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 골로사 OCA GOLOSA
하지만 바깥 야외 테이블은 맘에 든다.
먼저 메뉴판을 보면 여러가지 디저트 종류와 커피류가 판매 중인데,
몇가지 음료, 그리고 커피들
이태리 음식이 반이면 나머진 아시안 음식들
심지어 코리안 치킨이라는 메뉴도 있는데 시켜먹지는 않았지만 대략 느낌이 온다.
먼저 나는 브루쉐타를 시켰다. 개인적으로 브루쉐타를 좋아하는데 이걸 먹어보면 대략 이 가게의 느낌을 알 것 같아서 하나 주문.
부르쉐타는 일단 나쁘진 않았다. 오랜만에 생 토마토를 먹는 신선함. 다만 전반적으로 정말 그냥 빵 위에 토마토만 슬라이스 해놓은걸 먹는 느낌.
그리고 주문한 파스타
까르보나라를 시켰는데, 양은 꽤 많았는데 사실 맛은 그저 그랬다. 뭔가 이탈리아 사람이 주인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했지만, 피자가 안될 때부터 김이 새더니 전체적으로 김이 새는 맛. 사실 이후에도 한두번정도 더 방문을 해보고, 라쟈냐도 시켜먹어봤는데. 큰 맛은 잘 못느끼겠었다. 그냥 한가로운 낮에 가서 커피나 한잔 하면서 책 읽고 담배 한대 피며 쉬기엔 나쁘지 않은 집.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마저도 잘 안가게 된 것은 바로 옆집에 니키타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목적이라면 니키타가 조금 더 편안한 느낌.
메뉴판에 있는 프라프치노 카라멜이나 다른 이탈리아 음식이 땡기는 날이 아니라면
딱히 잘 안가게 된 식당이다.
위치는 알로나에서 조금 떨어진, 아모리따 리조트로 들어가는 길에 위치해있다. 여기 골목길이 생각보다 여러 식당들이 많아서 자주 가게 되는 길인데, 이 길에 있는 식당들을 하나씩 맛보는 즐거움도 있을 것 같다. 딱히 특색도 없고 더이상 할 말은 없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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