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꼭 bgm을 들으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24423 



먼 옛날, RPG게임 광이던 시절, RPG쯔꾸르라는 RPG게임을 직접 만들수 있는 툴이 나왔었다.

당시에 나도 하나 만들어서 나우누리에 올려봤던 기억이 있는데, 암튼 세월이 흐르고 RPG가 뭐에욤~ 하는 지금 이 때 우연히 접하게 된 게임이 하나 있다. 당시의 RPG쯔꾸르 같은 게임을 만드는 툴로 만든 게임이다. 아마츄어 느낌이 팍팍 나는 이 게임이 뭐라고 소개하는 것일까. 다 이유가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게임은 바로, TO THE MOON이라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접하게 된건 다름 아니라, 이 게임 리뷰에 달린 수 많은 댓글 때문이었는데 밤새 플레이하고 펑펑 울었다는 수 많은 리플, 음악이 말도 안되게 훌륭하다는 리플들. 음악과 스토리의 조화. 개감동. 왠만한 영화보다 더 감동적임


이런 댓글 들을 보고 마음이 동해서, 어둠의 루트를 통해 ( 구글에서 To the moon 토렌트로 검색 )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다. OST가 너무나 훌륭하다는 말에 OST도 같이 구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Steam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게임이었다. 게이머가 아니라면 잘 이해가 안갈텐데 굳이 비유를 해보자면, 레고블럭을 사다가 레고작품을 만들었더니 너무 잘만들어서, 레고본사에서 그 작품을 사서 판매하는 거라고 하면 이해가 가려나, 암튼 이 게임 게다가 수익금 일부는 자폐아를 위해 기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그 이유는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안다.


혹시 이 포스팅을 보고 플레이하게 된다면 스팀을 통해 정식으로 구매 가능하다는 사실만 알아줬으면 한다. 게다가 한글화가 되어있다.


이렇게 말해도 아직 흥미가 생기지 않는 분들, 혹시 이 게임이 휩쓴 수 많은 상 이름들을 나열해보면 아마 조금 흥미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게임스팟 2011년 최고의 스토리상, 2011 인디게임페스티벌 최종결선 진출, 2011 IndieDB 최고의 싱글플레이어 인디게임상, RPGFan의 2011년 최고의 인디 RPG상, Wired의 2011년 최고의 20개 게임 중 하나로 선정.


흥미가 동하나?


이 포스팅을 보고 플레이하고 나서 다시 지금 흐르고 있는 BGM을 듣는다면 아마 제법 감동적일꺼라 생각한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대충의 줄거리와 게임 흐름을 한번 보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포스팅을 보다가 언제든 흥미가 생기면 곧바로 포스팅을 그만 보고 직접 플레이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대략 빠른 사람은 3시간, 보통은 4-5시간안에 플레이를 끝낼 수 있으니 꼭 한번 구해서 해보시고, 되도록이면 몰입을 위해 널널한 시간을 잡아 한번에 클리어하길 권유한다. 잔잔한 음악과 스토리를 음미하다보면 정말 마지막 엔딩에서 엄청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시작. 알피지쯔꾸루 툴이란 얘길 했다시피 알만한 사람이라면 대충 그래픽 느낌이 왔을터.


게임은 로잘린 박사, 와츠 박사 두명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의뢰를 맡아 의뢰인 집으로 향하던 둘은 사고가 난다.





그들의 직업은 다름 아닌, 기억을 조작해주는 전문가들.



의뢰인 '존의 집에 왔지만 존은 혼수상태. 주치의와 가정부 릴리만이 곁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의뢰를 이미 받아놓은 상태라 큰 문제는 없다.

존이 원하는건 달에 가고 싶었기에 달에 갔다는 걸 기억에 심어놓는 거다.




게임 화면에 보다시피, 존의 기억속으로 들어간 두 박사는 존의 가장 최근 기억에서부터 천천히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이 게임은 존이라는 한 남자의 일생을 노년부터 유년까지 천천히 거슬러 올라가면서 한 남자의 인생을 와츠,로잘린 두 박사의 시선으로 관찰하게 된다. 



가장 마지막 기억에서 존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할아버지!

달에 간 걸로 기억을 조작하길 원하는데, 그러기위해선 계기,동기 등이 필요한데 문제는 존이 달에 가고 싶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




왜 달에 가고싶은지를 알아야만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데, 그럴 수가 없다.


로잘린과 와츠는 전문가라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듯, 천천히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분명 그 이유를 찾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게 생각지 않고 존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선 추억의 아이템을 찾아야 된다. 그리고 그 추억의 아이템을 이용해서 기억을 거슬러올라가기 위해선 5개의 멘탈포인트 지점을 찾아서 추억아이템 봉인해제를 해야 된다.




[ 중간 중간 삽입되어있는 퍼즐, 개인적으로는 별로 재미도 없고, 괜히 게임 몰입만 방해하는 기분이 들었다 ]




드디어 존의 아내, 리버가 나타났다.

리버는 끊임없이 종이로 토끼를 접고 있었다. 과연 도대체 왜 리버는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청년시절의 존과 리버의 데이트 장면. 

극장에서 존과 리버는 함께 영화를 보러 갔는데, 리버는 온데간데 없어서 존이 애타게 헤매다 같이 만났는데 오히려 리버는 영화를 보다가 왜 나갔냐며,  리버는 알고보니 멀리 떨어져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 애타는 존의 마음을 알길이 없는 리버는 오히려 " 우린 같은 데서 같은 영화를 보고 있었던 거잖아.. " 라고 말을 한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리버.








이 이상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존의 기억을 더듬어 과거를 향하며, 한 남자의 인생, 그리고 사랑. 추억을 엿보는 감동의 스토리.


좋은 영화 한편 본다는 셈 치고, 4-5시간 비워두고 제대로 한번 감동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존은 도대체 왜 달에 가고 싶었을까

리버는 왜 끊임없이 종이로 토끼를 접었을까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나면 훌륭한 OST. 지금 흐르는 이 노래를 비롯해 수많은 아름다운 곡들이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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