 계속.......


 포스팅 후기)

  원래 노는 얘기는 그 자리에 없던 사람은 재미없고,
 글로 보는 것보다 사진이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동영상이 동영상 보다는 현장 이듯이
 뭐 그렇네요 사진의 압박은 있겠지만 그냥 저렇게 재미나게 놀았다! 난 것을 조금 이라도 더 전달해드리고 싶어 사진의 압박이 좀 ㅎㅎㅎㅎ
 
  이젠 거의 남은 호주 얘기는 이렇게 놀고 여행 간 것들 밖에 없네요. 크리스마스 여행이 이제 올라가네요 이거 말고도 새해 여행, 부활절 여행 별에 별것들이 다 남았는데도 말이죠. 출국이 며칠 안남아서 미친듯이 업뎃 할려고 해도 이거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란가 모르겠네요 암튼 해보는데 까지 해보겠습니다.
 
 7월3일 출국인데, 그 날까지 폭풍 업뎃 해보겠습니다. 글 올라올때마다 많은 댓글과 추천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1. Leone 2011.06.28 16:04 신고

    :) 와 크리스마스에 수영이라니..

    간만의 업뎃이네요ㅎㅎㅎ 잘봤습니다~

  2. 2011.06.28 16:29 신고

    요며칠동안 안올리다 간만에 올렸네 ㅋㅋ
    여행 재밌겠다 ㅎ
    이번엔 어디로 가는거야??

  3. 열혈독자 2011.06.28 18:00 신고

    경무님여행가시나요??예약글이라도 해놓고가셔야죠 ㄱㅋㄱ잘노시다오셔요 ㅋ

    • 다 써야 예약글이라도 하죠 ㅠ,ㅠ
      뭐 일단은 가기전까지 다 올려보도록 할려구요
      그리고 이번엔 여행 역사상 처음으로 노트북을 가지고 갈 예정이라 왠만하면 실시간으로 여행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ㅎㅎㅎㅎ

  4. 열혈독자 2011.06.28 18:00 신고

    경무님여행가시나요??예약글이라도 해놓고가셔야죠 ㄱㅋㄱ잘노시다오셔요 ㅋ

  5.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11.06.29 15:53 신고

    여럿이 함께 놀러가는거 짱 좋아하는데~ 흑흑 ㅠㅠ

    무지 재미있었겠어~
    부럽 부럽........

    • 예 진짜 재밌었어요 ㅎㅎㅎ
      한국 들어왔다가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전 이번주 일요일에 또 출국합니다. 잘지내세요 형님..

  6. Yellowcarpet 2011.06.29 16:13 신고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7월3일 제 생일날 출국하시는 군요 ^^ 다음 행선지는 어디신지~>?
    저는 이번년도 11월11일 퍼스로 워홀가거든요~~
    늦은나이에 워홀가는 것이라서 걱정이 장난 아니네요
    이번주 주말에 출국하시는데 항상 행복한 여행하기를 빌겠습니다^^

    • 생일 축하합니다 ㅎㅎㅎㅎ
      전 일단 좋은데로 갑니다 파하하하
      뭐..31,32심지어 33 이래도 호주 오시는 분들 많습니다. 생각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많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뭐 나이 같은거 신경안쓰는 나라이니 더욱더 괜찮겠습니다. 준비 잘하시고 가시길..

  7. 류케 2011.06.30 07:41 신고

    여행~! 단어자체로 설레이네요 집 하루 렌트비가 천불? 겁나 비싼곳이군요 ㅋ

  8. hyun 2014.06.23 22:28 신고

    안녕하세요 12월에 호주에 행사가 있어 부셀톤에 방문할 예정인데요.
    부셀톤 행사가 주 목적이긴 하지만 행사일 앞뒤로 총 5일간 묵을 곳을 찾던 중 던스보로도 적당한 숙소가 있는것 같아 범위 안에두고 생각하는 중 입니다.

    호주 다녀오신 분 입장에서 .... 묵으면서 주변 둘러보기에 있어 던스보로가 나을까요? 부셀톤이 나을까요?

    의견 주시면 참고 하려 합니다.

    아.. 블로그 검색으로 님을 알게되었습니다. 블로그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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