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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도>사르나트
여러분은 지금 '2005 인도'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이 여행기는 여행 중 쓴 여행일지를 바탕으로 쓴 일기 형식의 여행기입니다. 따라서 맨 처음부터 순서대로 보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작은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으시며, 여행관련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러면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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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잠들었는데, 말도 안되는 악몽에 12시에 잠이 깼다. 겨우 진정하고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문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나가보니 해영이었다. 여자애들이 모두 일출을 보러 가자고 와서 깨운것이다. 그래서 철오를 깨워 나갔다. 밖에는 쌀쌀한 날씨다. 겨울의 북인도는 여전히 춥다. 해영이,보람이,은주,나,철오 5명이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 가트쪽으로 향했는데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온통 까맣다.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조심히 걷는데 해영이가 갑자기 사라졌다. 깜짝놀래서 어두운 골목길에서 누군가 납치를 했나싶어서 다급히 찾아보니 -_- 근처에 문을 열고 있는 상점앞에 서있다.
" 너 뭐해 "
" 배고파서요 "
-_-; 언제나 엉뚱한 해영이. 못말린다! -_-;;
새벽의 차가운 기운이 우릴 감싸고 우리는 가트로 걸어가다 깜짝 놀랬다. 이런 어둡고 추운 새벽에 엄청난 인파들이 있었다. " 가게문은 늦게 열면서 왠일들로 이렇게 일찍들 사람들이 다니지.." 이상하게 여겨졌다. 겨우 사람들 틈바구니를 비집고 겨우 가트로 갔는데 발디딜틈 없이 정말 사람이 많았다. 알고보니 오늘이 또 무슨holiday라는거다, 왜 이렇게 쉬는날이 많은지, 어쨌든 강가에서 일출을 보는데, 때 마침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와서 우리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다. 또 방송탄다고 신나서 우리는 카메라앞에서 쇼도 하고 정말 웃겼다.
일출을 보고나서 찬 기운을 없애기 위해 따뜻한 짜이한잔씩을 했다. 아침부터 왜 이렇게 가슴한구석이 허전한지 모르겠다. 기분이 계속 묘하다. 숙소로 돌아와 좀 쉬다가 사르나트로 가기위해 나왔다. 오토릭샤를 쇼부치고 2대로 나누어 타고 사르나트로 향했는데 생각보다 가까웠다. 오토릭샤 값이 아까울정도였다.
사르나트에 도착해서 느낀 첫 이미지는 정말로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 이라는것이다. 기분 좋은 전원의 풍경이 펼쳐져있고, 조용한 이 마을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일단 우린 녹야원으로 향했다. 녹야원으로 향하는 길은 계속 전원의 풍경이 펼쳐져 마음이 너무나 평화롭고 좋았다.
[녹야원 : 한국 절]
보람이 김치볶음밥을 만들고 이미 만들어져있던 계란국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인도와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한국음식을 먹었다. 정말 너무 맛있어서 쓰러질 지경. 밥을 먹고 나서 각자 책도 보고 , 보드 게임도 하면서 놀고 차도 한잔 했다.
[이쯤에서 다시 한번 오르차 10인방 소개 ]
해피여신 은주!
귀염둥이 대건이
엉뚱한 해영이
약은 약사에게 상용이
사진가 철오
부산아가씨 주연이
그리고 각자 녹야원의 여기저기로 흩어져 한가로움을 즐겼다. 모두 입구에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하며 놀다가 난 갑자기 메모할게 생각나 생각없이 낙서하고 있던 보람이 다이어리 뒷장을 찢을려고 했다. 그냥 모두 낙서하고 있길래 아무생각없이 찢을려고 했는데 갑자기 보람이가 정색을 하길래 순간 뻘쭘해졌다.
소중한 다이어리인듯 싶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너무나 정색한 보람이 태도에 나 역시 뻘쭘해졌다. 그렇게 쉬다가 어느덧 오후가 되어 우린 사르나트에 있는 다멕스투파를 보기위해 녹야원을 떠났다. 다멕스투파를 보러 갔지만 우린 언제나 처럼 잘 알지 못하는 유적보다는 또 우리만의 재미를 찾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맛은 별로 없었다. 그렇게 밥을 먹고 다시 릭샤를 쇼부쳐서 오는데 이 놈들이 엉뚱한데 세워주는 바람에 한참을 걸어서 고돌리아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 쉬는데 은주가 또 손을 따달라고 해서 다 같이 매달렸는데 대박 웃긴 일 발생.. 은주가 이번에는 상용이에게 손을 따달라고 했다. 하지만 약대에 다니는 상용이는 이 한마디를 남겼다.
-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정말 모두 쓰러졌다.
덕분에 또 내가 손을 따게 되었고, 어제보다는 피가 덜 났는데 어쨌든 애들이 바라나시 와서 계속 아파서 걱정이다. 주연이는 며칠째 계속 죽을둥 살둥하고, 바라나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프다더니 정말 그런것 같다. 밤에 또 맥주한잔 하면서 즐겁게 얘기나누는데, 나도 내 마음을 알수가 없다. 정말.. 머리만 복잡해지는 기분, 일단 그냥 흘러가는대로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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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엔데이 SUPERCOOL. 2009.08.05 12:36 신고
소개 받으시면 뭘 하시려구요..ㅋㅋ 이렇게 블로그에 자주 들려주셔서 흔적남겨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각인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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