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란 말이 있듯이, 현대카드의 디자인은 독보적이다. 신기 할 정도로 다른 신용카드 회사들의 디자인이 끌리지 않는데 반해 현대카드는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다. 하지만 혜택은 독보적일 정도로 별로라 이쁜 쓰레기라는 말을 많이 드는 현대카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시리 하나 쯤 가지고 싶어지는? 마치 신용카드 계의 애플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분명 뭔가 다른거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지는데 이뻐서 쓰고 싶어지는, 현대카드 CEO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카드가 결제수단으로서 가지고 있는 기본에 충실 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봤다.  그 말에 충실 한 듯하다.

그런 현대 카드에서 이번에 (2020년 8월 기준) 제로카드 블랙에디션이 나왔다. 현대카드의 제로카드는 그 쓰레기라는 현대카드에서도 굉장히 좋은 혜택을 가지고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의 적립율을 보여주는데, 이번에 롯데카드에서 이미지 마켓팅하면서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로카가 150만원 실적에 1%임을 떠올려보면 굉장히 좋은 혜택이다.

사실, 최근 카드들이 1% 적립, 또는 1%할인을 해준다는 것 자체가 평타는 된다는 얘기다. 

어쨌든 제일 쓸만하다는 제로카드, 그것도 블랙에디션이 나왔으니, 한번도 써보지 않은 현대카드에 드디어 발을 딛였다. 그런데 견물생심이라고 할까? 제로카드를 신청해놓고, 현대카드 홈페이지를 보고 있으니, 프리미엄 카드에 눈이 갔고, 그 중에 현실적으로 제일 만만한 (사실 만만하지도 않음) 그린 카드가 눈에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카드 갯수를 한정해놓고 아예 쓰지 않는 카드는 없애고 최소한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나로선, 제로카드,그린카드 이것저것 발급하고 싶은 마음이 거의 없었다.  그린카드가 굉장히 이쁘게 생겨서 혜택이야 개나 줘버리고 그냥 그린카드 하나 발급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제로카드를 신청하고 하루만에 기존 발급 카드를 대체하는 형식으로 (모바일에서 신청가능하고, 옵션에 있음) 그린카드를 발급받았다.

그렇게 있으니, 집으로 카드 두개가 배송되었다. 제로카드가 배송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발급이 되버렸다. 물론 그린카드로 대체했기 때문에 단지 플라스틱 덩어리일뿐. 어쨌든 제로카드 블랙에디션이 생겨버렸네?

 

제로카드 블랙에디션, 제로카드는 정말 현대카드 중에서도 제일 쓸만한 카드다.  제로카드도 이쁘다 했는데 웬걸 그린카드는 더 하다. 프리미엄 카드라는 이름 답게 포장지부터 모든게 럭셔리 냄새를 풀풀 풍긴다.

제로 카드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실물은 생각보다 이쁘진 않다. 뭔가 그냥 평범한 검은색 카드. 임팩트가 약하다 할 수 있다. 다만 어차피 제로 카드를 쓰실 분들이라면 블랙에디션을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렇게 이쁘다는 느낌은 없었다. 

자, 그럼 오늘의 메인 그린카드를 뜯어보자

안에 구성물은 다음과 같다.

안내책자 겸 메모지, 고급스러운 볼펜과 집게 등이 들어있다.

나름 고급스럽게 보일려고 신경쓴 느낌이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빈약한 편이다.

참고로,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부터는 특수소재(메탈이라던가.)카드를 신청 할 수 있는데 (추가금 필요) 어차피 이쁜 맛에 쓰는 카드니 특수소재 카드로 신청했다. 그런데 하나 재밌는건 난 특수소재 카드를 신청하면 아예 그 카드로 오는 줄 알았는데 카드가 2개가 발급되어왔다.

현대 그린 일반 플라스틱 카드와 따로 신청한 특수소재 메탈카드가 왔는데, 정말 압도적이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영롱하고 고급지다. 정말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카드가 이쁘다. 현대카드는 역시 디자인이다. 오죽하면 그냥 그린카드가 병신처럼 보일 정도.  그냥 일반 그린카드는 위에 제로카드 블랙에디션 처럼 밋밋한 느낌이 들 정도. 

어쨋든 이렇게 2개가 발급 되는데 일반 플라스틱 그린카드 / 메탈 그린카드, 이 두개의 카드는 카드 번호가 별개이다. 따라서 실제로 2개의 카드로 운영되는데 현대 카드 안에서는 저 2카드 어떤 것을 쓰더라도 그냥 그린카드 1개를 쓴 것으로 된다.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나는 쓰지 않는 카드는 아예 없애버리고 해지시켜버린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연락해봤는데 2개의 카드를 각각 사용 가능하며 현대카드 내에서는 1개의 명세서로 한개의 카드 처럼 쓰여진다고 했다.  이 점이 조금 아쉬웠다. 아예 한개의 카드로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은데 너저분해져버렸다. 

현재 1달가량 써본 경험으로는 카드 2개가 잡히다 보니, TOSS나 기타 다른 어플등에서 카드 2개가 다 잡혀서 잘 골라서 써야된다. 그래서 카드 이름(별명)을 지정할 수 있는 어플에는 현대그린일반 / 현대그린메탈로 등록해서 헷갈리지 않게 설정해두고 쓰는데 귀찮다. 

다시 한번 요약하면 외부에서 볼 때는 2개의 카드, 현대카드 내에서는 1개의 카드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한다면 2개의 카드를 분리해서 명세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1년간 600만원의 실적이 필요한 그린카드를 굳이 그렇게 사용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시 한번 자세히 보면,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난다.

이제 두번 다시 일반 플라스틱 카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일반 카드가 밋밋해보인다.

그리고 현대카드 프리미엄 부터는 PP카드가 같이 발급되는데 전세계 600개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전에 같으면 더 없이 신났겠지만 코로나 시대에 저 카드를 언제 써볼지는 미정

결국 그리하여 3개의 카드가 생겨버렸습니다. ㅠ,ㅠ

그리고 사은품?! 
금색의 볼펜과 서류집게

둘 다 이뻐서, 실제로 사용하는데 우와~ 볼펜 너무 이뻐요, 우와 집게 되게 고급지다라는 말을 실제로 들었고, 메탈카드 역시 실제로 결제하다가 2-3번 정도 카드 되게 이쁘네요 라는 소리를 들었다.

자동차의 하차감도 중요한 역할을 하듯, 결제수단으로서의 신용카드가 뭔가 결제하는 맛이 나는? 그런 상황이, 이게 현대카드가 원하는 것인가, 

어쨌든 굉장히 비싼 연회비에 비해 빈약한 헤택을 가진 현대 그린카드. 당월 실적에 따라 1%~2% 사이의 M포인트가 적립되는 구존데, M포인트가 사실상 0.6~0.7원임을 떠올려본다면 굉장히 아쉽다.  기본 1.5%~3%를 했다면 아주 멋지고 좋은 카드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고, 여행관련 결제에서는 5%의 적립이 있지만 코로나 시대에 별로 의미가 없는 것같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해외여행등이 활성화 되었을 땐 아주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현대 그린카드는 MY FIRST LUXURY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첫 프리미엄 카드를 발급 받는 사람이라면 한번 받아 볼 만 할 것 같은데 헤택따위는 기대하지 말고 오로지 긁는 맛(실제 물리적인)으로 사용한다면 (특수소재 메탈카드 반드시) 굉장히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카드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디자인 만큼 조금만 헤택을 늘린다면 훨씬 더 멋질 것 같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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