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노우에 고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창업을 한 최초의 인물이자 캐나다에 붕어빵을 처음 소개한 화제의 주인공. 196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세븐일레븐 저팬에서 근무했다. 능력 있는 사원으로 인정받으며 탄탄대로를 달리던 중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붕어빵 장수가 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도심형 렌털 사이클, 이색과외 학원, 경영 컨설턴트 등 혼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벌이는 한편 붕어빵 가게의 견습 생활을 통해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간 그는 당초 예정했던 프랑스 파리 대신 북미의 파리라 불리는 캐나다 몬트리올로 붕어빵을 팔러 떠났다. 낯선 땅에 가서 붕어빵 하나로 그들의 입맛과 마음까지 사로잡고 돌아온 그는 지금도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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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도 없고, 연고도 없고, 어학실력도 없었다. 그러나 꿈이 있었다. '외국에서 일한다'라는 6년 전 품은 꿈 때문에 무작정 몬트리올로 날아간 일본청년 이노우에 고. 으레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여기는 워킹 홀리데이에 창업이라는, 그것도 붕어빵 장사라는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멋지게 꿈을 실현하고 돌아온 평범한 한 청년의 남다른 워킹 홀리데이 경험기를 담았다.

낯 선 땅에 도착해 난민으로 몰리며 어렵게 방을 구한 경험에서부터 수퍼마켓에서 프랑스어를 배운 경험, 붕어빵 가게의 견습생이 되고 사업에 성공하기까지의 경험이 일기처럼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흥미롭다. 운보다는 노력을 믿고, 삶이 시시해질까봐 복권을 사지도 않는다는 노력파, 흥미파 청년 이노우에 고. 강하고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87센트짜리 붕어빵 하나로 캐나다인을 사로잡은 그의 용기와 도전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사실 이런 책들을 읽다보면 의례 마케팅 하는 것이 저자는 정말 평범하다, 그런 평범한 사람이 해냈다라는데서 마치 이 책을 읽으면 평범한 사람도 뭔가 해낼수 있을것 같다는 희망같은 것을 안겨주는데, 사실 결코 평범하지 않다. 그냥 눈에 달랑 보이는 것들만 내비쳐봐도 그는 와세다대학을 졸업했다. 돈도 직장생활과 창업을 통해서 벌었던 여유자금이 있다. 그는 이미 직장생활 그것도 직장생활마저도 훌륭하게 잘 해내서 승진가도를 달리고 있었던걸 자기 스스로 내걷어차고 나온 이다. 학력이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지만 적어도 그는 우리나라 만큼이나 빡세다는 일본 대입의 전쟁에서 어느정도 승리자의 입장에 선 이고, 무일푼에서 시작한 것이 아닌 것이다. 적어도 차라리 그런 것들을 버리고 선택했다는데 더욱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책 자체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재밌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창업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여실히 드러난다. 그리고 그의 기발한 발상이라던가 일상에서의 기발함,인생관이 드러나 있어 좋았다. 어찌보면 생각없는 여행기들보다 이 쪽이 훨씬 더 좋았다. 개인적으론 정말 이런 책을 가지고 저따구로 마케팅하는걸 보면, 나같이 정말 별볼일 없는 사회의 아웃사이더 같은 놈이 한번 사고 쳐서 제대로 멋진 여행기를 써보고 싶다. 언젠가 SM형이 말했던 것처럼 정말 사회의 아웃사이더 같은 우리들 같은 놈들도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자고 했는데, 실로 가슴에 와 닿았다.

 죽기전에 가봐야할 곳 1000곳이란 책을 사면서 공짜로 딸려온 책이었지만, 오히려 훨씬 더 배우고 느낀게 많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한번 읽어볼만하다고 권하고 싶다. 워킹홀리데이를 생각중이라 더욱 가슴에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일본사람들 정말 기발한거 보여줄때마다 놀라울 따름이다.  생각의 틀을 깨고 상상력을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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