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먹거리 다이빙에 대한 얘기는 다이빙을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들어왔다.

그래서 다이빙 교육을 할 때 항상 절대 먹거리 다이빙 하지말라고 교육을 하곤 한다.


해양생물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다른지 한 예를 들겠다. 태국 꼬 따오에 유일하게 공격성이 있는 물고기가 있으니, 

바로 ' 트리거 ' 란 물고기다.


이 트리거가 평소에는 별로 공격성을 띠지 않는데 산란기 때는 유독 날카로워져서 방어본능으로 공격을 해오곤 하는데, 어느정도 그 영역에서 벗어나면 더이상 공격을 하지 않는다.


어떤 외국인 강사가, 학생을 공격하려는 트리거를 가지고 있던 칼로 죽인 일이있는데, 결과는?

꼬 따오 추방.


물고기를 터치만 해도 난리가 나는 이 곳에서, 학생 보호를 위해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지만 물고기를 죽인 다이버는 용서 받지 못했다. (트리거를 쫒아내는 방법이 따로 존재한다. 그 강사가 얼마나 급박했으면 그랬겠는가 ) 이런 분위기라서 먹거리 다이빙이 상상이 안가는데, 한국에서 다이빙 한 이들, 혹은 펀다이빙 하러 온 손님들로부터 간혹 한국 먹거리 다이빙의 분위기는 충분히 전해들을 수 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어떤 분이 먹거리 다이빙 관련된 티비 방송 캡쳐해놓은걸 올려놓아서 이렇게 가져와봤다.


부디 한국에서 다이빙 하시는 분들, 물 속에 놓고 올 것은 오직 버블(숨을 내쉬면 버블이 나온다), 가져올 것은 추억 뿐이라는 말을 기억하시며 다이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먹거리 다이빙에 대한 논란은 다이빙 계에서도 여전히 논의 중이기에 판단은 여러분 몫.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


흔히 먹거리 다이버들의 논리로, 낚시꾼들이 더 잡는다. 우리가 잡아봐야 얼마나 잡냐.

뭐 이런건데.. 낚시도 외국처럼 라이센스 제도를 도입하고, 다이버는 다이빙만 즐겼으면 한다.

물론 먹거리다이버들 이렇게 얘기하곤 한다. 

그런거라도 아니면 한국바다 뭐하러 들어가나. 그런 재미로 들어가지.


그렇다면 역시 따로 수집,채집 다이빙 라이센스 제도를 도입해서 수량제한 까지 두었으면 좋겠다.


암튼 개인적으로는 반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도 더 많은 다이버들로 넘쳐나 남의 얘기처럼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끝을 맺어본다.




PADI INSTRUCTOR 이경무

 카톡 : nitenday

 페북,이메일 : nitendaykm@gmail.com







  1. 달과6펜스 2012.09.17 15:06 신고

    이제 슬슬 어드밴스드를 목표로 하는 초보 다이버로써
    저런 수렵(?) 문제는 글쎄요...
    사실 견물생심이라고 물속에 들어가면 보게되고 또 그러다보면 잡아서 먹고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거 같아요.
    다만 그걸 무분별하게 실행에 옮기느냐 아닌가에 차이가 있는거지만;
    글처럼 아예 금지하는 것이 힘들다면 수렵에 대한 라이센스를 둬서 제한을 걸거나 하는 방식으로 가는게 적절한 방법이 아닐까...
    뭐 궁극적으론 한국과 해외의 다이빙 환경이 많이 다르다는게 한몫하겠지만서도

    • dd 2012.09.17 18:50 신고

      지나가는 사람으로써...

      다이빙환경이 다른게 아니라
      사람들 인식차이죠. 인격에도 문제있는거고여.

      저게 뭡니까 얘들이 산에 올라가 무분별하게 산딸기 따 먹는거보다
      낫겠습니다.

      어부들도 다 철칙이라든지 자기들만의 규칙이 있습니다.
      절대 무분별하게 하지 않습니다. 어종보호라든지
      개체수 보호라든지 다 생각하구 적당히 잡는겁니다.

      근데 다이버들이 저렇게 잡는건 그냥 막말로
      놀러가서 꽁자로 쳐먹겠다는 심보아닌가여.
      구하기 힘든 큰문어 무분별하게 잡아다 먹구
      눈에보이는건 다 잡아다 먹구.
      늙어서 주책인거져.

      결국 잡아먹는 다이버나 그걸 용인해주는 다이버교육자들은
      바다를 좀 먹는 기생충일뿐입니다. 단언할수있네여.

    • 뭐요? 2012.09.28 07:44 신고

      아는만큼만 보이는 겁니다.
      수중환경이 별로 예쁘지 않으니까 난 작살을 들고
      환경을 더 황폐하게 만들겠다?
      그게 도대체 어디서 굴러나온 아이디어인지요?

      수중 사냥 라이센스요...?
      하면 좋겠지만요, 지금 국내 다이버들과 어촌의 관계가
      어떤지나 알고 그러시나요?
      선배 다이버(?)들의 무지함 때문에 후배들이
      상호 신뢰 회복을 위해 가야 할 길이 매우 멉니다.

    • 달과6펜스 : 한국 다이버들 인식문제도 한몫

    • dd : 어디에나 무분별한 사람은 있게 마련입니다. ㅎㅎㅎ

  2.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12.09.17 20:42 신고

    오호~
    전혀 생각지 못했던 문제가 존재했었군!

    역시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할듯!!!

  3. Favicon of http://ttooii-ne.tistory.com BlogIcon ttooii 2012.09.27 22:49 신고

    공기통 메고 들어가 쌍그리 건져 올라오는 건 반칙!!
    프리다이빙으로 작살들고 들어가 건져오는건 노력이 가상하니 인정해 주는걸로..

    조금은 장난스럽게 써봤는데요 정말 다이빙하는 것 자체가 용인되지 않을 그런 날도 올 수 있겠다 싶네요.
    저도 스쿠버다이버들의 먹거리 다이빙은 반대합니다!

  4. 2012.09.28 07:47

    비밀댓글입니다

  5. park 2012.09.30 23:10 신고

    다이빙을 처음 시작한지 얼마안됐는데 이후에 한국에서 다이빙샵에 들를 기회가생겼는데 먹거리다이빙이 너무 당연시되고 있는게 좀 씁쓸하더라구요.
    이미 법을 피하는 방법들도 익숙해서있는터라 앞으로도 규제를 하기엔 많은 어려움이있을듯..
    다이버 스스로가 생각을 달리해야할텐데요.

  6. 이민준 2013.07.14 01:16 신고

    저도 호주퍼스록킹햄쪽에서 프리다이빙으로 작살질을 즐기는데
    이곳은 아예 잡을수있는 수와 크기가 정해져있습니다
    차라리 그런식으로 도입하시는게 나으실듯
    산소통메고 들어가서 잡아오는건 좀 언페어한듯하내요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