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랬다.
 태국 섬이름 중에 '꼬'들어가는 섬이 왜 이렇게 많어?

 꼬 Koh는 '섬'이라는 태국어다.

 한국와서 누가 이런거다.
 한국 섬이름 중에 '도'들어가는 섬이 왜 이렇게 많어? 라고 얘기하는 것이랑 똑같다.
 
 Tao는 거북이란 뜻이다. 섬 전체의 모양새가 거북이 모양을 닮았다하여 거북이섬 이름하여 '꼬 따오'인 것이다.

 밤새도록 달린 여행자버스는 잠깐 휴게소에 한번 들렸다.
 휴게소에서 내렸을 때, 뒤지는 줄 알았다. 그렇게 낮술을 잔뜩 쳐마시고 탔더니 술이 안깬다. 속이 미식거리는게 배는 고픈데 토할것 같아서 뭘 먹지를 못하겠다. 물을 미친듯이 들이키다보니 좀 괜찮아져서 아쉬운대로 컵라면 하나를 대충 쑤셔넣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웃기다. 대낮부터 낮술 마시고 있다가 꼬따오 외침에 일어나서 다들 출발하다니, 생각만 해도 웃긴다. 그리고 버스는 다시 한참을 달렸고, 새벽에 눈을 떴을 때, 이름 모를 장소에 도착해 있었다.

 관광대국 태국. 역시 카오산 뿐 아니라 각지에서 남부로 향하던 여행자 버스는 이 곳에 집합해서 이미 여러대의 대형 여행자 버스들이 서있고, 수 많은 여행자들이 내려서 곳곳에 자리잡고 대기중이다. 우리도 버스에서 내려 짐을 찾아 한 곳에 자리 잡고 앉았다. 이미 여러번 꼬 따오에 와 봤던 김마나 진형님이 여기서 대충 2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배오면 그 때 배를 타니까 편히 쉬라고 얘기를 한다.

 남부 섬에 나도 여러번 왔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들은 익숙한데, 꼬 따오는 처음이라..  게다가 오랜만에 배낭여행에 오랜만에 이동을 하니 참 낯설다.


 2시간 정도 노가리까면서 꼬 따오에 대해서, 다이빙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동이 터왔다. 그리고 이제 가지고 있던 바우쳐를 보트 티켓이랑 바꿀 때가 왔다. 방송이 시작되서 티켓판매 창구 쪽으로 갔다. 이 곳에서 여러 곳으로 가는 배들이 모두 있는 듯,  꼬 싸무이, 꼬 팡안, 꼬 따오 등으로 향하는 배 값들이 적혀있다. 여기서 티켓을 살 필요없이 방콕에서 이미 보트까지 다 끊어서 왔기 때문에 바우쳐만 티켓으로 바꾸면 된다. 티켓을 바꾸고 나서 배낭을 메고 배로 향했다.

 몸이 너무 피곤해서 배에 타자마자 한곳에 자리 잡고 잠들었는데 배 멀미를 할까 살짝 걱정되었는데 기우였다. 배에 타자마자 자서 일어나니 이미 꼬 따오에 도착해있었다. 배낭을 배에 타서 배 앞쪽에다 쌓아뒀는데 이 놈의 시스템이 기가 막힌다. 일단 승객들은 모두 내려서 '제티'같은 곳에 죽~ 서서 대기하면, 선원들이 배낭들을 토스토스토스토스 해서 제티에다가 던져둔다. 결국 일찍 내려도 의미 없다. 배낭없는 새끼가 최고, 짐이 늦게 나오면 좆돼는거다. 이것 때문에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나는 기다리는데 배낭이 안나오는거다. 선원들도 다 옮겼다는 듯이 돌아서는데 깜짝 놀래서 갔다. 아직 짐이 안나왔다고 선원이 찾아볼려면 찾아보라는 식으로 하는데, 왠걸. 내 짐은 안빼고 그 위에 새로 탄 (이제 섬밖으로 나가는) 승객들 짐을 올려놨다. 하마트면 좆됄뻔 했다. 이런 병신같은 새끼들. 힘겹게 배낭이 겹겹히 쌓여올린 곳에서 바닥에 있는 내 배낭을 겨우 잡아 빼서 메고 나왔다. 그리고 제티를 걸어서 나오는데 저 멀리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까무잡잡한 얼굴에 하얀이를 드러내고 웃고 있는 오현이다!
 " 형님~~~~~~~ "

 드디어 도착한 다이버들의 섬 '꼬 따오'
 


 너무 반가운 얼굴.
 인파 속을 헤치고 오현이를 따라 나갔다. 그새 현지 주민처럼 변했다. 오토바이도 하나 빌려서 픽업을 따라나왔다. 일단 오현이랑 제대로 인사나눌 시간도 없이 픽업 마중 나온 코랄 직원의 안내에 따라 픽업트럭에 올라탔다. 그리고 출발. 오현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뒤를 따라왔다. 그 모습이 어찌나 반가운지. 이때 마중 나온 코랄 직원이 바로 '창진 마스터' 형님이다.  트럭을 타고 섬을 달려 도착한 곳은 ' 코랄 그랜드 리조트 '

 짐을 가지고 창진형님을 따라서 걸어갔다. 리조트 안을 돌아 돌아 도착한 곳은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리조트 리셉션, 잠시 기다리라고 해서 짐을 내려놓고, 오현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회포를 풀었다.

 - 너 언제가?
 - 형님 저 2시간 있으면 가요
 - 아...젠장 빨리왔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 괜찮아여 형님
 - 다이빙 재밌냐? 어드밴스끝냈어?
 - 네, 어드밴스까지 했어요. 다이빙 뭐 그냥 재미는 있는데 형님이 좋아하실진 모르겠어요 전 아주 재밌진 않았어요
 - 술을 안마셔서 그런건 아니고? ㅋㅋㅋ
 - 하하 그런가봐요~ ㅋㅋ
 - 얼마에 했냐?
 - 저는 숙소 저기 창진마스터 형님네 집에서 자는걸로 하고, 대니형님이 돈 조금 보내줘서 혼자 했는데도 6500바트에 했어요. 
 - 오~
 - 근데 에치 형님은여?
 - 야 그새끼 말도 말어 존나 짜증나
 - 미얀마 진짜 갔어여?
 - 어, 갔어 짜증나는 새끼
 - 아 진짜 너무한다. 배신자다.
 - 야 안그래도 배신의 아이콘이다 ㅋㅋㅋ
 
 그리고 잠시 후, 창진 마스터 형님이 방을 잡았다고 방을 알려줘서, 나와 진형님은 코랄 그랜드 리조트 안에 있는 숙소를 잡았다. 방은 생각보다 깔끔했는데 다이빙 하는 가격에 포함되는 가격. 방을 잡은 후에는 우린 곧장 홍익인간으로 가기로 했다. 김마와 영이가 숙소가 마땅치 않아서 홍익인간을 숙소로 잡기로 했다고.  진 형님도 홍익인간 가서 오토바이 좀 빌린다고 가자고 해서 우리는 홍익인간 까지 걸어가고, 김마,영이는 오현이나 창진마스터 형님 오토바이로 이동했다.

 그리고 코랄에서부터 한참을 걸었다. 한 20분걸은 듯, 세븐일레븐 삼거리에서부터 (사거리라고 해야하나) 언덕배기를 한참을 걸어올라 도착한 '홍익인간'

 원래 카오산에서 홍익인간을 운영하던 찬우형님이 내려와서 차리신거다.
 홍익인간에서 잠시 숨 좀 돌리고, 인사 나누고, 오토바이를 빌릴려고 하는데 오토바이 다 렌트중이라 없다고 한다. 일단 점심이나 먹자고 우린 다 함께 밖으로 나왔다. 김마가 꼬 따오에 머물때 단골로 다녔다는 태국음식점으로 갔다. 그리고 밥을 주문하고 잠시 숨을 돌리는데 오현이가 떠남이 너무 아쉬웠다.

 - 너 비행기 때문에 올라가는 거잖아 내일 가도 되지 않아?
 - 그렇긴 한데요 좀 촉박할것 같아서요
 - 내일 갈 수 있음 내일 가면 되잖아, 술 한잔하자. 내가 미안해서 그래
 - 그래요 그럼 지금 가서 티켓 좀 바꾸고 바꿔주면 바꿀게요
 그리고 나간 오현이는 방콕가는 티켓을 내일로 변경했다. 다행이었다.

 - 형님 오늘 술 한잔 제대로 해요!
 - 그래! ㅋㅋㅋ
 - 근데 형님 면도 좀 하셔야겠는데요
 - 왜?
 - 면도 안하면 마스크 써도 수염 타고 물이 들어와요
 - 진짜?
 - 네, 머리카락 한올만 껴있어도 거기로 물이 들어온다는데요
 - 그냥 해보지 뭐

 대충, 오현이로부터 교육과정 얘기듣는데, 오늘부터 곧바로 오픈워터 교육과정을 시작하기 때문에 밥먹고 다시 코랄그랜드 리조트로 가야했다. 오늘은 첫날이라, 비디오 몇시간 동안 보면서, 퀴즈 보고, 시험보고 하는 정도라 괜찮다며 오히려 에어콘 빵빵한데서 시원하게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일러준다.

 밥도 먹고 우리는 다 함께 코랄로 이동했다.
 그리고 팀코리아 사무실 앞으로 갔는데 이게 왠일, '구다'누나가 와 있는거다.
 
 - 오!!!! 누나
 - ㅋㅋㅋ
 - 어떻게 이리 일찍 온겨?
 - 응 글케 됐어, 어쨌든 나도 같이 할껏 같다

 그리고 창진마스터가 왔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 비디오 교육 시작. 에어콘 바람이 쌩쌩해서 수업받지 않는 다른 사람들도 우루루 들어와서 참관, 휴식, 각자 일.

 오현이는 숙제한다고 (숙제가 있다!) 책펴들고 공부하고 있고,  다이버이긴 하지만 그냥 할일 없는 사람들 앉아서 구경하고, 진짜 수업 받는 사람은 나, 구다 누나, 우리둘과 함께 다이빙을 같이 할 어떤 깍쟁이 처럼 생긴 한국 여자.

 창진마스터가 자기소개를 하고 간략하게 브리핑 한뒤, 비디오 교육을 시작했다.
 밤새도록 달려서 와서 피곤한데 시원한 에어콘 바람 아래 있으니 잠이 솔솔, 비디오교육 받으며 계속 꾸벅꾸벅 졸았는데 조는 모습보고 강의실안에 사람들이 마구 웃는다. 한 강씩 들을 때마다 퀴즈시험을 보는데 다행이도 그리 많이 틀리지는 않았다. 무려 5강. 완전 졸렸다. 중간중간 쉴때마다 담배 한대 피는데, 같이 교육받는 깍쟁이 같은 그 여자가 " 그냥 빨리 다 보고 빨리 쉬죠, 중간중간 자꾸 쉬지 말고 " 라고 말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원래 강사가 직접 들어와서 강의도 좀 해주면서 교육해야 되는데, 지금 일손이 딸릴 정도로 너무 바뻐서 창진마스터가 그냥 비디오만 틀어주는 정도. 어째 좀 손해보는 기분이다. 암튼 그러고 있다가 중간에 홍익인간 사장님인 찬우형이 나타나서 음료수 사가지고 와서 잠시 잠이 확 달아났었고, 교육이 거의 끝날 때 쯤 다이빙을 마치고 온 사람들로 바깥이 북적거렸다. 써니 쌤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이제 막 다이빙을 마치고 와서 장비 정리하고 정신이 없어서 우리는 잠시 대기. 그리고 써니 쌤이 강의실에서 교육에 대해 간략히 브리핑을 했다.

 그리고 바깥에 나와서, 담배 한대 피면서 얘기하는데, '구다'누나가 다이빙 포기했을때의 강사가 '써니쌤'이라고 하는거다. 덕분에 써니쌤 경력에 오점이! 하지만 성격 좋고 사람 챙겨주는거 좋아하는 '구다'누나는 써니쌤의 이쁨을 한껏 받고 있었다. 알고보니 한국에서도 만났었고, 한국에서 소포도 보내주고 많이 챙겨줬다는, 그러던 와중에 써니 쌤이 다이빙 비용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7500밧을 내야 된다고 얘기하는거다. 두둥! 충격!

 " 왜 7500밧이에요? "
 " 아 그거 3명 이상이어야지 6500할인이 되는건데 지금 3명이긴 한데 '구다'언니는 예전에 돈 내놓고 안했으니까 돈을 안받아요 그래서 지금 경무씨하고 "엥다 씨" (이때 이름을 알게 된 깍쟁이 같은 한국여자애) 두분이니까 7500밧이에요 "

 " .............. "
 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있는데 갑자기 "엥다"가 화를 낸다.

 " 그런 얘긴 들은 적이 없는데요! 전 분명 6500밧에 한다고 해서 온거구요 그런거였으면 미리 얘기해줬어야 되는거 아니에요? 다른데는 6800밧인데 7500밧 주고 제가 할 이유가 없잖아요 " 라면서 따지는거다.  그 깍쟁이 같은 모습이 대단했는데 사실 나도 좀 그랬던지라 그 깍쟁이 같은 모습이 당시엔 아주 좋았다. 어쨌든 당황스러워하는 써니쌤. 나는 속으로 에치가 원망됐다. 이새끼 온다고 했다가 안와서 코랄에서 교육생3명씩 팀을 맞추는데 여기서도 에치가 안오는 바람에 다 꼬여버린거다. 

 코랄에서 사실은 나,에치,엥다 이렇게 미리3명을 맞춰놨는데 엥다는 나와 에치가 둘이 (물론 우리 둘인지 몰랐지만) 내려온다고 하루만 기다렸다가 교육에 들어가라고 해서 전날 들어갈수 있었음에도 하루 기다렸던건데 막상 에치가 안내려온 상태이다 보니. 구다 누나같은 경우엔 애프터서비스 개념인지라 그냥 우리 3명 팀에 덧붙여서 들어올꺼였었가 보다.

 어쨌든 에치가 안 옴으로 인해서 참 많은 파동이 일어났다.

 서로 다들 기분이 안좋아져버린 상황. 더군다나 당시에 오현이로부터 들은 얘기는 오현이는 혼자했는데 6500밧에 들어갔다는거다. 기분이 좀 그랬다. 엥다 역시 김마에게 코랄 좋다고 좋다고 얘기를 듣고 온터라, 근데 김마는 자기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으니 중간에 난처하고, 여러사람 서로 기분 안좋은 상황.

 일단 교육을 마치고 나중에 대니형님이랑 얘기를 하던가 해서 처리해야겠단 생각을 하고 그렇게 일단락 됐다. 그리고 저녁 먹고 술 한잔 하자고 해서 드디어 우리는 홍익인간으로 출동.
 홍익인간에 도착해서 우리는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저녁 겸해서 밥도 먹으면서 술.
 '구다'누나가 방콕에서 같이 오기로 했었다던 한 청년 도착했는데 '성민'이다. 라오스에서 둘이 만났는데 구다 누나 카드에 문제가 생겨서 첨 보는 성민이 돈을 빌려줬다고 하는데 그렇게 만난 인연인데 성민도 마침 다이빙 때문에 꼬 따오 내려간다고 해서 함께 내려온거, 근데 성민은 또 다른 한국업체인 '부다 뷰'에서 다이빙을 했고, '구다'누나는 '코랄'에서 하기 때문에 여기와서는 찢어짐. 근데 뭐 심심한 부다뷰에서 매일 이쪽으로 출근하게 되는 성민.

 암튼 홍익인간에서 술 마시면서 슬슬 사람들도 합류, 판이 커졌다.
 오랜만에 듣는 구다 누나의 입담. 다이빙 실패 했던 얘기를 듣는데 나도 덜컥 겁이 났는데, 여기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다이버. 다이버들은 진짜 극소수라고 보기도 힘들다고 하면서 걱정하는 나를 안도시켰는데 구다 누나의 실패담이 너무 리얼하고 상황이 디테일해서 몰입했더니 나 역시도 저러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중간 중간 술자리에서 구다누나가 어두운 표정을 보일때면 사람들이 "내일 다이빙 할 걱정 되? " 라며 놀려댔다.

 근데 진짜 한번도 본 적 없는 우울함. 정말로 두려워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그 성격 밝은 사람이 저럴 정도라니.
 오현이나 나, 구다누나, 김마, 진형님 등등 이미 방콕에서 술을 여러번 마신 사람들도 사람들이지만 꼬 따오에 있는 사람들도 금방 부쩍 친해졌다. 더불어 홍익인간 사장인 찬우형님. 사실 방콕에 홍익인간 있을 적에도 그리 말을 많이 나눈 편도 아니고, 더군다나 방콕 홍익인간이 벌써 몇년전 얘긴가. 찬우형님이 날 기억할까 싶었다.

 잠깐 바깥에서 담배한대 피며 바람쐬는데 찬우 형님이 나와서, 몇년만이지? 이러면서 말건네는데
 - 모르겠어요.. 제 기억엔 한 2006년 2007년 정도에 뵌거 같은데..
 - 아닌데 2008년 아닌가
 - 그럴리가요 그 때 방콕 홍익인간 문닫고 형님 여기로 내려오셨다고 얘기 들었을 땐데요
 - 내 기억으론 2008년에 한번 본거 같은데
 - 아닐껄요
 - 아 맞다. 디디엠에서 봤잖아. 그 때 샘이랑 같이 봤잖아
 
 그러자 기억이 났다. 정말 기억력 좋다.
 이렇게 술을 마시면서 금방 가까워졌다. 사람이 좋으셔서 중간중간 술자리에서 갑자기 혼자 부엌에 가셔서 정말 맛있는 음식, 안주들을 내오곤 했는데 덕분에 술이 더욱 들어갔다.

 오현이랑도 얘기 나누는데, 미안하고 고맙다고 얘기를 했다.
 꼬 따오 늦게 내려와 미안하고, 이렇게 술 한잔 하겠다고 하루 미뤄줘서 고맙다고 얘기를 했는데 정말 술자리가 너무 즐거웠다. 아직 시작도 안한 다이빙 얘기들, 여행 얘기들, 사는 얘기들. 사람들도 너무 좋고. 정말 기분이 너무 좋고 행복해졌다. 다시 여행자가 된 기분이다. 역시 새로운 환경이 필요했던 것이었나 보다.

 구다 누나 덕분에 다이빙에 대한 공포가 조금 생겨서 무턱대고 술을 계속 마실수도 없어서 술을 적당한 선에서 끊었는데 구다 누나 역시도 다이빙에 대한 압박감인지 술을 조절해서 마시고 있다. 술 그렇게 좋아하는 2인이 술을 안마시니 술자리 흥이 슬슬 깨져가고, 나머지 걱정없는 사람들끼린 클럽에 가네 마네 이렇게 되었다. 어쨌든 다이빙에 대한 압박감으로 술자리를 일찍 끝냈다. 그렇게 꼬따오에 첫날은 나를 너무 행복하게 만들었다.




포스팅 후기 )
 당시에 구다 누나의 활약상을 모두 글로 옮기지 못함이 아쉽다. 정말 배꼽잡는 스토리가 많았는데 앞으로 천천히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시라. 정말 재밌는 사람이다.

★ 나이트엔데이 스타일 공지 ★ 

이 여행기는 앞으로 국내 최초 비영리 '스킨 스쿠버 다이빙 전문 블로그
다이버스 하이 Diver`s High로 이전되어 계속 연재 됩니다. 


스킨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다양한 이야기들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이버스 하이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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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 태국
도움말 Daum 지도
  1. 2011.09.28 16:00 신고

    요새 글 빨리빨리 올라오길래 수시로 들어와서 보는데 아침에 이어서 또 올라왔네 ㅋㅋㅋ 사진보니깐 완전 천국인뎅 언제 출발해??

    • ㅋㅋㅋㅋ 그러냐 하긴 지금 올라온게 10편인데 20편까지 조금씩 적어놓은 상태니까... 아마 업데이트 속도가 계속 빠를꺼다. 왜냐면 꼬 따오 가서 본격적으로 다이빙 시작하면 실시간으로 올릴 예정이니...

      겨울에 꼭 놀러와라. 뭐 아님 겨울 아니더라도 오래있을듯.

  2. joseph 2011.09.28 17:50 신고

    오늘도 역시!!!! 대리만족의 즐거움을 주시네요.
    마치 그곳에 함께 술한잔 하고 있는 느낌마져 듭니다.

    솔직히 하루에 서너번도 더 들어온답니다 ㅋㅋ
    방문자 수 엄청 많아지지 않았나요?
    글 자주 많이 써주세요~
    우울할때 여기 들어와 글읽으면 좀 해소되는것 같아요.
    경무씨 글 때문에 많이 웃었는데, 보답할 기회가
    오겠죠?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drumscy BlogIcon 풀가동멋쟁이 2011.09.28 19:18 신고

    오오오~ 여행기 정말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
    작년에 꼬따오에서 유유자적했었는데.. 홍익인간 도미토리에서 한 10일 머물렀어요. 사장님이 저 생일이라고 술도 사주시고 했는데 ㅎㅎ 전 딴데서 어드밴스 따고 따오에서 펀다이빙할려했는데..일행중 한명이 술먹고 넘어져서 다쳐서 다이빙 못하고 스노클링만 4번 다녀왔답니다 ㅎㅎ 경무님도 스쿠버 배우시면서 스킨다이빙도 연습하셔서 스노클링 해보세요. 재미가 몇배가 되더라고요 ^^ 앞으로 자주 놀러올게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행하세요~

    • 스킨다이빙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스킨 다이빙이 프리 다이빙 말씀하는거 맞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ulloperationlife BlogIcon 풀가동멋쟁이 2011.09.29 20:28 신고

      네네 프리다이빙이요~!!!
      전 이집트에서 스쿠버 배울때 뒤늦게 재미들려서 꼬따오에서 스노클링 갈때 원없이 했었어요 ^^
      초보라 15미터정도가 한계였는데 꼬따오 스노클링 싸이트가 그정도 되는데가 많아서 좋았어요. 특히 낭유안갈때 사람들은 안으로 들어가고 저희는 그냥 배안에 남아서있다가 아저씨가 적당한데 배 세워주면 거기서 놀고 그랬어요. 그때 스쿠버 하시는 분들 바다안에서 많이 만났었는데 ^^ 비록 이퀄라이징이 원활히 안되서 15미터정도밖에 못들어가고 들어갈때마다 코피나고했지만 정말 재밌습니다. 강추에요~!!!

    • 와 프리다이빙 ㅠ,ㅠ
      아직 거기까진..

  4. 오늘밤한가해 2011.09.29 00:54 신고

    요즘 이거 보는 재미로 사는 사람입니다.
    저도 필핀은 오래 있어서 참 좋앗는데..
    태국은 아직 안가봐서..
    참 글재주 있으세요..ㅎㅎ....한번도 보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지만 다 제 친구같고 그러네요.ㅎㅎㅎ..사진없어도 글로도 충분히 재미가 전달되네요...빠른 업데이트 부탁드립니다.

  5. 오늘밤한가해 2011.09.29 01:55 신고

    강원도 여행기도 보고 왓는데 재밋네요..
    저도 영등포 사는데 혹 실례가 안된다면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ㅎㅎ...필리핀 태국이 이야기가 너무 재밋어서 뒷편이야기를 보는데 너무 재밋어요.
    원보다 재밋는 투는 없다고 하는데 이건 뭐 죄다 재밋냐..ㅎㅎ 빨리 업데이트 ㅎㅎㅎ

    • 그렇게 재밌다고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적으면서 항상 잘 전달될까 의문인데 사람들에 대한 표현이 잘 전달되나보네요. 댓글 너무 감사드리고, 뭐 보시다가 이부분은 설명 좀 더 했으면 좋겠다거나 뭐 의견있으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6. 김은옥 2011.09.29 09:02 신고

    여행기가 아니라 소설같아요.
    개개인 인물소개며 성격들이 설정처럼 느껴질 정도로
    흥미롭고 독특하고 재미나네요
    무 님더분에 요즘 너무 행복하답니다..
    요렇게 개성있고 매력있는 글은 처음 접해보거든요
    글이 빨리 올라와서 독자로서 행복해요.
    고맙습니다.....

    • 재밌게 보신다니 제가 다 기쁘네요.
      이런 댓글 볼 때마다 제가 하고 있는 이 짓꺼리가 헛짓꺼리가 아닌걸 한번씩 느끼곤 합니다. 기쁩니다.

  7. 짱가 2011.09.29 10:53 신고

    잘 봤습니다..
    역쉬..재밌네요..

    다이빙이라..
    배낭여행에..서핑에..다이빙에.
    다양한 경험을 하시네요..

  8.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11.10.04 14:47 신고

    요새 새롭게 아우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무지 많아진 듯한 느낌인데?

    댓글 많이 달지 말아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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