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팜은 바닷가에 인접한 꽤 거대한 부지로, 농장,리조트,식당 들이 함께 어울어져 있고, 유기농!이란 모토답게 많은 부분들이 유기농이나 에코 느낌이 강하다. 일단 오토바이를 내달려 도착해서 식당으로 향하면 먼저 멋진 풍경에 한번 기분이 좋아진다. 바다가 뻥 뚫려 위치한 보홀 비팜 리조트의 식당. 정말 기분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른 아침이나 점심에 방문하면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아 좋다.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되면 요새 보홀 어느 곳이나 그러하듯. 중국인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좀 이른시간에 꼭 방문하면 한가로운 비팜을 즐길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식당 느낌은 정갈한 편이다. 메뉴를 살펴보면 유기농 식당답게 여러가지 샐러드도 보이고, 유기농 쥬스,쉐이크들을 만날 수 있다. 식사는 호불호가 갈릴 맛이기 때문에, 만약에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낮술 한잔(맥주한잔) 하던가 유기농 쉐이크를 먹는다고 한다면 꼭 가봐야 될 멋진 곳이다. < 식당 전경 사진들 > < 높은 지대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 처음에 테이블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가, 바다 풍경을 내려다 보며 식사 할 수 있는 바(BAR)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의자가 없을 때 직원에게 말하면 자리를 옮겨준다. < 인스타용 사진 찍기에 최고! ㅋㅋ > 유기농 쉐이크와 에피타이저(FREE) 식전빵이 너무 잘 나오는게 유기농 답게 빵들 퀄리티도 좋고, 무엇보다도 비팜에서 만들어 파는 스프레드들을 맛볼 수 있는데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아마 이렇게 맛보고 나가는 길에 사가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리라. 난 로스트 치킨을 시켰는데, 유기농을 표방하는 식당 답게 식용꽃과 같이 버무린 샐러드 그리고 정갈한 잡곡밥(보홀에서 잡곡밥이라니..) 그리고 잘 구운 로스트 치킨. 훌륭했다. 맛은 확!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없지만, 음식 자체가 확실히 깔끔하고 정갈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이런 풍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다니 더이상 뭘 말 할 수 있을까 좋아하지 않는 샐러드 조차도 식전빵이랑 같이 싸먹으면 꿀맛. 식사를 다 마치고도 풍경이 아까워,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가져온 책을 읽었다. 정말 쉬는 날 이렇게 풍경 좋은 곳에 와서 음악 들으며 책 읽는 즐거움 진짜 이것이야 말로 열대지방을 100% 즐기는 방법, 트로피컬 바이브! 한참을 즐기다가, 점심시간이 좀 되어 중국인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해질무렵, 자리를 떴다. 그리고 나가는 길에 유기농 샵에 들려서 아까 맛본 맛있는 스프레드 몇개를 구입했다. <찾아가는 길 > 워낙 알로나에서 거리가 먼 곳에 위치해있어서 개인 오토바이 렌탈 혹은 렌트카 등을 통해 갈 수 있다.
보홀 비팜 (Bohol Bee Farm)
'무슐랭 가이드 (맛집 리뷰) > 무슐랭가이드 보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슐랭 가이드 보홀/보홀 맛집] 벨뷰 리조트 레스토랑 ( The Bellevue Resort Bohol) (0) | 2019.02.24 |
---|---|
[무슐랭 가이드 보홀/보홀 맛집] 이탈리아 레스토랑 판타지아 Pizza, Amore e Fantasia! (0) | 2019.02.17 |
[무슐랭 가이드 보홀/보홀 맛집] 분위기로 압도하는 스페인 식당 부건빌리아 (0) | 2019.02.11 |
[무슐랭 가이드 보홀/보홀 맛집] 숨겨진 피자 맛집, 빌라봉 Billabong (0) | 2019.02.10 |
[무슐랭 가이드 보홀/보홀 맛집] 맛집이 되는 과정, 보홀의 윤식당 빠우 Barwoo (0) | 2019.02.07 |
[무슐랭 가이드 보홀/보홀 맛집] 반쪽짜리 이태리 식당, 오카 골로사 OCA GOLOSA (0) | 2019.02.06 |
[무슐랭 가이드 보홀/보홀 맛집] 한가로운 브런치의 여유 니키타 (0) | 2019.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